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20년 5월 29일자로 게재된 ‘일본이 직면한 ‘중국몽’이라는 위기, ‘중국의 조용한 침공’ 해설(日本国民が直面する「中国の夢」という危機/『目に見えぬ侵略』解説)‘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 요시다 켄지) 일본이 직면한 ‘중국몽’이라는 위기, ‘중국의 조용한 침공’ 해설(日本国民が直面する「中国の夢」という危機/『目に見えぬ侵略』解説) [필자소개] 야마오카 데츠히데(山岡鉄秀)는 정보전략분석가이자, Australia-Japan Community Network Inc. (AJCN, 일-호 지역주민네트워크 주식회사) 대표이며 공익재단 모라로지(モラロジー) 연구소 연구원이다. 1965년 도쿄 출생. 일본 주오(中央)대 졸업 후, 호주 시드니대 대학원, 뉴사우스웨일즈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호주 스트라스필드(ストラスフィールド, Strathfield) 시에서, 중국계와 한국계의 반일 단체가 추진하는 위안부 동상 설치 계획과 조우했었다. 이에 아이가 있는 어머니들과 함께 현지 일본계를 이끌고 AJCN를
※ 본 인터뷰 기사는 프랑스의 세계적 유력지 ‘르 피가로(Le Figaro)’의 마리-라에티시아 보나비타(Marie-Laetitia Bonavita) 기자가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의 저자인 앙투안 이장바르를 인터뷰하여 ‘앙투안 이장바르, “중국은 프랑스 기업들에 가장 공격적인 국가”(Antoine Izambard: «La Chine est le pays le plus agressif envers nos entreprises»)’ 제하로 2019년 10월 31일에 공개한 것입니다. ‘르 피가로’로부터는 번역 전재 허락을 받았습니다. (번역 : 황지현) 앙투안 이장바르, “중국은 프랑스 기업들에 가장 공격적인 국가” (Antoine Izambard: «La Chine est le pays le plus agressif envers nos entreprises») 이장바르 기자는 그의 저서에서 산업·기술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중국의 떳떳하지 못한 수법들을 해독했다 사이버공격 및 그보다 전통적인 여러 첩보 수단들, 기업 인수, 연구소 자금 조달… 에마뉘엘 마크롱이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할 준비를 하는 동안, 중국은 미국에 맞서는 기술적 리더십을 획득하기 위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Pierre Choderlos de Laclos, 1741~1803년)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 풍속이 극도로 문란해져 파멸적 상황에 이른 프랑스 상류사회를 소설 ‘위험한 관계(Les Liaisons dangereuses)’를 통해 묘사했던 바 있다. 중국 공산당에 침투당해서 헤매고 있는 오늘날 프랑스 엘리트들의 상황 역시 그에 못지않은 듯 하다.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France Chine, les liaisons dangereuses)’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경제 주간지인 ‘샬랑쥬(Challenges)’의 경제·안보 분야 전문 기자 앙투안 이장바르(Antoine Izambard)가 쓴 책이다. 21세기 들어 특히 본격화된 프랑스와 중국 사이의 물밑에서의 음험한 전쟁 문제를 파헤친 그는 이 책을 통해 프랑스 내에서는 대서양 쪽으로 뻗어있는 브르타뉴 반도가 특히 이 전쟁의 중요한 전장임을 고발하고 있다. 중국은 하필 왜 브르타뉴 반도를 노렸을까. 브르타뉴에는 무엇보다도 프랑스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잠수함(SSBN) 기지가 있다. 게다가 프랑스 방위산업청도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이버산학단지와 특별군사학교는 물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원제 : 「目に見えぬ侵略」「見えない手」 副読本)은 중국 공산당의 호주 및 세계 침투·전복 공작 문제에 관한, 근래 가장 화제를 모은 두 권의 책에서 핵심을 뽑아서 정리한 책이다. 그 두 권의 책은 2021년 상반기 국내에 번역 출간된 ‘중국의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세종서적)과 ‘보이지 않는 붉은 손(Hidden Hand)’(실레북스)이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과 ‘보이지 않는 붉은 손’은, 클라이브 해밀턴(Clive Hamilton)의 원저들 내용도 일단 탁월한데다가, 전문번역가인 김희주 씨와 홍지수 씨에 의해 각각 훌륭하게 번역돼 나온 책들이다. 다만 이 책들은 두 권을 합해 1,000쪽이 넘을 정도로 방대하다. 분량도 분량이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생소한 호주와 북미, 유럽의 인물, 지역, 정치 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기존에 해당 국가의 내부 정치 문제나 각국의 인도-태평양 외교안보 전략 등 국제 시사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일반 독자들로서는 수월하게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호주와 중국의 예정된 전쟁’은 앞서 출간된 원저들에서 주요 내용을 뽑아 이를 각 주제별로 새로이 정리하여 40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고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이 출판된 데 이어서 사기탄핵을 무효화에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추가 증언이 나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특별감찰관실에 근무했던 박주현 변호사가 JTBC가 2016년 10월에 특종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해 ‘가짜’라고 못을 박은 것. 박 변호사는 태블릿PC 습득자로 알려진 JTBC 김필준 기자가 당시에 자기와 술을 마시면서 얘기할 때 이미 김 기자가 습득자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는 말도 했다. 박 변호사는 5일 밤, 제20대 대선의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선거관리위원회와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하던 중, 유튜브 생방송을 했다. 방송에서 그는 “여러분, 태블릿PC도 가짜에요 가짜”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자신이 특별감찰관실에 있을 때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의 감찰과 관련해서 특별감찰실이 풍지박산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필준이 그때 8시간을 와서 기다린다고 했다”며 “그 친구가 관악구 신림동에 살고 우리집도 그쪽이라서 알고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아무튼 태블릿PC가 탄핵의 도화선이 됐는데, 그때 태블릿PC는 그 친구(김필준)가 주운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유일한 자유우파 후보인 김경재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여,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변 고문은 5일 오후 2시 서울 수유시장에서 열린 김경재 후보의 유세에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에 이어 연사로 올라 “예전에는 선거에 여러 후보가 나오면 가장 대통령을 잘할 것 같은 후보를 뽑겠다는 투표문화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뽑는 투표문화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변 고문은 “유권자 본인이 봐도 나라를 망칠 게 뻔한데 특정 후보가 싫어서 대안으로 그 후보를 뽑으면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벌이고 있는 진흙탕 싸움을 비판했다. 계속해서 변 고문은 “이재명과 윤석열은 감옥에 가거나, 그냥 집에 가야 할 사람들”이라며 “국민들이 덜 나쁜 후보를 찍겠다면서 몰려다니니까 여야 양당이 최악의 인간들을 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걸 깨는 유일한 방법은 당선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객관적인 공약과 정책과 능력을 보고서 대통령감이라고 여겨지는 후보를 찍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열린공감TV와 썬데이저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윤석열 후보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들 매체는 언제 누가 녹취한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충분히 윤석열로 짐작이 가능하다. 녹취록에는 윤석열이 애초에 김수남 검찰이 박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었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대목이 나온다. 윤석열은 “뇌물로 엮어도 되는데, 뇌물로 엮어가지고”, “그런데 지금 김수남 총장이 TK잖아”, “박근혜는 어차피 버리는 카드인데“, ”박근혜를 조짐으로써 국민들을 살살 달래가면서“, TK 보수 세력들의 시간을 좀 주기 위해 해가지고, 그런 고려도 좀 있지 않았나 싶어”라고 말한다. 즉, TK 출신 김수남 검찰이 보수층 눈치를 보느라 박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2016년 11월 20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국정농단 수사발표에서 K스포츠, 미르재단 관련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았다. 당시 국회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의 헌재 판결 사례를 들면서 박대통령을 탄핵시키려면 반드시 뇌물죄로 엮어야 한다는 주장이 난무했다. 윤석열은 이에 대해 “일단 뇌물로 엮어놓으면 박근혜가 나갈 수가 없잖아”, “부패범죄 이렇게 되면은”, “진술 받아가지
자신들이 발견한 태블릿을 검찰이 100% 최서원의 소유라 확인했다는 과거 JTBC의 거짓 보도와 관련,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고문이 방통심의위에 징계요청을 하고 나섰다. JTBC는 2016년 12월 8일자 뉴스룸 ‘검찰도 '최순실의 태블릿PC' 확인… IP, 최씨 동선과 일치’ 제하 보도를 통해 “태블릿 PC가 100% 최순실씨의 것이 맞다”고 단정적인 보도를 했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저희는 최순실씨 PC가 맞다는 점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나서 기사를 작성했고요. 태블릿 PC의 지워진 파일과 메일까지 복원해서 조사한 검찰 역시, 최순실 씨의 것이 맞다고 결론내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서복현 기자 또한 “검찰은 이밖에도 태블릿 PC가 최씨의 것이라는 다양한 증거를 확보해, 재판 과정에서 기밀 유출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라고 거들었다. 뉴스룸의 이 보도는 심지어 다음날인 9일자 JTBC 아침뉴스인 아침&에서도 ‘검찰 "태블릿 PC, 100% 최씨 소유"…증거 다수 확보’라는 타이틀로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은 태블릿과 관련 최서원 씨의 소유나 사용이 확인된 바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JTBC의 과거 보도를 전면 부정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미디어워치 독자들과 함께 대구(26일)와 부산(27일)에서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 책 출판 기념행사를 연이어 열었다. 26일 오후 2시, 대구 노보텔 앞에서 진행된 출판 기념행사는 ‘삐딱선TV’ 김성철 대표의 진행 하에 락TV 최락 대표, 정희일 박근혜대통령 복권운동본부 본부장,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오영국 태블릿특검추진위원회 대표 등 애국진영 인사들이 참석했다. 애국인사들의 격려사에 이어 연단에 선 변희재 고문은 사기탄핵의 도화선이었던 태블릿PC 조작의 증거를 지난 수년간 잡아낸 과정을 설명하면서 “태블릿 조작에 대해 도저히 반박하지 못하니까 저들은 이제 ‘태블릿은 탄핵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한다”고 꼬집었다. 변 고문은 “그런데 이번에 안종범이 갑자기 책을 내면서, 그가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에 대해 했던 거짓말이 다 발각됐다”며 “당시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이 겁 많은 안종범을 불러다가 강압적으로 위증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공직자인 검사가 증거를 조작하고 위증을 교사한 것은 무시무시한 범죄”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재차 비판하고 “이런 윤석열을 보수층이 대통령에 당선
※ 본 논문은 일본 역사인식문제연구회(歴史認識問題研究会, http://harc.tokyo)의 논문집 ‘역사인식문제연구’ 제8호(봄/여름호, 2021년 3월 19일)에 게재된 니시오카 쓰토무(西岡 力) 교수의 ‘최근 한국의 ‘안티 반일’ 움직임에 대해서(最近の韓国のアンチ反日の動きについて)’ 제하 논문을 니시오카 교수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첨부한 일부 사진과 캡션은 미디어워치 편집부가 덧붙인 것이다. (번역 : 미나모토 히카루) 최근 한국의 ‘안티 반일’ 움직임에 대해서(最近の韓国のアンチ反日の動きについて) 니시오카 쓰토무(西岡 力) 역사인식문제연구회(歴史認識問題研究会) 회장,모라로지연구소(モラロジー研究所) 교수,레이타쿠(麗澤)대학 객원교수 글 첫머리에(はじめに) 2년 전부터 한국인의 대일관에 혁명적 변화가 조용히 일고 있다. 그 일환으로 레이와(令和) 2년(2020년) 12월 졸저 ‘날조된 징용공 문제(でっちあげの徴用工問題)’가 한국어로 번역돼 한국의 서점에 진열됐다. 이 책을 번역한 이는 ‘반일종족주의’의 공저자 중 한 사람인 이우연 박사이며, 한국어 번역본의 제목은 ‘날조한, 징용공 없는 징용공 문제’다. 출판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실에 기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다시 전세계에 냉전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끝내 막지 못하고 우크라이나를 무기력하게 넘겨줬다는 점에서 심각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유보수 우파 성향 라디오 토크쇼인 “클레이 트레비스 & 벅 섹스턴 쇼(The Clay Travis and Buck Sexton Show)”에 출연, 중공도 곧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침공한 직후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은 재임 시절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소개하면서 “나는 푸틴이 항상 우크라이나를 원한다는 걸 알았다(I knew that he always wanted Ukraine)”며 “나는 그에게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안 된다고 항상 얘기했고, 이에 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눈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퇴임하고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후 푸틴이 기회를 감지했고,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결단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립국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의 만행에 전세계가 분노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은 강도 높은 경제제재를 꺼내 들고 러시아 독재자 푸틴을 응징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러시아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는 하지 않고 있다. 비자 발급 중단과 자산 동결 등의 고강도 제재를 시행하겠다고 25일 선언한 일본 정부와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해외 언론인들과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권의 이런 기회주의적 행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한국 특파원인 크리스천 데이비스(Christian Davis)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독자제재 거부 결정은) 미국의 아시아 지역 핵심 파트너이면서 다른 국가들의 안전보장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인 한국이 내린 결정(Quite something from a key US partner in Asia that relies for its existence on the security guarantees of others)”이라면서 비꼬는 글을 남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