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손톱 크기의 메모리 칩에 1천편 이상의 DVD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소형 비휘발성 플래시 메모리 소자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최양규 교수팀과 나노종합팹센터(소장 이희철)는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8nm급(나노미터:10억분의 1m) 3차원 차세대 비휘발성 플래시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8nm는 이 소자에서 전자의 이동을 조절하는 게이트의 선폭을 말하는 것으로, 머리카락 두께의 1만2천분의 1에 해당한다. 이 선폭기술을 이용하면 머리카락 한올에 12폭의 동양화를 그려 넣을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8㎚급 메모리 소자는 테라비트(1조비트)급 메모리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라비트급 메모리는 1만2천500년분의 신문기사나 50만곡의 MP3파일 또는 1천250편의 DVD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칩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개발한 40㎚급 회로선폭의 32기가비트(Gb) 메모리칩이다. 이번에 개발된 메모리 소자가 상용화되면 삼성전자의 32기가 메모리 칩의 크기를 25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집적도는 25배 늘릴 수 있다
과학기술부는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는 해외 한국인 석학초청 토론회 '울트라프로그램 라운드 테이블'에 미국 시카고의대 강운중 교수와 하버드의대 김광수 교수를 초청, '뇌 과학'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주재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는 강, 김 교수와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 세계 및 미국의 뇌과학 연구개발 현황, 시카고의대 및 하버드의대의 성공사례, 우리나라 뇌 과학 분야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측에서는 김 부총리와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석하고 학계에서는 고재영 울산대 교수, 김경진 서울대 교수, 김은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서유헌 서울대 교수, 장진우 연세대 교수가, 연구계에서는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과학센터장, 안상미 국립보건연구원 뇌질환팀장 등이 참석한다. 산업계에서는 김용주 레고켐 대표이사,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 이일섭 GSK 학술담당 부사장 등 이 토론을 벌인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 교수와 김 교수는 미국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 의사이자 최첨단에서 연구를 하는 과학자의 관점에서 뇌 과학의 발전방향, 시카고의대 및 하버드의대의 성공사례
치매나 뇌졸중, 각종 노인병 등 뇌 관련 질환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가 뇌 과학연구소'가 설립된다. 과학기술부는 현재 분야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는 뇌 연구를 종합, 포괄할 수 있는 뇌 연구 기관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뇌 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관계전문가들로 '국가 뇌 과학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기부는 추진위를 통해 4월까지 국내외 뇌 과학연구소 사례를 조사하고 국내의 연구인력, 예산, 장비 및 시설 등을 정밀 분석한 뒤 6월까지 설립초안을 마련해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11월까지 최종 설립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설립방안으로는 ▲과기부 뇌 연구 프런티어사업단 확대 발전 ▲출연연구기관 부설기관 설립 및 독립기관화 ▲정부.민간.지자체 참여 독립법인 ▲주요 연구기관을 연결한 네트워크 연구소 등 크게 4개안이 검토되고 있다. 독립적인 법인을 신설하는 경우 정부 예산만 확보되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이나 2009년에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뇌 연구프런티어사업 등의 종료시기를 고려한다면 설립시기가 이보다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
우리나라와 영국의 과학자들이 현대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각종 위험요소에 대한 관리 및 통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과학기술부와 명지대 과학기술사회연구소는 위험 통제 분야에 관한 한국과 영국의 전문가를 초청, 12일 경기도 분당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현대사회 위험의 특성과 통제'를 주제로 제2차 한.영 위험통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3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1차 포럼을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위험성, 신기술 개발 정책수립에 수반돼야 할 위험통제시스템, 나노입자의 독성, 환경위험의 연구 및 관리 등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열 서울대 교수, 로빈 윌리엄스 에든버러대학 교수, 신동천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며 정근모 명지대 총장이 토론의 좌장을 맡고, 이조원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이공래 박사, 환경기술진흥원의 최성수 본부장, 김문조 고려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위험통제(Risk Governance)는 위험에 대한 정량적 평가 등을 실시하고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들간 논의를 통해 수용 가능한 위험의 범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인 고산(30).이소연(28.여)씨가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을 시작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두 후보가 7일 오전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훈련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두 후보는 6일 러시아 일반의학위원회에서 우주인 훈련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우주인 훈련과 관련된 기관책임자들이 참여하는 러시아 일반의학위원회는 1월 15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 의학검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 우주인의 훈련을 최종 승인을 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이날 입소식에서 두 후보는 유리 가가린 동상 앞에서 헌화를 하는 등 행사를 진행한 뒤, 곧바로 우주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어 교육을 시작으로 우주비행을 위한 이론교육, 소유즈호 및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행동 훈련, 생존 훈련, 우주적응 훈련, 과학임무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3월부터 8월까지는 러시아어 집중훈련, 우주선 이론 교육 및 기초 과학기술 수업, 언어 능력, 정신심리, 생존 훈련, 항공 안전 훈련, 비행기술 훈련 등 기본훈련이 실시된다.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중력가속도 적응, 고고도 적응 등 우주적응 및 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가 서서히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1월말 현재 고흥 우주센터의 토목공사 공정률은 91%, 발사대 시스템을 제외한 건축 공정률은 98%에 달해 거의 완공 단계에 와 있는 셈이다. 총 공사비 3천여억원이 투입돼 2003년 8월 기공식이 있은 지 4년여의 대역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이다. 발사대 시스템 건설도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올해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장비는 지난해말 러시아 현지에서 제작되고 있다. 발사대 건설을 끝으로 내년 4월께 고흥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된다. 전세계적으로 12개국이 모두 26개의 우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미국이 10개를 보유해 가장 많고 러시아와 중국이 3개, 일본이 2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인도, 프랑스, 브라질, 카자흐스탄, 호주, 파키스탄, 캐나다 등도 각각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외나로도 동남단 약 150만평의 부지에 들어선 우주센터는 내년 10월께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우주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곳에서 발사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벌써 제작이
그동안 윤리문제 등으로 논란을 거듭해온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허용 범위가 다음달중으로 확정된다. 또 현행법상 '배아연구'에 편입돼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는 줄기세포주 연구도 배아연구에서 분리, 별도의 시설과 장비, 인력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줄기세포주 연구기관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2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줄기세포 연구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 등 6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허용과 관련해 `제한적 허용'과 `한시적 금지' 등 2개 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가생명위는 3월 중 전체회의를 열어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의 허용범위에 관해 최종적으로 결론지을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생명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된 만큼 3월 중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적 금지안은 충분한 동물연구(동물 난자에 동물 체세포를 핵이식하는 연구)를 거쳐 유효성을 평가하고,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연구를 통해 기초기술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성과가 세계 3대 과학저널로 불리는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이른바 'NSC저널'에 게재되는 횟수가 최근 10년 사이에 9배나 늘면서 '과학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내 과학자들의 NSC 논문 게재횟수는 1997년 2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8건으로 10년만에 무려 9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SC논문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연구성과 중에서 엄선되는 것이어서 과학기술 경쟁력 평가의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과학자들의 연도별 NSC 논문횟수를 보면 1997년 2건에서 1998년 6건으로 늘었으며 1999년에 10건으로 처음 두자릿수에 진입한 뒤, 2000년 10건, 2001년 13건에 이어 2002년에는 18건으로 급증했다. 2003년 12건으로 다소 주춤했다가 2004년에는 14건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2005년 27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국내 과학자들의 NSC 논문 수는 모두 176건에 달했다. 이 중 우리나라 과학자가 주저자로 등재된 논문은 네이처 40건, 사이언스 18건, 셀 12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인 고산(30).이소연(28)씨가 28일 러시아로 출국, 우주를 향한 1년간 우주인 훈련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8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두 후보는 27일까지 대전 항우연에서 우주인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을 마친 뒤 28일 러시아로 출국,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에 들어간다. 두 후보는 러시아에 도착한 뒤 1주일 가량 의학 적합성에 관한 최종 검사를 거쳐 다음달 7일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 입소, 1년간 우주인 기본훈련, 우주적응 훈련, 우주과학 실험을 위한 임무훈련 등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을 받는다. 이후 두 후보 중 1명이 내년 4월께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 1주일 가량 체류하면서 과학실험 등 우주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5일부터 항우연에서 우주공학을 비롯해 과학임무, 러시아어, 한국문화, 체력 관리 등에 관한 기본 교육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jnlee@yna.co.kr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전파되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브루셀라증, 공수병 등 3개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부는 약 250개의 인수 공통전염병 중 대응이 시급한 조류독감, 브루셀라증, 공수병 3개를 선정하고 보건복지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3개 전염병의 감시,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AI, 브루셀라증 등 인수 공통전염병 발생시 농림부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AI 등 인수 공통전염병의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질병 감시, 발생.전파요인 분석, 안전하고 신속한 인체 백신개발 등 인수 공통전염병의 감시,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지난해 5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과 전담팀(TF)을 구성, 약 250개의 인수공통전염병 중 AI, 브루셀라증, 공수병 3개를 대응이 시급한 전염병으로 규정했다. 과기부는 현재 3개 전염병에 대한 감시 및 예방기술 개발을 위한 범정부 R&D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복지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및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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