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슈] 주가 반등에 돌아온 ‘SK하이닉스 주식 투자 수익 인증’

“10년 전 엄마가 사준 SK하이닉스 주식, 현재 3315% 수익률” 인증글 화제
중동 사태 진정세에 최근 반등한 SK하이닉스 주가
돌아온 ‘SK하이닉스 주식 투자 수익 인증’에 추가 투자 심리 자극
투자 수익 인증, 주가 상승 견인→회사 이미지·실적 상승으로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HBM 신화’ SK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해 10년 만에 330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인증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이 회사 주식에 대한 투자 수익률 인증 게시글이 미디어상에서 다시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주가의 꾸준한 상승과 SK하이닉스의 이미지 및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10여 년 전 SK하이닉스에 투자해서 결혼자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어머니가 주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를 데리고 증권사에 가서 계좌를 만들어주시더니 3000만 원 조금 안 되는 돈을 넣어주시고 SK하이닉스 주식을 사주셨다”며 “나중에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하셨는데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주식이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가 글과 함께 첨부한 계좌 화면에는 SK하이닉스 주식 보유 현황이 담겼다.

 

여기에는 잔고 수량은 782주, 매입가는 3만 3554원, 현재가는 114만 6000원이 표기돼 있다.

 

매입가로 추정했을 때 10년 전쯤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2015년 12월 주당 약 2만 9800원 선에서 상승해 2016년 10월경 주당 3만 9100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작성자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의 평가금액은 8억 9617만 2000원으로, 평가손익은 8억 6993만 2129원이다. 수익률은 무려 3315%에 달했다.

 

작성자는 “너무 고맙고 그때 어머니의 선택이 정말 대단하셨다”며 “지금도 매일 어머니에 고맙다고 말씀드린다. 꼭 효도해야지”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캡처돼 온라인과 SNS상에 퍼지면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이 작성된 지난 16일에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67% 상승한 115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수익 인증글→추가 투자 심리 자극→주가 상승으로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직접적 수혜로 지난 2월 24일 최초로 주당 100만 원을 뚫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월 26일 발발한 중동 전쟁으로 3월 내내 주춤했고, 심지어 3월 31일에는 80만 원 선까지 위협받았다.

 

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 1일 시가(88만 4000원)부터 지난 17일 종가(112만 8000원)까지 13거래일 만에 27.6% 이상 상승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SK하이닉스 주식 수익률 인증’ 게시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전날보다 12.77% 급등한 지난 8일, 한 네이버 주식투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다수의 SK하이닉스 주식 투자 수익 인증 글이 게재됐다.

 

그중에는 수익률 약 25%에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주식 보유창 캡처와 함께 “전쟁으로 복잡했지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게시글이 있었다. 또 다른 글에도 많게는 수백만 원에 수십만 원씩 SK하이닉스 주식 투자로 수익을 올린 인증글이 잇달았고 서로 댓글을 통해 축하했다.

 

이들은 비록 천문학적인 수익은 아니지만 스스로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달성하며, 경제적 보탬에 더해 삶의 보람까지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이는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SK하이닉스 주식이 행복 바이러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SK하이닉스 주식 투자 수익률 인증글이 화제가 되면서 향후 회사 주식에 대한 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 2024년 “SK하이닉스 주식으로 30억 원 벌었다”고 화제가 된 방송인 전원주 씨의 사례가 올해 초 SK하이닉스 주식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재차 미디어 이슈에 올랐다.

 

전원주 씨는 지난 2011년부터 SK하이닉스 주식을 주당 2만 원 초반대에서 매입하기 시작해 15년 만에 수익률 약 4900%까지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방송인이자 고령인 전원주 씨가 SK하이닉스에 투자에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투자가 늘어났다. “저 사람도 성공했고, 나도 성공했으니, SK하이닉스를 믿으면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이런 미디어상의 SK하이닉스 투자 수익률 인증글이 화제가 되면서 또 다른 이들의 투자를 부추겼고, 향후 회사의 주가 추가 상승을 여력을 끌어올렸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이미지 상승과 실적 향상, 내부 구성원의 애사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매출 49조 6756억 원, 영업이익 34조 538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62%, 영업이익은 364.19%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