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8일 "앞으로 6자회담과 병행해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남북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장관 취임 후 첫 정례브리핑에서 "종전 선언을 위한 콘텐츠를 연구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평화프로세스의 여러 내용을 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올해 첫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시작한 산유국 베트남에서 2020년까지 건설 예정인 제2,3,4 정유공장의 입지를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있다. SK 등 국내그룹들도 관심을 보이고있는 베트남의 정유공장 건설은 중부 쭝깟공 단의 제 1공장 건설부터 이견이 노출되더니 제2,제3의 정유공장 건설을 놓고도 의견 이 분분하다. 베트남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은 정유공장 건설을 낙후지역 개발 과 지역안배에 무게를 두어 추진하고있는 반면 투자 의향을 보이고있는 외국업체와 경제전문가들은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의견이 상충되고있는 것. 양측은 제1정유공장 부지를 결정할 때부터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현재 짓고있는 중깟에 지어야한다는 의견과 유전과의 거리, 수송 등을 감안해 남부 붕따우 해안에 지어야한다는 주장으로 대립했었다. 베트남 정부는 늘어나는 정유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 2020년까지 2-3개의 정유공 장을 더 지어야한다고 보고 이미 중북부 지방인 탱화성의 이선과 바리아-붕따우 해 안의 롱선섬, 중국접경 해안지역인 꽝닌성 등을 입지로 잠정 결정해 자금조달을 검 토하고있다. 정부는 이번에도 역시 효율성 보다는 지역안배에 중점을 두어 이들 지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밝힌 뒤 "라이스 장관 등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현재 한미 양국간 논의 중인 양자 현안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 대해 "9.19 공동성명의 이행방안, 그 중에서도 초기 단계에서 각측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고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에 대해 미국, 북한, 중국이 해법을 논의를 할 수 있었던 점은 의미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우리와 미국 등 관련국들이 여러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 제안을 했고 북한 측이 이것에 대해 평양에 가서 검토하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확인하고 "북한이 현실적인 방안을 갖고 조기에 (회담에)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6자회담 무용론에 대해서는 "
변호사의 소송 승패율과 인맥지수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법률 사이트의 행위는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검찰의 판단이 나왔다. 이로써 법률 소비자의 변호사 선택권 확대냐, 변호사 영업비밀 침해냐를 놓고 펼쳐졌던 변호사 단체와 업체간 논쟁과 관련해 형사적 판단에선 로마켓이 일단 우위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8일 대한변호사협회가 3월 인터넷 법률사이트인 로마 켓 최이교 대표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최 대표를 혐 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같은 청 첨단범죄수사부도 서울변호사협회가 최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로마켓이 공개한 사건수임 및 처리내역은 대법원 홈페이지에 이미 공개 된 정보로 일반인도 분석 가능하므로 변호사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 승소율 분석을 통한 순위 공개도 `하위 50%' 식으로 그룹화해 명예 훼손의 범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로마켓의 행위는 법조 브로커와 달리 법률상담 내용 및 상담여부, 법률사건 내용 및 수임여부, 상담 변호사 선택 등에 대해 실질적인 관여를 하지 않
정부, 방송통신위원회법안 마련 "정치적 오해 피해 새정부 출범후 시행 가능" 정부는 내년에 출범시킬 방송통신위원회의 핵심쟁점인 방송통신위원 임명방식과 관련,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 등 3명은 당초대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나머지 상임위원 2명은 시민단체 등 관련단체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송통신위원회 설립법안을 상정해 심의한 뒤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 내년 1월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 법안에 대해 일각에서 정부의 방송장악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국회 논의과정에서 법안 시행시기를 새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 3월 이후로 할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을 정리했다.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상임위원 2명의 관련단체 추천 및 임명방식과 관련, "각 계의 대표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단체는 시민단체, 소비자.시청자 단체, 여성계 등 포괄적으로 망라돼 있지만 시행령에서 단체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할 방 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단체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우리 측의 반덤핑 등 무역구제 절차 개선 요구에 부정적인 답변을 제시, 한미 FTA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양국 간에 '쇠고기 뼛조각' 문제가 통상 현안으로 불거져 있는 가운데 무역구제 분야 이견조율도 계속 걸림돌로 남아 새해 1월15일∼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 는 한미FTA 6차 협상도 어려운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미, 무역구제 '강수' 두면서 협상 여지 남겨 미국 행정부가 27일(현지 시각) 오전 미 의회에 한미 FTA 협상 무역구제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미 의회가 행정부에 무역촉진권한(TPA)을 부여하면서 FTA 등 대외 협상과 정에서 무역구제 제도 가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변경사항은 TPA 만료 180일 전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 내용을 표면적으로 보면 무역구제 분야에서 법률 개정을 필요로 하는 한 국의 현재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매우 부정적인 답변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무역구제 제도 변경을 위해서는 변경 가능성을 180일 전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인 만큼 긍정적으로 보면 미 행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를 불법전매한 투기사범들에게 벌금폭탄이 부과됐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지검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아파트를 불법전매한 혐 의로 약식기소된 70여명에게 최근 수원지법은 벌금 500만-3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내 렸다. 현행 주택법은 불법전매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아파트 평형대와 프리미엄, 다운계약서 등을 고려해 불법전매 사범들을 벌금 500만-3천만원에 약식기소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벌금 2천만원 이상을 구 형했으며, 법원은 검찰의 구형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동탄신도시 불법전매를 기획수사한 경기경찰청은 범죄사실에서 '2천500만-6천만 원의 프리미엄을 받았다'고 밝혀 전매사범들은 챙긴 웃돈의 상당부분을 벌금으로 내 게 된 셈이다. 게다가 경찰은 전매사범들에 대한 수사자료를 국세청에 넘긴 상태라 탈루세액이 추징될 경우 이들은 프리미엄보다도 많은 돈을 벌금과 세금으로 반납해야 할 신세 가 됐다. 전매사범들은 생업상 이유로 지방전출시 전매가 가능한 점을 악용, 지난해 12월 부터 지난 7월까지 위장전출과 재직증명서 위조, 허위 사업자등록 등의 수법으로 웃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재임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신문 회장 겸 주필이 말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28일자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아베 총리에게 야스쿠 니에 가면 전몰자 이름이 적힌 종이 쪼가리를 보는게 고작일 것"이라고 말해줬다면 서 이렇게 예측했다. 그는 "지도리가후치 국립묘지에는 전사자 35만명의 유골이 있지만 A급전범은 없다"면서 아베 총리에게 "당신이 가야할 곳은 그곳"이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회장은 합의를 중시하는 풍토 탓에 진짜 권력자를 짚어내기 어려운 일 본사회에서 이론의 여지없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그가 회장 겸 주 필로 있는 요미우리신문은 발행부수 1천만부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일간지다. 그는 집무실에서 가진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아베 총리 취임후 3차례 총리와 만나 저녁을 함께 했다면서 오늘 저녁에도 아베 총리와 저녁을 먹기로 돼 있 지만 "그는 이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철학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아베 총리
남매 사관생도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 구미지사에 근무하는 김재수(47)씨의 맏딸 경민(20)씨와 막내 동규(18)군이 화제의 주인공. *사진설명 :해군사관학교 생도인 누나 김경민(사진 왼쪽)씨와 공군사관학교 시험에 합격한 동생 김동규군. ⓒ연합 구미여고를 졸업한 경민씨는 재수 끝에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가 1학년에 재학 중이고, 경구고에 다니고 있는 동규군은 최근 공군사관학교 시험에 합격해 입교를 앞두고 있다. 경민씨는 부모의 뜻에 따라 지난해 일반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나 어릴 때부터 꿈꿨던 군인의 길을 잊지 못해 결국 수능시험을 다시 치르고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갔다. 운동을 좋아하는 경민씨는 물 만난 고기처럼 생도들 사이에서도 힘들다고 알려진 조정부와 군악대에서 활동하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녀 장거리달리기 학교 대표를 할 정도인 동규군은 누나의 영향을 받아 공군사관생도복을 입게 된 경우. 생도의 길을 가는 누나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사관학교를 선택한 동규군은 내년 1월19일 가입교를 앞두고 전투기 조종사가 될 꿈에 부풀어 있다. 장교가 될 자녀들과 달리 사병 출신인 아버지
미국 행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우리측의 반덤핑 등 무역구제 절차 개선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자국 의회에 통보, 향후 FTA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외교통상부는 미국 행정부가 현지 시각 27일 오전 한미 FTA 협상 무역구제 관련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해당 내용을 우리측에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무역구제 관련 제안을 설명하면서 이 제안이 미국의 법률 개정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현재 제시된 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측의 모든 제안에 대해 계속 협상할 것이며 의회와도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보고서는 미 의회가 행정부에 무역촉진권한(TPA)을 부여하면서 무역구제 제도 변경사항은 TPA만료 180일전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따라 제출된 것이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미국이 우리측 제안에 전향적인 입장을 표시하지 않은 점 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계속적인 협상의사를 표명한 만큼 우리 정부는 요구를 반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가 하나가 된 인터넷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홍콩 현지의 금융인들과 외국인들은 단 한번의 지진으로 아시아권의 전 통신망 과 금융망이 흔들린데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이와 더불어 하루도 인 터넷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현대인의 처지를 새삼 실감하기도 했다. 성탄절 연휴가 끝난 첫 날인 27일 오전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는 데 대해 처음엔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던 상당수 인터넷 사용자들은 뒤늦게 대만 지진의 여파로 해 저 광케이블 네트워크가 손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28일 오전까지 이메일, 메신저, 온라인 쇼핑, 주식거래, 게임 등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가 사실상 차단되고 해외 상거래 상담 등을 위한 국제전화, 팩스도 연결이 되 지 않고 있는 상태. 아시아 금융허브를 자랑하던 홍콩이 일순간의 지진으로 근간이 흔들린 셈이다. 홍콩 현지의 한 금융인은 "이런 지진으로 아시아권의 통신망이 와해될 정도에까 지 이르렀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글로벌 시대의 취약한 허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인 대목"이라고 말했다. 홍콩 금융가는 일단 거래를 최소화하는
지난 5월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서 대규모 폭동을 일으킨 대형 범죄조직 PCC(제1 도시군사령부)의 두목 마르코 윌리암스 에르바스 카마초(38.일명 마르콜라)가 교도소 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은행강도 등 혐의로 4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마르콜라는 현재 브라질 내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프레지덴테 베르나르데드 교도소 에 수감된 채 24시간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콜라는 최근 상파울루 주 교정당국에 옥중결혼 허용을 요청 했으며, 이날 오후 최종 승인을 받았다. 마르콜라의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는 외부 조직원들에게 행동지침 전달을 의미할 수 있다는 보안상의 이유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내년 1월 15~30일 사이에 열릴 것으 로 알려졌다. 마르콜라와 결혼식을 올릴 여성은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PCC와 연 루된 혐의로 체포돼 역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정부는 광주광역시, 경기도, 서울특별시 등 지방의회가 유급인턴보좌관제를 추진하고 있는 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법원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특히 이들 3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행정자치부에서 직접 감사를 실시하거나 감 사원에 감사 실시를 요구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28일 "법령을 위반해 유급인턴보좌관 관련 예산안을 의결한 서울시, 경기도, 광주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지방의회에 관련 예산을 없애도록 재의 요구 를 지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개 자치단체의 시.도 지사가 지방의회에 재의 요구를 하지 않을 때는 행자부 장관이 직접 3개 자치단체를 대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이들 3개 자치단체에 대해선 행자부 직접 감사 또는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해 ▲법령 위반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감사 ▲예산의 편법집행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예 산집행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법령을 위반해 지출한 금액내에서 교부세를 감면하 거나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하는 등 행정.재정적 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지방의원에 대한 보좌관제 또는 인턴보좌관제
취임회견 "한국 기업환경 퇴보..예측힘들어 문제" 주장 "FTA체결은 정치 · 군사적 동맹도 강화시킬것" 윌리엄 오벌린 신임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28일 "한국에선 기업환경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문제"라며 "론스타 등 외국투자자들에 대한 장기 수사와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대규모 시위 등은 외국투자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지못한 인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벌린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태미 오버비 AMCHAM 대표와 함께 취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경제는 기반은 튼튼하나 외국기업에는 한국내 기업환경 이 퇴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오버비 대표도 "기업 수사는 비단 외국기업뿐 아니라 국내기업에도 큰 파장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규제환경 예측 가능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이 문 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론스타 수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가능한 한 빨리 종결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오벌린 회장은 이어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으로 인해
중국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외국기업 최초로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요청함에 따라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회사가 성공적으로 상장 절차를 마치며 물꼬를 틀 경우 해외 상장을 원하는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외국기업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시장에 입성하자면 공모가 산정과 정에서 잡음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상하이시장에 상장된 대기업은 중국 감독당국의 사전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해외기업의 한국상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시 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12개 외국기업, 국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 체결 =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 증시 상장을 원하는 12개 기업이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굿모닝신한증권, 신영증권 등 국내 6개 증권사와 각각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한 상 태다. 이날 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한 화펑팡즈를 포함해 11개사가 중국 기업이다. 대우증권은 화펑팡즈 및 중국 건설업체인 허베이텐산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으 며 삼성증권은 케이블커넥터 제조업체인 홍린디엔쯔, 비료생산업체인 쓰촨카이위안, 건설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