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와 재독 간첩 송두율을 비판하는 언론을 비판하는 식으로 옹호하는 등의 활동을 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을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종북세력 5인방’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민언련의 활동들을 비춰볼 때 그렇게 표현할만한 것은 인정된다”고 해 주목된다.미디어스 기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부장판사 장준현)가 14일 민언련이 채널A와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조 대표가 2013년 5월 종편 ‘채널A’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종북세력 5인방’으로 옛 통합진보당, 한국진보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우리법연구회와 함께 민언련을 지목하자 민언련은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당시 방송에서 민언련에 대해 “언론계에서 강정구와 송도율을 비판하는 언론을 비판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언론을 공격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선동한다”며 “우리나라 안보를 해치는 일련의 선동을 줄기차게 해왔기 때문에 종북세력의 선동 세력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법원은 민언련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널A의 명예훼손 여부와 관련해선 “명예훼손
KBS 대표교섭노조인 KBS노동조합이 KBS의 임금 피크제 추진이 “정권 눈치보기”라며 결사반대 의지를 나타낸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조대현 사장의 임금 피크제 추진이 “몇 달 전만 해도 수백억 원 적자라며 위기감을 조장하다가 돌연 흑자라며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던 사측이다. 코앞에 수지 전망도 수백억이 틀리는 실력인데 몇 년 뒤 전망치를 믿으라고? 소가 웃을 일”이라며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사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조대현 사장은 KBS의 모든 노조가 사상 최초로 총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일방적인 임금 피크제 추진, 결사 저지한다. 정권 눈치보기에 졸속 추진 조대현 사장의 정권 눈치보기가 또 시작됐다. 이번엔 임금 피크제 이야기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임금 피크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업무보고를 대통령에게 한 뒤 하루 만에 사측은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정년이 연장되는 2년 동안은 직전 임금의 50% 씩만 받으라는 것이다. 임금 협상은 철저히 외면하더니 사실상 임금 삭감인 임금 피크제는 정권과 코드를 맞춰 급히 밀
최근 서울대 윤석민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심의위원에 고려대 북한학과 조영기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조 교수는 보수성향의 인물로 북한인권법 제정과 대북 삐라 살포의 필요성을 주장해 좌파진영의 비판대상에 있는 인물이다.미디어스는 청와대가 공석인 방통심의위 자리에 조 교수를 내정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같은 조 교수의 ‘보수성’을 집중 거론했다.미디어스는 “윤 교수 후임자로 내정된 조영기 교수는 현재 한선재단 선진통일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자유민주학회장, 자유민주주의의 '창' 등 북한 관련 보수적 성향 단체 대표를 맡아왔다.”며 “가뜩이나 방통심의위에 이념적 편향 인사가 많다는 우려 속에서 조영기 교수의 내정은 이런 경향을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이어 “조영기 교수는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대표적 인물로 최근 논란이 뜨거웠던 삐라의 ‘대북살포’ 역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지난 2010년 에 기고한 ‘유엔의 北인권결의 6회와 대북 심리전’ 칼럼을 문제 삼았다.조 교수는 해당 칼럼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3년째인 지금까지도 북한인권법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일부
KBS 5개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2일 공동 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오는 21일(수요일)부터 28(수요일)까지 8일간의 투표 기간을 거쳐 총파업에 돌입한다. KBS본부노조는 14일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사실을 알리는 성명을 내고 “지난해 7월 취임한 조대현 사장은 취임 일성인 ‘적자를 내지 않겠다’는 욕심에만 사로잡혀 임금삭감안을 제시해 임금협상을 결렬시키고 해를 넘겨 현재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 술 더 떠 임금 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선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후안무치한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조대현 사장을 강하게 비판했다.KBS본부노조는 “이현진 위원장이 제안한 공동교섭, 공동파업제안을 수용하고 임금투쟁 승리와 임금체계 개악 저지를 위한 공통투쟁에 손을 맞잡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 한해 더 큰 싸움을 위한 첫 출발로 삼아 작은 차이와 이견을 넘어 노노간의 신뢰와 신의성실로 향후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KBS본부노조는 “이번 총파업투쟁은 조대현 사장의 6개월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조대현 사장의 마이너스경영을 전 조
문창극 전 총리후보의 교회 강연 일부 내용을 짜깁기 해석해 친일파 논란을 불러온 KBS에 이어 이번엔 경향신문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고검장 때 교회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인사를 비판하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서거’ 로 표현하지 않았다며 트집을 잡고 나섰다.정부와 보수 측을 비판할 땐 각종 모욕적 표현이 동원돼도 ‘표현의 자유’란 명분으로 지지하던 이들이 개인이 사적인 장소에서 자유롭게 발언한 것까지도 표적 사냥을 하는 모양새다.경향신문 온라인판은 14일 제하의 기사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57)이 고검장 재직 시절 교회 강연에서 공안검사들이 대거 한직으로 밀려난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검찰 인사를 ‘환란(患亂)’에 빗대 비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제 삼았다. 경향은 증거 자료로 입수한 황 장관의 교회 강연 동영상을 게재했다. 경향신문은 이어 “황 장관은 공안검사들의 좌천 배경으로 두 전직 대통령이 공안사건으로 사법처리 된 전력을 꼽으면서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니까…”라고 말했다.”면서 “황 장관은 부산고검장으로 있던 2011년 5월11일 부산 호산나교회 특별 강연에서 김대중 정부를 지칭하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딱 되고 나니까 서울지검 공안
MBC가 회사 기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인물로 언론노조MBC본부 장준성 민주방송실천위원회(민실위) 간사를 지목하고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 사건과 관련해 보도국 백승우 기자에겐 정직 1개월 징계 결정을 내렸다. MBC는 작년 7월 세월호 국조 당시 최민희 의원을 통해 회사 기밀인 보도정보시스템이 그대로 캡쳐 자료로 공개된 것에 대해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접속 권한이 없는 A사원이 감사대상기간동안 보도국 B사원의 아이디를 도용해 거의 매일 보도정보시스템의 큐시트와 기사, 게시판 등을 열람한 증거들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MBC는 또한 유출자와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형사고소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MBC는 “아이디 도용과 불법적인 보도정보열람’을 한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사회적 범법 행위”라며 “또 방송보도 및 편집편성권은 절대 침해받아선 안 됨에도 남의 아이디를 도용해 보도정보를 열람한 A사원의 행위는 보도의 독립성을 해치는 위중한 취업규칙 위반행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인사위원회는 A사원에게 징계 심의 회부를 통보한 뒤 두 차례 출석
KBS 내 5개 노동조합이 공동파업절차에 돌입한다. 5개 노조는 12일 연석회의를 열고 임단협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을 결의하고 다음 주 중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 KBS공영노조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임단협 관련 공동 파업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주 안에 파업 찬반투표 공고를 내고, 다음 주 중으로 실시한다.이들 5개 노조는 △5개 노조의 공동파업 △시기와 절차는 연석회의에 위임 △모든 쟁의절차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를 것 등 3가지를 결의했다. 5개 노조에 속한 조합원은 약 4000명으로 현재 KBS 직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노동조합 측 관계자는 “임금교섭에 소극적인 조대현 사장을 압박하고자 파업을 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조 이현진 위원장이 향후 5대 노조 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서 결정함으로써 투쟁력이 한층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탈당에 대해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의 시각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향이 정 고문의 탈당과 신당 합류 선언에 대한 책임이 새정연의 무능에 있다며 야당 비판에 초점을 맞춘 반면, 한겨레는 새정연 비판보다는 야권분열을 더 우려하며 정 고문 책임론을 조심스럽게 제기하는 분위기다.정 고문의 탈당 소식을 다룬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의 12일자 사설 제목은 각각 과 이었다.먼저 경향신문은 “2007년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정 고문의 탈당과 신당 참여 선언은 정치적 파장이 작지 않다.”며 “2·8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려는 새정치연합으로선 대통령 후보를 지낸 상징적 인사가 신당 합류를 선언하자 적이 당혹해하는 듯하다. 당 대변인이나 문재인·박지원 당권 후보가 고작 ‘안타깝다’거나 ‘유감스럽다’는 반응만을 내놓은 게 징표”라고 지적했다.이어 “정 고문의 탈당을 강력히 규탄하지도 못하고, 정 고문이 지적한 문제점을 적극 방어하지도 못하는 것이 새정치연합의 현주소일 터”라고 덧붙였다.경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가없는 불통정치와 무한 독주의 조연은 무능한 야당”이라며 “허약한 야당의 존재는 정권의 폐정을 방조하고,
동아일보의 대표적 논객인 김순덕 논설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국정쇄신로드맵이 주로 경제와 남북관계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권력 3인방’이 건재한 마당에 또 무슨 쇄신안이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김 실장은 이날 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김기춘 비서실장 해임과 3명의 비서관 사표 수리처리와 함께 대국민사과로 시작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는 취지로 가상의 대화를 구성한 뒤 “이쯤 되면 정치란 이런 것이구나, 역시 대통령이구나 하는 감동의 물결이 회견장에 출렁일 수도 있다. TV를 보는 국민도 이제야 대통령이, 나라가 좀 달라지려나 보다 싶어 입이 저절로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김 실장은 이어 “물론 상상”이라며 현실로 돌아와 “어제까지도 청와대는 회견의 방점이 경제와 남북관계에 있다며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선 인사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며 “한마디로 김 실장과 ‘문고리권력 3인방’을 해임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김 실장은 “국정쇄신안이 얼마나 거창할지 알 수 없지만 인사시스템 개편 방안에 대해선 작년 6월 26일 총리 후보자
청와대의 인사 실패와 각종 공공기관 및 공영방송의 인사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날을 세워온 좌파진영 미디어비평지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무차별 측근 인사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조는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도 다르지 않았다.새누리당은 박 시장의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집중제기하고 있다. 이노근 의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주요 자리를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었거나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인물로 채우고 있다고 집중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박원순 시장이 과거 자신이 재직했던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참여연대 등에서 일했던 지인들을 서울시와 투자 및 출연기관 주요 자리에 임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성과 무관하게 일부 시민단체, 선거참모진, 정치인 출신 인사들을 대거 공직에 영입했다는 것이다.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경우 민주노총 산하 전국증권산업노조 위원장을 지낸 이정원씨가 사장이다. 감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 출신 지용호씨, 비상임이사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보좌관 출신 오건호씨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부대변인 출신 이숙현씨다.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조선희
[이보연 기자] MBC가 2014년 2차 '프로그램 품질평가(QI)' 주요 결과를 발표 했다. MBC가 전문조사 기관 나이스 R&C에 의뢰해 지난 1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MBC는 지상파 4개 채널 가운데 QI평점 1위를 기록했으며, 채널브랜드 자산 평가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드라마 왕국 MBC, 프로그램 품질 1등 채널MBC는 2014년 2차 MBC 프로그램 품질평가에서 75.8점을 받아 75.7점을 받은 KBS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특히 드라마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위로 올라선 MBC는 지난 해 MBC연기대상을 거머쥔 이유리가 열연한 주말드라마 가 1차 조사에 이어 드라마 부문 1위(79.4점)를 차지했다.그 외에도 주말특별기획가 4위, 월화특별기획이 5위, 주말특별기획가 6위를 차지하는 등 6개의 드라마가 10위권에 진입하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또한, '드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채널'에서도 40.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채널 브랜드자산 평가도 1위MBC는 프로그램 품질평가와 함께 실시된 지상파 4채널에 대한 브랜드자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채널 브랜드자산 평가란 해
김지경 기자 외 2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직처분무효 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MBC의 항소를 기각한데 대해 사측이 8일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MBC 홍보국 정책홍보부는 이날 폴리뷰와의 통화에서 “법원은 양형이 과다하다고 판단했지만, 회사는 중대한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라며 “상고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기자 등은 지난 2012년 회사에 신고하지 않은 채 외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소속 부서장에 대한 인격 모독 등 발언을 해 취업규칙 위반으로 정직3개월 중징계를 받았다.강연섭 기자는 2012년 11월 이진숙 당시 기획홍보본부장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작고)이 업무 차 회동한 사실을 불법 녹취보도 한 한겨레신문 최모 기자의 검찰 소환 통보 리포트 작성을 거부했다가 지시 불이행과 방송제작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정직2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징계무효 소송을 냈고 1심과 2심은 ‘징계 사유는 인정하되, 정직처분은 지나치다.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기자들의 손을 들어줬다.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최근 사회적으로 ‘갑질의 횡포’가 도마에 집중 오르고 있는 가운데 KBS 내에도 갑질의 횡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의 이유로 모든 의사결정권이 PD들의 독점하는 구조에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KBS노동조합은 7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KBS에도 ‘조현아’와 ‘장그래’가 있다”며 KBS내 직종간, 보직간에도 권력 서열을 규정하는 비공식적인 갑을 관계가 엄연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KBS노동조합은 “소통과 화합을 가로막고 조직 내에서 오로지 힘의 논리만 작동되도록 만드는 이런 파괴적인 갑을 문화를 청산하지 않고 KBS는 단 한 발짝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소통과 화합 프로젝트의 과제로 ‘갑을 문화 청산’을 선정하고 그 첫 순서로 아나운서를 예로 들었다.노보에 따르면 생존을 위한 아나운서들의 고군분투는 눈물겨운 수준이다. 프로그램 개편 때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한다. 아나운서실은 전쟁터로 변한다고 한다. 아나운서들의 목줄은 전적으로 PD들에 달렸다.KBS 아나운서들 “PD가 우리 목줄 쥐고 있어 눈치 안 볼 수 없다” 토로한 아나운서는 “개편 때는 PD가 무심코 요새 피부가 왜 그렇게 안 좋냐
외부 매체에 자사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하고, 한겨레신문과 관련한 리포트 제작을 거부했다가 징계를 받은 MBC 기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무효 소송에서 법원은 이들의 징계사유는 인정된다면서도 중징계는 지나치다고 무효 판결을 내렸다.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는 김지경 MBC 기자 외 2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직처분무효 확인 소송에서 MBC의 항소를 기각했다.MBC 소속 김지경, 김혜성 기자는 지난 2012년 회사에 신고하지 않은 채 외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소속 부서장인 심원택 부장에 대해 ‘비정상’ 등의 인격 모독과 회사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가 정직3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외부 인터뷰 등과 관련한 취업규칙을 위반한 것이다.심원택 부장과 사측을 ‘비정상’ 집단으로 매도한 MBC 기자들당시 이들은 인터뷰에서 “심원택 부장이 [시사매거진] 2580 부장으로 발령났을 때 “심원택 같은 사람이 2580 부장으로 오다니 나름 역사가 깊은 프로그램인데 너무하다”는 내부의 평가가 있었다.(김지경)” “현재 MBC 내부에도 김재철 사장과 관련된 분들이 장악을 하고 망가뜨리고 있지만 그 안에서 힘겹게 싸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밖에서 보면 한 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