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미디어협회 등 애국우파 단체 50여개가 모인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이하 MBC국민연합)이 결국 ‘MBC 사장 지원자 국민검증 공개토론회’ 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MBC국민연합 측은 변희재 집행위원장 (미디어워치 대표)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2월 22일(월) 오후 2시, 여의도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MBC 사장 지원자 공개 검증대회를 열 것”이라며, 사장 후보 지원자 다수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MBC국민연합이 발표한 사장 국민검증의 취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간 국민들의 MBC개혁의 뜻을 받아 출범한 방문진 8기 이사회는 MBC의 조작프로그램 조사도 하지 않고, 부실경영도 감사하지 않은 채, 엄기영 사장을 방송계의 영웅으로 제발로 걸어나가게 했다. 무능과 무원칙의 방문진에게만 중차대한 MBC 사장 선임을 맡겨둘 수 없다.

둘째, 현재 MBC 사장을 탐하는 자들은 방문진과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 중 몇몇은 최문순, 엄기영 사장 체제에 부역해온 전력을 숨기고 있다. 이들은 밀실에서 정치권과 방문진에 MBC 개혁을 약속하고 있지만, 여러 공영방송 사장의 임명의 사례로 볼 때, 임명 즉시 친노좌파 노조와 철밥통세력이 포섭될 위험성이 크다. 국민에 지탄을 받고 있는 MBC 수장이 되려는 인물이라면, 국민 앞에서 그간 MBC가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바꿀 것인지 당당하게 자기 논리를 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도의 용기와 지성도 없다면, 친노좌파 노조에 도망다니며, 자리 보전에 연연할 게 뻔한 일이다.

셋째, 방문진은 엄기영 사장의 죄과를 묻지 못했다. 지금도 MBC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엄기영 사장을 방송민주화의 상징으로 오인하는 국민들이 있다. MBC 사장 공청회를 통해 MBC 사장 후보자들의 발언으로 MBC의 실체를 국민 앞에서 낱낱이 밝혀낼 수 있다.

넷째, 뜻있는 시민단체의 검증을 통해 MBC 사장에 임명되면, 설사 노조와 철밥그릇에 포위되더라도, 시민단체의 힘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MBC에 대한 당연한 개혁조치를 취해도 “정권이 MBC를 장악할 의도이다”라는 음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시민단체의 검증을 통해 사장으로 임명되면,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아 MBC 개혁을 추진할 것이므로, 이런 음해공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MBC국민연합 측은 참여시민단체 회원 중 미디어전문성을 띈 인사 3인과, MBC공정방송노조 측 인사 등 4인으로 패널을 구성하여, 참여자의 발제와 공개질의 및 개인질의로 검증대회를 진행할 것을 밝혔다. MBC국민연합 측은 “참여자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고, 개혁의지와 능력에 대해 국민에 널릴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할 뿐”이라면서도, “참여하지 않은 인사를 방문진에서 서류전형에 합격시킨다면, 이는 검증을 기피한 인물로 간주, 사장 부적격 사유를 즉시 발표하겠다”는 점을 강조햇다. 즉 MBC국민연합 측은 우파를 대표하는 50여개 단체의 검증을 회피하는 인물은 사장으로 임명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MBC국민연합 측에 참여 의사를 밝혀온 인물은 6-7명 선, 이중 박명규 전 MBC아카데미 사장과 유무정 전 MBC라디오뉴스부장은 2월 17일 오전,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MBC국민연합측의 검증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방문진에 사장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사실 상 이들은 사장 지원을 발표한 것.

MBC국민연합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MBC개혁에 대한 열망이 높고, 사장이라는 자리보다는 MBC 출신으로 MBC 개혁에 헌신하겠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속속 공개검증대회에 참여하게 될 것”, “검증대회를 기피한 인물이 MBC 사장으로 임명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방문진의 우파성향의 이사는 MBC국민연합 측의 공개검증 요청에 대해 “영리기업의 사장을 뽑는데 공개할 필요가 뭐냐”고 사실 상 거부, 우파단체 인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우파단체의 책임자는 “미디어 관련해서도 경영 관련해서도 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MBC 주식 하나 갖고 있지 않은 그 사람이 대체 영리기업의 대주주 역할을 왜 하고 있느냐”며 꼬집었다.

MBC국민연합 측의 보도자료 전문

MBC 사장 지원자 국민검증 공개 토론회

-애국우파 50개 단체 2월 22일(월) 오후 2시 MBC 사장 지원자 공개토론회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개최-


1. 장소 및 일시

일시: 2010년 2월 22일(월) 오후 2시

장소: 여의도중앙보훈회관 강당

청문회대상자: MBC 사장 지원자로 방문진에 지원서가 제출된 모든 분

사무국: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리버파크 1402호

전화: 02) 720 8828

팩스: 02) 720-8838

메일: pyein2@hanmail.net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변희재)

청문회 접수마감: 2010년 2월 20일 (토) 오후 5시 (이메일, 방문, 팩스 가능)

접수서류: 방문진에 제출한 서류 일체


2. 국민검증 공개청문회의 취지

MBC 정상화를 바라는 애국우파 50개 단체는 MBC 사장 지원자 국민검증 공개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알린다. 우리가 이를 개최하는 취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간 국민들의 MBC개혁의 뜻을 받아 출범한 방문진 8기 이사회는 MBC의 조작프로그램 조사도 하지 않고, 부실경영도 감사하지 않은 채, 엄기영 사장을 방송계의 영웅으로 제발로 걸어나가게 했다. 무능과 무원칙의 방문진에게만 중차대한 MBC 사장 선임을 맡겨둘 수 없다.

둘째, 현재 MBC 사장을 탐하는 자들은 방문진과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 중 몇몇은 최문순, 엄기영 사장 체제에 부역해온 전력을 숨기고 있다. 이들은 밀실에서 정치권과 방문진에 MBC 개혁을 약속하고 있지만, 여러 공영방송 사장의 임명의 사례로 볼 때, 임명 즉시 친노좌파 노조와 철밥통세력이 포섭될 위험성이 크다. 국민에 지탄을 받고 있는 MBC 수장이 되려는 인물이라면, 국민 앞에서 그간 MBC가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바꿀 것인지 당당하게 자기 논리를 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도의 용기와 지성도 없다면, 친노좌파 노조에 도망다니며, 자리 보전에 연연할 게 뻔한 일이다.

셋째, 방문진은 엄기영 사장의 죄과를 묻지 못했다. 지금도 MBC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엄기영 사장을 방송민주화의 상징으로 오인하는 국민들이 있다. MBC 사장 공청회를 통해 MBC 사장 후보자들의 발언으로 MBC의 죄과를 국민 앞에서 낱낱이 밝혀낼 수 있다.

넷째, 뜻있는 시민단체의 검증을 통해 MBC 사장에 임명되면, 설사 노조와 철밥그릇 세력에 포위되더라도, 시민단체의 힘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MBC에 대한 당연한 개혁조치를 취해도 “정권이 MBC를 장악할 의도이다”라는 음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시민단체의 검증을 통해 사장으로 임명되면,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아 MBC 개혁을 추진할 것이므로, 이런 음해공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3. 검증방식

(1) 패널: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 참여 단체 회원 중 언론 관련 전문성을 띈 인사 (3인), MBC공정방송노조측에 패널 참여 협조 요청 예정 (1인)

(2) 질의 방식: 약 10분 간 기조 발제 이후, 공통질의와 개인질의로 구성

(3) 중계: 인터넷방송 쿨TV(cooltv.or.kr)를 통해 시청 가능

(4) 사후조치: 참여자에 대한 평가없이, 동영상과 텍스트로 정리하여 방문진에 제출할 것

* 검증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인사가 만약 방문진의 서류심사에 통과될 경우, 검증을 기피한 인물로 간주,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이 자체 조사한 사장 부적격 사유를 공개할 것임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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