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실종돼 가족의 애타는 사연이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통해 알려진 40대 가장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밤섬 근처 풀숲에 손모(47.회계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강관리사업소 직원 강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쓰레기 청소업무를 하려고 배를 타고 순찰하던 중 풀숲에 시신이 보여 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이 지난 1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손씨와 인상 착의가 같고 바지 뒷주머니에서 손씨의 주민등록등본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손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1월 23일 오후 8시께 가족에게 전화해 "좀 늦을 것이니 먼저 저녁을 먹으라"고 전화한 뒤 지하철 종로3가역 폐쇄회로(CC) TV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경찰은 손씨가 실종 직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서강대가 내년부터 내신과 면접 만으로 신입생 정원의 5%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12일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 등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형 요강에 따르면 서강대는 수시 2학기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에 전체 1천670명 정원의 5%를 배정, 1단계로 교과 70%, 비교과 30%의 비중으로 내신을 평가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심층구술면접을 50%씩 반영해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서강대는 "학교 생활을 튼실하게 한 학생들을 따로 뽑아 공교육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전형을 새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강대는 또 수시 2학기에 국제화 특별전형을 신설, 정원의 3%를 특정분야 우수자 및 특목고 출신자 중 동일계열 지원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국제화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를 전혀 보지 않고 서류 전형 30%와 심층 구술면접 7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서강대는 수시 1학기 전형으로 고교 3학년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조기 합격자들이 위화감을 낳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수시 1학기 전형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전체 정원의 40%에 해당하는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30%(전체 정원 12∼13%)를
광우병 우려 등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재미 한인들이 잇따라 국내 판촉광고의 모델로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1년 미국으로 이민해 6년째 뉴욕 퀸스에서 살고 있는 김정욱(34.여)씨는 2월말 딸인 안모(9)양과 함께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부가 국내 중앙 일간지에 게재한 쇠고기 판촉광고에 나왔다. 김씨는 광고에서 "교포들이 안심하고 맛있게 쇠고기를 즐기고 있다"며 "다른 건 몰라도 미국은 쇠고기 하나는 최고"라고 말했다. 김씨는 판촉 광고에 모델로 나선 이유에 대해 "협회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해서 집에 있던 쇠고기를 데워서 사진 한 장을 찍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회 사람들이 3대 가족을 어렵게 찾아 광고를 찍은 뒤 후속편을 위해 모녀를 찾아다니고 있었다"며 "3대 가족의 며느리가 아는 언니였는데 나를 소개해서 광고료도 받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미국 쇠고기가 값도 싸고 질도 좋다"고 주장하는 김씨는 한국에서 일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논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한국 텔레비전을 잘 안 봐서 어떤 일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나
해외에서 돈을 주고 산 의사면허증 등을 이용해 불법 의료행위를 해 온 가짜 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6일 국내에서 효력이 없는 의사면허증을 해외에서 구입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으로 모 건강활법연구소장 홍모(52)씨와 찜질요법원을 운영하는 류모(7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홍씨에게 `비방' 시술법을 가르쳐준 김모(49.여)씨 등 2명, 홍씨가 데려온 환자들을 비공식적으로 검사해준 병원관계자 2명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1만5천달러를 주고 사이판 국제경영전문대학(IBPC) 의사면허 및 교수자격증을 산 뒤 2002년 9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인천 강화에서 유명 한의사와 대체의학자 행세를 하면서 무면허 의료행위로 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씨는 "턱 관절 교정으로 중풍, 디스크, 관절염, 이명, 우울증 등 각종 질병에 효험을 볼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실리콘으로 만든 턱 교정틀을 물고 다니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만성피로증후군, 순환기 및 뇌혈관 질환, 뇌신경세포손상질환(간질.치매), 만성척추질환(디스트 등), 비뇨ㆍ생식기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급전이 필요한 군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원금의 3배에 가까운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사채업자 윤모(43)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육군 원사 김모(47)씨에게 2006년 9월 15일 300만원을 빌려주고 급여 800만원을 압류하는 등 2004년 12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육군 장교와 부사관 46명에게서 6억 2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군인들에게 기일 내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면 약속어음을 책임지라는 조건을 걸고 어음을 공증할 서류를 넘겨받은 뒤 대출했고 연락을 끊고 있다가 변제일이 지나면 어음을 공증한 서류를 육군중앙경리단에 넘겨 월급의 50%를 압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급여압류 사실은 바로 소속부대에 통보돼 해당 군인은 근무평점 및 승진심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전역하는 이들이 속출했고 월급이 반 토막 나 가정이 파탄 난 군인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육군중앙경리단과 공조, 현직 장교 및 부사관들을 노린 이같은 악덕 사채업자들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이날 오전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아베 총리가 가해 역사는 묻어두고 보자는 얄팍한 역사인식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은 그의 발언과 활동 경력들을 통해 이미 알고 있지만 한 나라의 수상이 된 이상 역사 공부를 좀 더 깊이 있게 해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정대협은 "자민당 일부 의원은 물론 이제 총리까지 본격적으로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으니 경악할 수밖에 없다. `위안부'와 관련한 자료를 폐기ㆍ소각해버리고 증거가 있으면 대보라는 식으로 망발하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정대협은 "일본 정부의 개입을 증명하는 자료가 발굴되고 유엔과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조사에서도 일본 정부의 책임이 드러났으며 한국, 대만, 중국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인 피해자까지 한 목소리로 진실을 증명하고 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는 인류의 역사까지도 독단적으로 재단하려는 오만한 역사인식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정대협은 "오늘과 같은 일본의 후안무치함은 정의가 살아있는 한 세계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법적으로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서강대 손병두 총장은 2일 등록금 인상 문제를 두고 대학끼리 정보를 교환했지만 이를 담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나와 대학간 등록금 정보를 교환했느냐는 물음에 "그렇죠, 그거야 서로 간에 다른 데가 어느 정도 올리는지 그런 것은 서로...(정보를 교환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학의 등록금 담합 의혹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나온 현직 대학 총장의 발언인 만큼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 총장은 "20% 올린 데도 있고 10% 올린 데도 있고 제 각각인데 일률적으로 몇 프로 해야 담합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담합 의혹은 일축했다. 그는 "기업에서도 가격을 결정할 때 상대방이 얼마에 가격을 결정하는지 조사해서 적정한 가격을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등록금도 정보수집 차원의 단계를 가지고 담합이라고 하면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학생들에 대해 "학생이나 부모의 입장으로 보면 등록금이 높아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지만 교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교수를 데려오고 하기 위해, 충실하기 위해 애로가
2년 남짓 기간에 20여만명의 남성이 거쳐갔고 매출이 합쳐서 400억원에 이르는 강남의 호화 성매매업소 3곳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강남 일대에서 `테마 방' 등이 설치된 호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박모(52)씨와 최모(57)씨를 구속하고 건물주와 성매수자 등 1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강남구 논현동에 사우나, 안마방, 성매매용 목욕탕, 대기실 등이 설치된 성매매 업소 `에이스'를 차려놓고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11개월 동안 신용카드로만 97억원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05년 12월 말부터 2006년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역삼동에도 유사한 업소인 `캡틴'을 운영해 신용카드 매출 58억원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2004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28개월 동안 역삼동에서 박씨처럼 안마시술소 `휠플러스'를 운영해 신용카드와 현금을 포함해 198억원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3개 업소에는 드나든 이용자는 월 2천200∼4천800명으로 28개월 동안 20여만명에 이르고 매출액은 400억원
서울 서부지검은 28일 김흥주(57) 삼주산업(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로비 의혹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H 부장검사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H 부장검사가 김씨가 주도하는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형제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인수 과정에서 김씨와 여러 차례 돈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H 부장검사는 금고 인수 과정에 중개인으로 개입해 계약금을 맡아 보관하는 등 금고의 편법 인수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아 대검의 감찰을 받아왔다. 검찰은 "H 부장검사가 당시 변호사로서 김씨와 16억원 돈 거래를 했고 금고 인수에도 구체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사법처리 대상은 아니었다"며 "`형제 모임'에서 활동한 부분까지 조사를 했지만 위법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2002년 2월 경기 부천에 있는 모 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감사원 K 감사위원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을 감사원에 통보했다. 검찰 조사 결과 K 감사위원은 김씨를 데리고 해당 금고대표와 합석하는 등 대출 과정에 관여했고 `형제 모
10억대 규모의 `짝퉁' 제품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버젓이 명품으로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가짜 명품 제조업자들로부터 25종에 이르는 크고 작은 짝퉁 가방을 납품받아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제조업자 김모(47)씨 등으로부터 정품 가격 기준 100억원에 이르는 가짜 명품을 사들인 뒤 이 중 15억원 어치를 유명 온라인 쇼핑몰 `명품관'에 내놓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쇼핑몰은 연간 매출액 1천600억원, 회원수 120만명의 규모로 각종 유명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명품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자와 소비자는 회원가입 후 소액의 수수료만 내면 온라인 경매를 통해 게재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경찰은 "소비자들은 유명 쇼핑몰 업체가 제공하는 공간에 올라온 상품이기 때문에 짝퉁을 진품인 줄 알고 구입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생기고 잠재적 피해자도 있지만 업체는 수수료를 받고 거래 공간만 빌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가 가짜 명
연세대 마광수(66) 국문학과 교수가 3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강단에 설 수 없게 됐다. 연세대는 재단 징계위원회에서 제자의 시를 도작한 사실이 드러난 마 교수에 대해 정직 2개월에 2007학년도 1학기 출강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원작자의 동의없이 시를 자신의 시집에 싣는 것은 교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내린 중징계"라며 "교수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를 게을리하고 연세대 교수로서 품위를 해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 교수는 이번 학기에 예정된 교양과목 `연극의 이해'를 강의할 수 없게 됐으며 앞서 마 교수의 전공과목인 `문학이론의 기초'도 국문학과 회의에서 폐강 조치 결정됐었다. 마 교수는 최근 펴낸 시집 `야하디 얄라숑'에 제자와 지인의 시를 자신의 작품처럼 실은 사실이 드러나 연세대 재단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27일 오전 6시59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1동 김모(50)씨의 15평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을 모두 태우고 소방대 출동 5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집안에 있던 김씨 등 3명이 숨졌고 강모(47)씨는 팔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를 제외한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자 A씨는 "집에 있는데 밖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김씨의 집에 불길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2년 전부터 요금 체납 때문에 전기가 끊어져 촛불을 쓰고 있었고 이날 새벽까지 일행 3명과 함께 술을 먹고 소란을 피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의 진술 등에 비춰 촛불이 넘어져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주민들은 이들이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미처 불을 피해 집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씨는 사고가 난 주택에 2004년 3월 전세 2천만원을 주고 이사온 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던 강씨 등 3명과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은 2004년 1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7개월 동안 전기료 18만5천200원을 연체함
한국 입양아 출신인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30ㆍ한국명 김수철)이 27일 방한, 자신의 친 부모가 찾기 작업의 경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도슨의 한국 법률대리인 임상혁 변호사가 26일 밝혔다. 도슨은 27일 오전 7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0시 한국관광공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치르고 친 부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도슨은 자신의 친 부모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유전자 샘플을 받아 정밀 검사했고 지난 19일까지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 부산 등지에서 도슨의 친 부모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도슨에게서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변호사는 "도슨 측에 전화해보니 `친 부모를 찾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답변했다"고 말했다. 도슨은 관광공사와 평창동계올림픽위치위원회 행사에 참석한 뒤 입양아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차 3월 2일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하고 4일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딴 도슨은 3살 때이던 1982년 부산 고아원에서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의 스키 강사 부부에게 입양됐다. (서
심리치료를 통해 청소년 성범죄자의 재범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송원영(34.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전임강사)씨의 연세대 심리학과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성범죄 경력이 있는 청소년 316명의 추가 범죄를 1년 간 추적한 결과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은 청소년의 재범률은 24.1%에 달한 반면 인지행동 치료를 받은 경우 8.8%만이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지행동 치료를 받은 청소년의 재범률이 상담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의 36.5%에 그쳤고 따라서 치료의 재범 억제력이 63.5%에 달한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심리치료 여부에 따라 재범률이 3배 가량 차이가 난 것이다. 치료를 받은 청소년들은 치료 전에 비해 인지적 왜곡(잘못된 생각)과 우울, 불안, 외로움 등 불안한 정서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주변 사람에게서 얻는 심리적 지지는 크게 증가했다. 송 교수는 "성폭력 범죄자는 사이코패스(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자)처럼 개전의 정이 없는 경우 신상공개 등 강력한 재범 예방책이 필요하지만 극심한 외로움,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같은 문제가 있을 때는 이를 치료함으로써 재범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
24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그 후면에 들어 전국이 맑은 후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3도가 되겠다.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23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지방에는 강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새벽과 아침에 발표 예정이던 황사 예비특보는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발표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전남 서해안과 제주 주민들은 황사를 피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4도로 어제보다 다소 낮겠고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1∼3m로 일겠다. 다음은 24일 지역별 날씨 전망. ▲ 서울: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1∼9) < 0,20 > ▲ 인천: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1∼5) < 0,20 > ▲ 수원: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2∼10) < 0,20 > ▲ 청주: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2∼11) < 0,20 > ▲ 대전: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3∼10) < 10,0 > ▲ 춘천: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