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제2의 오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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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제2의 오상진?

열애설에 “나라가 이 꼴인데 무슨 연애?” 트위터글, 황당한 네티즌들 “연애랑 나라꼴이 무슨 상관?” “오상진 보는 듯”

박주연 phjmy9757@gmail.com
등록 2013.10.16 12:16:57

언론매체에 의해 사내연애설이 보도된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황당한 발언으로 열애설을 부인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한 언론 매체는 “박선영 아나운서와 배성재 아나운서가 6년 전 같은 직장 선후배로 만나 2010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후 열애설이 급속히 확산되자 이날 오전 배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선영 아나운서가) 6년 전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을 당시 내가 잠깐 집적거린 건 맞는데, 받아주지 않았다”며 “그리고 쭉 친한 선후배”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고 제보한 분이 계셨나보다”라며 “사귀지 않는다. 나라가 이 꼴인데 무슨 연애..”라고 덧붙였다.

연예매체 등은 배 아나운서의 트위터 글을 받아 기사화했고, 배 아나운서의 이름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이 보이고 있다. 열애설에 뜬금없는 ‘나라꼴’ 운운이 어이없다는 것.

아이디 ‘opec****’는 “6년 전 집적거릴 땐 나라꼴이 좋았었나보네”라고 비꼬았고, ‘bsye****’도 “요즘 연애하는 좌파들은 조심하셔야겠어요~”라고 황당해했다.

‘wvo5****’는 “배성재 기준으로 노무현 시절 연애 해보려고 집적대면 나라 사랑하는 애국자.지금 연애하면 매국노”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이디 ‘rail****’를 쓰는 네티즌은 “mbc 아나운서들 정치병이 sbs로 옮겨간 거 같다. 8뉴스 앵커는 옛날 신경민 코스프레질 하고 있고 배성재를 보니 그 밑에서 꼬리 살랑 흔들며 맞장구치던 오상진을 보는 것 같군”이란 내용의 댓글을 통해 배 아나운서를 비판했다.

한편, 배성재 아나운서는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한 뒤 SBS에 입사해 '한밤의 TV연예' '풋볼매거진 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