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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의 선택 '대부광고, 더이상은 싫어!'

위약금 물고 중단 결단에 네티즌 환영...일부선 "그럴거면 왜 했나"


배우 김하늘이 자신이 출연했던 대부업체 'R'사의 광고를 위약금을 지불하며 '광고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김하늘은 대부업체인 'R'사의 광고에 개그맨 이병진과 함께 TV광고와 신문, 지하철 광고등에 출연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31일 김하늘측은 "새 광고 컨셉트가 논의됐던 것과 달라 금전적 손실을 무릎쓰고 위약금을 물고 광고를 그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늘과 이병진이 출연했던 'R'사의 TV광고는 현재 개그우먼 김미려와 개그맨 조원석으로 교체되어 방송중에 있다.


▲ 대출광고 자의로 중단한 첫번째 케이스


김하늘의 광고중단에 소속사인 예당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하늘과 이병진이 출연한 광고는 6월 말까지로 알려졌고 TV광고는 이미 새로운 광고로 교체된 상황이다. 새로운 광고의 컨셉트가 김하늘의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광고를 중단한 것이다.

김하늘의 대부업 광고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환영의 뜻을 표했고 수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광고중단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게 이어졌다.

네티즌들의 격려과 함께 이어진 질타의 목소리도 뜨겁다. 차기작의 성공에 부담을 느껴 광고중단을 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대출광고에 출연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분명 김하늘의 대출광고 출연은 '자유'고 '합법'적인 연예활동이다. 그러나 대출광고라는 점이 국민정서상 안좋게 비춰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일이기 때문에 '대출광고에 출연했던 연예인'이라는 점을 지우기는 힘들다.

그러나 수많은 대출광고 출연하는 연예인들과 지금도 새로운 대출광고를 촬영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많다는 점에서 김하늘의 광고중단은 분명 용기있는 결정이다.

비록 광고중단이 차기작 성공에 있어서 '대출광고 연예인'이라는 이미지가 악영향을 끼칠것을 우려해 결정했다손 치더라도 김하늘은 대출광고를 자의로 중단한 첫번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 무이자, 무보증, 무담보등 거침없이 '빌려'강조하는 대출광고


비단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대출광고에 거부감을 가지는 이유는 뭘까.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대출광고는 '합법'이고 정당한 연예활동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CF라는 것은 연예인의 좋은 이미지를 내세워 자사의 상품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함이 아니던가

결국 대출광고를 통해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내세운 대부업체의 '대출실적'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이 가지는 특유의 이미지와 미소로 '무이자, 무보증, 무담보'를 외치면서 전화만 하면 빌려줄듯한 광고멘트는 국민정서상 민감하게 다가오는것이 사실이다.

특히 유명연예인들이 대출광고의 모델로 나서며 수억원의 출연료를 받지만 이 출연료는 '대출이자'로 고스란히 대출을 받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수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는 분명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그러나 수억원의 출연료에 혹해 대중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준 이미지를 이용해 '대출은 쉬운것'이라며 미소를 짓는 것은 '넌센스'다. 연예인이 수억원의 출연료를 받을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은 자신을 아껴주는 대중들로 인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이다.

대출광고가 '합법'적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연예인들이 있다면 대중들은 분명 자신들이 주었던 사랑을 반드시 되찾아 갈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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