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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전국 폭설로 곳곳서 `교통대란'

서울 7.1Cm , 인왕산길 등 통행금지

  • 연합
  • 등록 2007.01.06 14:00:10

 

소한인 6일 오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남북도, 전북 내륙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 7.1Cm 의 눈이 쌓이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정오 현재까지 적설량은 진부령 15Cm , 대관령 10.5Cm , 제천 6.3Cm , 구리 5.5Cm , 영월 5.2Cm , 동두천 4.9Cm , 홍천,문산 4.5Cm , 용인 4.4Cm , 금산 3.5Cm , 임실 3.2Cm  등이다. 서울에는 밤부터 비와 진눈깨비가 날리다 오전 7시부터 눈으로 바뀌어 오전 10시 전후에는 가시거리가 800M 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눈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광화문과 종로 일대 등 서울 도심을 운행하는 차량은 시속 20∼30Km  정도로 서행했으며 경찰은 오전 8시30분 인왕산길과 북악산길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창의문길, 삼청동길, 정릉길 등 5개 지역의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로 돌입,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염화칼슘과 소금을 뿌리는등 제설작업을 폈다. 고속도로에는 눈이 쌓이지 않은 탓에 전반적으로 운행 차량이 소폭 줄어 원활한 소통을 보였으며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기흥∼죽전 11Km, 부산 방향 오산 부근 5Km , 죽전∼기흥 11.7Km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에는 스키장을 찾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강릉 방향 서창 부근 3Km , 신갈분기점∼양지 17Km 를 비롯해 곳곳에서 더딘 흐름을 보였다.

 

항공기 결항사태도 이어져 김포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는데 제주행 4편은 제주공항의 강풍 때문에, 8편은 비행기에 쌓인 눈을 세척하느라 뜨지 못했다. 또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중국 옌지행 대한항공 825편이 옌지공항의 폭설로 결항되는 등 국제선 4편은 도착지 공항의 기상악화로 출발하지 못했다. 인천항에서는 풍랑주의보로 인해 이날 오전 7시10분부터 국내 여객선 13편이 출항하지 못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오후까지 한 두 차례 눈이 더 내리겠으며 앞으로 서울ㆍ경기북부ㆍ강원 영서지역은 2∼5cm, 경남북, 강원 동해안, 서해5도에는 1∼3Cm, 경기 남부, 충남, 전남북, 제주 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5∼15Cm 의 눈이 더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과 중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눈이 점차 약해져 그치겠지만 충청과 전라 서해안지방에는 찬 공기 때문에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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