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26일 외국인 근로자에게 수면제를 먹여 통장에서 산업재해 보상금을 인출한 혐의(강도 등)로 이모(3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 A(29)씨를 여관으로 유인, 수면제를 뿌린 주먹밥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A씨의 통장에서 2천8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원 중인 딸을 간호하면서 A씨를 알게된 이씨는 A씨가 파이프공장에서 일하다 손가락 절단으로 산재 보험금 2천800만원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수면제를 먹여 통장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뒤 미리 파악해 둔 통장 비밀번호로 보상금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항공기 탑승객의 알몸까지 투시할 수 있는 '알몸투시 X선 검색기'(일명 백 스캐너)의 시험 가동이 사생활 침해 논란과 기술적 문제 등으로 내년 초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애초 성탄절 이전에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의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에 알몸투시 X선 검색기 1대를 설치, 시험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공항 내 무선통신망과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 니코 멜렌데즈 TSA 대변인은 25일 검색기 설치 지연 사실을 밝히면서 "연중 가장 바쁜 성수기에 알몸투시 검색기를 가동하고 싶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면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수 개월 이내에 설치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애초 계획보다 지연됐지만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은 알몸투시 X선 검색기의 최초 시험 가동 공항이 될 것이며 TSA는 내년 스카이 하버 이외에 몇몇 다른 공항에서도 이 검색기를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미 시민자유연맹(ACLU) 등 인권 단체들은 검색기의 고해상도 투시력이 너무 강력해 사실상 알몸 수색에 다름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6일 작심한듯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향해 '노기'를 표출하면서 "앞으로는 공격에 하나하나 대응하고, 할 말도 다할 생각"이라며 공세적인 태도를 보이고 나섰다. 지난 23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나는 그를 나쁘게 한 일이 없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나를 공격하니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하는 선에 훨씬 더 나아간 발언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고 전 총리의 언행을 사실상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규정하고, "분하다"는 표현까지 동원함으로써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그 분을 비방하거나 비판해서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두번 세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다"고 했다. 특히 '뒤가 깨끗한 술이 좋은 술'이라는 비유를 사용하며, 참여정부 초대총리를 지냈던 인물이 자신을 향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비판의 깃발을 내건 행위를 `뒷모습'이 좋지 않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요즘 대통령이 동네북이 되어 있다. 저는 이것을 제 잘못이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돌파한 이후 주식형 펀드로부터의 자금 유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투자펀드는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는 등 '해외 펀드' 로 갈아타기 위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 등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회복한 지난달 14일(수탁고 공시일 기준 15일) 이후 지난 21일까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44조7천156억원에서 46조4천892억원으로 1조8천53억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순수 국내 투자분은 34조4천207억원에서 34조3천890억원으로 317억원이 줄었다. 더욱이 이 기간 결산후 재투자 추정분이 3천35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국내 투자분의 자금 유출 규모는 3천923억원에 달했다. 반면 해외투자펀드나 국내외 자산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의 수탁고는 10조2천949억원에서 12조1천2억원으로 1조8천53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투자펀드 혹은 국내외 자산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의 결산후 재투자 추정분 4천997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조3천25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국내 자산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간 자금 흐
12세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단체로 맞아야 하는가? 영국 보건부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막아주는 자궁경부암 백신 `가 다실'의 학교 접종 계획을 입안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어날 조짐이라고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보건부 자문기구인 백신-면역공동위원회(JCVI)가 국립의료원(NHS)의 재정 지원 을 받는 단체접종안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부 고위 관리들은 소녀들이 성 생활(sexually active)을 시작하기 전인 12-13세가 최적의 접종 연령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학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논쟁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 이들 학부모는 우선 조기접종이 오히려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을 조장하고, 성 생활 시작 적합연령에 대한 그릇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보건부가 실시한 학부모 상대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대부분이 HPV에 들어보지 못했고, 암과의 상관 관계를 알지 못한다며 `무지'를 드러냈을 뿐 아니라 조기 접종 이 불러올 결과에 걱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의학계는 가다실 접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영국 암 연구소의 알렉스 마크
2000-2005년 6년 간 미국 전역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은 모두 7천72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포신문 코리아나뉴스는 26일 시카고대학 전국 리서치센터(NORC)가 연방교육부, 미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등의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2005 박사학위 취득자 서베이' 결과를 인용해 2000-2005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학위취득자는 7만4천416명이며 한인은 10.4%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박사학위 취득자 중 한국 출신은 중국 1만7천76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 다. 또한 박사학위 취득 한인 10명 중 6명은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 내 연구기 관 또는 기업체 등에 남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경우는 90%가 귀국하지 않고 잔류했다. 한편 2005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 1천명 이상 박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한 국가는 중국(3천827명)과 한국(1천530명) 두 나라에 불과했고, 대만(726명)과 캐나다 (552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당 진로 논의를 위한 의원 워크숍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와 당사수파간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 성격, 통합수임기구 구성안건의 전대 상정 여부를 놓고 극심한 의견충돌을 빚으면서 `선도탈당론'에 이어 `전대 무용론'이 제기되는가 하면(신당파), 2월 전대 반대를 위한 법정 다툼도 불사한다(사수파)는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대가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신당파와 사수파는 특히 `전대 준비위를 구성하되,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전대 의제로 상정할지는 의원 워크숍에서 논의한다'는 전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서로 미봉책이라고 성토하면서 비대위를 협공했다. 신당파는 전대 준비위를 철저히 실무형으로 구성하되, 통합수임기구 구성의 안건 상정 여부는 각 계파가 참여하는 전대 준비위가 아니라 통합신당파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당파인 유선호(柳宣浩) 의원은 "전대 의제와 성격을 정하지 못한 비대위 결정은 당 분열을 부추기는 책임회피"라면서 "(통합수임기구 구성 안건의 상정에 대해) 결론을 못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위장염의 전국 환자수가 어린이들만 해도 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일본 국립 감염증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3천개 소아과가 보고한 환자수를 기준으로 연구소가 추산 한 것이다. 연구소는 성인을 포함하면 감염자 수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이번 시즌의 경 우 이미 유행의 피크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3개월간의 보고된 환자수 는 약 35만7천600명이며 연구소가 이것을 기초로 전국의 환자수를 추계한 결과 약 303만9천명으로 전망됐다. 보고된 환자수는 11월 13일 이후 급증해 1개월 사이에만 19만8천명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7세 이하 어린이가 70% 이상을 점유해 감염에 취 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감염성 위장염 환자수는 최근 몇년 사이 매년 90만명 전후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외무부는 25일 밤 일본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점을 감안, 일 본 방문을 예정하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일본 방문시 가능하면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공동대표가 내년 4월25일 열리는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국민중심당은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심 대표를 대전 서구을 보선의 당 후보로 추대키로 공식 의결했고, 심 대표는 이를 수용했다. 심 대표는 당무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과 국가 그리고 당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보선 출마를 통해 당을 새롭게 결속해 달라는 당원들의 뜻을 겸허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선의 성격과 관련, "단순한 보선이 아니라 대선과 연계된 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중심이 되는 대선을 치러내기 위해 충청권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국민중심당을 외면해서는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다는 각오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의 출마 결정은 대전 보선에서 조차 승리하지 못한다면 자칫 국민중심당의 입지가 현저히 축소되면서 정계개편 과정에서 공중분해
26일 오후 1시 3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뉴코아아울렛 지하 5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쇼핑객 50여명은 건물 옥상에 대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유독가스 누출로 소방대원들이 지하 화재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
미국에서 2006년이 어느 때보다 부패와 성추문 등 갖가지 정치스캔들로 얼룩진 해로 기록되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마크 폴리 전(前) 하원의원의 성추문이 폭스(Fox) 뉴스 선정 2006년 미 정가 최악의 스캔들로 꼽혔다. 다음은 폭스 뉴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한 2006년 미 정가 최악의 스캔들 '톱 4'이다. ◇폴리 전 공화당 하원의원의 성추문 = 플로리다 출신 공화당 소속 마크 폴리 하원의원은 의회 10대 사환과 부적절한 e메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9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스캔들은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한 다른 공화당 후보들에게도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폴리 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며 10대 시절 성당에서 복사로 활동할 때 한 성직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까지 털어놓아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그러나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가진 바 없으며 문제가 된 e메일과 메시지는 술기운과 정신적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보낸 것이라고 변명했다. 폴리 전 의원은 지난 9월23일 의원직 사퇴 직후 알코올중독 재활치료기관에 잠시 입원하기도 했다. ◇딜레이 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공짜외유 파문 = 11선의 텍
코스닥시장의 선물지수 급락에 따라 선물시장에서 사이드카 및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25분 당시 코스닥 스타지수 3월물 선물이 8.44%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됨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으며 동시에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취해져 선물매매거래 자체가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7번째이며 서킷브레이커 조치는 올해 들어 네번째다.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14포인트(2.18%) 하락한 588.46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오늘 급락은 심리적 요인에 따른 단기 과매도 국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 배당락을 앞두고 상대적인 투자메리트가 떨어지는 데다가 기업들의 소송 및 계약해지 등 리스크 요인이 높아진 점, 대규모 증자 및 사채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
내년 5월부터 주식의 투기성 단타 매매를 부추기는 외상거래(미수거래)가 사실상 금지되며 내년 2월부터는 주식 신용거래 제한도 대폭 풀리는 등 미수 거래를 신용거래로 대체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합동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주식미수거래 및 신용거래 개선방안이 논의됨에 따라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 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결제일에 매수잔금을 다 내지 않은 투자자는 이후 30일간은 주식 을 매수할 때 증거금으로 현금 100%를 증권사에 내야 하는 '동결계좌'제가 도입된다. 그러나 국가간 시차로 인해 외국투자자의 미수가 발생한 경우나 미수금이 10만 원 미만의 소액인 경우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동결계좌가 적용된 경우라도 증거금의 100% 범위 내에서는 주식 연속 재매매를 할 수 있다. 금감원은 한 증권사에서 미수가 발생한 경우 다른 증권사에서도 동결계좌가 적 용되도록 증권업협회를 통해 증권사들이 미수거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 고 증권업협회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는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 계좌에 입금될 금액도 신용거 래
가임여성 첫 감소..나홀로가구 급증 울산외 모든 시도 고령.고령화사회 고령인구의 증가율이 총인구 증가율의 13배에 달하고 가임여성(15~49세) 인구가 처음 감소세를 보여 고령화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또 울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고령 또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1인 가구 증가 율도 전체가구 증가율의 4배에 가까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고령자 증가율 29.5%..총인구 증가율 2.3% 26일 통계청의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에 따르면 고령인구는 436만 5천명으로 5년 전보다 29.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총인구 증가율 2.3%의 12.8 배다. 234개 시군구 중 고령자 구성비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곳은 63개로 5년 전보다 34개, 고령자 구성비가 7% 이상인 고령화사회가 된 곳은 87개로 11개가 각각 늘었고 고령자 구성비가 14% 이상인 고령사회로 들어선 곳은 37개로 5년 전보 다 8개 줄었다. 16개 시도별로는 울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고령 또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 며 전남 17.7%, 경북 14.4%, 충남 14.2%, 전북 14.2% 등의 순으로 고령인구 비중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화끈한 공격 야구를 지향하기 위해 내년 시즌부터 마운드 높이를 현행 최고 13인치(33.02㎝)에서 국제 규격인 10인치(25.40㎝)로 낮추기로 뜻을 모으면서 용병 투수의 위력이 기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운드 높이는 프로야구 전체 투수진의 기량과 맞물리지만 특히 용병 투수의 경우 대부분 팀의 1-2선발로 중용된다는 점에서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KIA가 25일 메이저리그에서 4년을 뛴 경력이 있는 세스 마이클 에터톤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활약할 용병 투수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한화가 아직 2명의 용병 활용 방안을 확정짓지 않았을 뿐 나머지 7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와 사실상 재계약을 끝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삼성과 두산, SK 3개 구단은 용병 2명을 모두 투수로 채웠고 현대, KIA, 롯데, LG도 1명씩은 투수를 영입했다. 10명 중 롯데의 호세 카브레라만 마무리 요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선발로 각팀의 원 투 펀치를 이룰 선수들이다. 미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는 마운드 높이를 현재 10인치로 규정하고 있다. 내년 선을 뵐 용병 투수가 모두 미국과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