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이 추정 원유 매장량이 20억배럴인 카스피해 사트파예프 유전광구에 대한 인도측 지분을 50%에서 25%로 낮추는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5일 사트파예프 광구개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카자흐측은 이 광구 개발에 참여하는 인도 국영석유개발공사(ONGC)와 미탈 스틸의 회장 겸 최 고 경영자(CEO)가 합작한 회사인 'ONGC-미탈 에너지'(OMEL)의 지분을 이처럼 낮 추어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카자흐측이 사트파예프 광구개발에 대한 조건을 변경했다"며 "현재 5 0%의 지분 및 운영권 대신 25%의 지분을 OMEL측에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 측의 이러한 정책 변경은 러시아가 서방 기업의 자국 에너지 지배력 강 화를 막기 위해 일련의 자원 민족주의적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 된다. 카자흐측은 2005년 ONGC의 해외 계열사인 'ONGC 비데시'(OVL)에 사트파예프나 마함벳 유전광구에 대한 50%의 지분 및 운영권을 제시한 바 있다. 카자흐측은 그러 나 지난해 10월 카자흐내 거대 철강업체를 가진 미탈 스틸이 광구개발에 참여하길 원해, OV
내주중 `전역거부' 취소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 공군, 35명 중 5명 행정직으로 배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고도 `전력 공백'을 이유로 전역이 거부된 공군 전투기 조종사 35명이 국가를 상대로 1인당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공사 42기 출신인 이들 조종사 35명은 의무복무 기간 10년을 채우고도 3년을 더 복무했다며 지난해 전역신청을 냈지만 전력공백을 이유로 공군과 국방부에 의해 잇따라 거부됐다. *사진설명 :ⓒ연합 이들 조종사의 변호인인 박진식 변호사는 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2일께 전역거부에 대한 취소소송과 함께 조종사 1인당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현재 35명의 조종사 대부분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해배상액을 1억 원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1년 정도 전역이 지연됨에 따라 1년치 연봉과 민간항공사 취업시 받을 수 있는 연봉의 차액분, 민간항공사에 취업이 1년 늦어짐으로 인해서 손해를 보는 퇴직금 차액, 정신적 고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선 조종사 1인당 1억 원의 손해배상
한행수(韓行秀) 주택공사 사장이 5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의를 수용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한행수 사장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과 업무에 관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해 윤 수석은 "현재로서는 그 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이 5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해 북한 핵 문제 및 남 북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미 간의 대화도 시작된 만큼 이런 대화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잘 풀려서 진전이 있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남북대화는 정례화 될 필요가 있다"면서 "그동안 이뤄지 지 않았던 정상회담도 이뤄져서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올해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다음 정부도 정상회담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서 "대북문제는 길게 보면서 화해협력을 통해 공존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는 4일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 직원의 '도움 요청 납북 어부 최욱일씨 박대 사건'과 관련, "적절히 대응하지 않은 직원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 일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 다"면서 "그래서 잘못한 것에 대해선 사과토록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 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이날 외교부 아태국장 명의로 외교부 홈페이지(www.mofat.go. kr)에 이번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과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미, 6자회담서 9.19성명 이행 돌파구 될 제안 제시" "북, 실질적인 방안 갖고 회담에 나와야"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는 4일 북핵 6자회담과 관련, "한미 양국은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6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은 지난 달 베이징에 서 열린 6자회담에서 2005년 합의된 9.19 공동성명 이행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제 안을 북한에 내놓은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제안은 북한 대표들이 평양과 교신을 해서 현지에서 대안을 제시하 고 협상을 하기엔 어려운 수준이었다"면서 "북한 대표들이 본국에 가서 심도있게 논 의하는 과정을 거쳐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갖고 (회담에 다시) 나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실질적인 방안을 갖고 나오도록 상황을 조성하 고 계속 `인게이지먼트(engagement.관여)'해 나간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5년간 장기 임대중인 서울 힐튼호텔 23층 펜트하우스를 비워달라는 소송을 호텔측이 제기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 소유주인 싱가포르계 투자전 문회사 ㈜씨디엘호텔코리아는 김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 소장에서 "대우 개발이 힐튼호텔을 소유했던 1999년 김 전 회장에게 힐튼호텔 23층을 99년부터 2024 년까지 25년 간 임대하기로 계약했는데 이 계약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체결됐고 불공정거래여서 무효"라고 주장했다. 씨디엘측은 "23층은 힐튼호텔 중 가장 전망이 뛰어난 곳이고 면적이 900㎡ 이상 인데도 하루 임대료가 328원에 불과해 정상적 수준보다 턱없이 낮고, 호텔 영업에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시설물인데 김씨가 무상에 가까운 임대료만 받고 25년을 임 대했다면 이는 회사에 손해를 입히는 배임행위여서 임대차계약은 무효로 봐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씨디엘측은 "계약상 김씨는 연간 5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려야 할 의무가 있 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그런데 김씨가 의무를 이행하 지 못했으므로 계약을 해지하겠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5일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을 수도권 규제가 아닌 환경 문제로 규정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그는 올해 국민총소득(GNI)이 작년보다 4%정도 늘어 체감 경기가 개선될 것 으로 전망했다. 박 차관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일부에서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 문제를 들어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과감히 풀지 않는다고 지적하지만 이 문제는 단순히 대기업 수도권 신.증설 문제라기 보다 수도권 상수원 지역 환경 규제의 문제로,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고 밝혔다.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하이닉스 건을 이렇게 결정했다는 것은 아니며, 신중하게 꼭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체감 경기와 관련, "작년에는 생산(GDP)이 5% 정도 늘어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실제 국민들의 소득은 1.5% 정도 밖에 늘지 않았지만 올해의 경우 유가 안정 등으로 4.5%의 생산 증가와 함께 소득도 4% 안팎
5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이자 그동안 `1월 효과'를 기대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던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이틀간 36포인트가 하락한데다 이날도 오후 1시51분 현재 전 날보다 15.78포인트(1.13%) 하락한 1,381.51을 기록중이다. 증시 일각에서는 중기추세선 등 주요지지선이 무너지거나 위협받고 있다며 추세 변화를 우려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옵션만기일(11)과 주요 실적이 발표되면서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 깊어지는 조정..주요 지지선 무너져 = 증시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지난해 10 월 이후 진행됐던 상승기 때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주요 변 곡점인 코스피지수 1,380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수급 불균형에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 능성이라는 돌출변수가 등장하면서 한때 1차 지지선이 무너졌다"면서 "일단 1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지수 1,360선 언저리를 2차 지지선으로 보고 있는데 이 선이 무너진다면 추세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
취약한 지구의 미래를 상기시키기 위해 제작된 100만달러 짜리 대형 돌 조각이 불과 석달 만에 붕괴돼 주제 의식에 너무 충실했던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받고있다. 미국 조지아주 케네소 대학 캠퍼스에 세워진 175t 무게의 이 돌조각은 조각가 에이노가 환경보호운동가인 시에라 클럽 지도자 데이비드 브라우어를 기리기 위해 지구 위에 서있는 브라우어의 동상 모습으로 제작한 것이나 지난주 붕괴되면서 조각 조각 떨어져나갔다. 학교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매우 풍자적"이라면서 이 작품이 그렇게 많은 조각으로 구성돼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에이노가 "우주선 지구"라고 이름지은 이 조각 작품에 사용된 접착제가 약했던 것으로 추정하면서 경찰 당국은 범죄 행위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의뢰가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에이노는 작품에 석재용으로 특수 제작된 접착제를 사용했으며 함께 작업한 기술자가 접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장담했다고 밝히고 "붕괴된 이 작품을 다시 튼튼하게 복원하고싶다"고 말했다. 에이노는 브라
지난달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에 체포됐던 이란인 5명은 고위 정보 장교들로서, 이라크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은밀한 정치적 임무와 연관돼 있었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익명의 영국 관리는 BBC방송에서 "여러 정보기관에 소속된 고급 장교 5명이 있었다"면서 특히 체포된 이란인들은 이라크 시아파 계파와 고위급 회의를 갖기 위해 바그다드에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친(親)이란 성향의 강경 시아파 지도자 압둘 아지즈 알-하킴의 본거지를 급습해 서류, 지도, 사진, 비디오 테이프 등을 찾아낸데 이어 12월21일 무기 밀거래 혐의로 10명을 체포했다. 군 사령관들은 이들이 연합군에 대한 공격모의 등 불법행위에 연루돼 있었다면서 그중 2명이 이란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이란 외교관 3명이 바그다드에서 차량 속에 억류돼 있다가 나중에 풀려났다. BBC 방송프로인 `뉴스나이트'는 영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번 체포을 통해 매우 중요한 정보들이 흘러나온게 사실이지만 무기공급, 테러공격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없었다고 보도하고 체포된 이란인들은 시아파측과 고위급 회의를 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고(故)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조국인 폴란드가 로마 가톨릭 대주교의 공산정권 협력 의혹으로 술렁이고 있다. 폴란드 언론은 로마 교황청이 지난달 6일 스타니스라프 빌구스 주교를 바르샤바 대주교로 임명한 후 빌구스 대주교가 과거 20년간 공산정권 비밀경찰의 정보원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폴란드 유력지인 제치포스폴리터는 4일 1면 기사에서 국립문서보관소의 문서를 근거로 빌구스 대주교와 비밀 경찰 사이에 20년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빌구스(대주교)는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일요일) 대주교 서품식의 연기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폴란드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이날 문서보관소의 문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요제프 클로흐 교회 대변인은 3명으로 구성된 교회 조사위원회가 최근 며칠동안 옛 비밀경찰의 문서들을 살펴봤으며 그 중 68페이지에 달하는 빌구스 대주교에 관한 자료를 요약해 그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클로흐 대변인은 따라서 "그가 이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가인권보호위원회는
호주의 '악어 사냥꾼' 스티브 어윈이 노랑가오리에 찔려 사망하는 비극적 장면을 담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비디오가 그의 부인에게 넘겨졌다고 호주방송(ABC)이 4일 보도했다. 이 비디오는 공개적으로 방송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부인인 테리에게 건네졌다고 호주방송은 전했다. 검시관 마이클 반즈는 이 테이프의 다른 복사본들이 이미 모두 폐기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어윈의 사망을 담은 "그 장면은 언론의 광범위한 관심사였으며, 그같이 개인적이고 비극적 성격을 가진 것이 다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취하는 것은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밝히고 "이는 어윈 가족의 희망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 UPI=연합뉴스) smlee@yna.co.kr
납북된 지 31년 만에 북한을 탈출한 최욱일(67)씨의 부인 양정자(66)씨가 5일 외교통상부를 항의 방문했다. *사진설명 :ⓒ연합 양씨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회장과 함께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 이혁 아태국장 등 당국자에게 주 선양(瀋陽) 총영사관 직원들이 최씨의 도움 요청에 무성의하게 응대한 데 대해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최 회장은 당국자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어 "영사 인력이 부족한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휴일 여부에 관계없이 대비할 수 있는 체제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정부는 국무총리나 대통령 산하에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전담위원회를 만들어 각 부처의 협조 하에 탈북한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씨는 "남편이 사고를 당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약도 못 구하는 상태"라면서 "가족들이 마음을 놓을 수 있게 (하루 속히) 한국
"붉은박쥐 살리기에 동참해주세요" 고교생으로 구성된 환경지킴이들이 충북 충주시 가금면 쇠꼬지에서 서식 중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 서식지 보호를 위해 거리 사진전 및 서명운동을 펼친다. *사진설명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민재용(18)군 등 휘문고 1학년 학생 6명 ⓒ연합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민재용(18)군 등 휘문고 1학년 학생 6명은 일명 '휘돌이'로 불린다. 휘문고에 다니는 남자아이라는 뜻도 있지만 '휘휘 세차게 부는 바람처럼 생물자원보전에 앞장서겠다'는 자신들의 희망을 담은 예명이기도 하다. 민군 등은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생물자원보전 홍보대사에 임명된 뒤 충주 가금면 쇠꼬지에 있는 붉은박쥐 서식처가 인근지역 도로공사 등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마음만 졸이던 민군 등은 방학이 되자 붉은박쥐가 사는 쇠꼬지로 달려갔고 서식지가 주변 공사로 인해 점점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붉은박쥐 실태를 알려나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5년 전 처음으로 2마리가 발견된 이후 개체수가 9마리까지 늘었지만 그대로 방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