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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원내수석, 방송사 언론노조 본질도 꿰뚫어 ‘기대감’

KBS 문창극 왜곡보도 사태 본질, 공영방송 지배구조, 사장선임문제 등 야당 주장 허구성도 지적


새누리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조해진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여당 간사를 맡으면서 언론 문제와 현안에도 상당한 지식과 이해를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당 내 다수의 의원들이 KBS·MBC 등 공영방송사 언론노조의 문제를 잘 모르거나 무관심한 것과 달리 때마다 현안에 대해 적극 발언해 왔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보좌해 대야협상 실무를 맡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지닌 원내수석부대표로 조 의원이 임명된 만큼 향후 언론노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현안에 대해서도 잘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원내수석은 KBS가 문창극 왜곡 보도 파문을 일으키며 논란 중심에 섰을 때 이 사태의 본질이 KBS 내 언론노조 문제에서 비롯된 점을 정확히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작년 6월 26일 국회에서 “(문 전 후보자 자진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의 출발이 된 KBS의 뉴스보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경영진이 없는 공백을 틈타 정치화된 일부 기자나 노조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해서는 안 되는 보도를 했다”며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 조세인 수신료와 국가 자산의 전파를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악용해 기자로서의 본분, 언론으로서의 기본, 공영방송으로서의 원칙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이런 행동을 했다”며 “공영방송을 경영진이 견제해주지 않으면 편향된 기자와 노조가 장악해 어떤 얼굴로 나타나는지를 이번 사태가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주인 없는 공영방송사 내부 구성원들의 정치·정파성 질타

앞서 5월 인터넷매체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공영방송사와 내부 언론노조 간 헤게모니 다툼이란 본질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었었다.

조 원내수석은 인터뷰에서 “좌파, 우파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 방송사 내에 노조 조직이 방송사 헤게모니를 장악할려고 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계속 있어 와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라며 “암투라고 표현했는데, 서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개인이든 조직이든 방송 언론으로서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넘어서서 권력, 그러니까 포괄적으로 보면 권력 투쟁 비슷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 KBS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들에서도 있어왔던 일이다. 특히 주인이 없는 방송사들이 특히 그렇다. 주인이 없기 때문에 서로 주도권을 잡을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조 원내수석은 방송사 지배구조 문제나 사장 선임 방식과 같은 것이 공정방송을 망치는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야당과 언론노조 측 주장도 일축했다.

그는 “정치로부터 손을 끊는 것도 필요하고 그 안에서 진보, 보수가 나뉘고 좌파, 우파가 나뉘고 PD, 기자가 나뉘고 행정직 기술직이 나뉘고 주인이 없는 방송을 서로가 차지해서 인사나 모든 것을 자기들 유리하게 해보려는 시도, 이런 것이 같이 없어져야 해결되지. 사장 뽑는 제도 문제만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면 노조가 장악하면 괜찮은 회사인가”라고 꼬집었다.

KBS 정치중립은 노사 모두가 중립돼야, 편파방송을 공정성 이름으로 받아줄 수 없어

조 원내수석은 특히 공영방송사 언론노조의 정치행위를 지적하면서 “KBS 노조 같은 경우 공정방송 이야기하면서 새누리당 앞에 와서 새누리당 자폭하라고 주장하는 노조가, PD, 기자가 올바른 보도를 할 수 있나”라며 “자기들이 하는 것은 공정하다고 한다. 특정 정당,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해서 선거 때 되면 연대하고 새누리당 앞에 와서 자폭하라고 하는 PD, 기자가 자기들이 공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몰염치하다고 본다. 자기들은 대놓고 정파적 행동을 하면서, 그 노조 위원장이 선거 시작하기 전에 이번에는 야당이 이겨야 한다. 노조가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조가 전력투구한다는 것은 뭐냐. 보도를 통해서 제작을 통해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아니냐”며 “공공연하게 노조 총회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을 국민들은 모른다. 그것은 해결하지 않으면서 무색무취한 사장이 오면 노조판이 되는 것이다. 아무 역할 못하는 허수아비 사장 앉혀놓고 노조가 그 조직을 말아먹으면 그 방송이 제대로 가겠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조 원내수석은 “정직하게 KBS 정치적으로 중립을 만들려면 노조도 중립이 돼야 한다”며 “나는 진짜 방송이 정치적 논란 대상이 안 되기를 바란다. 진짜 BBC 등과 같은 선진방송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독립되고 누구 편 안 들고 국가만 생각하고 국민만 생각하고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그런 방송을 갖고 싶다”며 “그런데 야당에서 제기하는 것은 야당이 장악한 방송을 계속 집요하게 추구하는 것이다. 그것을 공정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절대 못 받아준다”고 잘라 말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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