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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알 파치노, 엘렌 바킨등 헐리웃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출연한 영화 '오션스'시리즈가 그 세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전편보다 나은 후편은 없다는 것을 증명했던 '오션스12'의 뒤를 이은 '오션스13'는 전작(오션스12)보다 나은 후편(오션스13)이 될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3명의 헐리웃 배우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활약상을 그린 '오션스13'는 영화 가득 웃음과 심리게임, 두뇌싸움을 이어간다.

특히 전작에서 '오션 일당'과 대립각을 세웠던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가 오션 일당의 복수극에 동참하고 공동의 적으로 등장한 윌리 뱅크를 세기의 배우 알 파치노가 맡아 열연해 화제가 된 영화다.


카지노의 경영자이자 호텔 소유주인 윌리 뱅크(알 파치노)는 오션 일당의 멤버인 루벤(엘리어트 굴드)에게 사기를 쳐 전재산을 잃게 만든다. 사기를 당한 루벤은 심한 충격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이 소식을 접한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는 오션 멤버들을 호출해 복수를 계획한다.

윌리 뱅크가 자신의 이름을 딴 호텔과 초호화 카지노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 오션일당은 카지노를 조작해 5억불의 대박이 터지도록 조작해 경제적 타격을 주고 최고 호텔에 주어지는 '파이브 다이아몬드상'을 타기 위한 뱅크의 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뱅크가 자신의 부인에게 선물할 30캐럿짜리 최고급 티파티 다이아몬드를 훔쳐내기로 한다.

사상 초유의 호텔과 호텔 카지노를 둘러싼 오션 멤버들의 두뇌싸움과 반전을 이어가는 영화 '오션스13'는 잘 짜여진 두뇌싸움 만큼이나 영화 가득한 코믹적 요소로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한국 영화가 배워야 할 점은 바로 이것이다


영화 '오션스13'는 관객들이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퍼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크고 작은 반전들이 도처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예상가능한 퍼즐을 살짝 비틀어 보여줌으로서 결과는 예상대로지만 관객들은 허탈하지 않게 된다.

헐리우드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보다 무서운 힘을 가진 영화는 바로 '오션스13'처럼 치밀하면서도 끊임없이 웃음과 재미를 공급하는 영화다.

물론 세트장의 규모나 출연배우들의 스타성, 화려한 특수효과, 각종 첨단장비들은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못지 않겠지만 '오션스13'의 힘은 인물들간의 연결고리와 여기에서 나오는 이야기 구조, 기막힌 반전을 통해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는데 주력하는 영화다.

13명의 주연급 배우들을 등장시키고 각자의 역할분배를 보여주지만 영화는 간결하고 재미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그들의 복수극을 간결하게 표현했지만 빠뜨리거나 더해짐 없이 풀어냈고 배우들의 연기력 하나하나가 웃음과 긴장을 반복시키며 관객들을 이끈다.

최근들어 헐리우드 영화의 공세에 밀려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영화가 진정 헐리우드 영화로부터 본받아야 할 점은 화려한 특수효과나 실제처럼 보이는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바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표현해내는 능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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