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막스플랑크 재단이 포스텍(포항공대)에 설립된 아.태 이론물리센터와 국제 공동연구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아.태 이론물리센터 소장으로 선임된 피터 풀데(70)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장은 10일 과학기술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태 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가 국제 공동 연구그룹을 구성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부상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매칭펀드 형식으로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뮌헨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막스플랑크재단은 기초연구 네트워크 및 과학진흥 비영리 기구로, 75개의 연구소를 거느리고 있으며, 특히 물리 관련 연구소는 14개에 이른다. 풀데 소장은 이 중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의 소장이다. 풀데 소장은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와 아.태 이론물리센터가 구성하는 국제 공동 연구그룹에 매년 25만∼30만유로(약 15억5천만∼17억5천만원)를 5년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전했으며 김 부총리도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상은 구체적인 연구계획과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치는 국제 공동연구 관례로 비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세계 7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과학기술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07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55개 평가대상국 중 과학경쟁력 7위, 기술경쟁력 6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경쟁력은 지난해 10위에서 3단계 상승한 것으로, IMD가 1989년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술경쟁력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IMD평가에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29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과학 및 기술 부문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이는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과학기술 장관의 부총리 승격, 과학기술혁신본부 신설 등 적극적인 과학기술 육성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 창조적 과학기술 인력 양성, 차세대 성장동력의 집중 육성, 기초.원천연구 확대, 과학기술의 대중화 및 생활화 등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서울=연합뉴스) jnlee@yna.co.kr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국들이 국제 원자력 규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8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3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원자력 선진국들의 협의체인 '국제원자력규제자 협의회(INRA)'에서 참가국 대표들은 각종 국제 규제들의 중복, 비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기부 문병룡 원자력안전심의관, 원자력안전기술원 김도형 박사가 대표로 참석한다. 문 심의관은 "이번 회의에서는 원자력안전협약 등 국제 규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비롯해 원자력 폐기물 관리, 국제규제검토시스템 등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심의관 등 한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방사선 방호 현황'과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건설에 따른 인허가 및 안전성 평가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INRA는 1997년 5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스웨덴, 독일, 일본 등 8개국이 창설한 원자력 안전규제 책임자들의 국제협력 협의체로, 전세계 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한 국제 공조방안, 원자력 안전규제 정책방향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IN
그동안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물질로 주목받아온 'AMPK' 단백질이 항암 기능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AMPK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AMPK를 이용해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 등 기존 약물의 항암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종경(鄭鍾卿.44) 교수 연구팀은 'AMPK' 단백질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초파리 모델동물과 인간 대장암 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AMPK의 항암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날짜로 저명한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국에서 특허출원 중이다. 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간의 대장암 세포 내에 AMPK의 활성을 인위적으로 증가시켜 그 변화를 관찰한 결과, 암 세포의 비정상적 구조가 정상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AMPK 결손 초파리 모델에서 AMPK를 활성화하자 세포 구조의 정상화는 물론 염색체 개수도 정상화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AMPK가 항암 단백질 'LKB1'의 신호를 받아 세포 골격을 이루는 액틴 미세섬유를 조절한
원자력硏 박상현 박사팀, 스위스 과제수행 완료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해온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후보 물질의 효능평가'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 박상현 박사팀은 스위스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센터(MMV)로부터 `방사성동위원소(C-14)를 이용한 동물 내 동태평가' 과제를 30만달러에 수주, 1년 만에 말라리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피로나리딘 테트라포스페이트'의 효능 평가를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인 C-14를 신약 후보물질에 부착해 물질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 체내 움직임을 파악하는 과정을 합성실험과 동물실험의 2단계로 나눠 수행했다. 박 박사는 "신약후보 물질의 성분과 효능을 변화시키지 않고 C-14를 후보물질에 부착, 합성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이용해 이 물질이 말라리아균이 침투하게 될 혈액 내 적혈구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금까지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해온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의 효능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 합성 및
정부는 2020년까지 국방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을 국방비 대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국방R&D 역량을 대폭 강화, 2012년까지 국방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23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 연구개발 역량강화 방안'을 비롯해 ▲제2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계획안 ▲융합기술 종합발전 기본계획안 ▲산림과학기술 기본계획안 등 4개 안건을 의결했다. 국방R&D 역량강화 방안은 선진국의 첨단기술 보호 심화, 전시 작전권 전환 등 첨단 무기체계 독자개발 능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대응책 마련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방비 대비 국방R&D 투자액 비중을 올해 5.1%에서 2015년까지 7% 이상 확대하고 2010년까지 10% 이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국방R&D 기획체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산.학.연 등 민간분야의 연계 강화, 국방기술 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 정책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미 올 3월 산업자원부와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철과 금의 특성을 동시에 가진 다기능 나노선(線)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 김영근(金永根)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은 연구를 통해 자성(磁性)을 지닌 철과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금 이온을 합성한 나노선 개발에 성공, 연구결과를 독일의 화학분야 권위지 안게반테 케미지(誌)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노선(Nanowire)이란 나노미터(㎚) 크기의 직경을 가지면서 수백 나노미터에서 수백 마이크로미터(㎛)의 길이를 가지는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LED 트랜지스터, 자성기억소자,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포 분리, 바이오센서 등의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도 나노선의 응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자성, 광학, 생체적합성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갖는 나노선 개발에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하나의 나노선에 철로 이뤄진 자성층과 금으로 이뤄진 광학층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나노선의 다기능화를 이뤄냈을 뿐 아니라 나노선의 바이오 분야 적용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도층을 증착한 알루미늄 나노틀에 철과 금 이온을 동시에 녹여 넣어 펄스도금법을
2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성 뼈 종양인 '골육종'의 폐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골육종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 원자력병원 골육종 진료팀 김민석.전대근 박사는 암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에즈린(ezrin)'을 이용, 골육종 환자의 폐 전이 예측률을 최고 100%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골육종이란 주로 팔, 다리 등의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폐로 옮아가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게 한다. 골육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에즈린의 역할을 규명한 임상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정형외과 분야의 국제 학술지(Clinical Orthop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에즈린이 여러 암 전이에 관여한다는 사실에 착안, 지난 3년간 골육종 환자 64명의 에즈린 단백질 발현 여부를 면역 화학염색법으로 관찰한 결과, 에즈린에 음성반응을 보인 환자 31명 중에서 1명을 제외한 30명에서 암의 폐 전이가 일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반면 에즈린에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 33명 중에서 암 전이
이공계 분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연구원 중에서 억대 연봉자가 올해안으로 1천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주재로 열린 '2007 출연연과 함께하는 업무보고'에서 우수 연구원에 대해 인센티브 확대 등 효과적인 보상을 통해 억대 연봉자를 1천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우수 연구원에 대해 능률성과급 지급 차등폭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서 정부출연금 지분의 50% 이상을 참여 연구원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기술료 및 과제 인센티브 지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일부 출연연에서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우수 성과에 대한 보상 사례를 전 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우수연구원 성과급제'를 통해 우수 연구원에 대해 연봉의 5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우대 연구원제'를 통해 연구 업적이 탁월한 연구원에게 연구활동비로 매년 1천만원을 지급하고 특별 장려금으로 매월 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관의 명예를 높인 연구원에게 상금 500만∼1천만원을 지급하고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 세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현상을 규명, 향후 새로운 암 면역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세대 의대 김호근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암 세포가 암 특이 항원의 생성을 차단함으로써 면역체계를 회피해가는 것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돌연변이형 미완성 단백질의 생성억제 기전'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공학(BT)분야의 인터넷 학술지인 공공과학도서관 생물학회지(PLoS Biology) 23일자에 실렸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각 세포가 갖고 있는 단백질을 인지함으로써, 이 세포가 자신의 세포인지 아닌지를 판별한다. 따라서 면역세포는 암 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가 처음 보는 단백질을 가지고 있을 경우 암 세포를 자신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공격, 제거하는 방식으로 면역체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암 세포가 '난센스-매개 번역 억제'라는 기전을 통해 항원으로 인식될 암 특이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암 세포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피해가는 경로를 찾아낸 것이다. 이번 연구는 암 세포가 면역반응을 피해가는 기전에 대한 중요한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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