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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박상천세력 혁명적 교체 필요"

호남에 기대 반사이익만 노리는 박상천 세력

민주당은 당내 혁명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혁명이란 국체 또는 정체를 변혁한다는 뜻으로서 기존의 질서나 관행의 패러다임을 급격하게 변화시킬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근자에는 주로 덜 과격한 단어로서 개혁이나 혁신이라는 표현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돌출 발언과 전혀 예상치 못한 정책 제안으로 인해 5년에 걸쳐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운영되었고 불안한 변화가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강제적으로 추진되면서 결국 국정은 실패로 귀결되었다. 그 결과 한국의 정치 구도도 역시 혼란스럽게 뒤죽박죽되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치를 더욱 제대로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급변하고 있는 정치적 패러다임에 적극적인 대처는커녕 오히려 무관심과 구태에 젖어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당원들과 지지층은 동요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전당대회에서 박상천 대표가 선출된 이후 그 해 12월의 대선에서 참패를 당하는 등, 당의 기본과 중심이 뿌리 채 흔들리는 처지가 되었다.

민주당 지도부의 무능과 한심한 작태는 구제불능의 수구꼴통이라는 인상만 국민에게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취하고 있는 스탠스는, 당원들에게 민주당의 영생을 위하여 당 지도부에 저항하는 혁명군으로 변신하도록 자극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민주당의 회생과 과거 영광을 구현하기 위한, 당원들의 과감한 의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가 지속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혁명과 같은 방식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그러면 민주당은 개혁될 수 있다. 민주당이 추진해야 할 개혁은 통합신당과의 합당 요구와 같은 외형적인 변화가 아니다. 이는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지분싸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정체성 회복을 통해 당세를 확대시키고 당원들에게 심기일전의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 하겠다.

민주당은 과거 한화갑 대표시절 비난받았던 모든 작태를 현재 박상천 대표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정당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민주당원과 국민을 하찮게 생각한 데서 비롯한 추잡한 욕심이라 할 수 있다. 과거 한화갑 대표가 2006년의 지방선거에서 재미를 봤다고 박상천 대표마저 총선에서 한건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태도이다.

특히 박상천 대표 주변의 측근 세력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부당한 기득권을 버려야 민주당은 참신한 개혁이 진실로 시작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점차 등을 돌리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영영 붙잡지 못 하게 된다. 어쩌면 그것을 민주당 지도부는 원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대선에서의 참패에 책임지는 지도부가 어디에도 없음은 암울하기 그지없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의미한다.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정치판에서 살아 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 하겠다. 한국식 다당체제하에서 민주당이 생명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당 지도부의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뚜렷한 정체성이 당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미 박상천 대표는 당의 독립적 회생을 포기하고 자신과 측근의 안위를 위해 통합신당에게 합당을 구걸한 상태이다.

박상천 대표의 독선과 파행적 당 운영에 대하여 당원들의 견제와 비판은 점차 사라지면서 탈당의 러시가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은 정당으로서의 가치와 기능마저 상실한 듯 하다. 그나마 신민주포럼이라고 하여 당내 유력 정치인들이 주축이 되어 당의 정상화를 기하고자 했으나 그 역시 얄팍한 당내 기득권 보호세력의 저항으로 무위로 끝나는 모습이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같이 큰 규모의 정당은 지도부의 의사결정에서 효율적이라는 이유와 당내 무수한 계파 안배를 위해 집단지도체제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상천 대표 체제의 굳건한 단일지도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대표 주변의 기생 세력에 의하여 당 지도노선과 방향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는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이라는 명분하에 제왕적 독재정치를 실제로 보이고 있다. 그가 발휘하고 있는 강력한 리더십은 망해가고 있는 정당에서 불필요할 정도라 하겠으며 오히려 소수의 독선으로 비쳐지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다.

박상천 대표의 합당 주장은 노욕과 노탐에서 비롯한 것

통합신당과의 합당을 주장하고 있는 박상천 대표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총선의 안정된 공천권 사용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노욕과 노탐일 뿐이다. 초라한 호남의 지역 맹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자 하는 이상에는 민주당에는 더이상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당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탈당을 시작하고 있다.

이것이 박상천 대표와 그 측근이 노리고 있는 사당화 작전으로서 합당시 득할 수 있는 지분권 확보 차원이 아니고 무엇인가 묻고싶다. 민주당은 박상천 대표의 공천 장사용으로 전락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리고 박상천 대표는 이제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민주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민주포럼과 당을 떠난 과거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참여정부와 노무현 정권의 실정으로 호남지역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판단했던 민주당은 크게 오판하였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수치스런 득표율을 받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출마를 원하는 입도선매 정치인들에게 공천권 행사를 하고 싶어서 통합신당과 합당을 원하는 박상천 대표는 그야말로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차 있는 한심한 지도부라 할 것이다.

이런 연유로 민주당은 개혁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개혁을 제대로 실시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제 살을 깎아 내는 아픔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당 지도부 스스로의 개혁이 불가하다면 당원들에 의한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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