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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3파전'

온건파와 강경파 박빙 `승부'

  • 연합
  • 등록 2007.01.04 18:00:22

 

민주노총의 5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 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노총은 4일 "이석행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조희주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이 새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 후보는 대화와 투쟁 병행을 주장하는 국민파(온건파) 계열이고 양 후보는 투쟁을 중시하는 중앙파, 조 후보는 투쟁 성향이 매우 강한 좌파 계열이다.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사무총장 후보로는 이용식 전 건설노조위원장, 양 후보 와 조 후보측은 각각 김창근 전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과 임두혁 금속연맹 수석부위 원장이 사무총장 후보로 나왔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노총내 온건파와 강경파간 박빙의 승 부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노총내 최대 계파인 국민파 출신의 이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위원장 당선을 위한 과반수 득표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2명의 후보만 참여하는 결선투표에서 온건파와 범좌파 후보간 세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외견상으로는 국민파 출신의 이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연맹과 금속연맹, 전국공무원노조 등 주요 연맹을 좌파 계열이 잡고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노동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번 선거에서 온건파가 선출되면 국내 노사 관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강경파쪽에서 위원장이 나오면 민주노총의 투쟁 강도가 높아져 노사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총 차기 지도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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