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물색 과정에 천공이 실제로 깊숙히 개입하는 과정을 목격한 이가 있다는 김종대 전 의원의 주장을 지난 2일 보도했다.
이날 스픽스는 ‘[특종] "대통령 관저 결정에 '천공' 깊이 개입" 김종대 前 국회의원 폭로’ 제하 기사를 통해 “김종대 전 국회의원은 2일 오후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왁자지껄’에 출연, '4월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논의 당시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나타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김종대 전 의원의 폭로 발언을 포함한 관련 방송은 4일(일) 오후 5시 스픽스 유튜브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방송에서 김 전 의원은 대통령실 이전 당시 TF 단장이었던 현 김용현 경호처장이 육참총장 공관을 지키던 공관장에게 연락해 ‘공관장 1명을 제외한 공관 거주 모든 인원을 내보내라’고 지시한 뒤 천공과 함께 나타났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전 의원은 “한 시간가량 공관을 둘러본 천공 일행은 공관장에게 ‘이 사실을 누구에게라도 발설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은 뒤 돌아갔다“며 ”상사 계급을 달고 있던 공관장은 공관 주인이자 직속상관인 당시 남영신 참모총장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이 사실을 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이 방송에서 말했다고 스픽스는 보도했다.
이에 스픽스는 “만약 김 전 의원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세간의 의혹이 증명되는 셈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며 “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확인되는 셈이어서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윤 대통령과 관련해 천공 배후설을 꾸준히 주장해왔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분석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간 변 대표고문은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청와대 이전, 영국 여왕 참배, 이태원 참사 등 사건들과 관련해 천공 배후설을 제기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