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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회가 언론노조 생떼나 받아주는 곳인가”

뉴스타파, 15일 해고된 언론인 문제 거론하며 한광옥 위원장 압박용 보도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최우선 해결과제가 깽판치다 해고된 언론 노조원 구하기인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MBC와 YTN 등에서 해고된 기자 등의 복직 문제에 대해 ‘국민대통합 위원회가 해결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매체 뉴스타파가 15일자 리포트로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해당 리포트에서 “박근혜 정부 하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국민 대통합위원회의 한광옥 위원장이 지난 9월 14일 한 일간지 기자와 만나 지난 이명박 정부 때 해직된 MBC, YTN, 국민일보 등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 문제는 대통합 위원회가 해결할 일은 아니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30일 해직언론인 대표들과 만난 것도 해직언론인들이 만나자고 해서 만나 대화를 나눴을 뿐 자신이 먼저 만나자고 한 게 아니고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해준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이는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스스로 ‘우리 사회의 내재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한다’는 설립 목적으로 내세우고, 해직 언론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온 그동안의 공식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한 위원장 측 인사는 뉴스타파 취재진과 만나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한 위원장이 해고된 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그러나 한 위원장이 해고된 언론인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언급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해고된 언론인들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다.

뉴스타파는 한 위원장의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출범 후 가진 세 건의 공식행사 가운데 두건이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행사였다면서 이 문제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한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시급한 해결과제가 정치파업이나 일으키고 합법적으로 임명된 사장을 내쫓는 데에나 골몰했던 언론노조원들 생떼나 받아주고 밥그릇이나 챙겨주는 곳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사무총장은 “해고자들은 본인 잘못에 대해 일절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데 뉴스타파가 공존과 상생의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설립 목적을 운운하며 복직을 압박하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누누이 강조하지만 해고된 자들에 대한 법적 문제가 현재 진행 중인데도 국민대통합위원회가 나서서 언론노조 해고자들 문제에 간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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