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9일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새누리당 당권주자 9명 가운데 7명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 “모두 박근혜 위원장의 박심을 읽어서, 이렇게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박 위원장이 완전 국민경선제에 대해서 찬성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출마한 분들이 만약 박 위원장의 마음과 다른 쪽으로 이야기 하거나 인터뷰를 하게 되면, 자신들의 득표에 지장이 있지 않겠나 생각해서 그렇게 말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차기 지도부를 친박계가 장악하게 되기 때문에 완전국민경선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는 “아주 답답하게 생각한다”며 “이 당에 들어온 이후 19년 동안 이런 일이 없었”다면서 “과거의 유신시대처럼 당 내 민주주의가 완전히 실종되고, 자유로운 토론도 안 되고 이런 식으로 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현 새누리당의 박근혜 체제를 과거 이회창 총재시절과 비교해 묻는 질문에는 “이회창 총재는 메시지가 분명하신 분이다. 법조인 출신으로 말씀이 분명했고, 그 주변 측근도 누군지 다 알려져 있었다. 측근들을 통하면 이
YTN사측이 8일 성명을 통해 “노조가 정당한 징계사유까지 왜곡하며 회사를 공격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앞서 7일 YTN 인사위원회(위원장 김백 상무)가 ‘품위위반’ 및 ‘취업규칙 위반’ 등에 따라 박진수 카메라기자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노조가 “감정에 찬 보복성 징계”라고 비난한데 대해 따른 것이다.YTN사측은 “회사의 정당한 인사권에 속하는 인사위원회의 징계 의결을 놓고 노조가 징계 사유인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는 정치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이어 “노조는 성명을 통해 ‘불법 사찰에 항의한 사람은 중징계’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마치 이번 징계가 불의에 항거한 사람에 대한 부당한 징계인 것처럼 호도하고,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사안까지 들먹이며 회사 간부와 직원들 사이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조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기에 지난 관행과 달리 징계 대상자의 구체적인 해사 행위를 밝혀 사원들의 이해를 돕고 노조 주장의 부당함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반박했다.YTN사측은 박 기자의 징계 처분 이유에 대해 “회사 내부도 아닌 대외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회사 대표이사의 이름을 적시하며 차
MBC노조가 파업 100일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이 한두 명씩 노조를 탈퇴해 업무에 복귀하는 등 MBC 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MBC 양승은 아나운서와 최대현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해 업무에 복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이들의 업무 복귀 사유는 개인적, 종교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친노좌파 언론과 포털 다음이 MBC 파업대열을 흐트러뜨린 두 사람에 대해 악의적 보도로 마녀사냥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렇지 않아도 KBS, YTN 등과 함께 전대미문의 방송사 총파업이란 명분으로 끌고 온 파업 성과가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노조원의 이탈은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려는 노조측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노컷뉴스는 8일 양승은, 최대현 두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사실을 전하며 “사측은 양승은 아나운서에게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직을 맡겨 보은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그러면서 “MBC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명백한 보은인사"라고 귀띔했다”고 덧붙였다. 두 아나운서의 파업이탈이 당연히 못마땅할 입장인 노조측의 일방적 주장을 가지고 ‘보은인사
통합진보당이 비례 대표 경선 부정 파문으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용지가 뭉텅이로 여러 장 붙어 있었다는 진상조사위원회 발표에 대해 김선동 의원이 8일 “풀이 살아나서 다시 붙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투표용지가 뭉텅이로 접혀 들어가 있는 경우나 용지 접착부가 떨어지지 않은 채 여러 용지가 붙은 채 발견되는 등 진상조사위가 제시한 부정 사례에 대해 "실제로 부정을 저지를 사람이 있었다면 '뭉텅이표'를 넣겠냐"며 이 같이 말한 뒤 "그 부정사례 하나하나를 오늘 오후 2시에 이정희 공동대표가 당원 공청회를 해서 이야기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접착이 떨어지지 않은 용지에 대해 "절취선에 절묘하게 잘려서 계속 넣다 보면 풀이 다시 살아나서 붙는 경우가 있다"며 "접착제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그런 우연의 일치인지, 실제로 부정의 근거인지를 모두가 다 인정할 수 있도록 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온라인 투표에 대해서도 "부정이라던가 잘못된 것을 하나도 밝히지 못하면서 온라인투표 전체가 부정이라는 식으로 매도한 부분이 있다"며 "우리 비례대표 투표에 압도적 다
이른바 진보지식인들이 총체적 부정선거 파문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대 조국교수는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이뤄진 부정 투표와 관련, 2일 “일부의 의식과 행태가 ‘현대화’ 이전에 ‘근대화’가 안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조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이번 일 확실히 정리 안 하면 향후 원내 교섭단체는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정희 공동대표는 사퇴하고 비례대표를 다시 뽑아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진 교수는 “이른바 NL의 당권파, 이번에 문제가 드러난 것은 그나마 다른 계열, 특히 참여당 계열이 견제역할을 했기 때문이죠. 구 민노당 내에서 비슷한 일은 무수히 있었습니다”라고 썼다. 통합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에도 부정선거가 수차례 있었다는 사실을 시사한 것이다.이 문제는 손호철 서강대 교수도 지적하기도 했다. 손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하루아침에 문제가 된 게 아니고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지속된 문제”라며 “이번 파문을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 과거처럼 절차를 무시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기회에 해
현행 대선 경선룰 변경에 부정적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안팎으로부터 완전국민참여경선제 실시를 요구받고 있어 박 위원장의 최종 입장이 주목된다.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1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을 검토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우리가 대선과정에 흥행이 없지 않나.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검토를 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비대위원은 "지금 상황에서 당심과 민심이 서로 괴리돼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면서 다만 "생각해보면 (非朴 주자들의 주장이)경선룰을 굉장히 급박하게 바꾸자는 것이기도 하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그 쪽에서 두 가지 사안을 놓고 잘 판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권도전 선언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1일 완전국민참여경선(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측 인사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오픈프라이머리는 혼자만의 뜻이 아니라 모두의 뜻이기 때문에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오
미국산 젖소의 광우병 발병 소식에 조선일보와 동아·중앙일보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조선일보는 이번에 발생한 젖소가 수입되지 않는 고월령(10년 7개월)인 점을 들어 수입을 중단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하면서도 “국민 건강이 걸린 문제인 만큼 국민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을 잣대 삼아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 사실상 수입 중단과 같은 검역 중단을 요구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손을 들어줬다.반면,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각각 사설과 논설위원 칼럼으로 “우리 사회가 또다시 이런 거짓과 괴담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 “박근혜는 검역중단을 주장했다. 반대 세력에 동조한 것이다. 과연 박근혜 판단력은 안전한가”라며 직간접적으로 박 위원장을 비판했다.먼저 조선일보는 4월 30일 사설 "정부는 2008년 5월 8일 주요 일간지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습니다'라는 광고를 냈었다. 정부는 이제 와 그 광고에 대해 '국민이 위험에 처한다는 판단이 들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이었는데 한정된 지면 때문에 표현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변명하고 있다"며 "정부가 4년 전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그런 정부가 '우리
미디어오늘이 프레시안 기획위원인 고성국 정치평론가를 ‘친박 보수 진영 평론가’로 규정지었다. 프레시안 이력이 보여주듯 주로 좌파진영에서 활동하며 보수우파세력을 비판하던 고 평론가가 최근 TV, 라디오 등 각종 토론프로그램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집중 옹호하자 그의 이력과 활동을 문제 삼은 것이다.미디어오늘은 ‘명박근 칼럼’ 코너를 통해 필명 ‘명박근’을 쓰는 미디어평론가의 의혹 제기글을 1일 고 평론가의 해명을 덧붙여 게재했다. ‘정치 평론가 고성국, 그에게서 박근혜의 향기가 난다’는 사뭇 노골적인 제목의 이 칼럼은 고 평론가가 평론가의 신분을 넘어 아예 박 위원장 대권을 위해 판을 진두지휘하는 ‘선수’가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것.칼럼은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제1당이 된다고 예측한 거의 유일한 평론가가 고 평론가라며 먼저 치켜세우면서도 “그런데 야권 지지층에서는 고성국에 대한 비토 정서가 비등하다”며 “그가 예측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유리하게 판을 만드는 ‘플레이 메이커’였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총선 정국에서는 이른바 조중동과 더불어 ‘김용민 막말’의 파급력을 과대 포장하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좌파매체가 다시 광우병 선동에 나섰다. 미디어오늘은 25일 ‘보수언론 ‘광우병 괴담’이라더니, 광우병 발병…’의 제목의 기사에서 “보수언론이 미국 쇠고기 안전성을 우려하는 여론에 대해 ‘광우병 괴담’이라고 몰아갔지만, 미국에서 다시 광우병이 발병했다”며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소식을 전했다.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에서 소 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고 한다. 해면상뇌증은 ‘광우병’으로 알려져 있는 질병으로 미국에서 6년 만에 광우병이 발병한 것. 미 농무부는 “문제의 젖소 사체는 주 당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될 것”이라며 “문제의 젖소에서 추출된 샘플은 농무부 산하 국제수의연구소에서 검사를 거쳤다”고 밝혔다.미디어오늘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롯데마트 등 국내유통기업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함께 덧붙였다.그러면서 기사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괴담’으로 몰고 갔던 보수언론의 보도태도는 다시 한 번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언론은 최근까지도 지면을 통해 미국 쇠고
교보문고 본점인 광화문점이 나꼼수 멤버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신간 출판 기념사인회를 불허해 미디어오늘 등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주 기자의 사인회를 허용하지 않은 데에 정치적 압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것이다. 또 ‘닥치고 정치’ 김어준의 사인회는 허용해놓고 주진우의 사인회만 불허하는 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미디어오늘은 23일 기사 ‘교보문고 광화문점, “주진우 사인회 거절은 나꼼수 진행 때문”’에서 주 기자의 교보문고 광화문점 사인회가 열리지 않게 된 사실을 전하며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같은 곳에서 사인회를 했음에도 다른 잣대를 적용한 것을 두고 정치적 압박을 의심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주 기자의 신간 ‘주기자’를 펴낸 출판사 푸른숲 관계자는 23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지난달에 광화문 교보문고쪽에 사인회를 요청했는데 그쪽에서 ‘주진우 기자는 정치적 성향이 있고 나꼼수 멤버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 (사측에서) 부담스러워서 사인회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4월 달이 선거라서 문제가 된다’고도 얘기했다”고 말했다.주 기자의 신간이 지난 달 출간된
노조게시판에 올라온 노조일지를 근거로 ‘낙하산 사장 퇴진’을 명분으로 한 노조의 파업이 정당성을 잃었다고 비판한 YTN사측 주장에 대해 노조가 반박하자, 사측이 재반박에 나섰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YTN노조는 ‘사장 영입활동’ 등 정치적 활동을 벌였다”며 “노조의 ‘낙하산’사장 퇴진 운동이 얼마나 허구에 가득 찬 행위인지 밝히려는 것”이라고 비판 성명을 내자, 반박성명을 내고 “이 기록은 참여정부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며 맞서 승리한 내용”이라며 “사측도 이를 인정한 바 있는데 이제와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러자 YTN사측은 23일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과거 노조의 사장 영입활동을 비롯한 노조의 정치활동에 대한 회사 측의 지적에 대해 노조는 2005년 발간된 ‘YTN 10년사’를 들고 나와 사측의 지적을 음해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낙하산 반대 투쟁의 순수성과 일관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2005년 발간된 ‘YTN 10년사’는 당시 사장과 그 사장의 추대에 앞장선 노조 집행부의 공덕 비문이나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YTN사측은 “특히 노조가 내세우고 있는 제4장과 제4절은 당시 검토위원
‘박근혜 대세론’이 조기에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새누리당을 향해 당 안팎으로부터 경고성 충고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친박진영은 친박계 의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우파진영 일각에선 현재 박근혜 대세론이 장악한 단조로운 새누리당의 모습과 반면 다양한 후보들간 예측불허의 경쟁을 앞둔 야권의 모습이 지난 2002년 대선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권의 역동적인 경선·단일화를 통해 이회창 대세론이 삽시간에 무너지면서 허무하게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을 지켜봐야만 했던 우파진영으로선 대세론 자체에 일종의 트라우마(정신적 상처)를 안고 있는 것. 현재 당을 장악한 박 위원장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선룰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나선 조선일보의 충고도 바로 이런 고민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23일자 사설 ‘김문수 大選 출마가 새누리당의 기회 되려면’를 통해 경선룰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비박계의 손을 들어줬다. 조선일보 “가장 불리한 시나리오는 朴이 대세론을 타고 혼자 쉽게 링에 먼저 올라가는 것” 사설은 먼저 김 지사의 대권출마 선언과 함께 ‘전당대회 대의원 20%, 일반당원 30%, 국민 선거인단 30%, 일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을 놓고 일부 좌파언론이 청와대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근까지도 출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김 지사가 예상 밖 이른 출마선언을 하자 그 배후에 박근혜 대권을 훼방 놓으려는 청와대가 있다는 주장이다.한겨레신문은 22일 친박 핵심 의원의 말을 빌어 청와대 음모론을 폈다. ‘또 청와대 방해작전? 김문수 출마선언에 친박계 ‘불쾌’’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는 불쾌한 기색이었다”며 “배후에 청와대의 뜻이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비쳤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어 “바로 사흘 전만 해도 김 지사 쪽에서 ‘이번 대선엔 지사직에 전념하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알려와 덕담까지 건넸다”며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태도를 180도 바꿔 출마를 하는 걸 보니 분명히 배후가 있는 것 같다. 김 지사가 이재오 의원을 만났다고 하는데 (박 위원장을 견제하려고) 청와대가 움직였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 친박 핵심 의원이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던지고 대선후보로 나서려 했던 것도 다 청와대가 배후
현재 파업 중인 YTN노조가 노무현 정권 당시 ‘실세사장’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 YTN사측이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며 노조측의 해명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YTN사측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른바 ‘낙하산 사장 퇴진’을 명분으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 파업의 허구성을 적극적으로 비판했다.YTN사측은 “회사는 지난 9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과거 YTN노조가 벌인 ‘사장 영입활동’의 실체를 밝혀 줄 것을 노조에 공개질의 형태 등으로 요구했다”면서 “이에 대해 노조는 처음에는 ‘허위사실’이라고 매도하다가 재차 답변을 요구하는 두 번째 성명이후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기에 회사는 과거 YTN노조가 벌인 ‘사장 영입활동’ 등 정치적 활동의 실체를 밝힘으로써 노조의 이른바 ‘낙하산’사장 퇴진 운동이 얼마나 허구에 가득찬 행위인지를 밝히고자 한다”고 주장했다.YTN사측은 이어 “노조가 낙하산 사장 반대라는 명분 아래 순수한 젊은 기자들을 불법파업의 선봉으로 몰아넣어 회사를 혼란으로 몰아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사원여러분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노조는 그동안 낙하산 사장 퇴진운동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갈릴리 교회)가 총선 후 새누리당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는 ‘박근혜 추대론’ 주장에 대해 “오만이며 아부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인 목사는 1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경선없이 박 비대위원장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자는 주장에 대해 “당규에도 경선을 하게 되어 있다”며 “새누리당에도 잠재 대선후보들이 있는데 다 나서서 경선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인 목사는 이상돈 비대위원 등 일각에서 ‘박근혜 추대론’을 들고 나오고 있는 모습에 대해 “망하려고 작정한 사람들이 박근혜 위원장이 후보가 될 것이 틀림없고 대통령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별의별 아부를 다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뒤 “(박 위원장이) 이런 사람들을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인 목사는 또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거둔 예상 밖 결과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통합당이 실수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며 "지역구 총 득표수에서는 새누리당이 야당에 비해 12~13만 표를 적게 받았다" "수도권에서도 진 것을 따져보면 엄밀히 봐서 이긴 게 아니라 진 것"이라고 평가했다.최근 김형태·문대성 당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