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를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 야권 추천 이사들이 지난 해 말 ‘미완의 보고서’라는 공개서한을 작성, 이사회 내 여야 편가르기 의식을 명확히 해 방문진의 ‘합의기구’ 로서의 성격을 무색케 했다. 또, 공개서한에는 이완기 이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의 활동내용 중 일부가 포함돼 있어, 이완기 이사 등 야권 이사 3인이 방문진 이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민언련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언련은 ‘언론민주화를 통한 사회민주화 지향’을 기조로, 기울어진 언론지형의 개혁과 정권 교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감시와 견제 관련 활동 중에는 KBS와 MBC 등이 권력에 장악됐다고 주장하며, 이들 미디어의 독립성 회복과 안정화를 요구한다면서 해고 및 징계된 언론인의 원상복귀와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정부, 특히 이완기 이사가 ‘민주 정부’로 지칭한 바 있는 이른바 좌파정권 10년의 마무리 즈음, KBS는 ‘코드방송’, MBC는 ‘노영방송’이라 비판받은 바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방송사에 대한 권력의
방문진 이사회 주요 결정 사안마다 재차 삼차 논의를 요구하는 가운데 논란과 시비가 일고 있는 이완기 이사의 태도에 대해, 민주주의를 운운하면서 ‘다수결의 원칙’은 무시한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다수결의 원칙은 소위, ‘민주주의 사회에서 100%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가정 하에 운영되는 것으로, 소수자의 의견과 다수자의 의견에 동등한 가치를 매겨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과정 속에서 적용된다. 그러나 합리적 조정이 불가능한 개인의 신념은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될 수 없다. 이완기 이사는 방문진 이사회 회의 중 타 이사들의 의견은 ‘비논리적’ 이라며 반복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해 회의 시간을 늘려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이뤄진 ‘MBC 경영지침’ 소위원회 회의 역시 동료 이사들과의 의견조율을 이루지 못한 채 본회의에서 원점부터 논의하려 했다. 최근에는 ‘MBC 경영평가’ 소위원회에서 야권 추천인 본인이 빠졌다는 이유로, 여권 추천 이사들을 향해 ‘다수의 횡포’라 비판하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회의록 작성방식도 ‘종전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됐지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카카오가 11일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주)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 이하 로엔)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만화 소설 등의 콘텐츠를 생산해 카카오페이지로 제공하던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편입해, 플랫폼 사업자로서 콘텐츠 자체 생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카카오 조한규 콘텐츠 사업팀장은 “카카오페이지만큼 안정적으로 유료화 모델 정착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며, 모바일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을 강조했다. 카카오가 ‘벅스’의 음원을 받아 ‘카카오뮤직’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로엔을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풀이된다.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아이유 등이 소속된 회사로, 음원 판매 뿐 아니라 자체 콘텐츠 생산력이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의 로엔 인수는 콘텐츠 유료화가 자리 잡힌 ‘음원’ 시장을 카카오가 포식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K-pop 인기 지역으로의 카카오진출을 공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카카오가 이처럼 콘텐츠 사업 공룡으로 군림하자, 콘텐츠 유통 독과점 우려에 더해, 시장으로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자와 콘텐츠까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이완기, 박석운. 이하 민언련) 등 야권 시민단체가 ‘MBC 경영평가’ 위원 구성 과정을 문제 삼으며, 평가위원에 포함된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윤영철 교수를 지목했다. 윤영철 교수는 지난 2004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건 당시 언론의 보도 행태를 분석한 ‘대통령 탄핵 관련 TV 방송 내용' 보고서 주요 연구진으로, 방송보도가 탄핵 반대쪽으로 편향됐다는 결론을 시사해, 야권 매체 및 단체 등으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윤 교수는 이 같은 반발에 “보고서에 대한 방송사의 편향된 보도, 여러 방송단체·시민단체·학술단체, 심지어 시청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시청자위원회까지 나서서 방송사의 권익을 위해 보고서를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것을 보고 ‘한국 지성의 위기’를 심각하게 느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위원회 의뢰를 받아 작업을 수행했던 한국언론학회 측은 ‘저널리즘 연구를 고수해 온 연구자’와 ‘뉴스 분석영역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학문적 업적을 쌓은 연구자’를 기준으로 6인의 학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의 정치성향이 다양하며 탄핵 반대자도 절반이상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박명진 당시 한국언론학
이준용 KBS N 사장이 과거 이 사장이 언론노조 반미운동에 앞장서는 등의 문제를 제기한 미디어내일 측 기사와 관련해 다음 주에 인터뷰 의사를 밝혔다.앞서 미디어내일은 지난 주말 이 사장이 노무현 정부 당시 언론노조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한미FTA 추진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 사장이 그 같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인사의 부적절성을 지적한 바 있다. 11일 이 사장 측 비서실 관계자는 이 사장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한 기자에게 “취임 초라 업무 문제로 지금은 통화가 어렵다”며 이 사장이 기사와 관련해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힐 뜻이 있음을 전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매해 실시하는 ‘MBC 경영평가’에 앞서, 경영평가단 구성 과정에서 ‘합리성’과 ‘정파성’이 충돌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경영평가단 구성을 위해 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완기 이사는 같은 날 이사회 본회의 결과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으므로’ 이성적 판단을 위해 소위원회 일정을 미루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함께 이사회에서 논의를 진행했던 유의선 이사는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미 회의를 하기로 정해진 일정인데다, ‘본인의 기분’이 회의 연기 이유라면 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입장을 수차례 전했다. 결국, 격앙된 감정을 이기지 못한 이완기 이사는 소위원회 회의석을 떠나면서, “다시 회의를 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를 통해 여권 추천 이사들끼리 경영평가단을 구성했으므로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보도됐다. 특히, 이완기 이사는 미디어스 측에 “당일 몸이 좋지 않아 도저히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해당 보도가 SNS에서 회자되자, 유의선 이사는 “학자로서 쌓아온 나의 명예와 인격을 ‘악의적으로 폄훼하
KBS가 공식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정규 방송에서 보도된 뉴스와 자체 생산한 인터넷 기사를 모아 편집해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TV엔 없다’ 코너 속 코너 '그때 그 뉴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현재의 정치사회문화 등 관심 사안과 관련해, 과거 KBS를 통해 보도됐던 그날의 뉴스를 다시 소개하는 코너로, KBS 보도본부 아래 디지털뉴스국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코너에서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은 정파(정치사회)적 사안에 한해, 주로 정부여당과 관련해선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뉴스를, 야당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과거 뉴스를 소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11일에 올라온 뉴스는 제목으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야권이 협상 결과를 놓고 ‘매국협상’식의 총공세를 펴는 가운데 게재됐다. ‘그때 그 뉴스’ 측은 ““일본군이 우리를 데려간 곳은 싱가포르에 있는 제10육군병원이었습니다. 병원 청소도 시키고, 걸핏하면 피를 뽑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김복동 할머니는 1997년 이렇게 증언했다.”며 “그리고 8년 후, 일본 공식문서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이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90년대 초 일
KBS 자회사 KBS N 사장에 고대영 사장 측근으로 알려진 이준용 전 KBS 충주방송국 국장이 임명되면서 KBS 고대영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BS 개혁의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던 고 사장이 인사 등에서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개혁의 시동조차 제대로 걸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 때문이다.특히 이준용 사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한미FTA를 반대하며 언론노조 반미운동에 몸담았던 인물로, 박근혜 정부에 들어선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는 등 변신에 능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념과 소신을 지키기보다 권력지향형 인물이라는 비판이 가능한 대목이다.고대영 사장이 개혁적 인사를 하기보다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어도 ‘자기 사람 챙기기’를 우선하는 모습은 향후 KBS 개혁에 부정적 신호로 읽힌다.KBS노동조합은 이준용 사장 인사와 관련해 “계열사 인사 때마다 조합이 강조했던 경영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챙겨주기식 인사’이자 구태의 반복”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인사 전날 KBS경영협회도 성명을 통해 “계열사 사장이라는 자리의 무게가 사장이 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줬던 이들에게 줘야할 전리품 정도로 가벼워지면 안된다.”며 “이런 위기의 시대라면
지난 3일 본인의 칼럼 공간을 활용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MBC 경영평가단 구성’ 문제에 대한 주장을 펼치며 유의선 이사를 공개적으로 비판대에 올렸던 이완기 이사에 대해 유의선 이사가 반론을 제기했다. 앞서, 이완기 이사는 유의선 이사가 ‘미디어스’의 보도가 왜곡됐다며 ‘MBC경영평가단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입장과 해명을 전한 것을 두고, 이에 대한 답장 ‘격’ 으로 ‘방문진 유의선 이사께 보내는 공개 편지-방문진의 파행과 일부 이사들의 왜곡된 주장에 대해’라는 서한을 ‘미디어오늘’을 통해 공개했다. 미디어스에 대한 지적에 이완기 이사가 발 벗고 나선 셈. 이완기 이사는 유의선 이사의 해명과 달리, 본인의 입장에서 지난 달 22일 소위원회 상황을 주장하며, 미디어스 보도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이에 대해, 유의선 이사는 “한 마디로 실망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재차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미디어스의 왜곡보도를 언급하는 한편, 이완기 이사가 서한을 통해 또 다른 왜곡과 거짓 진술을 내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의선 이사가 9일 미디어내일로 전한 ‘방문진 이완기 이사의 공개서한과 관련하여’에 따르면, 유의선 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MBC 경영평가단 구성 과정에 대한 <미디어스> 보도를 두고 유의선 이사와 이완기 이사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완기 이사의 공개 서한에 대해 유의선 이사가 반론을 제기했다. 유의선 이사는 당초, <미디어스> 보도에 의해 “SNS 상에서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조롱’하는 인격모독적 댓글로 학자로서 고통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디어오늘>을 통해 공개된 이완기 이사의 공개서한 내용과 이어진 <미디어스>의 후속 보도를 접한 후, “거짓이 진실로 쉽게 둔갑하는 것을 보고 할 수 없이 다시 펜을 들게 되었다”며 반박문을 미디어내일(폴리뷰, 미디어워치 등에 동시 게재 예정)로 전해왔다. 유의선 이사는 “더 이상 무의미한 정쟁을 피하고 방문진이라는 제도적 토론장에서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MBC 발전에 힘을 합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관련뉴스] 방문진 이완기 이사의 <미디어오늘> 공개서한과 관련하여 “이완기 이사, 언론플레이 통한 인신공격 중단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