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3'가 국내 극장가를 강타하자 많은 매체들과 영화계는 한국영화가 '거미줄'에 걸려 꼼짝 못한다고 울상이었다. 그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캐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가 개봉4일만에 250만명을 불러모으자 이번엔 '해적'이 한국영화를 꼼짝못하게 만든다고 토로한다.지난 3월14일 영화 '300'이 개봉당시 '헐리우드 영화의 공세'가 시작됐다며 국내 영화계는 잔뜩 긴장한 눈치였다. 그러나 영화 '300'은 영화 제목대로 관객수 300만명에 그치면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5월 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 역시 개봉 첫날 40만명을 동원하며 '헐리우드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27일이 지난 현재까지 5백만명을 약간 밑도는 수치에 머물고 있다. 최대한 많은 상영관 확보로 치고 빠진다?영화 '스파이더맨3'와 '캐러비안의 해적3'로 인해 지난 2005년 논란의 중심이었던 '스크린독과점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스파이더맨3'의 개봉관 수는 개봉당시 전국 817개관으로 2005년 스크린독과점 논란의 중심이 됐던 영화 '괴물'의 620개관보다 더 많은 개봉관을 확보했다. 그러나 무려 817개 개봉관을 장악한 '스파이더맨3'가 개봉
지난 24일 KBS 드라마 '마왕'이 7%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드라마 '마왕'은 '사이코메트리'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회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전개방식, 높은 수준의 이야기 구조와 연기자들의 호흡이 맞물려 회를 거듭할수록 마니아들을 양산했고 '명품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마왕'은 한국드라마를 이야기할때 늘 지적되는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를 벗어나 참신하면서도 반전과 긴장감을 극대화한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 또 '불륜, 출생의 비밀, 코미디'적 소재를 버리고 '사이코메트리'와 '복수', '두뇌게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일종의 미스터리물이고 추리물이다. 그럼에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을 기준으로 하는 방송사 드라마 흥행기준에 못미친 이유는 뭘까 '마왕'과 경쟁선상에 있었던 드라마 '고맙습니다'와 '마녀유희'와의 경쟁에서 밀려났고 국내 드라마 주시청층의 관심 밖에 '마왕'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 '다양성'을 고민하라 최근 미국 TV시리즈인 '프리즌브레이크'를 비롯해 'CSI 과학수사대'등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에 빠진 '미드폐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미드에 열광하는 대중들은 미국 드라마를 한국 드라마와 비교
출생지 개성, 기명 명월, 시와 음률에 뛰어났고 화담 서경덕, 박연폭포와 더불어 송도삼절로 불리는 '황진이'.수많은 드라마와 문학작품, 영화등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황진이'가 2007년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4년간의 제작기간, 7개월간의 촬영, 100억여원의 제작비, 전국 팔도 순회, 금강산 촬영등 영화 '황진이'가 뜨거운 화제속에서 그 전모(기녀의 모자)를 벗었다.영화 '황진이'는 기존에 존재하던 '황진이'의 이야기구조와 사뭇 다르다. 바로 가상인물이자 '황진이'의 스토리라인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놈이'가 등장한다. 영화 '황진이'에 등장하는 '놈이'(유지태)는 '황진이'(송혜교)를 어릴적부터 마음에 두고 있는 사내다. 어린시절 '황진이'가 살고 있는 황진사댁을 떠난 뒤 성인이 되어 돌아온 '놈이'는 '황진이'의 곁을 맴돌며 곁을 지킨다. 어느날 '진이'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친모의 무덤앞에서 "세상을 발아래 두고 마음껏 비웃으며 살테다"라고 맹세한 '진이'는 스스로 기생의 길을 선택하고 남성들을 굴복시키며 온나라안에 소문이 날 정도의 권세를 누린다.'진이'의 곁을 맴돌던 '놈이'는 기생이 된 '진이'의 기둥서방이 되지만
시인이자 생명운동 사상가인 김지하가 대중문화 기자, 한류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한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22일 김지하 선생의 문화사랑방 싸롱 마고에서 '문화부 기자들과 풀어내는 한류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지하 선생은 "지금의 한류는 문명의 전환기요, 시대정신의 과도기다"라고 한류를 정의했다. 김지하 선생은 한류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역설적 구조와 전환, 동양적 사상인 공, 무,허의 개입, 드러난 질서와 숨은질서 사이의 문제를 미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보아도 큰 변동이 오기전에 혼돈과 붕괴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지금의 한류가 그런 상황이다"면서 "디지털 세대의 감수성과 미의식에 큰 변동이 생겼다. 품위있는 아름다움, 가정적이고 사회적으로 균형잡힌 미의 기준은 빠르게 영향력을 잃어가고 어느 한쪽이 우세하거나 뒤틀린 아름다움이 상승하는 시기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도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존의 미의 기준을 대신해 추함과 괴기, 엽기, 혼돈, 학대, 잔인성, 망상등이 미의 기준이 되는 시기고 곧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감수성이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대중문화는 보다 다양화, 고급
'애송이의 사랑', '알고싶어요', '애비불비'의 가수 양파가 지난 17일 선보인 6년만의 컴백앨범 'The Windows Of My Soul'이 가요계를 흔들고 있다.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음반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던 남성그룹 SG워너비의 아성을 단 5일여만에 넘어선 양파의 저력을 두고 가요계가 두근거리고 있다. 한터차트, M.net등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를 휩쓸면서 오프라인 판매 1만장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양파의 이번 앨범이 보여주는 음악적 완성도와 양파라는 가수의 매력이 더해져 나온 결과이긴 하지만 동시에 '들을만한 음악'이 등장한 것에 대한 대중들의 보답도 되는 셈이다. 가수가 노래잘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수 양파는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할 당시부터 '노래잘하는 가수'였다. 이후 발표하는 노래들을 지속적으로 히트시키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여가수'로 자리잡았다. 소위 '90년대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지 않아도 '노래잘하는' 즉 가창력이 있는 가수들은 언제나 환영받는다. '하루하루'의 윤미래 역시 4년만에 발표한 음반으로 각종 차트를 휩쓸었고 꾸준한 활동을 해온 신승훈, 이승환 같은 가수들에겐 언제나 '황제', '왕자',
지난 21일 대중매체들이 '영화관람료 인상'에 관한 뉴스를 일제히 보도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영화관람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영진위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이어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측은 "최근 창원지역 3개 멀티플렉스가 요금을 일제히 1000원씩 올리는 등 전국 26개 극장 196개 스크린이 올해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요금을 인상했다"고 전해 관람료 인상이 이미 이뤄졌음을 시사했다.천영세 의원이 밝힌 요금인상이 이뤄진 극장은 서울 지역의 CGV 강동, 한일시네마, 씨네11, 경기도 지역의 롯데시네마 구리, CGV 수원, CGV 동수원, CGV 북수원, 프리머스 평택, 경상남도의 CGV 김해, 마산 시네마, 메가라인 마산, CGV 마산, 롯데시네마 마산, 대전시의 MCV 아카데미, 롯데시네마 대전, 스타식스 타임월드, 프리머스 대전둔산, 씨너스 대전 등 전국 26개 극장이다.2천억 영화진흥기금은 영화관람료에서 모금?지난해 11월 4천억 원 규모의 영화발전기금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총
'드라마왕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한국드라마가 '불륜천국', '이혼드라마' 일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대중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실망하고 '미드', '일드'로 불리는 미국, 일본드라마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대중들의 인기와 함께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국드라마는 연일 흥행참패에 시달리고 있다.화려했던 90년대를 그리워하다지난 90년대는 대중음악을 비롯한 한국대중문화의 황금기였다. 수많은 스타탄생과 명작들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한국대중문화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90년대에는 어떤 드라마가 있었을까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집계한 드라마 TOP 50 통계자료에 따르면 조사기간인 12년간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1997년 방송된 '첫사랑'(KBS2, 이응진 연출, 최수종, 배용준)이 1위를 기록했고 92년 '사랑이 뭐길래', 95년 '모래시계', 92년 '여명의 눈동자', 95년 '젊은이의 양지'등 50위까지 순위에 90년대 드라마는 모두 38편에 이른다.2000년 이후 드라마로는 '대장금', '태조왕건', '허준', '여인천하', '왕과비'등 사극이 강세를 보이고 '파리의 연인', '야인시대', '올
젊음의 상징처럼 표현되던 게스청바지, 지금의 PDA보다 1.5배는 더 컸던 워크맨과 서태지, 집앞 문구점에서 구입한 해적판 슬램덩크 만화책등은 대중문화의 황금기라 부르던 90년대의 풍경이다.최근들어 90년대 대중문화에 심취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추억'이라는 이름과 함께 당시 유행했던 음악, 드라마, 영화는 물론 만화, 잡지, 광고, 방송프로그램등이 추억을 지나 현재로 걸어나오고 있다. '젊음의 행진'의 부활과 '90년대'로의 여행1981년부터 1994년까지 방송됐던 음악 버라이어티쇼 '젊음의 행진'이 2006년 '8090 젊음의 행진 콘서트'로 부활했다. 케이블방송인 tvN '박수홍의 something new'에도 8090문화를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고 SBS 러브FM '윤지영의 러브FM 8090'과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도 '8090' 문화를 되짚어 소개한다.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등에도 '90년대 공감'시리즈가 번지고 90년대를 풍미했던 만화와 드라마들의 사진과 내용을 게시하고 추억에 잠기는 네티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90년대를 추억하는 네티즌들의 블로그는 헤아릴수 없이 많고 카페와 커뮤니티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90년대 문화를 깨우고
지난 2006년부터 불기 시작한 UCC(사용자제작콘텐츠)열풍이 국내를 강타한 이후 'UCC'란 단어는 누구나 알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됐다. 애시당초 세계저작권협약(Universal Copyright Convention)의 약자로 쓰였던 UCC가 사용자제작콘텐츠( User-created content)로 사용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가 급속도로 이슈화되면서 'UCC=동영상'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고 'UCC동영상'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무한공유되고 급속도로 유포되면서 'UCC'가 가진 파괴력과 파급력에 국내외 기업들은 곧바로 눈을 돌렸다.그러나 기업들의 시장형성과 'UCC열풍'을 만들어내는 마케팅 기법으로 인해 점차 기업들의 '상업논리'에 이용되면서 'UCC'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 'UCC'가 초기에 '비전문가가 창의력을 가지고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일컫는 말이었다면 현재의 'UCC'는 기존의 콘텐츠를 재가공한 2차가공물이거나 아예 '전문가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인식될 정도다.이른바 PCC(준전문가제작콘텐츠)라는 단어가 부상하는 이유도 아마추어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수익'을 유발하는 기업들의 상업
지난 5월 10일 종영한 SBS 드라마 '마녀유희'가 때아닌 논란의 중심에 섰다. 5월 14일 '마녀유희'의 주연을 맡았던 탤런트 한가인의 소속사인 원오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마녀유희'의 실패가 작가의 자질과 PD의 연출력 때문"이라는 보도자료를 돌린데서 시작됐다. 이미 종영된 드라마의 부진한 성적을 두고 주연배우측이 공개적으로 제작진을 비판한 것은 전례가 없는 특수한 상황이다. 한가인 소속사측은 "드라마 초반에 한가인의 패션과 말투, 재희의 연기, 감각적인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연출자와 작가의 잘못으로 드라마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방영 이후 '주연배우 재희가 2005년 '쾌걸춘향'의 연기패턴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한가인의 '말투'와 '연기력'도 도마에 올랐고 일부 네티즌들은 '한가인 코디가 안티다'라며 의상에 대한 문제도 거론됐었다.또한 MBC드라마 '고맙습니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쾌속순항을 거듭하자 KBS '마왕'과 SBS '마녀유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러한 상황에서 드라마의 성적이 좋지 않음을 이유로 제작진을 공개비판 한 한가인과 한가인의 소속사 원오엔터테인먼트는 대중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
병역특례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유명연예인과 부유층 자제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병역특례업체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이 15일 특례요원 선발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특례업체 관계자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특례자 부모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병역특례업체 M사에 위장 편입한 혐의로 가수 강 모씨와 이 모씨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소문으로 떠돌던 병역비리가 사실로 확인됐다. 인기댄스그룹 출신인 강 모씨와 이 모씨등은 게임 소프트웨어업체인 M사에 특례요원으로 근무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이 아닌 게임 홍보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 병무청의 편입취소 통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병무청에서도 검찰의 편입취소통보를 받는대로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병무청의 편입취소가 결정되면 병역특례업체 요원 이전의 신분이자 병역판정 초기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가수 강 모씨와 이 모씨의 병역판정인 공익근무요원으로 최소 26개월을 동사무소나 관할기관에서 재복무해야 한다. 스스로 '공인'자처하는 연예인들, 자신의 행동 책임져야지난 4월 탤런트 박용하는 현역판정을
지난 '쌍춘년'에 이어 연예인들의 결혼소식에 연예계가 들썩이고 있다. 누구에게나 결혼이란 마땅히 축복받아야 하고 행복감에 들떠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아도 이상해 보이지 않을만큼 좋은 일이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 도가 지나치면 좋지 않다. 최근 연예인들의 결혼식이 그렇다. 각종 연예매체들의 과다한 보도경쟁은 연예인들의 결혼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더 나아가 만남에서 사귄기간, 데이트장소, 신혼살림, 신혼집 공개, 예물, 신혼여행지등 아예 '결혼정보대행사'를 방불케 할 지경에 이르렀다.결혼을 발표하는 연예인들도 각종 매체를 통해 '평범하게 살겠다', '결혼식은 평범하게'를 외친다. 정말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기는 하는 것일까'우리 평범하게 살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면서도 각종 매체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결혼을 '홍보'하기 바쁘고 늘상 '이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한다. 동료 연예인들까지 발벗고 나서 '결혼식 홍보'에 열을 올린다. 매번 비공개로 결혼식이 진행되지만 무엇을 비공개로 했는지조차 알수 없을 정도로 연예인들의 결혼식 소식은 넘쳐흐르고 순식간에 십수개의 관련기사가 묶여진다.제아무리 화려함과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
0-40세대라면 어린시절 이불속에 숨어 두눈을 빼곰히 내놓고 숨죽여 보던 드라마가 있다. 그 특유의 천둥소리와 여우울음소리에 심장이 콩닥거리면서도 눈을 뗄수 없었던 드라마가 '전설의 고향'이다.KBS TV시리즈인 '전설의 고향'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극장에 선보인 사극공포물은 '여곡성'이후 20년만에 컴백이다.사극공포영화 '전설의 고향-쌍둥이자매비사'(감독 김지환 주연 박신혜, 재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국 고유의 '처녀귀신'이 등장하는 공포영화다. 평화롭던 한 마을에 10여년전 마을 호수에 빠졌던 쌍둥이 자매 소연(박신혜)과 효진. 이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연은 10년이 지난 어느날 의식을 되찾게 되고 소연의 깨어남과 동시에 평화롭던 마을에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어릴적 소연과 정혼한 현식(재희)은 집안의 약속에 따라 소연과의 혼인을 서두르는 것이 못마땅하고 소연의 동생 효진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소연과 효진의 어릴적 친구들이 하나씩 죽임을 당하면서 마을사람들은 모든 일이 소연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믿게 되고 주위의 시선을 괴로워하는 소연은 죽은 동생 효진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슬퍼한다.소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의 실마리가 하나
5월 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가 38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국 스크린수 820여개 확보로 스크린독과점 논란이 고개를 들긴했지만 스크린독과점이 아니었더라도 스파이더맨의 흥행은 예고된 사항이었다.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시리즈 3편인 '스파이더맨3'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29개국에서 흥행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해 107개국에서 벌어든인 수익은 3억8000만달러로 제작비인 3억달러를 넘어섰다.한국영화시장에서 '스파이더맨3'는 13일만에 380만명이라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한국영화위기설'에 힘을 실어줬다. '스파이더맨3'에 맞서 '중박'이라도 결과를 낸 영화는 '극락도 살인사건' 단 한편뿐이다.13일간의 흥행괴력, 한국영화는 어디에?5월 1일 '스파이더맨3'가 개봉할 당시를 전후해 '스파이더맨3'와 경쟁하기 위한 한국영화는 '극락도 살인사건', '아들', '이대근, 이댁은'등이 전부다. '극락도 살인사건'이 한국형 미스터리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 이외에 멜로와 코미디물이 한국영화 소재의 모든것이라 할수 있다. 관객수가 감소해 극장가가 한산하다는 영화계의 푸념을 비웃기라도 하듯 '스파이더맨3' 불과 13일만에 380만명을 불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탈기획사 현상과 함께 직접 기획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류스타인 배용준은 이미 연예인이 직접 설립한 회사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불리우며 개인소득세로 97억원을 납부해 동료 연예인들의 부러움과 동시에 경쟁의 대상이 되도록 했다. 또 배우 이병헌은 BH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자신이 직접 연예산업에 뛰어들었고 그룹 신화의 멤버인 에릭도 탑클래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밖에도 배우 박신양의 시너지 인터내셔널, 박준형의 갈갈이패밀리, 토니안의 TN엔터테인먼트, 컬투의 컬투엔터테인먼트등 그 숫자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스타가 설립하는 기획사들 속속 등장연예인기업의 효시는 가수 조용필의 '필기획'이다. 조용필은 필기획을 통해 음반제작, 공연, 스케쥴등 모든 연예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가수 이승환은 '드림팩토리'를 설립하고 가수겸 제작자로서 활동해왔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주역인 서태지는 '서태지컴퍼니'를 설립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를 지휘하고 있다. 그룹 신화의 멤버인 앤디는 'N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이민우 역시 '엠라이징'을 설립해 활동에 들어갔다. 밴드 자우림도 '(주)자우림' 설립을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