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미FTA 반대 불법집회를 벌이다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한 좌파진영이 황당한 ‘폭행유발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즉, 박 서장이 근무복에다 정모까지 착용하고 시위대 사이로 들어온 것은 시위대를 자극하기 위한 행동으로, 시위대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을 목적으로 한 의도된 행동이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음모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한선범 국장은 “시위할 공간을 열어주지 않고 이동할 통로도 없는데 시위대 사이로 들어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굳이 정복을 입고 시위대 사이로 걸어온 것은 시위대를 자극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박 서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약속을 하지 못했더라도 만나지 못할 것 없지 않느냐”며 “경찰이 근무를 하는 상황에서 정복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박 서장은 당시 한미FTA 반대 집회에서 시위대열 선두에 있던 야당 대표들을 면담하기 위해 다가가던 중 몰려든 시위대에 둘러싸여 얼굴을 수차례 맞고, 발길질을 당하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그러나 한미FTA반대 진영은 SNS 등을 통해 박 서장의 폭행유발론을 퍼트리며 시위대의 막가파식 폭력행사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
경향신문이 한미FTA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분노를 지면을 통해 드러냈다. ‘한미FTA 비준안 찬성한 국회의원 151명’이란 제목으로 24일자 지면 1면에 3분의 2정도의 큼직한 크기로 국회의원 151명의 사진을 깔았다. 경향신문 이대근 편집국장은 “(1면 사진이)그날 벌어진 역사적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기사보다 가장 중요한 팩트가 그것이라고 생각했다. ‘누가 통과시켰는가’”라며 “(국회의원 각자의) 의사에 의해 결정된 사건인데,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고 무겁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독자들은 중요한 결정을 누가 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가장 중요한 사실을 분명히 각인시키는 것, 그것이 제작의 목표였다”고 경향닷컴을 통해 밝혔다.경향신문은 또 페이스북 공식계정을 통해서도 이 사진을 “다운로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온라인 유포에 나섰다. 미디어스 등 일부 좌파매체들도 경향신문의 이날 1면 사진에 대해 “트위터 반응이 뜨겁다”면서 “오늘자 경향일보는 사줘야겠기에 신림역내 가판대에서 샀는데 판매하시는 50대의 아주머니께서 나라 판 FTA 찬성한 의원들 누군지 다 알게 신문 버리지 말고 주위 사람들과 돌려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와 같은 심정이었다” “무력한 소수 야당으로서 어쩔 수 없었다” “최루탄 아닌 진짜 폭탄이 있었다면...”한미FTA 국회 비준을 막기 위해 22일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게 ‘최루열사’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국회를 향한 ‘최루탄 테러’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벌인 김 의원에게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칭이다. 그러나 김 의원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최루탄이 아닌 진짜 폭탄이 있었다면 던졌을 것”이라고 밝혀 ‘최루열사’ 풍자가 주는 재미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듯하다. 본인 스스로 밝혔듯, 만약 김 의원이 던진 물체가 최루탄이 아닌 수류탄이었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제와 오늘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모두의 눈물과 희생으로 쌓아온 민주주의가 단 하루의 테러로 폭력과 피로 얼룩져 나락으로 떨어질 뻔 했다는 상상은 지금 해도 오싹하기만 하다.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테러를 지켜본 많은 이들의 반응은 극단으로 갈렸다. 좌파진영은 대체로 환호하거나 침묵하는 모습이었지만, 대다수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김경재 “김선동 막지 못해 국민에 죄송” 김용갑 “FTA 막는 게 의거인가?
안철수 교수가 던진 화두에 정치권 전체가 쇄신과 개혁이라는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지만 정작 한나라당의 쇄신노력은 본격 제기되기도 전에 가라앉고 있는 형국이다.김성식 의원 등 쇄신파가 한나라당 쇄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당 쇄신을 주도해야할 친박계와 소장파 등 당권파가 미온적이고, 주도력을 잃은 친이계가 단발마성 비판에만 그쳐 한나라당 쇄신이 사실상 지지부진한 채 급속히 ‘도로 한나라당’의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제3지대에 신당창당을 모색 중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에게 "좌파도 아닌데 그냥 같이 살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어차피 ‘같은 편’인데 굳이 신당창당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홍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국가전략포럼 강연에 참석해 “박 이사장의 말을 잘 듣겠다”며 이같이 말한 뒤, 당 쇄신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당을 리모델링 하는데는 한 달 정도만 소요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한나라당은 치열함과 절박함 없이 타성에 의해 굴러간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잘난 사람을 줄이는 것"이라며 "잘난 사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인 최종원 민주당 의원이 국감 기간 중 피감대상으로부터 강남 룸살롱에서 수백만원의 술자리를 접대받았다고 한겨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양문석 위원도 참석, 함께 접대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체인 KT의 요금 책정 등과 관련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고, 문방위는 방통위 소관 상임위라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한겨레에 따르면, 최 의원은 국정감사가 시작된 다음날인 9월 20일밤 11시께부터 새벽1시께까지 강남구 신논현역 근처의 ㄱ룸살롱에서 조아무개 KT전무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온 술값 수백만원은 조전무가 계산했다. 이틀 뒤인 22일에는 문방위의 방통위 국감이 예정돼 있었고, 당시 방통위 국감에서는 케이티의 주파수 경매 포기, 정액요금제 무단가입, 이동통신 품질 저하와 이에 대한 방통위의 역할이 집중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배우 출신으로 작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최 의원은 지난 9월 문방위 국감장에서 한나라당 전재희 문방위원장과 호칭을 두고 시비가 붙는 와중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연한 가수 유열씨가 전
MBC백분토론, KBS열린토론 등 각종 TV토론에서 맹활약, ‘전거성’ ‘개념보수’ 등의 닉네임을 얻으며 인기를 얻은 전원책 변호사의 출판기념회가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렸다. 전 변호사가 이번에 펴낸 ‘자유의 적들’은 마르크스, 사르트르, 칼 포퍼, 사마천 등 동서양 고전 주인공들의 명언을 인용해 우리 사회의 적들이 과연 누구인지, 그 실체를 낱낱이 고발하는 성격의 ‘좌파 비판’책이다. 이 책은 좌파색이 짙은 출판시장에서 교보문고 11월 첫째 주 정치.사회분야 베스트셀러 15위를 차지할 만큼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20위 중 보수우파 성향의 책은 전 변호사의 ‘자유의 적들’이 유일하다.전 변호사가 이 책에서 적시하고 있는 자유의 적이란, “진실을 회피하고 정의를 파괴하는 자들로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정상배들과 권력에 부역하는 교수, 학자, 언론인, 법률가, 성직자들”로, 즉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이다.이날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정치권 인사로는 정운찬 전 총리,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이영애 의원,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및 강삼재, 유한일, 김호일, 김찬진, 전 의원 등이 눈
16일 SBS ‘나이트라인’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에 관한 클로징 멘트를 했다가 좌파언론과 야권 지지자들로 보이는 네티즌들로부터 ‘온라인 돌팔매’를 맞은 정성근 앵커(논설위원)가 17일 “인터넷을 못하는 나이드신 분에겐 취임식 보는 즐거움을 빼앗았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적극 반박했다. 정 앵커는 이날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30년 기자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중립적인 글(방송리포트)을 쓰려고 애써왔다”며 “‘시민 권리를 빼앗았다’는 말 앞부분에 온라인 취임식을 칭찬한 부분도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정 앵커는 반여권 성향의 일부 네티즌들 공격에 대해서도 “극단으로 (비난하는 쪽으로) 가는 것은 건강한 사회가 아니”라며 “그런 비판에 쩔쩔매거나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에 대한 비판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사과 내지 유감 등 입장표명에 대해) 심사숙고는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정 앵커는 “무엇보다 인터넷을 못하는 나이드신 분들이나 기성세대가 (취임식을) 못보게 되면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뺐긴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면서 “나름대로 중립적으로 쓴 건데 받아들이는 분들은 공격한 것으로 해석
한나라당 쇄신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식 의원(서울 관악갑)의 출판기념회가 16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야당 텃밭인 관악구에서 두 번의 낙선을 거치는 등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기어코 한나라당 깃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던 김 의원은 의정생활 틈틈이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올렸던 의정소식과 활동내용을 담은 글들을 엮어 '국회의원" 뭐하는 사람이야!'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근혜 전 대표, 정몽준 전 대표, 홍준표 현 대표를 비롯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상득 전 부의장, 정의화 부의장 등 70여명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친박계의 홍사덕, 최경환 의원 등도 참석해 축하를 건넸으며 민주당의 원혜영 전 원내대표와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김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갑 지역의 많은 주민들도 참석해 김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많은 축하를 보냈다. 이날 첫 축사자로 나선 홍사덕 의원은 “김 의원이 나보다 더 뛰어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김 의원만큼 재정, 경제, 철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이 아는 이를 알지 못한다. 또 김 의원만큼 효자를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어제 오후에 나보다 더 뛰어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직접 비교하는 언론의 분석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전후로 전면에 부상한 안 원장이 구체적이고 명확한 정치행보보다는 외부 강연 및 청춘콘서트 등의 비정치적 활동으로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자 ‘신비주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의 ‘신비주의’의 대명사인 박 전 대표가 더불어 자주 언급이 되고 있는 것.조선일보는 안철수식 정치의 세 가지 코드로 ‘분노로 촉발된 정치’ ‘아날로그형 소통’과 함께 ‘신비주의 전략’을 꼽으며 “안 원장은 박원순 시장에게 응원 편지를 전달한 지 20일 만에 재산 환원 카드를 들고 나타났다. 그 사이 야권의 각 정파들이 안 원장의 '정치 참여'를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그는 여기에 직접 답하지 않고 재산의 사회 환원이라는 우회적 답변을 내놨다. 온갖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비주의 전략'이란 말이 나온다.”고 풀이했다. 문화일보는 16일 ‘박근혜 ‘압축 화법’ vs 안철수 ‘샤이 이미지’’란 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각각 나이도,
(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이사장 인명진), 금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 주최로 `제1회 G밸리 발전 대토론회'가 10일 오후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가산디지털단지가 세계적인 IT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 등 실질적인 성장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이끈 수출 주역으로, 입주기업 1만여개, 근로자 14만 명이 훌쩍 넘는 등 양적인 성장은 크게 이뤄 국가 산업경제에 일조하고 있지만,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여전히 미비한 점들이 있다는 것이다.(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 인명진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기업 및 근로 환경 조성과 전체적인 산업단지 발전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오늘 토론회가 협회와 금천구, 산단공 세 기관이 어깨동무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행사이다 보니 다소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우리 모두의 진정과 의지, 꿈이 담긴 소중한 행사인 만큼 그 울림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이 산업단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이뤄 갈 것인가에 대해 정부
(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이사장 인명진)가 금천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10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G-Valley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G-Valley(가산디지털산업단지)를 돌아보고 수도 서울의 미래성장 동력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녹색산업도시 추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간의 활동 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선 유지홍 녹색추진위 전문위원 실장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박찬득 서울지역본부장, 금천구청 문길수 지역경제과장, 이동훈 과기대 산학협력단장이 각각 ‘녹색산업도시 추진 전략’, ‘서울디지털단지 발전 방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G밸리 산.학.관 협력 및 지원 방안’ 등의 주제로 발제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녹색산업도시의 주역인 2.3단지 내 기업인과 근로자는 물론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이 행사를 계기로 G-Valley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 개최 소식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G-Valley 성공기원의 축하인사를 주최측에 보내왔고, G-Valley가 있는 금천구를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에 나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FTA 발언과 강남좌파 발언 등 끊임없는 거짓말로 여론을 선동하고 있는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또다시 거짓말을 유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 ‘일본군 장교 관사 단지’ 복원 결정을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도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허위사실을 적어놓았던 것. 조국 교수는 서울시장 선거 3일전인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MB 정부와 서울시가 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0억원을 들여 상암동에 일본군 장교 관사를 복원하기로 결정. 좋은 시장 뽑아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군요!”라고 적고, 반MB까페 운영자인 백은종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의 소리’ 기사를 링크해 놓았다. 하지만 조국 교수가 비난한 일본군 장교 관사 복원은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했던 사안이었다. 게다가 당시 문화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멘토단으로 활약한 유홍준 전 청장이었다. 이 내용을 심층 취재한 인터넷 매체 뉴스포스트 2010년 12월 13일자 ‘서울 한복판 ‘일본군 관사’’ 기사에 따르면, 상암동 일본군 장교 관사가 복원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2005년경 SH공사가 상암동(상암2지구)에 대규모 택지를
한겨레신문이 ‘양준혁 죽이기’에 나섰다.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가 한나라당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겨레신문은 29일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양준혁 ‘한나라판 청춘콘서트’ 멘토 나서’란 제목을 달아 해당 기사를 올렸다. 해당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기사를 선정해 편집을 할 수 있게 돼 있는 뉴스캐스트는 여론의 주목도가 높다는 점에서, 한겨레의 의도를 짚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즉, 현역을 은퇴한 뒤에도 소탈하고 정감어린 이미지로 예능프로에 출연, 인기를 얻고 있는 양준혁의 한나라당 행사 출연 소식을 메인에 띄워 압박에 나선 것. 평소 좌파 언론들은 좌파진영 행사 출연 연예인들은 무조건 ‘개념 연예인’으로 띄우는 반면, 한나라당 행사에 출연할 예정이거나, 섭외가 오가는 연예인들을 기사화해 뉴스캐스트에 내보내 마녀사냥식 집단 악플을 유도하곤 했었다. 보통 이럴 경우, 야당지지, 좌파성향의 네티즌들이 몰려 비난 댓글을 달게 되고, 이렇게 함으로써 연예인들의 한나라당 행사 출연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직간접적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실례로 과거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콘서트도 좌파 언론들의 이 같은 언론 플레이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었거나, 섭외가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무소속의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서 총제적 위기에 놓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0.26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홍 대표는 25일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서울시장 패배가 유력시 되자 당사를 떠나면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강원과 충청, 대구, 부산 등지에서 다 회복했고 양천구청장도 이기게 되면 서울시장만 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대표는 “노무현 정부 (재보선) 때는 여권이 40대 0으로 지지 않았느냐”면서 “우리가 8곳에서 완승을 한 것인 만큼 의미 있는 선거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한 뒤 “앞으로 수도권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홍 대표의 이 발언은 재보선 패배에 대해 지도부 책임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원희룡 최고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대선에서 지게 생겼는데 당권이나 대권 후보 대세론에 연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한나라당 간판을 내리는 한이 있더라도 네거티브, 색깔론, 상위 10%에 기대는 구태정치와 단절하고 젊은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정당으로 전면 쇄신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서울의 한 구청에서 노년층을 상대로 단풍놀이를 보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경원 후보 선대위는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인 서울시 어느 구청이 복지회관 노인들을 25~27일 단풍놀이에 보내기로 해 서울시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이것은 어르신들 투표를 못하게하겠다는 투표방해 행위로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박원순 후보의 멘토라는 조국 교수가 부모님을 온천에 보내드리고 투표를 못하게 하는 것이 '진짜 효도'라고 선동한 것과 똑같은 짓"이라고 비난했다.박원순 후보의 멘토 중 한명으로 유명한 ‘자칭 강남좌파’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그는 ‘@phan******’라는 네티즌이 “서울 노친네들 설득하기 힘드네요.ㅋ 그래서 아부지랑 엄니한테 25일부터 27일까지 수안보 온천 예약해드렸습니다.ㅋ 제가 타국에 있어서리.ㅋㅋㅋ”이라고 멘션을 남긴 데 대해 “진짜 효자!!!”라고 극찬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이번 10.26 재보선은 세대간 표심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어, 야권으로선 노인들의 투표율이 저조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