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강기정 “내가 피해자” 해명에도 단단히 뿔난 네티즌

“대단한 특권의식” “자기는 국회의원이니까...맞은 놈이 사과하라는 거냐” 비난 일색


민주당 강기정 의원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주장과 민주당 측의 반발 및 좌파언론의 감싸기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은 아직까지 강 의원에게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종편의 각종 시사프로그램과 보도는 전날 있었던 강 의원과 청와대 경호실 파견 경찰관 사이에 있었던 몸싸움과 폭력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 등 하루 종일 중요 이슈로 다루는 모양새였다. 법조계 인사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은 강 의원 측의 주장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MBN에 출연한 신율 명지대 교수나 채널A 정봉주 전 의원 등 의도성 여부와 무관하게 뒤통수로 입을 가격당한 경찰관 측의 과잉대응 등 책임을 강조하거나 양비론을 펴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포털 네이버에는 강 의원과 관련한 기사가 주요 기사에 오르고 가장 많이 본 뉴스로 꼽히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여러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 의견 가운데 강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이 압도적이었다. 한겨레신문이 일부 보도와 달리 강 의원이 욕설을 하지 않았고, 버스를 찬 것도 강한 발길질이 아닌, 가볍게 찬 것뿐이었다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기자의 옹호성 기사를 내보냈지만 네티즌들의 냉소적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강기정 의원 뒷덜미 잡힌 채 질질 끌려갔다”> 제목의 이 기사에서 네티즌 ‘ryul****’는 “역시 한겨레의 이런 기사가 나올 줄 알았다. 한겨레답다”라며 “강기정의원님이랑 친하죠? 계속 친하게 지내세요 앞으로도 감쌀 일 많겠죠.”라고 비꼬았고, ‘c138****’는 “국회의원이 시정잡배인가? 맘에 안 든다고 국가재산 발로 차고 시비나 붙고 때리지는 않았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나 한다”며 “국회의원들의 반민주적 비민주적 특권의식, 철부지 같은 행동부터 까고 과잉대응을 까는 게 진보언론의 본래 역할 아닌가?”라고 한겨레신문의 보도를 비판했다.

‘kdh6****’란 네티즌은 현장을 목격했다며 강 의원을 옹호한 기사를 작성한 한겨레기자를 향해 “도대체 현장에서 뭘 본거요”라고 꼬집었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강 의원이 연루된 몸싸움 사건을 거론하며 “어떤 경위에서든 국회 관내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물리적인 제재를 받았다면 잘못된 일”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 <강의장 "현역의원 물리적 제재에 유감"> 기사에도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isq3****’는 “어이가 없다. 누가 누구 보고 사과하라 그러나?”라고 반발했고, ‘luxu****’는 “법 좋다. 국회의원이라고 세워져 있는 차 발로 차고 다녀도 되고 알아서 때리면 맞아줘야 된다는 건가”라며 “뭐 저런 인간을 국회의장이라고 앉혀놨나”라고 강 의원 사건에 유감을 표명한 강창희 국회의원까지 비난했다.

‘emyu****’란 네티즌은 “국회의장도 특권의식에 빠져 있네”라며 “현시대에 국회의원은 국민의 종이다. 착각 좀 그만하자. 미국에서는 국회의원도 법위반하면 바로 수갑채운다”고 비판했다. ‘ac23****’는 “청와대버스 발로 차고, 직원 입술을 박살내서 피 철철 넘치게 하고선 자기는 국회의원이니깐, 맞은 놈이 머리 숙이고 사과하라는 거네.”라며 “소시민은 국회의원님들이 패면 그냥 맞고, 오히려 사과해야하는 구나. 민주당과 강기정의 발상 대단하다”라고 힐난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