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아래 칼럼은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역사교사 배민 씨의 블로그(https://www.baeminteacher.com)에 올라온 ‘추상적인 인간, 구체적인 개인’이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그 출처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인천의 어느 대학교에서 우리 학교의 교사들에게 설문 조사 부탁을 해온적이 있었다. 설문 내용은 학생의 인권 조례 및 인권 교육 실태와 관련된 것이었다. 설문에 응하면서 답답한 기분이 들어 마지막에 교사의 의견을 기술하는 란에다가 결국 나는 설문조사를 행하는 연구원들이 읽으면 기분이 안좋아질 얘길 적고 말았다. 내가 쓴 의견은 대충 다음과 같았다. "역사교사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왜 굳이 '자유민권(civil right)'의 가치와 구분지어 '인권(human right)'의 가치를 강조하는 저의가 뭡니까. 개인의 재산, 신체, 생각에 대한 존중과 보호, 계약의 자유 및 그 이행의 의무 등에 우선하는, 인간으로서의 어떤 특별한 '권리'가 그렇게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인가요? 여자라서 성적 소수자라서 외국이주민이라서 장애인이라서 더 존중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서로 존중받고 존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집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의 배우자가 방송사 프로그램의 공정성, 객관성 등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 위원으로 선임돼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방문진 이사 신인수 변호사의 아내 이소영 변호사가 방심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최근 방송심의소위 위원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이 위원의 선임이 방통위 설치법 위반에 해당하며 방심위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시킨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윤 의원의 지적은 지극히 합당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4조(위원의 제척‧기피‧회피)에 의하면 방심위 위원 배우자가 심의 당사자·공동권리자·의무자 관계일 경우 제척사유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소영 위원의 배우자가 MBC 소속은 아니지만 MBC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방문진 이사로서 의지가 있다면 방송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친문 여권 인사들이 장악한 탓일까. 방심위는 이소영 위원 방송심의소위 선임을 방어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엉뚱한 해명으로 발뺌했다. 보도에 의하면 방심위 측은 “방송심의 당사자는 MBC이지 방문진이 아니다”며 “방문진 이사는 MBC의 공적 책임·결산 승인·경영평
대한요트협회(회장 유준상)는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019 대한요트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 개최에 앞서 경기수역을 점검하고 경기운영능력을 향상시키는 사전 점검대회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한요트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 최초로 동호인선수 종목을 포함시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하여 화합하고 발전을 이루겠다는 유준상 회장의 포부가 반영된 대회이다. 세부종목으로는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 전 종목과 동호인부 1인승 딩기 (레이저, 레이저 레이디얼, 혼합오픈)과 윈드서핑 혼합오픈을 포함하며, 전문선수 17개부와 동호인 선수 8개부에 총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한요트협회 제18대 유준상 회장의 취임식을 겸하는 개회식은 9월 20일 저녁 6시 서울마리나에서 개최된다. 이날 취임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Ronald G. Lay 주한미국대사관 정보통신과 처장,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唐殿文 주한대만대표부 대표, 정우택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관련 자세한 정보는 대한요트협회 홈페이지 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과 태블릿 특검추진위(공동대표 오영국·도태우·김경혜)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찾아가 태블릿 재판 홍성준 검사의 피고인 불법사찰 혐의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변 대표고문과 태블릿 특검추진위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 근처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는 문재인의 검찰 홍성준의 불법사찰 의혹을 즉각 조사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태블릿 재판 홍성준 검사 불법사찰 의혹 조사하라” ... 변희재, 국가인권위 제소) 앞서 홍 검사는 태블릿 재판 1심에서 변 대표고문이 대기업 등을 협박해 수 억원의 광고비를 지원받았다는 내용의 허위음해성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었다. 최근에도 홍 검사는 태블릿 재판 2심에서는 변희재 고문이 참석 출연한 태극기 집회, 유튜브 방송 등의 내용을 시비하면서 변 고문에 대한 보석취소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었다. 이에 변 대표고문은 지난 10일, 홍 검사의 불법사찰 혐의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제소장을 인권위에 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이번 사건은) 검찰에서 홍 검사를 구속시켜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자유한국당이 학력·경력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안정권(GZSS TV)의 당내 강연을 막판 취소한 사유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당초 안 씨는 오는 19일(목)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가 주최하는 포럼의 강사로 초빙됐다. 주제는 ‘젊은 보수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방향’이었다. 안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메인에 행사 예고영상을 만들어 게재하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유튜브 커뮤니티에도 행사 포스터를 두 차례 올리며 홍보했다. 하지만 안 씨는 17일 오전 행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국회에서 정당이 주최하는 행사가 개막 이틀 전에 취소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안 씨는 이에 대해 “우려하던 바대로 변희재패거리 및 구적폐보수 집단의 광기발작질로 인해 목요일 자유한국당 포럼강의는 취소되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지할건 이 강의를 제가 원했던 것이 아닌 자유한국당 스스로 변화모색 중 저에게 제의가 왔던 건”라며 행사를 제안한 측은 자유한국당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먼저 요구한 적 없다는 것. 자유한국당은 행사 취소 사유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행사 포스터에 패널 질의자로 이름을 올린 김재경 의
▲황복순 씨 별세 ,박태우(우리공화당 최고위원)씨 모친상 = 17일 오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특실)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2-923-4442, 장지: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성리 선산
태블릿재판 항소심 제 5차 공판이 오는 19일(목)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제422호 법정에서 열린다. 4차 공판(7월 25일) 이후 약 두 달만이다. 이번 공판에는 태블릿재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보여주듯 정치권에서는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류여해(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시민단체에서는 성호스님(호국불교승가회 대표), 홍수연(전 한국자유연합 사무총장) 등이 특별 참관하기로 했다. 이날 법정에선 우종창 기자(유튜브 거짓과진실 대표,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다. 우 기자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한 중앙일보 임원이 태블릿PC 입수경위에 대해 증언하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번 5차 공판에서는 우 기자의 증인신문과 함께 기타 증거조사 등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변희재·미디어워치 측 변호인들은 이번 공판을 통해 태블릿 감정의 필요성도 거듭 역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변희재·미디어워치 측항소심 변호인단은 한층 더 보강된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법무법인 '해' 대표변호사인 정준길 변호사가 3명의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선임계를 제출하면서,변희재·미디어워치 측변호인단은
최근 본지로 ‘손석희의 저주’ 환불 문의가 두 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유’s TV의 방송‘"손석희의 저주" 환불 가즈아!!!’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본지는 2018. 6. 7.‘손석희의 저주’환불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공지 이후 실제 환불요청은 없었습니다. 태블릿PC 재판 1심과 항소심(진행중)을 거치면서, 오히려 검찰이 공소장을 통해 본지의 오류라고 지적한 일부 책 내용은 대부분 진실이라는 점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본지는 편집국 전원이 기소당하고 오너와 대표이사가 구속당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태블릿PC 진실 규명을 위해 싸워왔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만,국회에서 처음 제기된한글 뷰어 시점과 관련된 책 내용은 오류가 맞습니다. 이는 태블릿 진실에는 큰 영향이 없는 사소한 오류에 불과하지만 본지는 환불 방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본지는 지난 16일과 17일 각 1건 씩, 총 2건의 환불 요청을 접수하였습니다. 그런데 금일 오후 6시 48분 환불요청 전화를 받은 이우희 기자가 과거의 환불공지 사실을 깜빡 잊고 “환불해 줄 수 없다”고 최초 응대하였다가, 재차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환불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지난 10일, 태블릿 재판 담당검사인 홍성준 검사를 피고인에 대한 불법사찰 혐의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변희재 고문과 태블릿 특검추진위(공동대표 오영국·도태우·김경혜)는오는 18일(수요일), 오후 4시, 명동성당 근처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홍성준 검사는 태블릿 재판 1심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당청 특수부의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등에 대한 수사 중, 미디어워치가 2012년경~2016년경까지 전경련과 삼성, CJ그룹 등으로부터 총 6억여 원 상당을 광고비 명목으로 지원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 과정에서 특정 대기업을 좌파기업으로 몰아세우며 겁박까지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홍 검사는 CJ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인물을 인용해 “(미디어워치는) CJ를 비난하는 기사를 연속으로 쓰다가 광고비를 요구하고, 광고비를 수령하고 나면 다시 호의적인 기사를 쓰는 행태로 돈을 받아갔다”고도 주장했다. (관련기사 :▲홍성준 검사, 태블릿재판 1심 때도 CJ그룹 관련 변희재 불법사찰 의혹,▲변희재, “좌익에 줄서고 탄핵에 가담한
조국은 기어코 법무장관이 됐지만 여론은 여전히 그를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국 가족에 제기된 여러 의혹 중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외도피 의혹을 받던 조국 일가 사모펀드의 핵심 인물 조 모씨가 며칠 전 갑자기 귀국 체포되면서 조국 드라마는 지금부터라는 전망도 있다. 소위 조국 사태가 장관 임명으로 서막이 끝났다면 이제부터 본막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그런데 본막이 시작하기 전 꼭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민주당이 조국을 비호하느라 얼토당토 않는 가짜뉴스 문제를 뿌린 지저분한 얘기다. 조국 사태에서 언론은 과연 의혹을 충분히 보도했나. 데스크 주도로 현장 기자들의 조국 관련 기사를 삭제하고 왜곡하고 축소해 내부 갈등 중인 한겨레신문, KBS, MBC 등 핵심 언론사들로부터 터져 나오는 언론인들의 폭로와 자성을 보면 그런 것 같지 않다. 그렇기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퍼뜨린 가짜뉴스는 사실관계를 확실히 밝히고 갈 필요가 있다. 9월 6일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뜬금없이 언론 탓을 시작했다. 조국 관련 보도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요지는 “과거 이슈와 비교
대한민국 국민은 KBS보다 유튜브를 신뢰한다. 이건 필자의 주장이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가 말하는 진실이다. 주간지 시사인이 전국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 칸타코리아와 함께 ‘2019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튜브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2위를 차지했다. 2007년부터 매해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유튜브가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꼽힌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조사에서 유튜브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두 곳을 순서대로 답해달라는 질문에 JTBC(15.2%, 1순위 기준으로 이하 동일)의 뒤를 이어 12.4%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KBS(9.6%), 네이버(7.8%), 조선일보(5.4%), TV조선(3.5%), 다음(3.4%), YTN(3.1%), MBC(3.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가 국민 4명 중 3명이 이용한다는 네이버와 한참 뒤의 MBC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결과도 흥미롭다. 유튜브를 가장 신뢰한다는 답변이 작년 대비 10.4%로 크게 상승한 점도 미디어지형 변화와 관련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튜브의 폭발적 성장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졌다. 8월 한국방송학회·한국심리학회가 연 &
<조국 교수, 일본어 문헌 표절 및 버클리대 전문박사 논문 표절 재검증 문제 관련 기사> 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비위 혐의 관련 미디어워치의 특종들 2. 조국 석사논문 일본 문헌 대거 표절, 미디어워치 자료로 조선일보 대서특필 3.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화일보 1면으로 다뤄 4. TV조선도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제 다뤄 5. 조국 일본 문헌 표절, “서울대 연구윤리지침 상으로도 연구부정행위” 6. 서울대, 조국 장관 석사논문 일본 문헌 표절 재조사 결정 7. 조국, 논문 표절 조사 대비하나 ... 장관 사표수리 20분만에 긴급 교수 복직신청 8. 서울대, 조국 버클리대 전문박사(JSD) 논문 표절도 조사 검토한다 9. 조국 표절 등 ‘논문 3대 의혹’ 서울대 본조사...주요 신문들 대서특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석사논문 일본 문헌 표절 문제가 서울대 연구윤리지침(이하 지침) 상으로도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는 조 장관의 석사논문 한국어 문헌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일찍이 연구부적절행위로 판정내린 바 있다. 15일,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센터)는 “조 장관의 석사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