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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선도탈당' 공식화

탈당하면 현역의원 첫 케이스

  • 연합
  • 등록 2007.01.06 15:00:20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은 5일 2.14 전당대회 이전 선도탈당을 결행하겠다 는 뜻을 공식화했다. 태국을 여행중인 염 의원은 이날 새벽 방콕 외곽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통합신당의 물꼬를 트기 위해 선도탈당을 결행하겠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모든 세력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헤처모여'를 해야 한다"며 "당을 지키겠다는 사람은 존중해주고 갈라선 뒤에 통합이란 큰 길에서 다시 만나면 된다" 고 말해 `제3지대'에서 '헤쳐모여'식 통합신당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호남 출신의 대표적 통합신당론자인 염 의원이 선도탈당을 공식화함에 따라 신당파와 사수파간의 세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 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염 의원이 탈당하게 될 경우, 현역의원으로는 첫번째가 된다. 그는 탈당시점과 관련, "일단 11일 (당사수파가 낸) 당헌개정 무효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겠지만 늦어도 전당대회 이전에는 결행하겠다"며 "탈당 결심은 법원의 결정 내용과 관계없이 불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파간 이해조정 기구인 `전대 준비위원회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는 당내 의견조율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당내 갈등만 표출시키는 볼썽 사나운 모습이 될것이며 반쪽짜리 대회로 분열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또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대 준비위의 합의는 미봉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합의가 되더라도 탈당할 생각이다. 어쩔 수 없이 갈라설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콕.서울=연합뉴스) 전성옥 노효동 기자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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