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공지나 지시사항을 누구도 오해하지 않게 정확히 전달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이 보게 된다. 무엇이 문제일까? 후자는 주로 자신의 관점에서 혹은 자신의 기준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이들은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대한 ‘맥락(context)’을 듣는 사람도 당연히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로 일하다 보면 2020년이라는 연도를 빼고 월일(月日)만으로 일시가 적힌 문서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많은 경우에 별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정확히 일의 경위를 알아보고자 할때에는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 사회 전체가 정확한 의미 소통에 어려움 소통의 어려움은 개인뿐 아니라 한 사회에서도 발생한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쓰는 언어가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면, 그것은 그 언어가 ‘객관적 엄밀성’보다는 ‘맥락 중심적’인 체계를 갖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나는 언어학자는 아니지만, 역사교사치고는 꽤 다양한 학문 영역을 공부할 수 있었다. 처음엔 치의학 공부를 했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영역을 바꿔서 역사학을 공부하면서 사료(史料)를 독해하기 위해 한문을 익혔다. 이후 석사과정을 하면서 이전의 두 학문 영역을 융합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10일 밤 정의기억재단 전신 한국정신대책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상임대표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횡령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밤 9시 30분경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당직실에 윤미향 당선인의 횡령과 사기혐의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수사의뢰서를 접수시켰다. 홍 대표는 수사의뢰서에서 “윤미향은 이 사건의 피해자 이용수의 사전 동의 없이 피해자를 위한 국내외 각계각층 성금이나 후원금, 기부금을 피해자 모르게 다른 용도로 유용하고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가 '윤미향이 지난 30년 동안 피해자를 이용하여 후원금과 기부금 등 각종 금품을 가로채 피해자도 모르게 다른 용도로 유용하고 횡령하였다'는 취지로 주장하였으나, 윤미향은 피해자의 주장을 즉시 반박하여 진위공방이 확산된 바, 이에대한 진실규명이 필요해, 윤미향을 횡령죄로 수사의뢰 하오니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논란이 된 ‘이용수는 (종군위안부)피해자가 아니다' 라는 취지의 윤미향 발언의 진위에 대해서도 명확히 가려달라고 요
문재인 정부가 반일정책으로 한일관계를 최악으로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같은 적(敵)’을 가진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일본인 교수의 일관된 주장이 새삼 화제다. 일본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레이타쿠(麗沢)대학 객원교수는 지난 2월 6일, 유튜브 방송 조갑제TV에 출연해 “동맹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재 같은 적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과거에 어떤 관계였었다는 것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니시오카 교수는 “일본하고 미국도 과거에 싸웠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원자폭탄 문제에 대해서 미국에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지금 전체주의와의 싸움을 위해 일미 동맹을 든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시오카 교수는 한반도에서 남북이 동시 체제 위기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총선의 향방에 따라 자유 통일 또는 적화 통일이 되는 길이 열린다면서, 체제 현상 유지 시기는 끝났다고 말했다. 복지와 다르게 안보는 중도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물론 이러한 니시오카 교수의 경고에도 올해 총선은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니시오카 교수는 탈북자들과 남한의 주류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자유
‘반일종족주의’의 대표 저자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교수)이 류석춘 연세대 교수 징계 사건을 두고 “이 나라 대학의 정신문화는 죽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간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미래사, 2020년 5월)’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교장은 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근 류석춘 교수에게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린 연세대 측과 이에 동조한 일부 학생들을 향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교장은 “위안부는 약소 여성에 대한 지배권력의 ‘착취의 역사’이고, 그것은 지금도 우리 속에 있는 문화”라며 “류 교수는 그런 성 착취의 문화를 고발하려고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 학생들과 토론을 하였던 것인데, 학생들이 그걸 이해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학생들의 질문들이 바로 ‘반일종족주의’의 폐해가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실제, 당시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토론하고자 했던 류 교수에게 일부 학생들은 논리보다 반일감정을 앞세워 질문했다. (참고기사: ‘[전문]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
대만이 중공발 ‘우한폐렴(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가장 잘 대처한 모범국가로 세계 각국의 지지를 받으면서 WHO(세계보건기구) 복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준으로 28일째 단 한 명의 현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국제사회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의 영자신문인 ‘타이완 뉴스(Taiwan News)’는 21일(현지시각) 데이비드 스펜서(David Spencer) 논설위원이 작성한 ‘대만의 국제관계를 정상화할 유일한 기회(Taiwan’s unique opportunity to normalize global relations)/span)’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스펜서 위원은 칼럼에서 우한폐렴 사태로 대만의 국제기구 복귀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과거 대만 외교는, 국제사회에 중공의 만행을 비판하며 대만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친대만 정치인 몇몇을 설득할 수 있어도 대중적인 지지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우한폐렴 모범국으로서 자연히 대중적인 지지를 확보했다는 것. 그는 “우한폐렴 사태 이전에도 대만 외교관과 활동가들은 중공 공산당이 대만에 대해 저질러온 무수한 만행을
11일 오전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의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마포구 ‘인권중심사람’ 빌딩 앞에서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의 1인시위도 개최됐다. 이날 최덕효·김병헌 공대위 공동대표는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의 사퇴와 정대협 해체를 주장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최 대표는 정대협의 반일 및 위안부 비즈니스 문제를 짚는 가두연설을 했으며, 김병헌 대표는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실상을 알리는 다양한 피켓 자료를 선보이면서 현장 역사 강의를 펼쳤다. (이하 사진 공대위 제공)· ·
[편집자주1] 아래 기사에서 14일(목), 2시로 예고된 ‘변희재의 진실투쟁 카페’ 정대협 건물 앞 집회는 당일 다른 보수단체의 선 집회신고로 인해 다음날인 15일(금), 2시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2] 아래 기사에서 정대협 건물 앞으로 예고된 ‘변희재의 진실투쟁 카페’ 집회는 역시 당일 다른 보수단체의 선 집회신고로 인해 종로 위안부상 앞으로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이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변희재의 진실투쟁 카페’(이하 변희재 카페)가 금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속으로 정대협 비리 문제와 가짜 위안부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집회를 갖는다. 먼저 11일(월), 10시에는 공대위 최덕효·김병헌 공동대표가 마포 성산동 인권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윤미향 의원직 사퇴! 정대협 해체!’를 주제로 각각 긴급 1인 시위를 갖는다. 이날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 측은 이나영 현 이사장이 최근 불거진 윤미향 전 이사장의 거짓말 논란과 기금 유용 논란과 관련해 해명 기자회견을 연다고 밟힌 바 있다. 공대위 측은 이날 현장에서 상황 여하에 따라 이나영 이사장에게 송곳 질의도 펼칠 방
중공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미국은 현재 중공에 대해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동시에 대만과의 관계를 적극 개선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미국에겐 중공보다 대만이 훨씬 바람직한 파트너라는 분석이 미국 언론에서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WP)는 7일(현지시각) 칼럼니스트인 조쉬 로긴(Josh Rogin)이 기고한 ‘왜 중공보다 대만이 더 나은 파트너인지 이유가 팬더믹으로 인해 확인되다(The pandemic shows why Taiwan is a far better partner than the People’s Republic)/span)’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로긴은 “중공의 공산주의 정권은 우한폐렴 대유행에 대해 단속, 은폐, 협박으로 대응해 왔다”며 “반면 대만의 민주주의 정권은 실용주의, 과학 및 관대함에 기반한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고 우한폐렴 발생 이후 대만과 중공 양국의 대응을 비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대만이 중공보다 미국에 훨씬 더 좋은 파트너라는 피할 수 없는 결론으로 이어진다(The contrast between the two lea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위안부 토론’ 논란에 관한 학교 측 징계 결정에 반발하며, 위안부 역사왜곡을 바로 잡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진실투쟁을 선언했다. 7일 류 교수는 어제 있었던 연세대 교원징계위원회의 1개월 정직 처분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류 교수는 입장문에서 우선 학교 측이 객관적 증거가 아닌 일부의 주장을 근거로 징계를 결정한 점을 비판했다. 또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특정 정치세력의 의도를 연세대가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징계위의 판단에서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성매매를 권유한 것으로 생각,’ ‘명백한 성희롱 발언,’ ‘수업 중에서도 그 말이 나오자마자 굉장히 웅성웅성 해졌고, 시끌시끌 해졌다’는 등의 진술은 수업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녹음파일 및 녹취록에서 전혀 확인이 되지 않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녹취록을 들어보면 “수업을 마칠 때까지 언어 성희롱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을 뿐이다”고 류 교수는 부연했다. 따라서 “결국 징계위원회는 ‘학문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면서 증거도 제대
류석춘 교수에 대한 최근 연세대 측의 정직 1개월 징계조치에 그간 1인 시위 등을 전개하며 류 교수에 대한 징계절차 진행을 비판해온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이하 공대위)와 ‘위안부인권연대실천연대’(이하 위인연)은 7일자 ‘류석춘 교수의 ‘진실’을 짓밟은 연세대를 규탄한다’ 제하 성명을 통해 연세대의 이번 처분이 진실 존중이라는 학문적 원칙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대위와 위인연은 성명 서두에서 먼저 “이번 건은 학생정치세력과 외부정치세력의 허위왜곡 선동이 아니었다면 애초 징계는커녕, 아무런 논란조차 일어날 사건이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진상을 살펴보면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공대위와 위인연에 따르면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사유가 됐던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는 발언은, 맥락상 단지 “학생이 한번 직접 연구해보라”에 불과하다. 류 교수는 해당 발언 바로 직전에 “내가 위안부를 직접 연구한 것은 아닙니다”라는 발언을 두 번이나 했다. 또한 해당 발언 직후에도 류 교수는 사회적 매춘 문제에 관한 연구 방법론으로서 “강남이나 인터넷에 들어가 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류 교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이번에는 거제도 일대에서 은신 도피중인 오시장에게 은신처를 마련해 준 펜션업자를 부산지방경찰청에 추가 고발했다. 최근 공증으로 사건을 무마한 오 시장 측근 인사들을 고발한데 이은 고발 조치다.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사퇴한 오 전 시장이 10일 넘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된 경남 거제도 한 펜션 업주이자 건설사 대표인 A씨를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홍 대표는 고발장에서 A씨에 대해 "지난달 23일 성추행인정 사퇴 기자회견후 부산을 빠져나간 뒤 해운대구의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개인적 친분이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자"라고 지목했다. 또 "국민적 공분을 야기한 오 전 시장을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인근에 소재한 자신 소유의 4층펜션에서 10여 일 간 은신 거처를 마련해준 자이기에 범인 은익 혐의로 고발하고 도피를 방조한 이들도 모두 고발하오니 철저하게 수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엄정사법처리 하여주시기 바란다"고 적시했다. 앞서 홍 대표는 부산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숨기기 위해 장형철 정책수석특별보좌관, 부산 성폭력상담소 관계자 등 부산시장 측근 인사들
다음은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박근혜 대통령께 전달하는 제3차 서신의 전문입니다. 변 고문은 7일(목) 오후 2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태블릿 조작 3차 보고’ 기자회견을 갖고, 아래 서신과 관련 자료를 우송할 방침입니다. 다음주에는 변 고문이 직접 조작된 태블릿 계약서를 법정에 제출한 SKT 측을 모해증거위조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편집자주 지난 4월 6일 2차 서신을 보내드린 지 약 한 달 만에 3차 서신을 보내드립니다. 저는 그 이후, 태블릿 실사용자 김한수와 손발을 맞춰 태블릿 요금납부 내역을 조작한 검찰 특수본의 김용제 검사, 특검의 김종우 검사, 강상묵 검사 3명을 위증교사죄,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죄, 모해증거인멸죄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님의 파기환송 재판부에는 검찰이 개입하여 태블릿을 조작한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최소한 공무상비밀누설죄는 무죄를 선고하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이성윤 지검장에게 대통령 탄핵과 구속의 첫 단추였던 태블릿 관련 검찰이 증거를 조작하였으니 이에 책임을 지고, 즉각 검찰의 권한으로 형 집행을 정지하라는 내용의 형집행정지신청서를 제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