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언론이 당 안팎에서 불거지고 있는 ‘당해체=제2의 열린당’ 위기감에 휩싸인 민주당을 달래고 나섰다. 이는 최근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소위 시민사회후보라는 박원순 변호사에게 또 다시 자리를 뺏기자 큰 충격에 휩싸이면서 과거의 ‘악몽’이 10.26 서울시장 선거의 악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들은 작년 경기도지사에 이어, 4.27재보선 경남 김해 선거와 이번 서울시장 선거까지 야당과 좌파시민사회에 후보 자리를 내주며 휘청대는 민주당의 모습이, 지난 2003년 새천년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분당됐을 당시와 유사하다는 지적과, 동시에 민주당의 무능력을 질타하고 있다.하지만 정동영 최고위원 등은 새로운 틀에서 야권진영의 판을 새로 짜야 한다며 야권통합정당 건설을 주장하며 ‘민주당 해체설’에 앞장서는 모양새고, 당 밖에서는 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야권단일정당을 추진하는 ‘통합과 혁신’을 주도하며 민주당 해체론에 기름을 붓고 있는 형국이다.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을 반대하며 탄생과 몰락의 과정까지 지켜봐야 했던 구 민주계와 골수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열린당 창당 주역들이 주도하고 있는 현 정국을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KBS가 수백만을 학살한 김정일 다큐를 제작.방영하기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물론 KBS측이 ‘최대한 객관적 관점’으로 만들어질 것이란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북한 김정일 체제의 직접적 피해자인 남한의 공영방송이 가해자인 김정일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명하겠다고 나선 것은 웃지 못 할 황당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를 단독 보도한 조선일보에 따르면 KBS는 김정일의 인생을 심층 조명하는 3부작 전기(傳記) 다큐멘터리를 제작, 이르면 연말에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KBS 관계자는 "올 초 계획했던 '글로벌 대기획' 중 하나"라며 "'김정일'(가제) 다큐는 그의 출생과 성장 과정, 권력 장악 과정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1년 넘게 국내는 물론 중국·러시아 등 해외 14개국 취재를 끝내고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영 시기는 최근 이승만 다큐멘터리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 등을 감안해 안팎의 조율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남한의 시각이나 이념적 시각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 관점에서 김정일을 다룬다는 기획 의도로 제작됐다"면서 "완성분을 보면 절대 이념적 논란은 불거지지 않을
한ㆍ미 FTA 이행법안이 찬성 31표, 반대 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를 무난하게 통과했으며, 함께 상정된 콜롬비아와 파나마 FTA 이행법안도 모두 통과됐다. 미국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11일 전후, 아무리 늦어도 20일 경에 한미FTA 이행법안을 모두 통과시킬 전망이다.그러나 국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애초에 한미FTA는 김대중 정부에서 연구를 시작하여, 노무현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민주당은 민주노동당과 좌파운동권단체들과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한미FTA 결사 반대로 돌아서있다. 실제로 4.27재보선 당시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는 한미FTA 폐기를 담은 야4당 정책합의문에 이미 사인을 해놓은 바있다.반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18일, 19일 경 외통위에서 한미FTA 이행안을 통과시킨 뒤 28일 본회의 통과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가 26일인 점을 감안하면, 선거 기간 내내 한미FTA가 최대 쟁점 사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박원순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좌파운동권단체가 주축이 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일찌감치 대대적인 촛불시위를 벌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촛불시위에 민주노동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패배한 다음날인 4일, 오전부터 국회 기자실은 분주하게 돌아갔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전격적으로 사퇴를 한다는 소식에, 기자들은 사실 확인을 하느라 이러 저리 전화를 돌려댔다. 경향신문의 인터넷판 첫 보도 이후, 민주당 측에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사태를 수습하고 나섰다. 그러나 손대표는 결국 11시 30분부터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사퇴를 선언했다.손 대표는 "어제 경선 결과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사안에 대해 당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사의표명 배경을 설명했다고 이용섭 대변인이 전했다.손 대표는 "다만 대표직을 사퇴하더라도 손 대표는 10.2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뛸 것이다. 대표직 사퇴가 박원순 통합 후보를 더 떳떳하게 지원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 대표가 사퇴하는 책임을 져야 민주당이 더 단단하고 건강하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러한 손대표의 전격 당대표직 사퇴는 하루만에 번복되었다. 민주당은 5일 의총에서 손대표의 사퇴를 번복하도록 하는 안에 참석 의원 65명 전
민주당의 김영환 의원이 “박원순 후보에 입당을 구걸하지 말라”며 결의를 표했다. 김영환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의 주전선수의 자리를 잃었을 뿐 아니라 교체선수로서의 지위도 어시스트의 득점 포인트의 기회도 사라졌다”며 “더 이상 민주당의 입당을 구걸하지 말라. 지금 우리의 초라함과 굴욕을 더 드러내지 말기 위해 절치부심하자! 그리고 조용히 뒤에서 도우면서 지켜보라”고 권했다. 특히 김영환 의원은 “박원순의 승리가 야권의 승리지만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고, 박원순의 승리가 시민운동의 승리이지만 정당정치의 승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깨달은 우리가 아닌가!”라고 탄식했다. 김영환 의원은 “나는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박원순의 민주당 입당이 없는 단일화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역설하였다. 그것은 정당정치의 실종이며 민주당의 종언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예언하였다. 아직도 이것은 기득권이 아니라 중요한 가치이고 선거승리보다 몇 배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영환 의원은 마지막으로 “서울시장보다 몇 백배 중요한 전통과 20-30대 선거인단보다 수 백배 소중한 지지자가 우리에게 있다. 그날 땀에 전 주름살 깊은 검
무소속 후보 박원순 변호사가 시민운동가 시절 재벌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 변호사와 참여연대, 아름다운 가게 등의 특수한 관계가 계속 주목받고 있다. 만약 현재 지지율 1위인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일종의 ‘특수 관계’인 좌파시민단체들과의 관계가 한층 긴밀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관민(官民) 유착’ '관변 단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박 변호사는 재벌.대기업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각종 좌파시민단체에 지원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름다운 재단은 다른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공익과 대안’ 사업에 작년 총 사업비 중 28.3%(18억 9천만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실례로 2008년 9월에는 다산인권센터(인권과 함께하는 라디오 가족 캠프, 300만원)에, 2008년 8월 함께하는 시민행동(정책포럼 300만원)에, 2008년 5월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주한미군기지환경피해공동보고서 제작과 발표 , 253만원)를 지원했다. 이 때문에 일각으로부터 박 변호사가 재벌과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후원금을 제주해군기지와 한미FTA에 반대하는 좌파단체에 편중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전격적으로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극구 만류했으나, 손대표가 뜻을 굽히지 않아 결국 5일 의총을 거쳐 최고위원회에서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손학규 대표의 사퇴는 이번 서울시장 경선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패배한 것에 대한 책임론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이 밝힌 내용은 조금 다르다. 이용섭 대변인은 " 대표직을 사퇴하더라도 손 대표는 10ㆍ2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뛸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가 박원순 통합 후보를 더 떳떳하게 지원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즉 민주당 패배의 책임을 져야하는 당대표 직함을 걸고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지원하는 것보다는 당대표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지원하겠다는 뜻. 이러한 손대표의 사퇴의 변이라면, 민주당은 당대표 사퇴 이후 오히려 더 극심한 내홍에 시달릴 전망이다. 무소속 후보에 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당대표가 무소속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 위해 당대표 자리를 내던진 격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당은 서울시장 재보선 이후 전당대회가 예정되어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서울시장 결과에 따라 이해찬, 문재인 등이 주도하는 통합과혁신, 박원순 후보를
출마 선언부터 안철수 후광을 등에 업고 약진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예상대로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를 꺾고, 야권단일후보의 자리를 꿰찼다. 민주당으로서는 지난 지자체 선거 경기지사, 4,27 재보선에서의 경남 김해 선거에 이어, 중요 재보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그 충격은 더 하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후보를 내준 유시민 참여당 대표의 경우, 민주당에 뿌리를 둔 재선 의원이며, 2007년 대선에서는 대선 후보로까지 나섰던 인물이다. 또한 경남 김해 선거에서는 문재인 전 비서실장의 중재로, 100% 여론조사로만 후보를 정한 바 있다.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에서는 민주당과는 전혀 연이 없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나름대로 민주당에 유리한 경선룰을 관철시켰음에도, 큰 격차의 패배를 당한 것이다.민노당, 참여당 이어, 박원순 중심의 좌파시민사회까지 민주당 위협 민주당으로서는 내년 총선에서, 기존의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에 약 20석의 지역구 정도를 양보하며 야권 단일화를 추진할 전략을 짜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 경선에서의 패배로, 별로 염두에 두지 않았던 박원순을 상징으로 하는 좌파 시민사회에까지 위협을 받게 된 셈이다.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대기업 기부금 수주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출마 직전 백두대간 등반 행사의협찬사도 대기업 코오롱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트위터에서는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등반하고 싶으신 분 신청해주세요'라는 글에 '코오롱 협찬'이 명시되어있다. 또한 백두대간 종주 홍보사진에도 박원순 후보는 코오롱 상표의 옷을 입고 있다. "7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약 2달여간 (코오롱 협찬으로 진행되는)박원순변호사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등반 하고 싶으신 분 신청해주세요~!이번기회에 백두대간 정복! 어떠세요? 단, 튼튼한 체력은 필수! ㅎ" http://twitter.com/chloee_yang/status/85161930666414080 박원순 후보의 백두대간 종주 사진이 인터넷에 유통되는 이유는 그가 출마를 선언한 직후 홍보용으로 널리 알려진 뜯어진 구두 때문. 네티즌들은 그가 구두를 신고 백두대간 종주를 하다 뜯어진 게 아니냐며 확인을 했다. 그러나 박원순 후보는 출마선언 직후 "집에 있는 구두를 신고 나왔다"고 해명한 바 있고, 백두대간 종주 사진에도 그는 등산화를 신고 있었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비교사례가 발견되었다. 미국의 정치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0일 "박원순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탄핵소추가 가결된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권한 남용한 탓'이라고 해 상처를 줬다"고 비판하며, 이번 TV토론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언론에서 나온 말들은 반드시 본인에게 확인을 하거나 조사를 해 보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나는 탄핵에 분명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2007년 3월 12일 탄핵 3주년을 맞아 CBS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서는 탄핵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다루었다. 탄핵의 주역이었던,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열린우리당 임종석 전 의원과 더불어 시민사회 대표로서 박원순 후보의 의견을 들었다. 박원순 후보의 발언 전문 중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한 탓”이란 내용은 없다. 그런데 왜 이런 발언이 인터넷에 떠돌았을까? 인터넷신문 데일리안 측에서 CBS의 발언 전문을 정리하며 기사 제목을 “박원순 ‘노 대통령 권한 남용 탓’”이라 뽑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었던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러니까 이제 말하자면 그 당시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와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대한 언론과 유권자들의 검증론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좌파언론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야권 후보로서 지지율 1위로 독주하던 박 변호사를 나 후보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는 동아일보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좌파진영은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나 후보가 26일 중증장애인 시설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를 목욕시킨 것과 관련해 사실 마저 왜곡, 여론 선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에서 이 같은 ‘초조감’이 확인되고 있는 것.민주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보기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작위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은 비난받아야 하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인권마저 짓밟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나 의원은 중증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한 데 대해서 분명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힐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비판했다.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앞서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나경원의원이 어제 장애인시설 갔지요. 신문에 사진 잘 나왔더라고요. 근데 거동이 불편한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남자장애우를 취재진 앞에서 벗기고 목욕시켰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아들의 초호화 외국인학교 입학 문제에 대해 사실확인을 거부해왔던 박영선 후보가 결국 빅뉴스의 보도 이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이를 시인했다. 박영선 후보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미국에서 오래 살았고, 시어머니가 데려다 키웠다. 한국 학교에 넣었지만 적응을 잘하지 못해 외국인 학교로 보냈다. 당시 나는 정치하기 전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12살짜리 애를 두고 ‘감 놔라, 대추 놔라’ 하고, 국적이 어떻고…. 나중에 아들에게 한참 설명해줘야 하는데, (눈물을 떨구며) 답답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박영선 후보의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박영선 후보는 미국 특파원생활을 마치고 1998년에 MBC로 복귀했고, 남편 역시 한국로펌에서 일했다. 아들도 이 이후 한국에서 낳은 것으로 경향신문에서 보도했다. 두 부부 모두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한국에서 태어난 아들을 왜 미국의 시어머니가 키웠다는 말인가? 아들과 생이별을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박영선 후보의 해명을 그대로 믿는다면, 박후보의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가 시어머니 밑에서 크다가,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 다시 한국으로 건너왔다는 것
남편과 아들 모두 미국시민권자로 알려진 박영선 후보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 박영선> 저희 아이 아빠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서 미국으로 이민 간 가정의 사람인데요. 제가 LA특파원을 하면서 당시 미국에서 결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제가 어떻게 저의 힘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요. 제 아이는 한국국적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국적을 따라서 자동적으로 국적이 나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요. ◇ 김현정> 말하자면 두 개의 국적을 다 가지고 있는 거군요? ◆ 박영선> 네. 그래서 18세가 되기 전에는 미국국적을 취소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취소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겁니까? ◆ 박영선> 저의 힘으로, 저의 의사와 관련 없이 진행된 부분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이제 18세가 넘게 되면 아마 한국국적만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좀 하고 계시는 건가요? “ ◆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미국국적을 왜 18세 전에 못하게 하느냐고 질의를 했더니,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미성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지, 그것은 부모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2005년 경, 서울외국인학
‘아이들 밥그릇 문제까지 건드리나’며 한나라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선별적.단계적 무상급식 방침을 맹비난하던 자칭 진보진영이 서울시의 노인 점심 지원 문제를 트집 잡고 나섰다. 단지 정치적. 이념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서울시가 ‘노인복지신장’의 사업명으로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밥값’을 문제 삼았다.27일 조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10년 서울시 민간시정참여사업'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0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사업으로 어버이연합에 총 1100만원을 지원했다. 사업대상은 ‘300명의 도시 빈곤층 무의탁 독거노인 점심 라면 및 도시락 제공’이었다. 어버이연합은 이 사업의 예산안으로 자부담 4,000만원과 서울시 지원 1,100만원을 제출했다. 어버이연합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1100만원 중 310만원을 라면비용으로, 390만원을 도시락 배달 비용으로, 91만원은 회식비, 300만원을 여름야유회 및 위문공연 비용으로 사용했다. 대부분 라면, 도시락 등 값싼 식사비용으로 지출한 것이다.하지만 조 의원은 사용 금액 중 6월 25일과 7월 27일 각각 지출한 170만원, 116만원의 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민단체 후보 박원순 변호사의 지지율을 오차 범위내로 따라잡았다. 안개 속을 헤매던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안철수 후광’을 누리던 박 변호사의 지지율에서 차츰 ‘거품’이 걷히는 형국이다.동아일보가 25, 26일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서울시민 700명 대상, 직접전화조사 방식) 결과, 여야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 나 후보(44.0%)는 박 변호사(45.6%)를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단순 지지율에선 나 최고위원(34.1%)이 오히려 박 변호사(32.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동아일보가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두 사람의 양자 대결일 경우 나 후보가(33.5%) 박 변호사(49.8%)에게 16.3%포인트 뒤졌던 점을 보면 나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띤다. 범여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나 최고위원(59.8%)이 이석연 변호사(26.4%)를, 범야권 단일후보로는 박 변호사(55.5%)가 박영선 의원(29.7%)을 각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나 후보와 박 변호사의 지역별 지지율 추세를 보면 나 후보는 한나라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강남 지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