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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도곡동 땅, 1993년 YS정권 때도 논란

공직자 재산공개 때 누락혐의, 비공개 경고로 처벌면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숨겨노놓은 땅으로 지목받은 도곡동 1313평과 관련하여, 1993년 YS 정권의 민자당 시절에도 논란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재단의 카인즈 검색을 통해 조사한 결과, 1993년 3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공직자 재산공개를 단행했고, 이명박 후보는 당시 도곡동 땅을 재산신고 내용에서 누락시킨 혐의를 받아, 곤욕을 치뤘다.

1993년 3월 27일자 세계일보는 그때의 상황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 매각대금 신고 누락국회의원재산공개에서 총재산이 62억3천2백40만원이라고 신고한 민자당 이명박의원(52·전국구)이 85년 현대건설사장재직때 구입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시가 1백50억원상당의 땅을 처남 명의로 은닉한 사실이 26일 밝혀져 이번 재산공개에서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의원은 현대건설사장에 취임한 77년부터 서울 강남개발붐이 시작되자 회사차원의 부동산투자를 해오다 85년부터 강남구 도곡동 165일대 현대체육관 인근 나대지 1천3백13평을 개인적으로 구입,부인 김윤옥씨(46)의 동생 재정씨(44·우방토건대표·강남구 논현동35) 명의로 등기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의원은 85년 5월15일 도곡동 163의4 2백66평과 164의1 6백57평,164의2 2백95평등 1천2백20평을 전모씨(51)로부터 구입,토지대장에 김재정외 1인으로 소유권등록을 했으며 같은해 6월5일 169의4 93평을 현대건설로부터 소유권이전하는등 현대종합체육관옆 나대지 1천3백13평을 사들여 「김재정」 또는 「김재정외 1인」의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들 나대지는 지목이 답으로 되어 있는데도 공시지가는 평당 5백61만∼1천2백30만원으로 평가될 정도로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나대지 건너편엔 강남구가 대규모 행정타운으로 개발키로 한 체비지가 있고 매봉터널이 뚫려 사통팔달인데다가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3호선 연장구간이 통과하는 등 강남의 「금싸라기땅」으로 떠올라 시가는 평당 1천만∼1천5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의원은 재산공개 6일전인 지난16일 80년 구입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401호 80평형(시가 12억∼13억원상당)을 도모씨(여)명의로 소유권을 이전등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의원은 이 아파트를 10억여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의원이 이번 재산공개에서 밝힌 예금재산에는 7천3백만원만 적혀있어 아파트매매대금 10억여원 부분은 고의로 누락시킨 의혹이 짙다“

김영삼 대통령은 허위로 재산을 신고한 당시 박준규 국회의장, 임춘원 의원 등에 초강력 징계를 내려, 이들은 결국 민자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최종 징계심의 때, 비공개 경고조치를 받는 선에서 처벌을 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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