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는 7일 "올해 우리 경제는 4% 중반의 성장을 할 것"이라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성장 속도가 붙어 체감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총리는 이 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제30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2007년 국정현안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한명숙 총리는 "올해 소비자 물가는 2% 후반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상수지도 10억 달러 내외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정책의 중점을 거시경제 안정에 두고 있다"며 "참여정부 로드맵을 지키는 틀 안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그러나 우리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를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보다 빠른 18년 만에 고령사회 들어간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5 정책'은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정부는 과감하게 재정을 선도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인력의 질 고도화하기 위해 실업계고교를 특성화하고, 학제를 개편할 수 있다"며 "퇴직 연령도 늦춰야 하는 만큼 기업들과 정년연장에 대한 합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임금체계를
국내 항공사들이 끊임없이 안전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제각각이다. 승객들 입장에서는 안전면에서 심리적으로 심각한 위협을 느낄 수 있는 문제도 인명피해가 없을 때는 사고가 아닌 것으로 처리된다. ◇사고면 사고지..'준사고?'항공 안전문제를 규정하는 제도부터 사고와 준사고를 구분하고 있다. 항공안전본부는 항공기 사고(Aircraft Accident)에 대해 △운항과 관련해 사망자, 중상자 또는 행방불명자를 발생시킨 건으로 한정하고 있다. 사람이 다쳐야 '사고'로 규정한다는 얘기다. 인명피해 없이도 사고가 되려면 △항공기 구조 또는 비행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해당부품에 대한 대(大) 수리 및 교체를 필요로 하는 손상, 또는 △구조적 결함이 발생했을 때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일반인들은 비행기에 문제가 생기면 사고라고 생각하지만 인명피해가 있거나 중대한 결함이 아니라면 사고취급도 받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항공기가 행방불명되거나 회수가 불가능한 경우는 사고다.승객들 입장에서는 사고 처리가 이뤄져야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이에 비해 항공기 준사고(Aircraft Incident)는 범위가 조금 넓다. △사고 범주에 포함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1일 "노사관계에 대한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원(IMD)의 평가 중 우리나라는 62개 국가 중 거의 꼴찌인 61위였다"며 "이 같은 노사관계의 불신이 국가발전의 발목을 꽉 붙잡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잘못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며 "목소리만 크게 하고 파업해야 월급을 올려주는 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을 분명히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 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법무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조찬강연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박준식기자 win0479@
"제3의 공장부지를 물색할 수도 있다"는 하이닉스의 주장은 현실성이 있을까. 정부가 이천에 새 공장을 짓겠다는 하이닉스의 요구를 사실상 불허하면서 촉발된 부지선정 문제가 헤게모니 싸움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이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지역간 논쟁에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면서 문제는 더 혼란스러워졌다. 여기에 하이닉스가 공장부지로 청주가 아닌 제3의 장소를 물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공식화하면서 양당사자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하이닉스, 수정안에 '비수도권'으로 명시하이닉스 관계자는 이 날 정부의 '단계적 증설' 방침에 대해 "환경법령 개정이 내년까지 미뤄질 경우 구리배선 공정을 도입해야 하는 기존 이천공장도 규제대상이 된다"며 "현실적으로 이천이 불가능한 만큼 비수도권의 부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하이닉스가 제출한 수정안의 부지후보는 '이천 및 비수도권 후보지'로 구분돼 있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이천 이외의 후보지를 청주로 못박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이닉스는 현재 경기도와 가까운 지역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2, 3 곳 있고 사업성 등을 종합검토해 한 달 안에 최종
외국인 투자가들이 바라본 한국의 노사관계는 기타 다른 경영환경과 비교했을 때 최악이다. 21일 KOTRA의 투자유치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IK)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투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조사결과, 노사관계에 대한 응답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의 노사관계를 매우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말 발족한 IK의 본부인 인베스트코리아 플라자(IKP)는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옆에 위치한다. IKP가 위치한 대로변의 맞은편에는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가 있다. 지난 10일, 현대차 노조의 상경시위가 벌어졌을 때 IKP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가들 역시 노조의 집회와 시위를 직접 눈으로 지켜볼 수 있었다. ◇인센티브 때문에 본사타격? "OH~NO!!"= 노조는 당시 도로를 점거하고, 현대차 정문으로 몰려들어 현대차 용역경비원은 물론 수천명의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성과금 차등으로 인해 촉발된 노사분규를 빌미로 조합원 1500명을 동원해 이른바 '본사타격투쟁'을 벌였다. 정동수 IK 단장은 "지난해 말 604개 외국인투자기업을 상대로 한국의 경영환경
포괄적인 지역무역협정인 RTA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가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무역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무역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요 국가들의 발빠른 움직임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발표한 '2006년 주요국의 지역무역협정 추진동향 및 2007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만 19건의 RTA가 연내타결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에는 미국과 파나마가, 일본과 칠레가, 중국과 파키스탄이 FTA 등을 통해 무역연대를 강화했다. 여기에 올해 중국-아세안(ASEAN) FTA 서비스협정과 말레이시아-파키스탄 FTA 등 19건이 연내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돌입한다. 올해는 새로운 10건의 협상도 시작된다. 우리나라와 EU(유럽연합)가, 일본과 호주가, 싱가포르와 걸프협력협의회(GCC)가 각각 FTA 협상을 개시한다.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해마다 세계 각국의 지역무역협정 체결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몇 년간 세계 주요국의 지역무역협정 체결국과의 교역비중은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일부터 EFTA-레바논 FTA가 발효됐고, 7월에는 중국-파키스탄 FTA가
삼성전자가 현존 최고기술로 평가되는 50나노 공정을 적용한 16기가 낸드플래시 제품양산 견본품을 3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05년 삼성전자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한 것으로, 이른바 '플래시 러시 (Flash Rush) 현상'을 가속화하는 첫 제품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플래시 러시는 플래시 메모리가 가까운 미래에 모든 모바일 저장 매체를 대체하고 생활 필수품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낸드 제품은 2KB(Kilo Byte, 킬로바이트) 단위로 정보를 구동했다. 하지만 50나노 공정이 적용된 16기가 제품은 정보를 4KB 단위로 작동면서 기존 MLC(Multi Level Cell 한 셀에 2개의 데이터를 저장) 제품 대비 쓰기 속도를 2배, 읽기 속도를 1.5배 수준으로 향상시킨다. 이렇게 되면 향후 MLC 제품이 채용된 제품은 외장 메모리 카드와 내장형 메모리 카드라고 할 수 있는 모비낸드(moviNAND)의 성능을 2배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동영상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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