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이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밀실행정도 아니고 일부소수(18.7%)주민들의 의견(찬성70%)을 물어 학교이설을 결정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목포 원도심에 소재한 청호중학교 이설문제를 두고 지역 상권을 걱정하는 주민들과 통학시 교통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더욱이 주민 등은 “학교이전으로 인근지역 지역민들의 삶에 대한 환경이 바뀌는 중대한 사안” 이라며 전남도교육청에 수천여명(2,853명)이 진정을 하는 등 학교이설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특히 이설에 반대하는 50여명의 지역주민들은 지난 3일 오후 박지원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 반문해 청호중학교 이설확정에 대해 반박하고, 반대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지역민 등은 학교이전에 대해 “동문, 학교인근 주민, 학부모, 재학생 등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학교이전시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청호중학교 운영위원장인 정경주 씨는 “교육행정이 밀실행정도 아니고 일부소수(18.7%)주민들의 의견(찬성70%)을 물어 이설을 확정했다” 며, “지역주민들도 모르는 사업을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또 “학교이설
KBS 신입기자의 일베 논란을 두고 진보를 자처하는 진영에서도 논쟁이 한창인 것 같다. 어떤 논자는 “KBS라고 무결점의 성지는 아니지 않나...조직의 공적 책무는 ‘멘탈’이나 ‘인격’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지켜져야 한다.(영화 에세이스트 김소희)”고 퇴출론을 비판하고, 어떤 언론인 출신 미디어비평가라는 사람은 ‘생리휴가를 가고 싶은 여성은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이는 본인을 위해서라도 기자가 아닌 다른 길을 가도록 권유했어야 했다(백병규)’며 퇴출을 주장한다.어떻든 ‘일베기자’라고 하니 조건반사적으로 ‘너나가’를 외치던 ‘진보진영’에서 그나마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이 반갑다. 기자의 자질 문제는 시스템으로 걸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성에게서 먼저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더 그렇다. 그 시스템이 무엇을 걸러내느냐는 건 다른 문제이지만.KBS 신입기자 일베 논란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취재하고 기사를 써오던 입장에서 그동안 줄곧 찜찜하고 불편한 게 있었다. 일베 기자 퇴출을 주장하는 KBS에 몸담고 있는 여성들이 밝힌 이유 때문이다.특히 KBS 여성협회의 반대 이유가 개인적으로 몹시 불편했다. 합리적이지 않고 사회의 통념이나 정서에 기대는 이들의 반대
지난 29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제34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 여자일반부 1,000m 경기에서 임진선(경남도청)이 신소영(대구시체육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두 선수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마지막 결승선을 거의 동시에 통과했지만, 영상판독 결과 임진선이 0.014초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연맹은 이날 두 선수 결승선 통과 판독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3위는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T300m 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안이슬(충북 청주시청)이 차지했다. 초등부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가 끝나고 최우수선수가 결정됐다. 남자초등부는 김남신(강원 남강초)이 T300m, 1,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여자초등부 역시 T300m, 1,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심인영(충북 증안초)이 차지했다.제34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는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총 5일간 열렸다.
작년 제주MBC가 4·3사건 66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음악 다큐멘터리 ‘산, 들, 바다의 노래’에 삽입된 음악 등을 모아 낸 컴필레이션 앨범 ‘제주4.3 헌정 앨범’에 북한 혁명 가요이자 6·25전쟁 당시 인민군 군가인 ‘적기가’가 실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제주MBC의 이 다큐멘터리 방송은 4·3사건 당시 불렸던 노래들을 복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까지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MBC를 통해 2014년 4월 4일 방송됐다. 대중문화 전문매체 ‘텐아시아’ 기사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3호선버터플라이의 리더 성기완 씨는 연출을 맡았던 제주MBC 권혁태 기자의 제작의도를 듣고 인디 신의 동료뮤지션들에게 개별적으로 곡을 의뢰했다. 성 씨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의 하나인 제주 4.3 당시 불리워졌던 노래, 제주 민요, 노동요, 그리고 4.3을 기억하는 그 이후 세대의 노래들을 모았다”며 인디 뮤지션들이 좋은 취지의 테마를 가진 다큐멘터리 제작에 공감하여 앨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주4.3 헌정 앨범’에는 갤러리 익스프레스가 재해석한 곡 ‘적기가’ 등 총 10곡이 수
개인이나 집단이 누군가를 악당으로 낙인찍기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그 사람 본연의 모습과 상관없이 어느 덧 악당이 되어버리는 것, 우리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런 현상을 간파하고 매스미디어를 이용해 대중을 상대로 끊임없이 상징조작을 시도하는 집단으로 정치권과 타락한 언론을 빼놓을 수 없다. KBS 신입기자가 과거에 수없이 다양한 사이트에 가입해 썼을 글과 댓글 중 일베만을 특정지어 ‘일베기자’로 낙인찍고 대중에게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베 기자란 게 도대체 무엇인지, 과연 그 신입기자를 그렇게 규정지어도 되는 것인지, 맞는 것인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고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도 없는데 KBS언론노조는 허상을 만들어 자꾸만 퍼뜨린다. 일베 기자란 네이밍을 만들어 확산시키는 것 자체가 이미 대중을 겨냥한 노조의 상징조작이라는 얘기다. 이미 이런 비슷한 상징조작이 이웃 공영방송 MBC에서도 꽤 오랫동안 있어왔다. 이명박 정권 들어 김재철 전 사장 시절을 거치며 경영진을 ‘김재철 키즈’ ‘김재철 사단’ 등으로 김 전 사장과 끊임없이 엮어 최고의 악당들로 만드는 방식이다. 단지 김재철 전 사장과 함께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는 이유로
KBS언론노조의 소위 ‘일베 기자’ 퇴출 운동은 일종의 정치투쟁이다. 그것도 좌파진영, 야권 전체의 뜻과 무관하지 않은 상징적 투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주연 기자가 지적했듯 그 신입기자가 썼다는 댓글 때문에 그가 공영방송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하기에 퇴출시키겠다는 게 아니라는 점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KBS 모든 직원들이 정말로 그렇게 일베 회원보다 도덕 수준이 높고 양심적이고 깨끗해서 감히 ‘일베충’ 따위는 KBS에 들일 수 없다는 것일까. KBS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익명으로 누굴 욕하거나 조롱하거나 누군가에 혐오감을 표출하는 댓글을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양심가라 그럴까. 그들이 전부 지역감정이란 편견이 없는 공평무사한 이들이라서 그럴까. 그렇기에 한 청년의 철없던 시절 실수와 장난을 이렇게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참을 수 없어 하는 것일까. KBS언론노조가 정확히 왜 그러는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게 아니라는 것쯤은 알 것이다. 일베에 대한 야권과 좌파세력의 끊임없는 상징조작의 노림수좌파진영은 일베를 보수우파 정권과 한 몸처럼 규정지었다. 작년 11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신경민 의원 등은 라는 주제로 토론회까지 열었다. 야당은 일찍부터 “이명박,
80년대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로봇 애니메이션 ‘메칸더V’를 기억하는 독자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메칸더V 전투 준비가 완료되면 지구 주위에 떠있는 적의 공격정기위성에서 미사일이 발사된다. 지구상의 모든 원자력 장치에 반응하여 자동으로 목표물을 추적하려 발사되는 미사일이기에, 메칸더V 또한 목표가 된다. 그렇기에 메칸더V로서는 미사일이 도착하는 3분 이내에 적을 쓰러뜨린 후에 엔진을 정지시켜야 한다. 적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간제한까지 있다니, 엄청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만화에서나 볼 법 했던 이런 스트레스를 대한민국 공군이 겪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세계 정상급의 4세대 전투기이며 한국 공군의 주력인 F-15K가 이어도에서 고작 20분 밖에 전투를 벌일 수 없다면 믿어지겠는가? 유감스럽게도 이건 만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한국 공군의 전투력 향상에 있어서 필수적인 공중급유기의 도입이 늦어지고 있어, 군 관계자들 뿐 아니라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원래 공중급유기 사업은 지난 2014년까지 기종 선정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재정적자 등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사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4대를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다룬 MBC ‘PD수첩’의 목표는 분명했다. “나는 무상급식을 공약한 적이 없다”는 홍 지사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민의 뜻이 무상급식 하는 것이라면 따르는 게 도리”라고 했던 태도를 왜 갑자기 바꾸었느냐, 그 배경에 당신 개인의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느냐고 따지겠다는 것이었다. 필자 역시 홍 지사가 갑작스럽게 무상급식 이슈를 들고 나온 게 순수하게 재정부족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PD수첩을 본 시청자들 상당수도 느꼈겠지만 홍준표의 변신은 아무리 무상급식 포퓰리즘을 반대하는 사람일지라도 무작정 ‘쉴드’를 치기에는 민망한 것이었다.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방송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권영길 후보가 무상급식과 관련해 주고받은 문답 내용은 몇 번을 음미해도 쓴 웃음이 나온다.“홍준표 - 무상급식은 이제 선거에서 졌기 때문에 우리는 무상급식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뜻이 무상급식 하는 것이라면 따라주는 것이 도리입니다.권영길 -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고...홍준표 - 그렇습니다.권영길 - 무상급식을 그대로 실시하겠다?홍준표 - 그렇습니다.권영길 - 무상급식 전면 확대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홍준표 -
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정무특보단 임명을 강행했다. 일부 극소수 친박을 제외하곤 대다수가 반대한 일이었다. 대통령은 만족할지 몰라도 명분으로도 실리로도 그 어떤 이득도 없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이제 대화 좀 할까 싶은 당과 청와대의 거리를 더 벌리고 그 사이 두껍고 커다란 병풍을 하나 더 친 꼴이 됐다. 소통에 있어 직접 대화가 최선이라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런데도 굳이 친박 ‘통역사’를 중간에 두겠다는 건 대화의 의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다. 내각의 3분의 1을 친박 의원들로 채운 것도 모자라 친박 특보단까지 둘러친 박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가 정부 안에 새로운 당을 또 하나 만들겠다는 것”이라는 이재오 의원의 항의가 틀리지 않다. 30% 대까지 위협받던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오르니 자신감이 차올라서인지는 몰라도 여당과 야당, 국민과 소통하라는 뜻을 이런 식으로 가볍게 무시하는 처사는 대단히 실망스럽다. 정무특보 신설 배경이 무엇이었는지를 돌이켜보면 더욱 기가 찬 일이다.원칙주의자라는 박근혜 대통령이 원칙 무시하는 그 대단한 오만함박근혜 대통령에게 늘 따라붙는 말은 원칙의 대통령이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선 법과 원칙을 바로
해방직후 서울 생활이 시작된 것이었다.선친이 그때부터 청년애국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흥국사’라는 애국단체를 만들었다.선친은 당시 인촌 김성수 등과 활동하던중 종로 가외동 일대에 발에 밟힐 정도로 많은 삐라가 뿌려져 있어, "큰일 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흥국사' 라는 단체를 결성했다.당시는 창랑(滄浪) 장택상 씨가 영국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이승만 박사와 친하다 헤어지고 미 군정 하지 정부하에서 시경국장과 의기투합 하던 시기였다.장택상 집이 당시 종로구 수표동에 있었는데, 선친은 조병옥씨, 장택상씨와 같이 세 분이서 자주 만났다. 그때 서울 분위기가 험난했다. 테러도 하고 좌익세력들 활동이 눈에 띄게 많았다.그런데 당시 이강국씨가 좌익의 거물이었다. 그는 보성고등학교를 다녔다. 경기고등학교 다니다 퇴학당해 보성고등학교로 전학 가서 다시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만주를 오가며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 당시 할아버지와 대구 칠곡 장택상씨 등의 지주들이 모여서 돈을 모금해 선친에게 주면 지인들과 같이 만주로 가서 독립운동을 했다. 선친은 그 과정에서 일본 헌병에서 잡히면 안되니 열차 밑에 매달려 가기도 했다. 만주와 중경에서 독립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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