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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공동대표하려면 수도권 출마하라

신당, 민주당 합당의 걸림돌 박상천의 결단이 필요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이 결렬위기에 봉착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그 동안의 두 당 간의 협상내용이 두 당 간 합의 없이 언론에 공개됐다. 통합협상 대상 간에 상호신뢰가 깨졌다.

민주당 박성천 대표는 합당협상의 마지막 단계로 양당간 대표 회담을 제안했고 손학규 대표는 이를 즉각 거절했다. 합당협상이 위기에 직면했다.
이제 두 당간의 합당 논의는 더 이상 지연됐서는 안된다. 현재 민주당 당적으로 18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지역구에서 열심히 선거운동에 나선 예비후들의 입장에서는 합당여부가 조기에 결말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정치적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인제 민주당 후보와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 간에 후보단일화 논의가 투표 당일까지 이어지면서 큰 혼선을 보였고 그 결과 민주당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당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두 당간의 통합논의 역시 그 결과가 조기에 종결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또 다시 엄청난 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다.

합당논의가 위기에 봉착한 것이 박상천 대표의 법적 공동대표 지위부여 건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당간 합당이 흡수통합이 아닌 대등한 통합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박상천 대표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총선 전략을 볼때 박상천 공동대표를 기피하는 손학규 대표 측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할 극적인 비책으로 통합당 공동대표는 모두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자는 것이다.

두 당간의 합당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독주를 막자는 것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통합당의 공동대표는 한나라당 독주를 막는 최전선인 서울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학규 신당대표의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에서도 손학규 대표와 함께 수도권에서 출마할 수 있는 인사가 당연히 나와야 한다. 이것은 1차적으로 민주당 측 공동대표의 몫이다.

만약 박상천 대표가 끝까지 법적인 민주당 몫 공동대표를 원한다면 박 대표가 수도권에서 출마하는 것이다. 박상천 대표가 수도권 출마를 할 수 있다면 신당 측에서 박 대표를 통합당의 법적인 공동대표로 거부할 명분이 없다.

그러나 박 대표의 수도권 출마가 불가능 할 경우 민주당에서 다른 인사가 민주당 몫 공동대표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극적인 반전 카드를 만들지 못한다면 두 당은 더 이상 통합협상을 지연시켜서는 안된다. 당당히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4월 9일 유권자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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