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인 지역무역협정인 RTA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가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무역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무역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요 국가들의 발빠른 움직임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발표한 '2006년 주요국의 지역무역협정 추진동향 및 2007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만 19건의 RTA가 연내타결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에는 미국과 파나마가, 일본과 칠레가, 중국과 파키스탄이 FTA 등을 통해 무역연대를 강화했다.
여기에 올해 중국-아세안(ASEAN) FTA 서비스협정과 말레이시아-파키스탄 FTA 등 19건이 연내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돌입한다.
올해는 새로운 10건의 협상도 시작된다. 우리나라와 EU(유럽연합)가, 일본과 호주가, 싱가포르와 걸프협력협의회(GCC)가 각각 FTA 협상을 개시한다.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해마다 세계 각국의 지역무역협정 체결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몇 년간 세계 주요국의 지역무역협정 체결국과의 교역비중은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일부터 EFTA-레바논 FTA가 발효됐고, 7월에는 중국-파키스탄 FTA가 발효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5년에 칠레와의 FTA 발효로 0.6%에 머물렀던 지역무역협정 체결국과의 교역 비중은 지난해 3.5%로 증가했다. 싱가포르와 EFTA(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FTA 등이 발효되면서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태국을 제외한 ASEAN 국가들과의 FTA 상품무역협정이 발효될 예정으로, 이 협정을 포함하면 지역무역협정 체결국과의 교역비중은 9.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 역시 미국과 일본, 칠레,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교역 비중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지역무역협정 체결국과의 교역비중이 5.6%였던 일본의 경우 올해 필리핀 등 4개국과의 FTA 발효로 교역비중이 10.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도 올해 파마나, 페루, 일본과 FTA를 맺고 인도와는 PTA(특혜무역협정)를 발효할 예정이라 지역무역협정 체결국과의 교역비중은 지난해 74.4%에서 85.8%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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