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근령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육영재단이 11일 비영리 사업자임에도 재산세 1억4000만여원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광진구청을 상대로 세금 부과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앞서 광진구청은 육영재단이 능동에 위치한 수영장 및 눈썰매장 부지 1만8765㎡를 제3자에게 연간 임대료 1억원에 임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자로 최근 5년간의 재산세 1억4000만여원을 부과했다. 육영재단은 그러나 소장에서 "원고는 공익사업과 시설 관리를 위해 부득이 월 800만원이라는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수영장과 눈썰매장을 임대·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재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사업자가 그 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은 재산세가 면제되지만, 해당 부동산이 목적사업이 아닌 사업에 유료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재산세가 부과된다. 육영재단은 "구청 측은 우리가 이곳으로 이전한 1974년 이래 2005년까지는 비과세 처분을 했다"며 "그런데도 과거 5년을 소급해 재산세를 부과한 것은 법 집행의 안정성을 해치고 행정의 신뢰성을 깨뜨리는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건교부, 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유치 신청..이달말 선정]대구·인천·광주·대전 등 4개 광역시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 예정지 결정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건설교통부는 지난 8일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건설을 위한 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이들 4개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시범노선은 기술보완을 통해 선진국 수준으로 개발하고 있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시험운행을 위한 약 7㎞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험운행 완료 후 각 지자체로 이관, 도시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이 사업에는 기술개발비 800억원을 포함, 총 4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실용화 사업을 수탁 시행하고 있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이번 시범노선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15일까지 5일간 사전적격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차량 최고속도(110km/h) 시험 가능 노선, 적정 차량기지(2만㎡ 이상), 이용수요(1일 ㎞당 2000명 이상), 건설비 분담(20% 이상) 등 4개 항목이다.이어 21일과 22일 양일간 사업목적 달성 적합성, 제안기관 사업추진 의지, 재원조달 및 투자효율성 등 3개 분야에 30개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올 하반기 검사특채 지원 변호사↓...우수 인력 확보 고심]법무부가 공판중심주의 강화와 배심제 도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검사 특채 선발과정에 프리젠테이션(PT) 면접을 도입한 뒤, 변호사들의 지원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검찰국은 지난달 30일 '2007 하반기 검사 특별채용' 접수를 마감한 결과 변호사 40명만이 이에 응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69명의 58%수준이며, 당초 법무부의 기대와는 달리 올해 지원자 가운데 박사학위 소지자와 어학우수자(외국어 학술지 논문 1편이상 게재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같이 지원자 수가 급감한 것은 올해부터 PT 면접이 시험에 도입되자 지원자들이 부쩍 부담을 느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검찰은 지난해까지 실무지식과 법률소양 및 면접 등으로 검사를 특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공판중심주의 강화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 언변이 뛰어난 변호사를 뽑기 위해 PT면접을 추가 도입했다. 이밖에 최근에는 변호사들이나 사법연수원생들이 검사보다는 판사 특채 또는 대형로펌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지원자 급감의 한 원인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분석이다. 법무부는 그러나 "3년차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1000억대 재산가로 알려진 한 사업가가 결혼정보업체에 '데릴사위를 찾아달라'고 공개 의뢰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강남일대에서 부동산임대업 등으로 10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60대 후반 A씨.10일 결혼정보업체 '좋은만남 선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30대 후반인 첫째 딸(38)의 배우자를 찾는다. 다만 데릴사위로 장가가는 것을 집안에서 동의한 남성이어야 한다"고 의뢰했다.슬하에 아들없이 딸만 둘인 A씨는 "초혼인 큰딸이 미국에서 유학하느라 결혼 적령기를 놓쳤지만 딸의 개인 재산은 20억원이 넘는다"고 밝혀 왔다고 선우 측은 전했다.이어 A씨는 "딸이 미국에서 영상관련 분야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재 '꽤 괜찮은 연봉'을 받으며 대학 강사로 출강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A씨는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다. 차남이나 막내여야 하며, 딸에 준하는 학벌과 전문직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또 외모가 단정하고 종교도 같아야 하며,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은 남자여야 한다. 이에 따라 선우는 커플 매니저 50명에게 세부조건을 마련토록 한 뒤 이 같은 내용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인터넷 지원자와 내부회원 중 최적임
[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인 아랍에미리트의 국제석유투자회사 IPIC가 현대중공업에도 오일뱅크의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일뱅크의 2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투자의향서를 받은 뒤 가격 등 조건을 검토중이다.IPIC의 모하메드 나세르 알 카일리 전무는 "향후 입찰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보유 지분 70% 가운데 3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달 밝힌데 이어 현대중공업과 함께 롯데그룹,GS그룹, STX그룹 등에 현대오일뱅크 인수를 제의했다.이처럼 IPIC가 오일뱅크의 원래 주인이자 2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분 19.8%), 최근 수년 동안 정유업 진출 의사를 밝혔던 롯데와 STX, 이미 정유업을 하고 있는 GS 등에 모두 투자의향서를 보낸 것은 이들의 경쟁을 유도해 높은 가격을 받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IPIC의 제안과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최근 IPIC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제안을 받아 검토중이지만 인수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2조원에 달하는 현대중공업의 현금보유량과 연고권 등을 감안할 때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는 1999년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시나비전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하는 골든오일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률 30%로 제시했다.골든오일은 2004년 2월 설립됐으며 그해 10월 아르헨티나 지사 설립 후 엘비날라르 생산광구 지분 50%를 인수해 자원개발업을 시작했다. 총 20명의 직원중 기술진 및 현장기술인력이 13명이며 대부분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지난달 15일 박동명 시나비전 대표로부터 보유지분 10만주 및 경영권을 30억원에 인수한 구희철 골든오일 대표이사는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후 시나비전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향후 시나비전의 사명을 골든오일로 바꾸고 자원개발업에 주력할 계획이다.구 대표는 "매년 5개 프로젝트의 탐사사업에 참여해 50% 이상 성공률을 달성할 계획이다"며 "석유회사 인수합병(M&A)과 원유 확인 매장량 매입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탐사사업의 생산 매출 혹은 수익창출 시점을 1.5년 이내로 유지하고 남미를 기반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등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골든오일은 현재 생산광구인 엘비날라르 광구 지분 50%, RMO 광구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탐사광구인 LDP 광구와 A
[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SK네트웍스가 인터넷전화 전문기업인 애니유저넷의 지분 40%를 인수하고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10일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터넷전화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애니유저넷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수 금액과 관련해서는 "여러 변수들이 남아 있어 인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달 내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애니유저넷은 1998년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든 업체로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가입자는 약 4만명에 달하며 연 매출액은 120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애니유저넷을 인수하면 4만명의 전화 가입자를 흡수, 기존 시장 내 5~6위권 수준에서 3위권 내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 7일 방글라데시 다카 외곽 주요 공단을 대상으로 500㎞ 광케이블을 구축, 이달 중순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 들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애니유저넷 지분 인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종일기자 allday33@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지난 8일 중도개혁통합신당 소속 염동연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1년여간 이어져 온 제이유 수사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 지 주목된다. 검찰은 염 의원을 상대로 2004~2005년 세무조사 무마나 방문판매사업법 개정 등 제이유 그룹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주수도 회장 측으로 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집중 조사했다.그러나 염 의원은 금품 수수및 대가성 여부 등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원은 지난달 16일 "'주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염 의원등 전현직 의원에게 대가성 있는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제이유 로비 의혹 수사 과정을 통해 제이유는 2004~2005년 정치인과 주요 부처 공무원 및 브로커 등 10여명을 상대로 40억여원의 금품을 살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앞서 제이유 측으로 부터 청탁과 함께 6억여원의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6·10 민주화 항쟁' 20년후 서울광장 모습...일상의 평화로운 여유 넘쳐]◇"호헌철폐, 독재타도"= 20년전 서울시청 앞 광장은 뜨거웠다. 1987년 6월10일, 이른바 '6·10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날 시청 앞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였다.그날은 전두환 정권의 故박종철 군의 고문 살인을 규탄하고 대통령 직선제 헌법 개정을 요구하기 위해 국민운동본부에서 '국민대회'를 열기로 한 날이었다.'국민대회'는 전국 22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민주화를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내는 대규모 시위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시청 앞 광장은 민주화의 한 성지였고 수많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이한열군이 전날 시위도중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진 소식이 알려져 이날 대규모 시위는 더욱 뜨거워질 수 밖에 없었다. 시청앞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시민들은 그렇게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놓아 울었다.◇2007년 6월10일= '6·10 민주항쟁'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시청 앞 광장의 이름은 '서울광장'으로 바뀌었다. 광장 중앙에 있던 커다란 분수대는 사라지고 천연잔디밭이 조성됐다. 이곳에서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한국 증권맨은 말이 아닌 마음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한국말이 서툰 저를 배려해 회의때 말을 천천히 하는 등 사소한 것들에서 따뜻함을 느낍니다”.올 1월 신영증권 해외사업부에 입사한 수잔 프리스는 국내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가운데 보기드문 미국인이다.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수잔은 신문에 게재된 모집광고를 보고 신영증권을 찾았다고 한다. 수잔이 신영증권 해외사업부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다양하다. 업무 경력이 풍부해서가 아니라 이제 갓 증권업무를 배우다보니 이것저것 할일이 많은 탓이다. 지금은 선물옵션 트레이딩을 배우며 조금씩 증권업무를 알아가고 있다. 수잔이 증권사에 종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아니다. 수잔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뜻밖에도 한국의 정치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남북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등 타 국가와는 다른 정치상황이 그녀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왔다고 한다.“미국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면서 한국의 정치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결국한국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 한국의 정치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습니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1Q 전문의약품 매출 분석...대형사 꾸준한 성장세] 국내 전문의약품(ETC, 의사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시장에서 중외제약이 약진하고 있다. 10일 의약품시장조사 전문기관 IMS헬스코리아가 집계한 결과 지난 1분기에 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총 639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제약사중 분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1위였던 동아제약은 6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근소한 차로 2위로 밀렸다. 이밖에 한미약품(631억원), 대웅제약(630억원), CJ(522억원) 등이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권 기록했다. 중외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순위는 2005년 3위, 2006년 2위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상승률도 33%나 된다. 동아제약 매출 상승률 17%, 한미약품 19%, 대웅제약 1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고지혈증 치료제 등 신규 품목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도입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발매 2년 여 만에 판매액 200억원대 대형 품목 등극이 유력시된다”며 “고속 성장하는 고지혈증 시장의 수혜를 톡톡히
[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자 채권 거래량이 줄었다. 채권시장은 경기호전과 반비례 양상을 보인다.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매력이 낮아져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월 중 증시 활황과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면서 채권 거래량이 122조4000억원을 기록, 전달보다 16조4200억원 줄어들었다. 국고채와 통안채는 거래량이 전월보다 각각 10조7500억원, 6조2200억원 감소한 반면 금융채는 1조27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일평균 거래량은 5조83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7800억원 줄어들었다. 거래량 감소의 원인은 채권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 지난달말 지표물인 국고채 5년물 금리는 5.17%로 4월말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도 0.12%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이달 초 단기자금시장 불안상황이 진정되고 시중 콜금리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시중 유동성 증가를 우려, '돈줄'을 죄는 긴축정책을 실시할 것이란 관측이 채권금리 상승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다수다. 한은이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경우 자금조달이 그만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코스피 1700선과 코스닥 700을 넘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증시에서 주요 증권사들이 급등장에 대처하는 방식을 다르게 가져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주식매매(브로커리지)에 천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은 급등장에 따른 수익을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로 삼고 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대형 증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또다른 대형사 인수의사를 최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이 두드러진 키움증권은 지난 8일 국민은행으로부터 기업일반자금 명목으로 300억원을 차입했다. 이번 차입으로 키움증권의 단기차입금 합계는 396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15일에도 증권금융으로부터 1800억원을 차입해 차입 한도를 두배로 늘린바 있고 유상증자(776억원)도 예정돼 있어 주식매매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 이미지를 강세장과 접목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상태다. 증시 활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주식매입을 위한 신용융자 한도가 빠르게 소진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사업 확대계획을 연이어 선보이는 증권사들도
[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경영권 프리미엄을 높이기 위한 론스타 제스처"]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이례적으로 뉴욕 현지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환은행 조기매각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론스타가 상대적으로 주가상승에서 소외된 외환은행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제스쳐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 하나금융 등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있는 국내 금융사가 법원 판결전에 "론스타 먹튀를 돕는다"는 따가운 여론시선을 감내하고 인수에 나서기란 여전히 쉽지않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10일 론스타 그레이켄 회장의 발언에 대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제한 후 "법원의 판결 전 외환은행을 매각할 수 있다고 론스타 측이 밝힌 것은 일단 외환은행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는 주가상승이 가능한 요인이 별로 없어 박스권에서 헤메는 모습"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론스타 최고경영자의 이번 발언이 관련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외환
[머니투데이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2월 1300대를 시작으로 매달 100포인트씩 상승하여 마침내 1700 고지를 넘어섰다. 경기회복 모멘텀과 풍부한 유동성이 결합되며 전에 없는 상승세를 경험하고 있다. 세계경제 성장의 축이 미주시장 중심에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고는 금융시장에서의 자산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성장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수요 폭발력을 갖는 인구구성의 변화와 맞물리며 세계경제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우리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전략도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사회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반영하여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구상해야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주식시장 상승세는 이러한 미래변화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7년부터 이런 변화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긍정적인 장기전망의 기조 하에 2007년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모멘텀과 풍부한 유동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우리나라 경기사이클은 지난 1분기 중 경기저점을 통과해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