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은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옥중에서 자필로 작성, 2019년 2월 21일 이동환 변호사에게 보내온 것입니다. - 편집자 주 지난 여름, 접견 때 마주친 드루킹이 ‘보수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피터 자이한의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을 추천했습니다. 막상 주문해보니 이춘근 박사가 직접 미국에서 발견하고 홍지수 선생이 번역했더군요. 마치 저자가 한국말로 읽어주듯, 번역체가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한국어 번역이라 쉽게 읽힙니다. 그 홍지수 선생이 속편이라 할 ‘셰일혁명과 미국없는 세계’를 직접 보내주셔서, 설 연휴동안 정독을 했습니다. 셰일오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이룬 미국이 더 이상,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손을 떼면서 세계는 무질서의 혼란에 , 빠진다는 것이지요. 그로 인해, 러시아와 유럽, 사우디와 이란, 중국과 일본이 지역패권과 자원을 놓고 전쟁을 벌인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한국독자들에 이런 판이 벌어질 2030년경, 즉 앞으로 10년 후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묻습니다. 저자의 결론은 1905년 러일전쟁과 가쓰라·태프트 미일밀약의 100년 전과 유사합니다. 일본은 결국 만주와 사할린을 점령하고 중국은 홍콩부터 상해 등 남부 상업지역이 이탈
심광석 전 뉴스타운 편집국장, 박종희 프로듀서, 박한명 미디어비평가(전 미디어펜 논설주간) 가 우파 유튜브 채널 ‘BTA(BEST THE ABOVE)’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BTA(BEST THE ABOVE)’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논평을 지양하고 좌우를 막론한 돌직구형 시사비평과 재미가 가미된 콘텐츠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이날보도자료를 통해“엇비슷한 소재와 주제의 콘텐츠를 양산, 포화상태에 이른 유튜브 시장에 내놓을 신종 무기의 콘셉트는 ‘재미있는 우파’”라며 BTA 유튜브 채널의 개국을 예고했다. 이어“기존 우파 유튜브 채널이 이슈 선정과 주제에서 상대진영을 향한 비판 위주로 구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면 BTA는 우파의 반성 코드도 기본으로 탑재했다”며 “BTA 비판의 칼날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BTA가 지난 20일 올린 동영상([BTA] 극한직업을 뛰어넘는 우파 최고의 트레일러 전격 공개 feat. 심광석 박종희 박한명)은 대한민국의 상황을 좀비 바이러스물에 빗대 패더러디 해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영상에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환호하는 촛불진영, 대통령 탄핵 후 후원금 횡령, 화이트리스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거치며 태블릿PC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이슈가 정치권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탄핵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탄핵의 단초가 됐던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함으로써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일부의 비판처럼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반동(反動) 내지 수구 회귀로 봐야 하는가? 국회와 헌법재판소라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반헌법적 행위로 봐야 하는가? ‘태블릿PC 조작설’은 이미 검찰의 디지털 포렌식 수사, 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등에서 과학적 입증이 끝난 사안으로 이를 퍼뜨리는 것은 가짜뉴스 중의 가짜뉴스인가? 필자는 이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탄핵 비판’이나 ‘태블릿PC 문제 제기’는 결코 과거로 역주행하거나 국가제도의 부정이 아니다. 오히려 왜곡된 역사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때 비로소 갈등과 분열의 시대와 완전히 결별하고, 미래를 향한 통합의 시대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과거의 거짓과 왜곡에 대해 반성과 성찰 속에 어둠을 지우지 않는다면 결코 새로운 아침을 열 수 없
서울시 종로구청(구청장 김영종)이 종로구 평창동 425-4 번지(林野) 부지에서사실상 불법으로 폐기물처리장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종로구 평창동 해당주소지 일대를확인한 바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10여년전부터 종로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위탁사인 S업체에 평창동 425-4번지 일대 약 600평의부지를제공해 생활폐기물 적환장(積換場) 용도로 운영해 온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기자가 해당부지 현황을 확인한 결과,600여평 해당부지 바닥은 오래전에 콘크리이트로 조성했으며,종로구청과 S기업 명의 스티커가 청소 차량 전면에부착된 10여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또, 해당부지에는 휴게시설로 이용중인 불법 건축물과 생활폐기물 분리선별을 위한대형압축기 등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이버젓이설치돼 있었다. 문제는 해당부지의 지목이임야(林野)라는 점. 현행법상 林野는 대지나 잡종지 등 타용도로 형질변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선 폐기물 처리시설은 물론이고 차고지로도사용할 수 없다. 종로구청은 이런 사실을 뻔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생활폐기물 적환장 용도로 사용이 불가한 임야에 10여년이 훨씬 넘게폐기물 적환장을운영해 왔던 것이다. 또한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BYC그룹 창업주 장남 한남용씨의 5년 징역형이 확정됐다. 공사비 명목으로 대출받은 돈 수십억원을 상장사 인수대금으로 사용해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한남용 전 BYC 사장(60)의 대법원 상고 사건이 기각됐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한남용 전 BYC대표이사의대법원 상고사건이지난 14일 기각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씨 측은 법무법인 바른과 화우를 선임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대법원을 받아들이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BYC 창업주 한영대 회장의 장남인 한 전 사장은 BYC의 관계사인 한나건설개발 대주주였던 2009년 경기도 평택 아웃렛 신축공사를 맡으며 재향군인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받은 뒤 이 중 20억원을 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전 사장은 당시 평택 공사 외에 안산 워터파크 인테리어 공사를 따냈다가 자금 부족 등으로 공사가 어려워지자,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 전 사장이 상장사 인수 대금을 대기 위해 평택 공사비에 손을 댔다고 판단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종착지로 향하는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각종 이슈를 둘러싼 논쟁과 강경보수층의 부상하고 집결하면서 막판 이변이 일어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등 세 후보중 대표직을 거머쥘 승자가 누가 될지는 물론, 2위와 꼴찌를 어느 후보가 차지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당권 후보들이 각 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분류되는만큼, 이들 각자에 대한 지지도, 세력 결집 규모가 한국당내 세력 분포도를 감지할 수 있는 척도임은 물론 향후 한국당의 지형·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3파전으로 확정된 전대레이스가 개시된 시점에선 황 후보와 오 후보의 '양강' 대결 구도 속에 황 후보가 다소 우세할 것이란 견해가 당안팎에서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마다 김진태 후보의 지지세가 압도하면서분위기는 반전된 상태다. 이들태극기 세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당시부터 김진태 후보와 행보를 같이 한 세력들로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자 애국동지들이다. 탄핵당시부터 각종 태극기 집회를 이끈 김 후보와는 끈끈한 동지애를 갖고 있다. 김 후보가 국회의사당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당시 무려 5천명의 지지자들이몰려오는 등압도적지지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의 주요 증인이었던 K스포츠재단 전 부장 노승일 씨가 짓던 집에 화재가 발생해 집이 잿더미가 됐다 'K스포츠재단' 노승일 씨가 광주에 짓던 집에 22일 화재가 발생해 건물 지붕으로 보이는 자재가 불에 타 완전히 주저앉았다. 노승일 씨가 광주에 짓고 있던 집에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 오후 5시 16분쯤. 119소방대가 1시간여 만에 불을 껐지만,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시작된 집 149㎡ 전부가 잿더미가 됐고, 옆집 한 채도 완전히 불에 탔다. 지난해 7월 광주로 가 음식점을 운영 중인 노 씨는 폐가를 헐고 지은 이 집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빛하우스'라고 부르면서 공사진행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형태의 악행이 중공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정권은 자국 내 종교인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서 투옥된 종교인의 심장, 콩팥, 간 등 장기(臟器)를 강제적출해 대량 유통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와 언론보도가 잇따라 나와 국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5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중국의 인간 장기 수확은 악몽(The Nightmare of Human Organ Harvesting in China)’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베네딕트 로저스(Benedict Rogers) 영국 보수당 인권위원회 부의장의 기명 칼럼이다. 로저스 부의장은 북한인권 단체인 ICNK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중공은 부인하지만 양심수 장기거래 증거 압도적 로저스 부의장은 “중공은 끔찍한 인간 장기 거래로 비난을 받고 있다(China stands accused of a gruesome trade in human organs”면서 “피해자 시신은 유기(遺棄)되었으며, 유일한 목격자들인 의사·경찰·교도관부터가 공범이므로 중공의 인간 장기거래는 입증하기 대단히 어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20일 하남시청에서 김상호 하남시장, 김춘경 교육장을 비롯하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혁신교육지구 업무 합의서’를 체결했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협약해 지정한 지역으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교육자원을 발굴해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 사업을 학교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합의서에는 ▲ 지역교육협의체 구성 ▲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 사업계획 공동 수립 ▲ 사업에 관한 행‧재정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발전과 공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김 시장은“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우리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동네 전체와 하남시 전체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여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교육장은“교육경비에 있어 하남시가 경기도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이번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합심하여 좋
기업시민 활동 성공은 임원·리더 계층 솔선수범에서 출발 강조 포스코그룹, 모든 경영활동에 기업시민 이념 내재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다짐 포스코가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전 임직원에게 내재화하고, 제철보국을 넘어 여민(與民) 차원의 '기업시민'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기업시민 활동을 선포한 데 이어 2월 14일과 21일에는 그룹 임원리더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움(PIUM, POSCO Insight Forum) 강연에서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시민 활동의 성공적 실행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하고 리더 계층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21일 강연에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포스코는 이번 피움 강연에 이어 분기별로 기업시민 활동에 대한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임직원의 마인드를 전환해 나가는 한편, 기업시민 활동을 모든 경영활동에 녹여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두 차례 열린 피움 강연에서 ‘기업시민’을 주제로 첫 특별강연을 한 성균관대 경제학과 조준모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기업시민 활동의 의미와 포스코의 경영이념 ‘기업시민’ 성공 조건을 사례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총리가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21일 밤 KBS 주최의 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김진태 후보로부터 "태블릿PC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주장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는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가 이뤄진 부분이 있었고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토대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작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렇게 보고 있으면 다행"이라면서 "그렇다면 탄핵이 부당하게 됐을 가능성이 높은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는 황 후보가 탄핵 결정에 대해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탄핵 스모킹 건으로 국민여론을 악화시킨 태블릿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탄핵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아니냐"며 "태블릿PC에 문제가 있으면 (탄핵이) 부당하다고 볼 수 있는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자 황 후보는 "여러번 얘기했는데 2년간 이 문제를 가지고 왜 했느냐고 매여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