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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체포 이란인들 정치적 임무 띠고 있었다

"시아파와 `중요한' 고위급 회의 예정"

  • 연합
  • 등록 2007.01.05 13:51:49


지난달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에 체포됐던 이란인 5명은 고위 정보 장교들로서, 이라크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은밀한 정치적 임무와 연관돼 있었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익명의 영국 관리는 BBC방송에서 "여러 정보기관에 소속된 고급 장교 5명이 있었다"면서 특히 체포된 이란인들은 이라크 시아파 계파와 고위급 회의를 갖기 위해 바그다드에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친(親)이란 성향의 강경 시아파 지도자 압둘 아지즈 알-하킴의 본거지를 급습해 서류, 지도, 사진, 비디오 테이프 등을 찾아낸데 이어 12월21일 무기 밀거래 혐의로 10명을 체포했다.

군 사령관들은 이들이 연합군에 대한 공격모의 등 불법행위에 연루돼 있었다면서 그중 2명이 이란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이란 외교관 3명이 바그다드에서 차량 속에 억류돼 있다가 나중에 풀려났다.

BBC 방송프로인 `뉴스나이트'는 영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번 체포을 통해 매우 중요한 정보들이 흘러나온게 사실이지만 무기공급, 테러공격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없었다고 보도하고 체포된 이란인들은 시아파측과 고위급 회의를 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누리 알-)말리키 정부가 성공할지 아닐지, 장관직은 누가 맡아야할지 등의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 회의는 매우 중요한 회의였다고 말했다.

BBC는 이란이 이라크 정부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수준까지 이라크 상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시키려 한다는 증거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이 미국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해설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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