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투자자-국가 소송제(ISD.Investor-State Dispute)에 대비해 외국인 투자 관련 정책을 만들 때 사전 검토 작업을 벌이고 내년 설립될 정부법무공단에 전담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ISD는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 유치국의 협정의무 위반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할 때 국가를 상대로 해당국 법원이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등 국제중재기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분쟁해결 절차다. 정진호 법무부 차관은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률시장 개방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정 차관은 ISD가 국익을 훼손하는 독소주항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보건ㆍ안전ㆍ환경 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 안정책과 조세 조치 등도 정부정책이 간접적으로 투자자의 기대 이익을 침해하는 `간접수용'의 인정 범위에 원칙적으로 포함되지 않아 큰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간접수용이란 직접적인 소유권 이전이나 명백한 몰취가 아니더라도 이에 동등한 효력을 지니는 국가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정부조치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나 기대이익 침해 정도 등을 토대로 판단한다. 우리나라는 3개 FTA와 80여개 투자협정
법무부가 투자자-국가 소송제(ISD.Investor-State Dispute)에 대비해 외국인 투자 관련 정책을 만들 때 사전 검토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신설되는 정부법무공단에 ISD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투자 분쟁 관련 자문을 위한 전문가 집단을 구성키로 했다. ISD는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유치국의 협정의무 위반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직접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분쟁해결절차를 말한다. 정진호 법무차관은 4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률시장 개방 등 한미 FTA 타결에 따른 후속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현행 법과 제도, 관행 등을 분석해 FTA 협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외국인 투자 영향평가제'를 만들기로 했다. 분쟁 사례를 심층 연구해 국제기준에 맞는 규제 기준을 만들고 중앙정부와 지방 공무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외국사례의 비교 연구 등을 통해 투자분쟁과 관련한 전문 대응체제를 마련키로 했으며 곧 신설될 예정인 정부법무공단에 ISD 전담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민관 통상 전문가들로 투자분쟁 관련 전문가집단
대학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4일 고려대 전 감독 최모씨가 일부 학부모에게 자녀를 대학에 합격시켜주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준 사실을 확인하고 최씨의 행방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2005년 일부 학부모에게 돈을 받고 고려대에 합격시켜주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준 것으로 파악하고 이 학부모를 소환해 각서 작성 경위와 금품 전달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씨로부터 각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학부모는 각서를 받은 사실이나 금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부 학부모들이 감독에게 돈을 직접 건네주지 않고 제3자를 통해 미리 돈을 전달한 뒤 이후 제3자에게 갚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감독과 학부모들의 계좌에서 의심스런 돈 흐름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체포영장 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최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최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yebrow76@yna.co.kr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분야 주요 쟁점이었던 법률(변호사)시장 개방 부분은 `단계적 개방'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됐다. 법무부는 2일 "국내 법률시장은 FTA 발효 후 5년에 걸쳐 3단계로 나눠 개방하는 방안이 최종 합의됐다"고 밝혔다. `단계별 개방'은 우리 정부와 변호사 업계가 적극 희망하던 사안으로 정부는 "여론을 반영해 단계별 개방 원칙 고수라는 최선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협정 발효와 동시에 시작되는 1단계 개방 시기에는 미국 변호사에게 미국법과 미국이 당사국인 국제조약 및 국제공법에 관한 법률 자문이 허용된다. 또 미국 로펌의 국내 사무소(외국법자문사무소) 설립도 가능하다. 협정 발효 뒤 2년 내로 잡힌 2단계 개방 때에는 미국 로펌의 국내 사무소와 국내 로펌간 업무 제휴를 허용한다. 업무 제휴를 하면 미국 로펌과 우리 로펌은 국내법 사무와 외국법자문사무가 섞인 사건을 공동으로 수임해 처리하고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협정 발효 뒤 5년 내 시행키로 약속한 3단계 개방시기에는 미국 로펌과 국내 로펌의 동업을 허용하고, 일정한 요건을 갖춘 동업 로펌이 국내 변호사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동업 사업체 내
대학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일 유명 사립대 아이스하키 선수의 학부형 2명이 전ㆍ현직 코칭스태프와 다른 학부모를 소개하고 금품전달에 개입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주 학부모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며 다른 학부모 B씨도 수차례 불러 대학 감독들에게 학부모들을 소개해준 경위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05년~2006년 자녀들의 후배 또는 동료 선수 부모들에게 전ㆍ현직 대학 감독들을 소개해주고 일부는 소개료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A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고려대 전 감독 최모씨에게 다른 아이스하키 특기생 부모를 소개해주고 돈을 건네는 자리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학부모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은 현금이 오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계좌 추적을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돈이 입금된 차명 계좌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전ㆍ현직 대학 아이스하키 감독 4명의 계좌를 추적해 일부 차명 계좌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울 시내 고교 아이스하키 감독 5~6명을 불러 학부모들의 `입학 사례
검찰이 고려대와 연세대의 아이스하키 감독이 특기생 선발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가운데 이 사건이 1998년 아이스하키계를 발칵 뒤집은 입시 비리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1998년 고교ㆍ대학 감독과 코치들이 학부모들로부터 특기생 선발을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았으며 아이스하키 협회 간부들도 이런 입시 비리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1998년의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 비리는 서울의 고교 아이스하키 감독들이 학부모들로부터 대학 체육 특기생으로 선발되도록 돕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서울지검 북부지청(현 서울북부지검)에 적발되면서 불거졌다. 고교 감독들은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고 이 중 일부를 대학 아이스하키 감독에게 전달한 혐의로 처벌됐다. 고교 감독들이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한 셈인데 현재 특기생 선발 비리를 파헤치고 있는 검찰도 최소 2명의 고교 감독이 브로커 활동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당시 수사는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하는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광운대의 전현직 감독 등 대학 아이스하키계 전반으로 삽시간에 확대됐다. 연세대 감독 이모씨와 고려대 코치
검찰이 유명 사립대 아이스하키 체육 특기생 선발 과정의 비리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003년~2006년 서울 유명 사립대 2곳의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 과정에서 감독과 코치 등 대학 관계자들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검찰은 일부 학부모의 진정을 토대로 지난달초부터 관련자 계좌추적 등을 벌여왔으며 지난주부터 두 대학 아이스하키 특기생들의 학부모 수십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일부 학부모가 "자녀의 특기생 입학을 위해 학부모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대의 입학 사례금을 감독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학부모들을 상대로 금품 전달한 경위와 입학사례금인지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학 감독과 코치 등이 `입학사례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 배임수재 혐의로, 돈을 준 학부모들은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전국 10여 곳의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서울지역 대학의 특기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고교 감독 중에 대학 진학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은 경우도
우리나라가 1990년 유엔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일명 자유권 규약.B규약)에 가입하면서 내세웠던 `형사재판 상소권'에 대한 유보 조치가 17년 만에 철회됐다. 가입 당시 규약 내용을 꼼꼼히 검토했더라면 17년 동안 유엔으로부터 `상소권' 규제국으로 낙인 찍히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 가입 때 유보 조항으로 남겨둔 규약 14조 5항에 대해 이달 초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유엔에 `철회'를 통고키로 했다. 자유권 규약 제14조 5항은 "유죄 판결을 받은 모든 사람은 법률에 따라 그 판결 및 형벌에 대해 상급 법원에서 재심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으로 형사재판의 상소권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1990년 규약에 가입하면서 14조 5항을 유보했던 것은 "비상계엄 하의 군사재판은 단심제로 할 수 있다"는 우리 헌법 110조 4항과 충돌한다는 판단 때문. 그러나 정부가 유엔 규약을 심층 검토한 결과 규약 4조에 "모든 형사재판의 상소권을 보장하되 비상사태의 경우 규약상 의무를 위반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법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 사증 없이 입국한 외국인 환자와 가족이 질병치료 및 요양 목적으로 머물면 최대 4년까지 체류기간을 연장해준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들은 지금까지 기타(G-1) 체류 자격으로 분류돼 최장 1년까지만 머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장기 치료와 요양을 요하는 외국인 환자의 제주도 유치가 늘어날 것으로 법무부는 예상했다. 장기체류허가를 받기 원하는 외국인 환자는 ▲공인된 병원 진단서와 의사 소견서 등으로 장기 체류 필요성을 입증하고 ▲예금잔고서 등 국내 생활비 지불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또 환자 가족은 호적 증명서와 결혼 증명서 등으로 환자와 가족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야 한다. 법무부는 "외국인 환자 및 가족에 대한 무사증 장기체류 허용 조치는 제주형 관광의료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온난한 기후로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 환자의 요양지로 각광받는 제주도에는 제주국립의료원과 한라병원, 제주대 부속 의대병원 등 종합병원 6곳을 포함해 617개의 의료시설에
"검찰이 법을 잘못 적용했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공소기각된 26억원대 지방세 포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는 28일 "1심 재판부가 이달 9일 사건을 공소 기각한 뒤 바로 항소했다. 법리 다툼이 본격화하는 만큼 항소심 재판부가 검찰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법원 판단까지 받아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김모씨 등은 2005년 6월 허위 서류를 만들어 세관 보세창고에 보관 중이던 담배 270만 갑을 통관시키면서 담배 소비세 17억여원과 지방 교육세 8억7000여만원 등 지방세 26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지방세법 위반이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4부는 "검사는 지방세 관련 범칙 행위에 조세범 처벌법령을 준용토록 규정한 지방세법 84조 1항을 근거로 피고인들에게 특가법 8조를 적용했으나 조세범처벌법에서 조세란 국세를 의미하고 피고인들은 지방세를 포탈해 특가법 8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검찰은 그러나 "같은 사안에 대해 재판부마다 판단이 엇갈려 판례 확립 차원에서라도 항소심 결과에 따라 대법원 상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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