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의 유시민 대표가 자신의 6월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당진로 토론발제문´을 올려 "참여당은 ´현실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최대한의 진보´를 지향하며 ´다수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직접 국가권력을 운영할 수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이 되고자 하는 정당"이라며 진보통합연석회의에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유 대표는 "민노당-진보신당 등 기존의 진보정치세력이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정부의 정책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활동에 집중하는 이른바 ´소수파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단순히 합당을 하는 것이라면 우리당이 함께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분들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변화해 스스로 국가권력 운영을 맡으려는 집권전략으로 나아갈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참여당이 함께 하는 문제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참여당의 성공 처음부터 의문” 실토 그는 "참여당의 꿈은 아름답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처음부터 의문이었다"면서 "거대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있고, 복수의 진보정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참여당이 세력을 모으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앞서 이정희 대표도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은 진보정치세력이 분열되기 이전으로
: 5월9일 단행된 MBC라디오 개편에도 불구하고 MBC 표준FM에는 좌파 성향 출연자가 우파 성향 출연자를 수적으로 압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MBC라디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표준 FM 가장 이른 시각에 방송되는 ‘건강한 아침, 황선숙입니다’에는 문화평론가 정윤수가 ‘역사산책’ 코너에 출연중이다. 정 평론가는 2003년 1월 한겨레21에 기고한 글을 통해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됐을 때, 나는 젊은 친구들과 개표방송을 보며 기성세대(좁은 의미에서는 이른바 386세대)가 너희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라고 말했다”며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자부심을 드러냈었다. 이어 ‘손석희의 시선집중’에는 오감경제 코너에 권재현 경향신문 기자가 변동 없이 출연중이다. ‘다이나믹 스포츠’ 코너엔 김동환 일간스포츠 기자, 신명철 스포츠평론가가 나온다. 프레시안 고정칼럼니스트 출신의 김종배 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이 ‘김종배의 뉴스브리핑’을 여전히 맡고 있고, 매주 월요일 아침 현안에 대한 토론 고정게스트로 정치, 사회분야에 전원책 변호사와 김기식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이, 경제 분야에서는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성조 한성대 교수가 각각 보수와 진보 인사를 대표해 토론에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김정일 일가의 사진을 표적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을 이유로 일부 언론이 트집을 잡고 나섰다. 노컷뉴스와 이를 인용 보도한 뷰스앤뉴스 등이다. 한명숙 전 총리의 국기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와 대비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노컷뉴스의 경우 ‘6.25전범(戰犯)’ 김일성 이름 앞에 친절히 ‘고(故)’를 붙이며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고(故)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아들 김정은의 사진을 표적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와 정치권에서 남북정상회담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남북관계도 더욱 꼬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기도 양주의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예비군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예비군 1명당 9발의 실탄이 지급됐다. 3발은 영점사격용, 나머지 6발은 표적사격용이었다. 노컷뉴스는 이에 대해 “하지만 영점표적지를 받아든 예비군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표적지에 세 명의 사진이 들어 있었는데 다름 아닌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부자였기 때문”이라
김진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가 FTA에 대해 원론적으로 찬성 의견을 밝힌 뒤, 한미FTA는 물론 한중일FTA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중국을 비롯해 FTA가 계속 추진되는 상황에서 수혜ㆍ피해층이 엇갈리는데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좋은 FTA, 이익의 균형이 잡힌 FTA는 찬성이다. 한미 FTA는 이익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한중 FTA의 경우 개인 생각인데 민주당에서도 집권공약을 만들 때 생각해봐야 한다. 권역별로 멀티 FTA가 필요하다. 한국과 일본ㆍ중국은 수입ㆍ수출ㆍ투자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우리는 일본에 엄청난 적자를 보는데 중국은 우리에 적자인 반면 일본에 흑자다. 산업구조와 기술발전 차이 때문이다. 한중 FTA만 하면 농업 등 특정 산업은 다 망한다. 따라서 한중ㆍ한일 FTA가 삼각으로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렇다면 상당한 보완이 가능하다. 예로 들면 일본이 세계에서 농산물 수입 1위국인데 우리는 그 중 5%도 수출을 못한다. FTA를 하면 우리 농업이 다 죽는 것이 큰 문제인데 경쟁력을 높여가면서 일본 농업이 하는 고가품ㆍ고급품을 우리가 맡아야 한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4.13 야권연대 정책합의문에 대해 9일 “나도 처음 봤고 다른 최고위원도 그 내용을 몰랐다”며 최고위원회나 의원총회에서 공식 인준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모른 것도 내 책임이겠지만 야권연합 연대는 선거 승리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정책연합은 야4당이 근본적으로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민노당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소한 각당의 정체성을 서로 인정하면서 연합할 수 있는 정책을 연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책합의문과 민주당의 정체성이 다름을 인정했다.특히 손학규 대표가 4야당 정책합의문에 서명을 했느냐는 질문에 “합의문에 서명했고 그 내용을 알았을 것이다”며 “그러나 그런 것 결정할 때는 최소한 최고위원회에서 논의가 됐거나 당론으로 결정할 때는 의원총회에서 논의되고 인준돼야 한다”며 사실 상 손학규 대표가 단독으로 처리했음을 시사했다. 손학규 대표는 정책연합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발표될 그 순간에는 저희들은 몰랐다”고 답변했다. 박 대표는 “최고위나 의총에서 인준된 기억이 없어서 다른 최고위원들한테도 확인하니까 자기도 몰랐다고 하더라”며 “
불법 콘텐츠 및 음란물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이른바 '웹하드 등록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웹하드 등록제란 기존 신고제로 운영됐던 특수한 유형의 온라인서비스제공자(OSP, 웹하드·P2P 사업자)가 이제 의무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등록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저작권법을 위반하면 제재를 받는 내용의 '정보통신사업법 개정안'이다. 관련업계는 불법 콘텐츠 시장 정화 측면에서 법안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해외에 서버를 둔 업체 등과의 형평성, 시장의 구조개혁없는 입법에 따른 부작용 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월 29일 국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정보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찬성 186표, 기권 4표로 가결했다. 법안 통과에 따라 공포일부터 6개월 이내에 웹하드·P2P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규 사업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고 기존 사업자들은 시행일로부터 6개월 안에 재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웹하드등록제의 기본안은 다음과 같다. 웹하드·P2P 사업자들은 방통위가 규정한 4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사업자로 등록된다. 우선 ▲저작권법 104조에 명시된 기술적보호조치, 즉 불법 콘텐츠 필터링 조치에 대한 시행 계획을
정치웹진 다요기와 우파 언론 폴리뷰가 서버 이전 등 통합작업을 진행한 끝에 5월 4일 본격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다요기(www.dayogi.org) 독자네티즌들이 다요기 주소로 접속하게 되면 폴리뷰 주소(www.poliview.co.kr)로 자동연결 돼 종합적인 언론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폴리뷰는 4일 공지문을 통해 “예고된 바대로, 다요기는 정치를 읽는 젊은 보수의 시각 '폴리뷰'와 통합이 되었다”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사오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완전한 폴리뷰와 다요기의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좋은 표현들을 언론에 소개하여 더 큰 목소리로 비뚤어진 정치판에 호통을 칠 수 있게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언론매체 내 부설 토론방이 만들어지던 기존의 관행과 달리 다요기와 폴리뷰의 통합은 독립된 매체와 매체 간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과연 어느 정도의 폭발적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초기부터 큰 화제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6년 탄생한 다요기는 젊은 감각과 재기 발랄한 콘텐츠로 무장해 대한민국 정치웹진의 한 축을 담당, 딱딱하고 무겁
재보선 승리 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정책 야합 식의 야권연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업대책의 핵심인 피해지원 대책이 충분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 "기업형 슈퍼마켓(SSM)대책의 골자는 관련 부분 재협상과 유통발전법 강화"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측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 했지만, 결국 민주당의 요구가 대체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사실"이라며 "물론 100% 만족하는 협상은 아니지만 좋은 협상이었다"고 평가했다.민주당, 야권연대 당시 "한미FTA 폐기, 한EU FTA 비준저지 합의" 협상의 실무를 맡아온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FTA 자체를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선대책 후비준이라는 당론 기조가 유효한 것을 전제로 해서 야당으로선 최선의 노력으로 차선을 확보한 협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연대의 양 축인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애초에 민노당은 전병헌 정책위의장의 말과 달리 사실 상 FTA 원천 반대 입장이다.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국회의 입법권을 제약하는 FTA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 4.27 재보선 합의문의 내용"이라며 "민주당이
서영석 전 대표는 2일 김해을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 집요하고 전략적인 역선택에 전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식이라면 야권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 회의감마저 든다”고 비판했다고 인터넷신문 뉴스페이스(newsface.kr)에서 보도했다.서영석 전 대표가 제시한 데이터는 BNF리서치가 야권단일화 전과 후 실시한 김해을 여론조사. 이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곽진업 후보 고향인 진례면의 여론 추이가 큰 차이를 보였다. 야권 단일화 전인 4월 3일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8.90%, 민주당 41.00%, 국민참여당 2.80%, 민주노동당 6.70%로 나타났다. 진례면의 후보들에 대한 단순 지지도에서도 김태호 후보 35.70%, 곽진업 42.10%, 이봉수 후보 8.30%, 김근태 민주노동당 후보 1.30%로 정당 지지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민주당 곽진업 후보의 고향인 진례면에서 곽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단일화 후인 4월 19일 진례면 여론조사에서는 급변했다. 정당지지도에서 한나라당 62.30%, 민주당 17.70%, 국민참여당 4.00%로 한나라당 지지율이 앞선 조사보다 23.40p%나 급등했다. 후보 지지
순천 재보선에 출마한 무소속의 김경재 후보가 “재보선 이후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후보는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1차로는 민노당 후보의 당선을 저지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민주당 지도부를 개혁해야 한다”며 “재보선 이후 즉각 민주당 전당대회를 소집하여, 당대표에 도전할 것”을 선언했다. 김후보는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인물은 40년 민주당원 경력에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3선에 도전하는 김경재밖에 없다”며 “설사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탈당 후보 중 누군가 당선되더라도, 당선되자마자 민주당에 복당하는데 전전긍긍할 것이기에,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호남 무공천 방침을 바꿀 수 없다”며 “순천을 민노당에 팔아넘긴 15년 한나라당 당원 손학규로부터 민주당 당권을 되찾아오겠다”고 공약했다. 김후보는 “조순용, 구희승, 허상만, 허신행, 박상철 등 좋은 후보들로 인해 오히려 표가 갈리며, 민노당에 유리한 구도가 되고 말았다”며 “누구 하나 양보할 의사가 없고 나라도 양보하고 싶었지만, 누구 하나 민노당의 종북노선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 지도부 교체를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보할 수도 없었다”고 민주당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다섯 번째인 KBC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김경재 후보의 ‘북한 3대 세습’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김경재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번에 다섯 번째 물어봐도 또 답변을 안할 것 같으니, 민노당과 김선동 후보는 종북주의 노선을 따른다고 보면 되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김선동 후보는 이번에도 답변을 회피하고 “빨간 안경을 쓰고 보면 모두 빨간색으로 보인다”며 원론적인 역색깔론 공세로 일관했다. 이에 김경재 후보는 토론회 녹화를 마치고 순천 지역 곳곳에서 유세를 하며, KBC 토론회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재 후보는 “무려 다섯 차례의 토론회에서 유권자와 경쟁후보의 질문을 피한 김선동 후보는 자격 상실”이라며, “공식 후보자가 답변을 피한다는 것은 결국 북한 김씨의 3대세습을 비판하지 않겠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 “이제 김선동 후보를 찍는다는 것은 북한 김정일을 찍는 것과 같다”고 순천 유권자들에 경각심을 촉구했다. 또한 김후보는 “유시민, 한명숙, 박지원 등이 모두 김선동 후보를 지원하러 순천에 내려왔다”며, “유시민, 한명숙, 박지원을 지지하는 사람도 종북좌파 김선동 후보를 찍으면 되고, 이들을 반대하는 분들은 저를 찍으시
김경재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민주당 지도부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를 소집하여,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경재 후보는 25일 저녁 6시 50분 여수MBC에서 방영될 후보자 방송연설 원고문을 미리 배포하여 “종북주의 노선 탓에 지지율 3%도 안 되는 민노당과의 연대를 파기하고, 민주당을 국민 다수의 중도노선으로 끌어내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민노총 조직력 뒤에 업은 김선동의 표결집력 막강 김후보는 현재 판세에 대해 “민노당의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라는 탈을 쓰고 대세를 잡아가고 있다”며, “ 막강한 민노당과 민노총 조직력 덕에 김선동 후보의 표결집력을 민주당 탈당 후보들이 따라갈 수가 없다”,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민노당의 김선동 좌파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후보는 ‘북한의 3대세습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과, 김선동 후보가 2007년 대선 당시 민노당 선대본부장으로서 주장한 코리아연방국창립이 김일성이 주장한 고려연방공화국과 같은 것이냐고 질문했으나 “놀랍게도 네 차례의 공개토론 현장에서 이에 대한 일체의 답변을 회피하고 엉뚱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끄집어대거나 아니면 오히려 저를 색깔론자라고 뒤집어씌우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순천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인 김선동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원하러 나선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와 전화통화에서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 야권연대·연합의 의미에서 돌팔매질 당하더라도 내가 (순천에) 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민노당 김선동 후보 지지는 이미 민주당이 순천 무공천 방침을 밝힐 때부터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이다. 오히려 박 원내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인 조순용 후보 개소식에 방문한 것이 뜻밖의 일이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회의원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인물로서, 무소속 탈당후보를 자신과의 사적 인연 때문에 지지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기 때문이다.최측근 조순용 후보 개소식 방문했던 박지원 대표의 이중플레이 이 때문에 오히려 박지원 원내대표가 고도의 이중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민노당 김선동 후보에게 유리한 판을 짜주기 위해 조순용 후보 등 민주당 탈당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아 후보를 난립시킨 뒤, 극적으로 김선동 후보를 지원하여 당선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조순용 후보로서는 역습을 당한 격. 현재로서도 김선동 후보는 점점 더 대세론을 타고
전남 지역케이블 CJ아라TV에서 주최한 순천 재보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경재 후보와 김선동 후보가 세 번째 충돌했다. 김경재 후보는 “여기 계신 김선동 후보는 벌써 KBS, MBC 토론회에서 북한의 3대세습 관련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으로 피해갔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직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유권자와 경쟁후보의 질문을 피해가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후보는 이어 “김선동 후보는 잘 알지도 못하는 김대중 대통령을 팔면서 넘어가려 하는데, 김대중 대통령을 40년 모신 입장에서 설명드리면,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문제 등 모든 질문에 대해 단 한번도 답변을 피해간 적이 없고, 자신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면서 색깔론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김후보는 “만약 이번 세 번째 토론회에서조차, 김대중 대통령을 이용해 답변을 피해간다면, 그 자체로 김선동 후보는 후보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 경고하면서,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세습에 대해서 답변을 못하니, 차라리 삼성그룹의 3대 세습에 대한 입장과 비교하여 설명해달라” 요청했다. 이에 김선동 후보는 “민노당의 공식논평대로
김경재 후보가 허상만 후보가 제안한 후보단일화 제안에 화답했다. 김경재 후보는 “40년 민주당원이자 이미 출마선언 때부터,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후보자로서, 허상만 후보님의 제안을 환영하는 바”라며 찬성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다만 김후보는 “허상만 후보의 짧은 성명서에서는 대체 왜 순천에서 민노당 후보가 당선되면 안 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유가 빠져있다”며 “민노당에게 순천을 팔아넘긴 주체는 바로 우리가 몸담아 왔던 민주당”,. “이 문제를 짚지 않으면 순천 유권자들을 설득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후보는 민노당의 이정희 대표가 순천에 상주하면서 “당신들은 야권연대 자체를 부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해야한다며 “북한 김씨 일가 3대세습을 예찬하며, 심지어 김일성의 고려연방공화국 창립을 주장하는 민노당과는 그 어떠한 연대도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김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첫 대선에 출마한 1971년부터 수많은 선거를 후보로서 또는 참모로서 경험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순천 재보선에서 민노당의 김선동 후보처럼, 유권자와 경쟁후보자의 질문을 반복적으로 피해가는 경우는 처음 봤다”,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