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전제로 ‘해직사태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YTN입장에 대해 노조가 ‘사측이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YTN이 17일 “회사가 거부했다고 단정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YTN은 “노조의 제안을 ‘거부’하거나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수정 제의’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YTN은 “해직이라는 무거운 난제를 해결하고 복직으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내외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며, 이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회사는 해직자들의 자세변화와 재발방지를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노조는 ‘말싸움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내세워 논의 틀 자체를 깨트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회사의 확고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논의 기구를 구성한 뒤 그 안에서 논의하자는 노조의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는 것이며, 오히려 노조가 말하는 ‘지루한 논쟁’만을 되풀이 해 회사 구성원 모두가 바라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보다는 상호 불신만을 더 키울 것”이라며 “회사는 오히려 해직자들
MBC 아카데미 소속 방송작가 지망생들도 PD수첩 작가 교체 반대 집회에 나섰다는 미디어오늘 보도와 관련해 MBC 아카데미측은 “전체 입장이 아닌, 개인 몇 몇의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MBC 아카데미는 방송작가 등을 꿈꾸는 지망생들의 미디어 인재 양성기관으로, 미디어오늘은 PD수첩 작가교체와 관련해 김재철 사장을 압박하기 위해 “PD수첩 작가 꿈꾸는 지망생들도 거리에 나섰다”며 MBC를 비난하는 지망생들의 인터뷰 내용을 14일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서 작가 지망생들은 “이번 사태를 방관하는 것은 작가 지망생으로서 양심에 찔리는 일” “정치 논리에 따른 해고” 등의 발언을 하며 MBC를 비판했다.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MBC 아카데미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디어오늘 기사는 약간 오버된 듯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가 학원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학원생들이 자유의지로 선택한다. 정원이 총 47명인데 그 중 하겠다는 6명 친구들만 집회에 참석한 것 같다”며 “미디어오늘 기자분께서 전체적인 내용을 써야 되는데 (집회 찬성하는) 그 부분만 그렇게 쓴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
종북세력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와 같은 단체들이 대법원으로부터 이적(利敵)단체로 판결 받아도 현행법상 이런 단체들을 해산시킬 ‘해산 법률’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이적단체·반국가단체 해산 입법을 고민하는 안보정책세미나가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고영주 변호사, 전 서울남부지검장) 주최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반국가단체·이적단체,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반국가단체·이적단체 해산입법 방안’ 제목의 이날 세미나는 1, 2주제로 장장 4시간 3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앞선 순서에서는 박광작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독일의 위헌단체 해산사례’를 주제로 발제했고,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와 함귀용 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반국가단체 및 이적단체 해산의 정당성 및 법제화 방안’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고, 황교안 변호사, 윤창중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이 토론에 임했다.먼저, ‘독일의 위헌단체 해산사례’ 주제로 발제한 박광작 교수는 독일의 반국가·위헌 단체에 대한 대응정책을 자세히 소개했다. 박 교수는 “독일
YTN노조의 ‘해직사태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에 사측이 불법정치파업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먼저 요구한 데 대해 YTN선임사원협의회도 13일 성명을 내고 입장을 밝혔다.선임사원협의회는 “노와 사가 해직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향적인 대화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회사 발전을 위해서 머리를 맞댄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선임사원협의회는 “해직의 원인을 둘러싸고 그동안 주고받은 노사 간 공방을 다시 거론하지 않더라도 당시 현장을 지켜본 사원이라면 해직사태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당시 해직자들이 이 문제를 직접 법원으로 끌고 가지 않고 인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거나 지방노동위원회에 진정했더라면, 또 그 이후 1차 법원 조정과정에서 재판부의 권유를 받아들여 ‘위원장 1명을 제외한 5명 전원 복직 제안’을 해직자들이 받아들였더라면, 해직자 문제는 초기에 훨씬 수월한 방식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이처럼 초기에 노사 간에 충분히 해결될
한국시간으로 13일 막을 내린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국가 대표팀이 역대 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의 스포츠 강국다운 면모를 세계에 또 한 번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이 더 뜻 깊은 것은 단순히 거둬들인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양궁, 태권도 같이 전통적인 강세 종목 뿐 아니라 수영, 펜싱, 체조 등 다양한 종목으로 메달밭을 늘려나가면서 우리의 경쟁력이 다양한 분야로 뻗어가며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국민을 감동시킨 장미란 선수, 세계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손연재 선수, 여전히 뭉클한 ‘우생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투혼, 올림픽 축구팀의 통쾌한 한일전 승리 등등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흘린 땀의 가치도 확인했다. 가난한 국민들의 눈물과 한(恨)이 맺힌 땀으로 시작했던 64년전 첫 올림픽 무대를 이제는 도전에 대한 기쁨과 환희의 무대로 즐기며 흘리는 당당한 땀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64년 전 런던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은 이렇게 달라졌다.이런 자신감은 8.15광복절을 며칠 앞두고 헌정 사상 대통령이 처
민주통합당의 한 고위 당직자가 인터넷언론사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건을 민주통합당과 해당언론사가 은폐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최근 한 여기자가 택시 안에서 민주당 당직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를 회사에 알렸지만 해당 언론사와 민주당은 이를 숨기고 함구령을 내린 상태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면서 “이제라도 민주당은 여성비하 적 문화와 성추행 문화를 없애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피해자로부터 징계요구를 받고 지난달 24일 즉각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에 착수, 지난달 31일 문제의 당직자를 해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 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원과 기자들이 만난 저녁자리였다”며 “피해 당사자가 문제가 된 전문위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해 그대로 한 것이지 이런 사실을 비호하거나 숨기려고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직자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7시경 국회의사당 인
YTN이 지난 1일 노조가 ‘해직사태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노조의 태도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가 이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가 그간 해온 불법적 정치파업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YTN은 8일 ‘노조 제안에 대한 회사의 입장’ 성명을 통해 “노동조합 제11기 집행부가 지난 1일 ‘해직사태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며 “노사 각 5인의 위원을 선정해서 해직사태 해소 방법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를 사원 총투표에 부친 후 투표 결과를 즉각 이행하자는 요지”라고 밝혔다.이어 “해직자 문제는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법원 상고는 회사뿐만 아니라 해직자측도 제기해 놓은 상태”라며 “법원의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 출범하는 노조 집행부가 ‘마지막 제안’이라는 이름으로 노사대화를 통한 해직자 문제 해결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노조측 제안에 꼼수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계속해서 YTN은 “해직 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직자들의 개인적인 어려움이 가중돼 가고 있고 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다...’장미란 선수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실패한 후 바벨에 가벼운 손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던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손바닥으로 가볍게 토닥이며 기도를 올렸던 바벨은 아마도 평생 그녀를 괴롭혀 온 대상일겁니다. 자신을 짓눌러 온 두려움의 대상이자 동시에 그녀가 반드시 극복하고 이겨내야만 하는 목표였겠지요. 운명적으로 처음 만난 이후 자신에게 깊은 고통과 함께 커다란 환희를 주었던 바벨과의 마지막 순간이 끝나고 장 선수의 얼굴엔 가벼운 미소마저 살짝 스친 듯도 했습니다. 그 무거운 쇳덩이와의 싸움에서 패배했지만, 저와 마찬가지로 많은 관중들과 시청자들이 그 순간 뭐라 표현하기 힘든 짠한 마음이 든 건 아마 그런 장 선수와 바벨의 마지막 싸움을 지켜봤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 나와서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켜 드렸을 것 같아 염려스러워요.” “오늘 연습 때 한 것만큼 딱 한 것 같아요” 패배나 실패라는 단어가 사실일지언정 장미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건 아마도 마지막까지 바벨과의 싸움에 온 몸과 마음을
‘우리가 당신들을 잡아 가둔 것은 당신들을 보호한 것이고 우리가 이렇게 잡아 가두지 않았으면 당신들이 북한에 의해 테러나 납치를 당할 수도 있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30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김영환씨 일행을 구금하면서 김씨에게 밝힌 이유라고 한다. 즉, 김영환씨가 중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을 하는 것은 북한으로부터 테러나 각종 위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김영환씨를 구금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변명에 불과하다. 중국의 주장대로 단지 북한의 테러 가능성 때문에 김씨를 보호하기 위해 구금했다면, 중국이 그에게 전기고문, 구타, 잠 안재우기 등의 반문명적인 인권유린을 자행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보다는 김씨에 대한 구금과 고문행위가 이루어진 배경에는 중국과 특별관계인 북한이 개입됐을 정황증거로 보는 것이 맞아 보인다.우리 국민에 대한 중국의 고문행위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일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만일 중국이 북한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는 김씨의 인권운동을 막기 위해서였다면 더더욱 우리 국민에겐 중국은 ‘못 믿을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
북한 김정은 부인이 외모가 뛰어나고 옷을 잘 차려 입으니 북한 체제의 변화가 기대된다? 누가 들어도 황당한 이 논리가 바로 현재 우리 언론이 김정은의 부인이라는 이설주에 대해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등 갖가지 형용사를 붙여가며 보도하는 데 동원하는 주요 논리와 시각이다. 지난 25일 조선중앙TV 등이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보도하면서 이전 김정은의 공식 행사에 몇 차례 함께 등장했던 묘령의 젊은 여인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봉건적 독재체제인 북한의 젊은 독재자의 아내였던 것이다. 그러자 그때부터 언론들의 관심이 폭발했다.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하는 자유분방한 모습, 또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공식 행사장에 나타나 부부애를 과시하는 모습, 해외 유학파 부부라는 점, 부인인 이설주의 패션 감각과 또 예쁘장하고 귀염성 있는 얼굴에 대한 평가, 네티즌들의 이설주에 대한 관심 등 우리 언론들은 주로 이런 점에 초점을 맞췄고, 이러한 신선한 변화가 곧 북한의 개혁·개방으로 이어질 징후라고 진단한다.그런데 과연 그럴까? 새롭게 왕국을 이어받은 젊은 독재자의 아내가
MBC노조 진영이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정명자씨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증명하는 증거라고 제시한 정씨의 일본인 남편 편지 번역 조작 파문과 관련해, 우파진영으로부터 비판이 쏟아졌다. 이들은 편지 공개 등의 노조 행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가지고 김재철 사장을 인민재판 하는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고영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노조의 행위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행위”라며 “김 사장이 자신 있다면 형사고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사안은 보통 사람이라면 해명만으로 넘어갈 일이 아닌 엄청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김 사장 측이 점잖게 대응하는 건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김 사장측의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MBC노조의 언론파괴 행위를 비판해왔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편지 공개 등 김재철 사장에 대한 노조의 각종 공격에 대해 “파업에 대한 국민 반응이 차가우니 쓰는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텔레비전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생긴 이후 평양방송 제외하고는 최악의 선동왜곡조작 방송을 해온 게 MBC다. 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가장 큰 파워집단인 MBC노조 집단”이라며 “공정방송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정명자씨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알려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제시된 정명자씨 일본인 남편의 편지 해석이 완전히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이뉴스 등은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개한 정씨의 일본인 남편 편지 원본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 아래에 번역된 내용을 소개했다. 오마이뉴스 측이 자체 번역했거나 윤관석 의원측, 혹은 MBC노조가 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번역문에 따르면 정씨의 일본인 남편은 편지에서 “귀하 앞으로 이미 2차례 서면을 EMS로 보냈지만 회답을 받지 못했습니다”라며 “2012년 7월13일 독자적인 조사를 행한 MBC노동조합이 2011년 9월11일의 아와지유메센케에서의 사실 경과에 대해 확인을 구해와서, 나는 사실을 확인하는 서면을 작성해 전해 주었습니다”라고 적었다.이어 “나는 당신과 일면식이 없으며, 2011년 9월11일에 아내 정OO가 스모토시(아와지유메센케의 주소지)에 숙박했다는 것은 분명하며 부정할 수 없습니다”라면서 “아와지유메센케의 담당자로부터 정OO가 숙박했다는 것도 확인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정OO가 사용하는 내 명의의 휴대폰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이 MBC 김재철 사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연일 정략적 선동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4일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새누리당 주류인 박근혜 의원측이 오는 8월 방문진 이사 교체 후 김 사장을 사퇴시킬 경우 현 정권과의 차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속내가 뻔히 보이는 ‘박근혜 압박’에 나선 것. 미디어오늘은 이 기사를 통해 지난 6월 여야의 합의를 근거로 또 다시 근거없는 ‘김재철 해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기사는 “김재철 사장은 오는 8월 중 정말 해임될 수 있을까. 민주당과 MBC노조에선 8월해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24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난 6월 29일 여야 원내 대표가 약속한 합의 문구를 보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김재철 사장 건을 해결하도록 되어 있어 8월해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이 합의문까지 새누리당이 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MBC노조 역시 새 이사진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3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정언론공정행동’은 김재철 퇴진이 확정되면 8월 중 ‘MBC 정상화를 위한 시민 무한도전’ 승리축제를 개최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물론 이
지난 1월30일 파업 이후 줄곧 김재철 사장 퇴진을 목표로 공격해왔던 MBC노조가 파업이 끝나자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으로 타깃을 갈아타는 분위기다. 노조는 20일 총파업특보를 통해 이 본부장이 최근 단행된 인사에서 국장급으로 승진했다며 “후배들에게 무자비한 칼질을 하고 ‘김재철의 입’ 노릇을 충실히 한 대가”라고 비난했다. 또 “본부장이면서 사원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진숙 본부장은 입사 동기들이 부국장으로 승진한 반면 부국장을 건너뛰고 국장으로 바로 올라갔다”며 “51년 MBC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주장했다.MBC노조는 이외에도 함께 승진한 조규승 경영본부장 역시 국장으로 승진한 사실을 언급하며 “조합집행부를 상대로 한 악질적인 가압류 신청 등 상식 밖의 탄압책동과정에서 조규승 본부장이 꾸준하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묵묵히 실행에 옮긴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이번 인사에서 시사교양국과 라디오국, 편성국, 아나운서국등은 승진자가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보통 승진인사에서는 차장대우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나 이번에는 차장부터 국장까지 승진자가 골고루 있고 차장대우가 6명에 그쳤다”면서 “승진기준이 파업참가여부가 되다보니 간부급들만 대량 승진을
MBC노조와 전면전을 선포했던 시민사회연합체 ‘공정방송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김동주, 이하 공시연 )’가 KBS 이사, MBC 방문진 이사 선임을 앞두고 19일 오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MBC와 KBS의 이사선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그동안 MBC와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편파적이고 선동적인 방송에 함몰됨으로서 많은 국민들을 편견에 빠뜨리고 젊은이들의 역사관과 분단현실에 대한 시각마저 굴절시켜왔다”면서 “방송이 파행으로 치달은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공시연은 “MBC나 KBS이사 선임은 여야(與野) 정치권의 야합에 의한 나눠 먹기식 밀실인사였으며 국민의 입장을 진정으로 대변할 애국진영의 진입은 철저히 차단되고 소외되어 왔다”며 “이로 인하여 균형을 잃은 공영방송은 종북창궐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으며 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기로까지 이어진 불행한 현실에 대해 방통위는 국민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해야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방송에 대한 전문지식과 균형감각을 갖춘 사명감 투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