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천500억원대 코스닥 등록사 주가 조작 사건의 주범급으로 의심받는 인물을 14일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천500억원대 자금이 동원된 코스닥 등록사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이 회사의 시세조종을 주도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는 김모씨를 이날 체포, 주가조작 경위 등을 캐고 있다. 김씨는 제이유 사업자인 정모, 윤모씨 등 수십 명과 함께 작년 10월부터 6개월간 1천500억여원의 자금과 728개 차명 증권계좌를 동원해 루보 주가를 40배 이상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119억원의 차익을 올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전직 증권회사 직원인 `중간기획자' 황모씨와 함께 작전 대상 회사 선정, 설명회를 통한 투자자 모집, 제2금융권 및 사채업자 동원 등 자금 조성 및 운용 계획, 주가 상승 목표치 및 작전 철수 시점 선정 등 범행 전반을 구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씨는 9일 구속됐다. 검찰은 또 김씨가 공범 윤모씨를 통해 제2금융권에서 40억원대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하고 명동의 사채업자들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100억원대의 자금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주가조작
제이유 그룹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4일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에게 70억원의 사채를 알선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금융 알선) 등으로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 김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1월 주 회장에게서 "자금난으로 ㈜세신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빌리려 하는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자, 대부업체 S사 대표 정모씨를 주씨에게 소개해주고 정씨로 하여금 사채 70억원을 빌려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채 알선 대가로 제이유 측에서 1억원을 받았으나 검찰은 김씨가 제이유 돈을 받은 사실과 관계없이 사채를 알선한 행위만으로도 `사금융 알선'죄 구성요건이 충족한다며 공소장에 1억원 수수 부분을 적시하지 않았다. S사 대표 정씨는 당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등 여러 사건에 연루돼 김씨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수사결과 김씨는 정씨를 제이유에 소개해주기 전에 D상호저축은행 대표를 소개해줬으나 대출 알선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김씨를 주 회장에게 소개해준 제이유 사업자 K씨가 사채 알선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K씨를 기소중지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 8월
제이유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1일 검찰의 제이유 그룹 수사를 앞두고 각종 증거 자료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등)로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 전 비서실장 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4월 서울동부지검이 제이유 그룹의 다단계 판매 빙자 사기 사건을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비서실 직원 등에게 지시해 주 회장에게 불리한 계열사 재무 현황과 각종 업무보고서 등을 파기ㆍ삭제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05년 9월 주 회장으로부터 코스피 상장사인 세신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해외 펀드가 매수한다는 정보를 공시 이전에 듣고 이 회사 주식 3만4천여주 4천100만원 상당을 샀다가 공시 후인 같은 해 12월 모두 되팔아 1천8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구속 당시 제이유 계열사 자금 64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도 적용했으나 기소 단계에서 이 혐의를 제외했다. (서울=연합뉴스) eyebrow76@yna.co.kr
수사내용 꿰뚫고 일사천리 지휘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검찰이 경찰로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받은 지 불과 14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영장을 전격적으로 청구, 어느 때보다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애초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 "경찰이 기초수사를 하고 있어서 (검찰이)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입장표명을 꺼려왔다. 지난달 26일 경찰이 김회장을 출국금지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검찰은 "김 회장의 혐의 내용이 추상적이다"며 보완 지시를 내렸으나 그 때만 해도 검찰이 경찰 수사를 적극 지휘한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러다 이달 2일 정상명 검찰총장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기밀 누출로 인해 수사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철저한 수사 지휘를 지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수시로 경찰 수사팀의 보고를 받고, 수사 방향과 추가 증거 수집 방안 등을 꼼꼼히 지휘하면서 수사 체계를 다잡았다. 경찰이 김 회장과 비서실장, 협력업체 사장의 개입 윤곽이 드러난 이달 4일께 김 회장에 대한 영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서울경찰청이 김 회장에 대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의 청구 여부를 10일 결정키로 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9일 밤 "경찰이 제출한 수사기록 검토를 마치지 못해 영장청구 여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주임검사가 밤새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10일 오전 9시 이후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경찰 수사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 보완지시를 내리는 등 자세히 수사지휘권을 행사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검사는 그러나 "영장 청구는 물론 기각이나 보완수사 지휘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7시50분께 김 회장과 경호과장 진모씨의 구속영장과 수사 기록을 검찰에 제출했으며 검찰은 이날밤 늦게까지 검토했다. 경찰은 김 회장과 진 과장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흉기 등 사용 폭행ㆍ흉기 등 사용 상해ㆍ공동 감금ㆍ공동 폭행ㆍ공동 상해, 형법상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 월요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9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해 공동 폭행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한 데 대해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은 "큰 틀에서 우리가 (경찰을) 지휘하고 (수사) 내용은 파악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영장을 청구할 정도가 됐는지는 (기록을) 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 검사장은 이날 경찰의 영장 신청 방침 공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 절차와 같이 열심히 (수사기록을) 보고 철저하게 지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보복 폭행 사건 수사 지휘를 해왔고 수사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영장 청구 여부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검사장은 "경찰이 보낸 수사 기록에 혐의 내용이 제대로 입증이 됐는지를 포함해, 허점이 있는지를 본다. 검찰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보는 통상적인 업무와 같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경찰의 영장신청서와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영장을 청구할지, 기각할지, 조건부로 보완을 지시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안 검사장은 검찰이 경찰 기록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김 회장을 소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통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해 영장 청구 여부 결정 단계에선 소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검찰은 9일 "영장이 신청되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판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구속영장이 아직 신청되지 않아 사건 기록을 아직 보지 못했고 사건의 성격이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어서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찰이 처리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검사는 "사건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으면 신속히 처리할 수 있지만 진술이 엇갈리고, 여러가지 확인이 필요한 기록이라면 보다 철저 하게 구속의 상당성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 영장 신청 후 청구 여부 결정 시점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거나 피의자가 긴급 체포된 경우 48시간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이번 사안은 그런 경우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해도 정해진 시간 내 영장을 청구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어서 기록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차장검사는 그러나 "그 동안 이 사건에 대한 지휘를 계속 해왔기 때문
7월부터 평균보다 월등히 많은 사건을 맡은 변호사들은 법조윤리협의회의 특별 관리를 받는다. 법무부는 특정변호사 특별관리, 수임내역 제출 의무화 등 법조윤리 강화 방안을 담은 변호사법 시행령을 8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개정 법률은 대통령령이 정한 수 이상의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를 `특정 변호사'로 정해 이들의 이름과 사건 목록을 지방변호사회가 법조윤리협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법원행정처장, 법무부장관, 대한변협회장이 각각 3명씩 지명 또는 위촉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기구로 매년 공직 퇴임변호사, 특정변호사의 수임자료 등을 심사해 수사의뢰 또는 징계신청을 할 수 있다. 시행령에서는 `특정변호사'를 ▲형사사건 ▲형사 이외 본안사건 ▲형사 이외 신청사건 등 세 분야 수임 건수를 기준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형사사건은 6개월에 30건 이상, 형사 이외 본안사건은 6개월에 60건 이상, 형사 이외 신청사건은 6개월에 120건 이상 수임한 변호사 가운데 소속 지방변호사회 각 부문별 평균 수임건수 보다 2.5배 이상을 수임한 변호사는 `특정 변호사'로 선정된다. 형사사건을 6개월에 30건 이상을 맡았더라도 소속 지방변호사회 평균 수임
지금까지 형 선고 후 검찰청이 본적지 지자체에 등기우편으로 수형인 명표를 보내왔으나 7월1일부터 따로 문서자료를 이송하지 않고 본적지 지자체가 전산망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수형인명표란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에 대해 검찰이 본적지의 시ㆍ구청, 읍ㆍ면사무소에 보내는 전과기록을 뜻한다. 개정 시행령은 대검찰청의 전과기록 데이터베이스와 행정자치부의 수형서버(행정정보공유 포탈시스템)를 연계하고, 지자체에선 전산으로 이 서버에 접속해 수형자료를 조회하거나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법무부는 수형인명표를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절차가 복잡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지자체별로 관리가 소홀하거나 검찰 자료와 자치단체 자료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생기기도 해 신원조회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다. 대검과 행자부는 지난해 8월부터 `수형자료 관리방식 개선 관련 행정정보 DB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시행령 개정은 이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연합뉴스) eyebrow76@yna.co.kr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가 방송사 PD들을 상대로 주식 로비를 벌였다는 회사 관계자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진위 여부가 주목된다. 조세포탈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F사 임원 A씨는 최근 검찰에서 2005년 4월 F사의 코스닥 우회상장 시점을 전후해 PD들에게 주식을 싼 값에 파는 수법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방송사 PD들에 대한 F사 내부 관계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나옴에 따라 검찰은 F사 임원들의 18억원대 조세포탈 및 횡령 혐의 이외에 주식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2002년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무더기 구속됐던 연예계 비리가 재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05년 모 음반회사와 영상회사 등이 결합한 뒤 골프공 제조업체를 인수ㆍ합병하며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F사는 유명 개그맨과 아나운서 출신 MC를 비롯해 가수와 연기자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음반,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제작 등 연예계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8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6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F사 관계자 3명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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