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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YTN 사장, 직원에게 ‘취임선물’로 식사권 비용만 ‘수억’

YTN 측 “신청 직원 한에서 모두 지급하겠다는 방침, 모든 직원에 식사권 지급은 사실 아니다”


YTN 적자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으로 사장에 선임됐다는 금융인 출신 조준희 사장이 취임 후 직원 1인당 4인가족 기준의 40만원 식사권을 제공하는 후한 인심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YTN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타워 레스토랑 식사권으로 금액은 약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YTN 홍보팀 관계자는 “서울타워는 YTN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직원과 가족들에게 자긍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식사권을 신청하는 사람에 한해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전 직원에게 식사권을 돌렸다는 건 현재로선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식사권이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한 번에 지급되는 건 아니고 매달 한도 내에서 신청분에 지급되고, 신청자가 몰리면 다음 달에 지급하는 단계적인 방식”이라며 “첫 달은 200명이 넘었지만 모두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약 3억에 달하는 비용에 대해선 “YTN 직원이 몇 명인가. 그 정도 금액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식사권을 모두 지급했다는 건 팩트가 아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 그런 방침이라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YTN 경영이 어려워 영입된 사장이 취임 선물로 직원들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쓰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사장은 취임 전후로 자신이 전문경영인으로서 YTN을 재정적으로 탄탄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 조 사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도 YTN 대주주가 자신을 사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대주주 쪽에서 YTN이 경영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만약 기회가 되면 고생 좀 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박한명 미디어비평가는 “취임 선물로 직원들에 수억원을 뿌리는 통큰 사장 만나 YTN 직원들은 참 행복하겠다”면서 “그러나 조 사장이 취임 후 보인 행보들은 YTN 경영문제 해결이나 특히 언론사로서 YTN 위상 회복이나 그 어느 부분에서도 희망적인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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