조선일보가 채동욱 사태와 관련해 일각에서 권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실을 좇은 취재 결과일 뿐”이라며 일축하고 나섰다.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은 조선일보가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혼외 아들이 있다며 특종 보도하자, 의혹이 아닌 단정적인 보도에다 보도 내용이 언론으로서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라며 청와대 및 국정원과의 밀착설을 제기한 바 있다. 조선일보 김창균 부국장은 18일 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김 부국장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문제는 조선일보가 청와대와 국정원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은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제법 많다”며 “소문대로 청와대와 국정원이 조선일보에 '채동욱 자료'를 넘겼다면 정치부가 통로 역할을 맡았을 것이다. 조선일보 정치부장은 보도 전날 밤 10시 무렵에야 관련 내용을 처음 알았다. 정치 담당 에디터인 필자 역시 마찬가지”라고 적었다.이어 “조선일보가 회사 차원에서 박근혜 정부와 물밑 거래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돈다”며 “6층 관계자들(조선일보 사장·발행인·주필 등 고위층)은 채동욱 총장 혼외아들 의혹을 일반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아침신문을 통해 접했다. 조선일보·박근혜 정부 밀약설이 사실이라면 이런 상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 파문을 보도하는 동아일보의 냉온탕식 양비론적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동아일보는 조선일보가 채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 첫 보도를 한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한겨레·경향신문 등과 크게 다르지 않은 논조를 보였었다.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정보의 출처 등을 문제 삼으며 공작설·배후설·외압설 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이 때문에 “동아일보가 조선일보의 특종을 시기하는 게 아니냐” “동아일보가 소스가 청와대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것 같다. 동아가 아닌 조선 첫 보도로 청와대에 기분이 상한 것 같다”는 언론 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의 추측까지 무성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16일자 이철호 논설위원 칼럼에서 “솔직히 조선일보의 첫 보도는 경쟁 신문들엔 뼈아팠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실제로 동아일보는 16일 제목의 기사에서 “홍경식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8일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혼외아들 의혹을 받고 있는 여성 임모 씨의 전화번호를 건넸고, 민정수석비서관실 관계자도 검사들에게 임 씨와 아들의 혈액형 등 개인정보를 얘기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 관계자들의 개인정보 불법취득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조선일보가 ‘혼외자 의혹’과 관련해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제기된 문제는 사적(私的) 영역이 아닌 공적(公的)영역임을 분명히 했다. 한겨레신문 등 일부 언론이 조선일보가 과거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친자확인소송 사건 당시 내부 칼럼을 통해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혼외 자녀를 보도한 주간지를 언급하며 “그래서 어떻다는 말이냐”고 보도했었다고 비꼰 것에 대한 반박이자 이번 논란에 대한 본질적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이만의 전 장관 사건 당시 해당 칼럼을 썼던 조선일보 박정훈 디지털담당 부국장은 13일 제목의 칼럼을 내고 자신의 칼럼이 일부 언론 등에 자의적으로 인용되고 있다면서 “걸핏하면 정치 음모론을 들이대는 일부 그룹의 상상력 넘치는 해석에 일일이 대응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실관계는 분명히 해두는 것이 좋겠다. 지금 채 총장을 둘러싼 논란과 이 장관 케이스는 여러 면에서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 부국장은 “4년 전 이 장관의 혼외자 문제는 사적(私的) 이슈였다. 당사자 간 개인적 다툼 영역을 벗어나지 않았고, 규명할 공적인 의문점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면서 “반면 채 총장 문제는 명백한 공적 이슈”라고 주장했다.이어 “공직자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채동욱 총장과 조선일보 둘 중 하나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던 관심을 나타내던 한겨레신문이 의혹이 제기된 아이의 어머니라고 밝힌 임모씨가 한겨레에 보낸 편지를 공개한 이후 별 다른 후속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더욱이 한겨레는 임모씨가 편지에서 밝힌 내용이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 곳곳에서 발견됨에도 추가 취재를 통해 보도하거나 조선일보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별 다른 의문이나 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이는 한겨레가 앞서 조선일보가 채 총장 혼외 아들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자 “조선일보의 보도에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신문은 조선일보의 보도가 “검찰 흔들기”라는 채동욱 총장 측의 주장에 힘을 싣기도 했다. 때문에 한겨레신문이 임씨의 편지로 인해 의혹이 풀리기는커녕 더욱 증폭된 점을 인정하고 내부적으로 곤혹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한겨레는 임씨가 조선일보 측에도 편지를 보냈던 사실을 몰랐던 듯 임씨의 편지를 단독보도라며 편지 내용을 소개하면서 곳곳에서 채 총
자신의 ‘혼외 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채동욱 검찰총장이 정정 보도를 요구하며 “유전자 검사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조선일보는 채 총장이 시간을 끌어 정치적 사건으로 판을 키워 물타기 하려는 전략에 들어갔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10일 기사를 통해 채 총장이 이 같은 대응방침을 밝힌 데 대해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서 채 총장의 ‘꼼수’라고 분석했다.조선일보는 “법조계에선 채 총장의 '유전자 검사 카드'가 대외적인 선전 효과는 클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시간 끌기라는 견해가 많다”며 “채 총장이 정정보도를 요구하려면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먼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언론중재법에는 보도가 허위임을 전제로 정정보도를 청구할 경우에는 보도의 허위성을 적극 입증해야 하는 책임은 청구인에게 있다고 돼 있다”면서 “한 언론법 전공 교수는 ‘기사의 어떤 부분이 허위인지, 허위라는 점을 입증할 근거는 무엇인지를 먼저 밝히지 않은 채 정정보도만 요구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채 총장 말대로 언론중재위를 거쳐 법원 소송까지 갈 경우 최
경향신문에서 “국정원 촛불 보도가 과했다”는 내부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조 경향신문지부(지부장 권재현)가 4일 발행한 노보에 실린 ‘합설’을 통해서다.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경향신문지부는 지난 달 7일 노조 독립언론실천위원회 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경향신문 콘텐츠 경쟁력에 관한 자체 진단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한 독실위원이 국정원 촛불집회 관련 보도와 관련해 ‘다소 과한 감이 있었다’고 지적한 것.그는 “몇 차례 촛불집회의 규모와 반응을 볼 때 ‘국정원 사태에 대한 분노가 확산된다’기보다는 분노하는 사람의 파이는 한정돼 있고 그 안에서만 분노가 돈다는 느낌”이라며 “오히려 이 현실을 직시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라는 의견을 밝혔다.이에 대해 조호연 국장은 “고교생과 교수까지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뭔가 계기가 되는 때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김종훈 사회부장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아무도 쓰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라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전국언론노조 경향신문지부는 “경향신문 콘텐츠 경쟁력은 여전히 많은 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고 자체 평가를 내리며 다양한
조선일보의 ‘혼외 자식’ 의혹 제기에 대해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 흔들기에 맞서겠다”고 밝히자, 조선일보가 다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민·형사상 소송을 내라”고 반박하면서 채 총장과 조선일보 둘 중 하나는 치명상을 피할 수 없는 정면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조선일보는 7일 제목의 기자칼럼을 통해 조선일보가 6일자 1면에 특종 보도한 채 총장 혼외 자식 보도에 채 총장과 대검측의 입장을 전하면서 “이날 채 총장과 대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채 총장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면서도, 마치 보도 배경에 검찰을 흔들기 위한 저의(底意)가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반복해 풍겼다”고 비판했다.조선일보는 이어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채 총장이 10여년 전 외도를 해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둘 중의 하나”라며 “지금까지 그 사실을 숨기고 공직 생활을 했는지, 혼외자를 기른 비용과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때 전셋집을 등록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선일보는 “만약 본지 보도를 스스로 인정한다면 고위 공직자답게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아니라면, 보도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내거나 유전자 감식을 통해서라
경향신문의 통합진보당 콤플렉스는 치유가 불가능한 것일까?경향신문이 30일 ‘통합진보당 수사 마녀사냥식 여론재판 안된다’는 제하의 사설을 내놨다. 전날 통진당 이정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들께 특별히 당부한다. 국가정보원이 부르는 대로 받아쓰지 말아 달라”며 “특히 ‘경향신문’은 진보언론을 자처하면서 그런 보도를 하고 있다. 매카시즘에 동조하는 ‘경향신문’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경향은 이날 사설에서 “‘내란음모’라는 무시무시한 혐의가 씌워진 사건에 대해 국정원이 압수수색에 들어가자마자,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공개되고 있다”며 “통신시설 파괴, 무기저장소 습격, 총기 준비 등 구체적 혐의 내용이 종편 채널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중계방송’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가의 변란을 목적으로 한 내란음모 사건이라 한다면, 더더욱 엄정하고 신중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사실관계가 밝혀지기도 전에 자극적인 피의사실을 무차별 유포해 결과적으로 여론재판 양상을 만드는 것은 재판에 앞서 사건을 기정사실화하려는 나쁜 속셈”이라며 “당장 피의사실 공표 자체부터가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또한 “피의사실이 공표되면 여론재
MBC 간판 아나운서들이 줄줄이 종편채널로 이직하고 있는 가운데 MBC를 퇴사한 문지애 아나운서가 최근 JTBC 교양프로그램 '당신을 바꿀 여섯시'(가제)의 진행자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문 전 MBC 아나운서는 지난 4월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휴식기를 보내다가 지난 7일 배우 류승룡, 류현경 등이 소속된 프레인TPC와 계약을 맺고 활동 재개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도 TPC 소속이다.문지애는 MBC 재직 시절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 대표 뉴스프로그램 외에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까지 두루 섭렵하며 안정된 진행 솜씨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문지애의 종편 출연은 그가 2008년 미디어법 개정안 반대 최전선에 섰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문지애는 당시 MBC 노조의 간판 얼굴로 나서며 노조원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미디어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반대 성명서를 작성하는 데 앞장섰었다. 당시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거리 선전 활동을 취재했던 오마이뉴스 2009년 2월 말 당시 기사에
‘국정원 촛불’ 보도 관련 공영방송 때리기에 연일 주력하고 있는 미디어오늘이 이번엔 KBS 임창건 보도본부장을 타겟으로 삼았다.미디어오늘은 KBS 임창건 보도본부장이 12일 보도본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고 “KBS 뉴스가 진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고, 정권의 홍보방송이란 일방적 매도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임 본부장의 의견을 문제 삼았다.임 본부장이 보도본부 기자들에게 KBS 보도에 관한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던 것은 언론노조 KBS 지부와 민주당 등 안팎의 공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오늘이 공개한 메일 내용을 보면, 임 본부장의 설명은 합리적으로 보였다. 국정원 직원의 댓글 의혹 사건 보도에서 공영방송이 현재 명확히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 보도해야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까지 예단하고 추측해 특정 진영의 입장을 그대로 보도할 수는 없다는 것이 핵심 요지였다.임 본부장은 “공영방송 KBS는 중간지대에서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를 썼다”면서 “사실관계와 이해당사자의 주장을 구분해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국장과 부장들의 의견을 모아 나름 원칙과 기준도 만들어 제시했지만, 어느새 KBS는 ‘적’으로 분류돼 있었
조선일보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연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12일 사설 제하의 기사에서 “통상 세제 개편안이 증세냐 아니냐는 것은 새로운 세금 신설이나 세율 인상 여부로 결판나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증세(增稅)는 새로운 세목(稅目)을 신설하거나 세율을 인상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분명히 증세는 아니다”고 말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조선일보는 “조 수석이 비과세 감면 혜택을 축소해 세수를 늘리는 '창의적 방법'이어서 증세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는 논리”라며 “어떤 식으로든 국민에게 세금 부담이 추가되면 그게 바로 증세이고, 그 부담이 납세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버거우면 '세금 폭탄'이 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조선일보는 “정부가 이번 세제 개편안을 내면서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며 “기획재정부는 당초 세제 개편을 통해 내년 이후 세수(稅收) 2조5000억원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2015년도 법인세 증세 효과를 1조원으로 계산한 뒤 2016년 이후엔 더 이상 증세 효과가 없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법인세 부담이 2
미디어오늘이 SBS 대형 방송사고를 보도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KBS, MBC 등의 각종 자잘한 오보와 방송사고를 비판하던 것과 대조된다.SBS는 지난 8일 메인뉴스를 통해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지도를 내보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SBS 는 이날 “[단독] 대통령 전용기 극비 항로, 인터넷에 노출”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하면서, 대한민국 영해인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잘못 표기한 지도를 노출시켰다. 공개된 영상은 2분 45초 분량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은 시작한 지 8초 만에 나갔는데, 이는 미국 인터넷 사이트의 사진을 영상자료로 활용한 것이었다.“대통령의 순방길이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와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노출됐다”는 뉴스 말미 2분 31초에도 ‘Sea Of Japan’이 등장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은 “일본에서 분명 한국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인정했다면서 자료로 활용할 게 뻔한데 진짜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SBS가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하네? 뭐 이런 경우 없는 일이 다 있냐?
방송인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미디어오늘이 또다시 딴죽걸기에 나섰다. 이번엔 JTBC 에 출연해서 한 발언을 트집 잡았다.미디어오늘의 심기를 건드린 건 8일 방송 중 나왔던 강 전 의원의 촛불집회 관련 발언이었다. 방송에서 강 전 의원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미 국정원 국정조사에 검찰 기소까지 된 상황인데 이슈가 (방송사 입장에선) 인화성이 없는 이슈일 수 있다. (방송사들이 촛불집회를 보도해서) 뭘 어쩌자는 거냐.”라고 말했다.야당을 비롯해 좌파진영이 지상파 방송사들이 국정원 관련 보도를 축소·왜곡하고 있다며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강 전 의원이 정곡을 찌르고 나온 셈. 하지만 미디어오늘은 강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폭발했다.미디어오늘은 9일 제하의 기사에서 썰전 8일 방송이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민주주의 수호 촛불 문화제’를 주제로 논쟁을 벌였다면서 “지난 6월 21일 대학생들 주도로 500명으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7월 27일 촛불집회에서는 2만 5천여 명까지 증가하는 등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대중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걸 보여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오늘은 “이날 이 주목받았
감사원의 4대강 ‘정치 감사’ 논란에 이어 환경부 장관의 ‘녹조 방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환경부 실·국장과 지방환경청장 등 간부들을 모아 회의하는 자리에서 "낙동강 녹조도 예방 쪽이 아니라 충분히 문제가 부각될 때까지 BAU(Business As Usual·인위적 조작 없이 평상시대로) 상태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윤 장관은 "(4대강 녹조 문제는) '변곡점'을 넘지 않는 상태까지 간 다음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처럼 대응해야 환경부가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만약 (4대강 사업에) 문제가 있다면 모든 게 다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BAU 상태로 4대강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윤 장관은 또 "낙동강 녹조도 예방 쪽으로 가게 되면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낙동강 녹조도 예방 쪽이 아니고 BAU 상태로 가서 충분히 문제가 부각되고 난 다음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선일보는 환경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환경부 장관이 수돗물 안전 등 국민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녹조 문제를 상태가 더 심각해질 때까지 사실상 손 놓고 있으
좌편향 패널만 출연시켜 자사 메인뉴스를 공격해 논란이 됐던 KBS 1TV (6월 22일 방송, 이하 )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심위)로부터 공정성 심의를 받게 됐다.방심위 산하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이하 보도교양특위)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이 사안을 안건으로 다뤘다. 이에 따라 ‘문제없음’ 의견 5인과 ‘문제있음’ 의견 3인으로 해당 안건을 방송심의소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해당 안건은 내주 수요일쯤 소위원회에서 심의위원들이 공정성 시비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는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22일 방송된 ‘클로즈업 TV'코너에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민동기 미디어오늘 기자,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등이 출연해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한 KBS 뉴스의 문제점을 비판했다.그러나 김 교수는 평소 언론노조를 일방적으로 편드는 진보좌파 성향의 한국언론정보학회장에 이른바 촛불 찬양자로 알려져 있고, 민동기 기자는 현재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 소속임에도 미디어평론가로 소개돼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인터뷰이로 출연했던 ‘매체비평 우리스스로’의 노영란 사무국장과 언론인권센터의 윤여진 사무처장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