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3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저축성 예금의 평균금리는 전달과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한도대출 축소 등 한국은행의 시중유동성 규제 조치에 따라 시장금리가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12월에는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 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5.82%를 나타내 3개 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간 출혈경쟁으로 인해 낮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이 크게 늘어난 점 이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4조2천억원이 증가, 4년2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어 났다. 반면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과 같은 5.6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평균 금리는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라 4.60%를 나타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은행들이 저리로 대출을 취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설명 :오초아, AP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 ⓒ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5년 동안 이어져 온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린 새로운 골프 여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6일 세계 각국 언론매체 스포츠기자들의 투표 결과 오초아가 220표를 받아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미국여자프로농구 시즌 최우수선수 리사 레슬리(미국), 그리고 프랑스오픈테니스 챔피언 저스틴 에넹(벨기에) 등도 경합을 벌였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한 오초아를 당해내지 못했다. 전날 '올해의 남자선수'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정된데 이어 오초아가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혀 이 상은 모두 골프선수에게 돌아갔다. 같은 종목 선수가 나란히 AP통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1993년 남녀 프로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과 셰릴 스웁스 이후 13년만이다. 특
*사진설명 :프로배구 LIG-대한항공 ⓒ연합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2006-2007 프로배구에서는 지난 시즌 천적 관계가 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각 팀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팀 색깔이 바뀌면서 새로운 양상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LIG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어서느냐다. LIG는 2005-2006 시즌에서 보험업계 라이벌 삼성화재를 두 차례 꺾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현대캐피탈에게는 `고양이 앞의 쥐'였다. 현대캐피탈에게 6차례나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하는 등 7전 전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경수에만 치우친 단조로운 공격이 쉽게 읽혔고 이선규, 윤봉우 등 현대캐피탈의 장신 벽을 뚫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프레디 윈터스와 군에서 제대한 라이트 손석범의 가세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오는 30일 구미에서 현대캐피탈과 첫 대결을 앞둔 신영철 LIG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높이와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뒤졌다"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만 이
프로농구 전주 KCC의 '주포' 추승균(32)이 부진에 빠진 소속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뒤 오랜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선 추승균이 부상에서 호전된 모습을 보이며 KCC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CC는 지난 달 19일 부산 KTF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추승균의 이탈로 전력에 큰 차질을 빚었다. 추승균이 빠진 10경기에서는 3승7패를 거두며 전체 10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내려 앉아야 했다. 2라운드에서 KCC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상민의 복귀로 상승세가 기대됐지만 예상치 못한 추승균의 부상에 울상을 지었다. 더욱이 KCC는 조성원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해 추승균이 사실상 거의 유일한 국내 선수로 득점원 노릇을 해오던 터라 그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았다. 추승균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평균 16점, 4.3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해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왔다. 팀 내 선수 중에서는 타이론 그랜트(18.6점)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어시스트에서도 이상민(5.4개)의 뒤를 잇는다. KCC는 이달 부상에서 회복한 추승균이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팀도 점차 안정을 되
*사진설명 :최용수 선수 ⓒ연합 세계권투협회(WBA) 전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34)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릴 종합격투기 K-1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1 주최사인 FEG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용수가 31일 오사카에서 열릴 'K-1 프리미엄 2006 다이너마이트' 대회에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최용수는 올해 마지막 K-1 대회에 출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뒤 두 번째 K-1 경기로 일본의 마사토(27)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용수는 지난 18일 태국으로 전지 훈련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사흘 뒤인 지난 21일 귀국,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FEG는 최용수의 진단 결과 3주 안정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결국 최용수를 대진에서 빼고 대신 스즈키 사토루(30)를 투입하기로 했다. 최용수의 소속사인 티엔터테인먼트는 "최용수가 왼 무릎을 다쳐 FEG와 협의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내보내지 않기로 정했다"면서 "앞으로 국내서 통원치료를 받게 돼 3주 동안은 훈련하기 힘들 것&quo
재미동포가 미국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대표로 첫 발탁됐다. *사진설명 :동포2세 싱크로 미 대표팀 발탁 ⓒ연합 27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베키 김(21.여) 선수. 그는 최근 열린 '베이징 올림픽 대표 선수 최종 평가전'에서 12명의 올림픽 출전팀 선수 중 한 명에 뽑혔다. 9세 때부터 싱크로를 배운 김 선수는 주니어 대표, 오하이오 주립대 대표, 국가대표 등을 거치며 2003년 전미 주니어 챔피언십 팀.듀엣 종목 우승, 2004년 대학 챔피언십 팀.듀엣.트리오 종목 우승, 2004-2005 벅케이 우수 선수상 수상, 2006 오하이오 주립대 우수 선수상, 스위스 오픈 우승, FINA 월드 트로피 컵 우승 등수상했다. 2003년 싱크로 특기생으로 오하이오 주립대에 전액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그는 "우연히 본 싱크로가 너무 멋있어 보여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팀은 1996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후 10년 동안 러시아 등에 밀려 고전해 왔으나 베이징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 선수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튼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 넣은 저메인 데포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한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토튼햄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호조를 달렸고 9승4무7패로 중간순위 7위를 지켰다. 또 이영표는 지난 7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16차전 이후 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 및 풀타임 활약하며 포지션 경쟁자인 베누아 아소 에코토를 밀어내고 왼쪽 윙백 주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토튼햄은 데포가 후반 13분 골문 오른쪽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32분에는 골문 왼쪽에서 역시 베르바토프의 헤딩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톤빌라는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가레스 베리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같은 시간 열린 강호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였던
법령상의 `용모 규정' 삭제…여성면접관 배치 능력 중심의 표준이력서ㆍ면접 지침 보급 여성들이 취업시 용모로 인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일부 법령에 면접기준 등으로 포함돼 있는 용모 규정이 삭제된다. 또 공공기관 채용면접때 일정 비율의 여성면접관을 배치해야 하고 능력과 직무 중심의 표준이력서와 표준면접 가이드라인이 제작, 보급된다. 대통령 자문 빈부격차ㆍ차별시정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용모와 나이를 중시하는 여성채용 관행에 대한 개선방안'을 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확정,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인노무사법 시행령과 군인사법시행규칙 등에 명시된 면접기준을 현행 `용모ㆍ예의ㆍ품행'에서 `예의ㆍ품행'으로 바꾸는 등 일부 법령에 포함돼 있는 용모 기준을 삭제키로 했다. 또 여러 명의 면접관이 배치될 경우 1명 이상의 여성면접관이 배치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에 지침을 내리고 준수 여부를 기관 평가 등에 반영하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적극 권고키로 했다. 아울러 사진부착과 키, 몸무게, 나이 기재란을 삭제하는 대신 개인능력과 장단점, 경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방형
최근 '장하성 펀드','고승덕 펀드' 등 유명인의 이름을 딴 펀드가 유행하는 경향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7일 "법적으로 펀드가 아닌 경우에도 펀드라는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명인의 역할이 제한돼 있는데도 유명인 성명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인에게 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면서 "펀드가 아닌 경우 펀드용어 사용을 금지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명인의 이름을 달고 지칭되는 펀드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이름을 딴 장하성 펀드와 고승덕변호사가 관여하고 있는 고승덕 펀드 외에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진대제 펀드', 영화감독 강우석씨의 이름을 딴 '강우석 펀드' 등 4가지다. 이 중 실제 간접투자자산 운용업법(간투법)상 펀드는 사모투자펀드(PEF)인 진대제 펀드 하나뿐이며 장하성 펀드는 외국법령에 의한 외국펀드, 고승덕 펀드는 신탁업법상의 특정금전신탁, 강우석 펀드는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으로 이들은 간투법상 펀드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또 펀드 성격과 무관하게 유명인의 이름이 사용되면 투자자들이 이름만 보고 펀드의 성격을 짐작
내년 1.4분기에는 조선, 반도체, 기계 등 3개 업종만 경기가 호전되고 나머지 업종의 경기는 보합세에 머무르거나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2006년 4.4분기 산업동향 및 2007년 1.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업종단체별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조선과 반도체, 기계 등 업종은 종합경기가 호전되지만 자동차, 타이어, 전자, 철강, 공작기계, 시멘트 등 6개 업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자동차, 건설, 석유, 석유화학, 전기, 전력, 섬유, 유통 등 7개 업종은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채산성은 조선과 반도체 업종만 호전되고 타이어, 전자, 전력 등 3개 업종은 전년수준, 자동차, 철강, 기계, 공작기계, 건설, 시멘트, 석유, 석유화학, 전기, 섬유, 유통 등 11개 업종은 악화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업종별 경기전망을 구체적으로 보면 조선의 경우 노후 탱커선의 대체수요, LNG/LP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의 지속적인 발주, 해양 석유시추 관련 설비의 수주 증가로 4년치의 일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1.4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9.3% 증가한 58억달
중국 베이징에서 26일 개막된 중.일 공동 역사연구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한 일본측 위원들은 30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된 난징(南京)대학살 사건의 존재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측은 이날 오후 개막식에 이어 비공개로 열린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측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난징대학살 문제에 대해, 이 사건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일본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일본인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측은 또 대다수의 일본인이 난징대학살의 비극을 알고 있으나 중국인들의 피해 정도 및 규모에 대해서는 중국측과 견해가 다르다고 말한 것으로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이 홍콩 언론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지난 세기에 일으킨 침략전쟁, 특히 전대미문의 비극인 난징대학살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난징대학살의 증거는 산처럼 많으며 국제사회도 오래 전에 결론을 내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일 공동 역사연구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양국 관계의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후진타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외국 서적을 대부분 그대로 번역해 저서를 냈다는 이유로 정직처분을 받은 이모(61) 교수가 학교 재단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집필해 출간한 저서들의 내용에 정당한 범위를 초과해 독일 학자들의 저서를 인용한 부분이 포함돼 있지만, 저서 성격과 대상, 인용 부분의 내용, 원고가 출처를 개괄적으로 표시한 점 등에 비춰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학교측은 2000년 6월 이 교수의 저서 3권이 독일 원저서를 상당부분 그대로 번역했다는 익명의 진정서를 접수한 뒤 징계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가 총장 선거를 8개월 가량 앞둔 이듬해 7월 징계절차에 들어가 같은 해 11월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 교수는 재단을 상대로 징계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당시 서울지방법원은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본문 각 해당 부분마다 구체적으로 출처를 표시하는 방법에 비해 충실한 출처 표시라고는 할 수 없지
퇴역 군인에게 현역 이전 범죄 전력을 이유로 퇴직금을 주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70대 후반의 J씨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1948.8.15) 전인 1946년 10월 육군 병사로 입대해 6ㆍ25전쟁 중인 1951년 준위로 임관됐다가 1953년 6월 제대와 함께 다시 중위로 임관해 1958년 전역했다. 정부는 공무원연금법이 시행된 1960년을 기준으로 1959년 12월31일 이전에 중사이상 계급으로 2년 이상 복무하고 퇴직한 장기복무 군인에게 퇴직금을 주는 특별법을 2004년 시행했다. J씨는 퇴직금 지급을 신청했지만 `국방부 퇴직급여금지급 심의위원회'는 J씨가 1948년 5월 해군 군법회의에서 절도ㆍ배임ㆍ조선경비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는 이유로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J씨는 "육군 중위 재직시 상급부대로부터 과다하게 보급받은 건빵을 정산하지 않아 군수품(건빵) 부정처분 혐의로 1958년 4월에 20일 간 헌병대에 감치된 사실만 있을 뿐 징역을 받은 적이 없다"며 국방부 심의위를 상대로 퇴직금지급기각결정 취소소송을 냈다. J씨의 범죄경력 조회자료에는 해군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은 것으로 돼 있지만 군에
최근 국세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등을 사칭해 "세금이나 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는 사기 전화가 극성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업계도 '짝퉁 직원'의 사기 전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회사 37주년 기념 행사를 사칭한 당첨금 사기 사건이 잇따라,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최근 삼성전자 37주년 기념 행사를 사칭해 경 품 제공을 빌미로 은행 계좌번호를 알아낸 다음 돈을 인출해 가는 사례가 발생하 고 있다"며 "회사는 이벤트 등의 경품을 제공할 때 절대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네티즌들도 삼성전자 홍콩 지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으로부터 "창사 37주년 기 념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식의 전화를 받고 얼떨결에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준 피해 사례를 호소하고 있다. LG전자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사례를 경험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LG 홍콩 법인 직원을 사칭하며 "회사 25주년 기념 이벤트
내년에 북핵을 둘러싼 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3월에도 타결되기 어려우며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갈등과 불만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SERI 전망 2007년'이라는 책자를 통해 내년도 북한 핵문제와 한미 FTA, 대선 정국 등에 대해 우려스럽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북핵 문제에 변곡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6자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 회담 결렬로 대화의 채널이 다시 닫히고 제재 일변도로 나갈 가능성 두가지가 있는데, 두번째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6자회담은 동상이몽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6자회담이 결렬되면 유엔차원에서 제재수위를 높이는 조치가 불가피하며 북한이 이에 강경하게 대응하면 위기는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07년에는 이런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위기의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대통령 선거전의 진행과정에서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되고 사회 각 계층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