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범한 언론노조 MBC본부 11기 집행부 조능희 노조위원장은 전임 집행부가 내세웠던 △단체협약 복원 △해고자 복직 △공정방송 복원, ‘3복 실현’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단체협약이 최근 2012년 파업과 관련 “징계는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법원이 판결의 근거로 ‘방송공정성 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들었기 때문이다. 즉, 노사 간 맺은 협약이 이번 판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MBC는 지난 2012년 11월 노사 간 단체협약이 만료된 후 현재까지 무단협 상태로 공방협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MBC 노사협약은 MBC의 노영(勞營)방송화 원흉으로 줄곧 지목돼 왔다. 2013년 김재철 전 사장이 해임된 후 후임 사장 공모 당시에서도 우파진영에선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한 바 있다.당시 100여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한 과 등은 “노영방송 MBC를 본래의 공영방송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강한 의지야말로, 신임 MBC 사장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밝힌 바 있다.당시 이들은 를 열고 “사장 후보자는 ▲MBC를 공영방송으로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개혁 플랜을 제시해야 하고, ▲
지난 2012년 MBC 170일 파업이 방송공정성을 위한 파업으로 정당했고, 따라서 징계는 무효라는 항소심 법원 판결에 따라 방송사 노사 단체협약의 심각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법원이 ‘방송 공정성’은 상대적 개념으로 단지 이런 이유로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지만 이를 위해 마련된 제도적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업하는 건 정당하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방송의 공정성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주관적 가치에 따라 그 판단을 달리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단순히 추상적으로 방송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사정에 기초하여 또는 공정한 방송의 실현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쟁의행위에 나아가는 것은 사용자가 처분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한 것으로서 그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그러나 방송의 제작, 편성, 보도 등 구체적인 업무수행 과정에 있어서 방송의 공정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실제적으로 근로환경 내지 근로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면,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쟁의행위에 나아가는 것은 노동조합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근로조건에 관한 분쟁에 해당한다 할 것”
언론노조와 통합진보당이 지난 총선 당시 정책협약을 맺었던 것과 관련해 KBS 제3노조인 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공영노조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광복 70주년 특집 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KBS본부노조가 ‘언론자유를 훼손한 정치심의’라며 반발하면서 공영노조를 비난하자 정면 반박한 것이다.공영노조는 해당 성명에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KBS본부노조가 속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통합진보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총선 공약의 주요 정책과제를 채택하였다.”며 “당시 KBS본부노조도 위원장이 해당 정책연대 체결식에 참석하는 등 공영방송 KBS에 소속된 노동조합이 총선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관철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시다시피 ‘통합진보당’은 헌법재판소에서 ‘종북집단’으로 합의 결정되었고, 그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그런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KBS’에서 이러한 ‘통합진보당’과 정책연대를 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속한 ‘KBS본부노조’가 과연 KBS의 공정성에 대하여 논할 자격이 있는지를 방송통신위원회가 판단해줄 때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한 징계는 무효라는 해고무효확인소송 항소심 판단이 나오자 언론노조 MBC본부 측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MBC본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법부의 결정은 MBC의 공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회사가 스스로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끝내 마다하고 재판을 통해 시간만 벌어보겠다는 오기를 부린다면, 우리는 법원의 판단과 국민의 성원을 토대로 사측의 아집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MBC본부는 “지금껏 수많은 고통을 양산하며 무더기 해고와 징계를 주도한 최종 책임자는 바로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안광한 사장”이라며 “안 사장은 더 이상 상급 법원의 판단을 구한다는 핑계로 시간을 끌어선 안 될 일이다. MBC의 장래를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관되게 ‘파업의 정당성’과 당시 ‘징계의 위법성’을 판시하는 사법부 결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MBC는 즉각 상고할 뜻을 밝혔다. MBC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노조가 공정성 훼손이라고 주장하며 강행한 파업이 근로조건과는 무관한 정파적 목적에 다른 불법파업이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한국 현대사를 반미·반대한민국적 시각으로 담았다는 비판을 받았던 KBS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뿌리 깊은 미래’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법정제재인 ‘경고’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KBS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이 조대현 사장에게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다큐멘터리 ‘뿌리 깊은 미래’ 프로그램 곳곳에 반대한민국적 시각이 담긴 것과 언론노조 KBS본부 등이 이를 제작 자율성과 정치심의 문제 ‘물타기’로 비판 여론을 억누르는 것 등이 모두 조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KBS 공영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먼저 KBS본부노조가 이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제기한 공영노조에 대해 “‘공영노조 성명→이인호 이사장 지적→보수언론 낙인찍기→방심위 중징계’라는 도식까지 지어내어 ‘언론자유 훼손과 정치 심의’ 운운하면서 여론호도에 여념이 없는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KBS공영노조는 KBS본부노조의 주장에 대해 “과연 누가 KBS를 이념의 전쟁터로 만들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조대현 KBS사장이 이번 사태에 대하여 엄중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공영노조는 “이들이 이
YTN 김호성 실장 인사와 관련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YTN과 조준희 사장이 여전히 침묵하며 배째라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조 사장은 취임 후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용납할 수 없다며 자신의 원칙을 밝혔지만 과거 성폭력 사건 관리의무 소홀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를 받은 김 실장 인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YTN 역시 “회사는 당시 김호성 스포츠 부장이 선의를 가지고 여직원이 받을 2차 피해를 우려해 사건 공론화를 안 시키고 넘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인사위원회를 통해 누구의 잘잘못에 주목하기보다는 그걸 계기로 성범죄 관련해서 예방 교육 의무화 신고센터를 만들고 시스템적으로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았던 것”이라고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YTN이 지난 과거의 일이라며 무시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대학생포럼 여명 회장은 “언론사라는 곳은 국민에게 사실을 전달해야할 의무가 있고, 언론인들의 윤리문제도 있는 것인데, 그런 자리에 과거 그런 전력이 있는 사람을 임명한다면 그런 언론사가 국민에게 일반 성추행 사건이나 공직자의 섹스 스캔들을 제대로 보도할 수 있을지 그게 의심이 된다.”며 “과거 그런
YTN은 지난 해 12년 만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금융인인 조준희 사장이 언론사 YTN 사장에 선임되는데 명분으로 작용했다.YTN은 지난 3월 2일 공시에서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 손실이 260억원6692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2013년 영업이익은 33억 흑자였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63억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고, 순이익은 108억7336만원으로 전년 대비 232% 늘었다. 서울 남대문 YTN사옥 매각 덕분이었다.YTN은 “광고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감가상각비 증가와 특별희망퇴직 실시에 따라 일시적인 비용 증가 요인이 생겨 영업수지가 나빠졌다”고 밝혔었다.언론노조 YTN 지부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를 해온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 등은 조준희 사장이 3월 2일 내정된 이후 “경영 ‘빨간불’ YTN, 지난해 영업손실 260억대” “YTN 영업손실 260억, 12년 만에 ‘적자 전환’” 등의 경영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로 신임 사장을 압박했다.이들 매체는 앞서 노조가 비토를 놨던 인물이 차기 사장 후보군에 거론되자 사옥 매각이 없었다면 경영 수치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YTN의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난 2012년 총선 전 옛 통합진보당과 맺은 정책협약이 새삼 논란이 되고 있다. KBS 제3노조인 공영노조가 28일 성명에서 “‘통합진보당’과 정책연대를 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속한 ‘KBS본부노조’가 과연 KBS의 공정성에 대하여 논할 자격이 있는지를 방송통신위원회가 판단해줄 때가 되었다고 본다.”고 밝히면서다.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에는 KBS·MBC 공영방송사의 본부노조와 YTN 지부 노조 등이 속해 있다. 이는, 옛 통합진보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종북집단’으로 판명 해산된 후 의원직 박탈, 국고보조금 회수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이들과 정책협약을 맺었던 언론노조 산하 각 본부, 지부 노조가 방송사 보도에 영향을 미치는 게 과연 공정한가라는 문제의식이다.지난 2012년 당시 4·11총선을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통합진보당은 김인규(KBS)·김재철(MBC)·배석규(YTN)·박정찬(연합뉴스) 사장 퇴출과 미디어법 국회 재논의 등이 담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약칭 문방위)의 의원 배정도 포함됐다.당시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언론노조와 통합진보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조준희 사장의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YTN이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조 사장의 이번 인사가 앞으로 YTN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YTN 박경석 홍보팀장은 24일 통화에서 2007년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3년 뒤 뒤늦게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사실에 대해 “누구의 잘잘못에 주목하기보다는 그걸 계기로 성범죄 관련해서 예방 교육 의무화 신고센터를 만들고 시스템적으로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았던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인사위원회와 징계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이를 통해 (성범죄 예방) 시스템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가 이 사건을 바라보는 사안”이라고 회사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하지만 과거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회사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아 징계까지 받은 인물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매체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자세한 내막은 몰라 구체적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왜 하필 과거에 징계를 받았던 인물을 요직에 인사했는지 모르겠다”며 “YTN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은 과거 일을 너무 쉽게 잊는다. 일종의 ‘보복적 정의’의 문젠데, ‘보복적 정의’를 값싸게 용서하는 못된
2007년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관리의무 소홀로 징계를 받았던 YTN 김호성 기획조정실장 인사와 관련해 노조의 도덕성도 도마에 올랐다.노조는 김 실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사실을 알고도 아직까지 이번 인사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권영희 노조위원장은 특히 “회사의 징계가 잘못됐다”면서 오히려 김 실장을 감쌌다.노조 역시 지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취재한 바에 따르면 피해자는 3년 뒤 회사에 공식 보고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부 조합원 동료들과 노조 측 인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가 조합원인 자신을 위해 조치를 취해줄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그러나 노조는 피해자의 구제와 가해자 처벌을 위해 공식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가해자는 급기야 노조사무국장까지 됐다. 이후 피해자가 문제를 다시 제기했고 그때서야 가해자가 뒤늦게 사무국장을 사퇴했다.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이 이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며 처벌을 위해 인사위원회에 가져가겠다고 하자 오히려 당시 노조위원장과 김호성 부장이 이를 만류했다는 피해자 주장도 있었다.박한명 미디어비평가는 “노조가 조합원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가해자가 노조사무국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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