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2026년 2월 첫째 주 국내 IT·게임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약관 논란 롤백을 비롯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의 서비스 확대,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의 부진한 실적 발표, 넷마블의 대규모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이슈가 화제가 됐다.
카카오 ‘패턴 수집’ 약관 논란에 롤백… ”이용자 불안 해소 위함”
카카오는 지난 6일 서비스 약관에서 ‘이용자의 이용 기록과 이용 패턴을 기계적으로 분석해 활용한다’는 약관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약관 개정 이후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정 약관에 대한 오해로 이용자 우려가 발생해 관련 문구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약관을 재개정하기로 했다”며 “변경된 약관은 오는 2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삭제되는 내용은 서비스 이용 기록과 패턴을 기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나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조항과,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구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7일 한국∙대만 동시 출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이 7일 오후 8시부터 한국과 대만에서 프리 오픈(Pre-Open)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과 대만 이용자는 오는 10일까지 별도 비용 없이 ‘리니지 클래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11일 오전 10시부터는 이용권(2만 9700원)을 구매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월정액제 서비스 관련 세부 내용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레어 캐릭터명 선점 타임어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내달 25일까지 ‘특정 레벨 최초 달성’, ‘보스 몬스터 처치 마지막 타격’ 등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면 서버별로 군주·기사·요정·마법사 등 클래스명과 ‘데스나이트’, ‘커츠’, ‘바포메트’, ‘흑장로’, ‘드레이크’ 등 유명 보스 몬스터 이름을 캐릭터 닉네임으로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 하이브 지분 3207억원 매각
넷마블은 지난 5일 하이브와 3207억 6000만 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하고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88만 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주당 가격은 이날 종가인 36만 4500원, 매각 규모는 자기자본의 5.86%에 해당한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열린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이브 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 방향과 계획을 큰 틀에서 말씀드렸다"며 "이번 건도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해킹 사태 여파... SKT, 영업이익 40% 이상 축소
지난 5일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 992억 원, 영업이익 1조 7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 41.1%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 대비 73.0% 줄어든 3751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 511억 원, 영업이익은 8118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이번 실적 부진은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고로 인한 무선 가입자 감소 등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석 SKT 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단단히 다지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 영역에서 고객가치 혁신에 나서 재무실적 또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