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역사관’을 이유로 공천을 박탈당했던 이영조 경희대 교수 문제에 대해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 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새누리당 비대위원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바른사회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과정에서 좌파들의 악의적인 오역 논란 속에 이영조 경희대 교수의 공천을 취소했던 새누리당 비대위원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면서 “공개질의서를 통해 어떤 부분이 정말 수구 좌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광주민주항쟁과 제주4·3사건을 비하하거나 잘못 서술하고 있는 것인지 그 근거를 제시해줄 것과, 의도적인 사실 왜곡과 개인에 대한 비방이 향후 재발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공개 질의했다”고 밝혔다.단체는 “바른사회는 선거기간 중임을 감안하여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유보하여 왔다”며 “(그러나)이번 사안은 새누리당 비대위가 좌파의 선동과 왜곡을 사실 확인 없이 전격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실추시킨 학자의 명예에 대해 최소한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에 바른사회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다음과 같이 공개 질의하며, 4월 23일까지 답변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다음은
4.11 총선 투표 당일 오후 3시 경,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의 이름이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렸다. 변 대표가 “투표하지 않는 2030 세대가 나라의 기둥”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친노종북 매체에서 대대적인 여론선동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겨레신문사에선 이를 네이버 뉴스캐스트 톱에 올리는 등, 가장 악질적으로 나섰다. 자칫 보수우파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과 언론사 운영자가 역적으로 몰릴 위기 상황. 그러나 변대표는 각종 미디어를 활용하여 적극 해명 및 반박, 조기에 거짓선동을 진압했다. 변대표의 사례는 향후 대선 과정에서 있을 친노종북 언론의 거짓선동에 대응하는 매뉴얼로 삼을 만하다. 변대표는 투표 당일 트위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친노종북세력의 거짓선동을 비판하고 있었다. 그에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 원장 등이 투표율 70%가 넘으면 각기 망사스타킹과 미니스커트를 입겠다는 공약을 한 것을 나치 수준의 선동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네티즌들이 투표하지 않는 20대와 30대를 비판하는 멘션 등을 던지자, 이들을 대상으로 "개념없이 투표하는 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조국, 안철수, 김어준 등 묻지마식 투표선동 이벤트를 비판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가수 윤도현도 선거당일날 선동하러 개입했다. 그러나 결과는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변희재 대표가 강하게 비판 및 항의하자, 윤도현이 줄행랑 친 것. 가수 윤도현은 4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궤변론자들의 궤변은 과연 스스로 정말 맞다고 생각하며 하는 말일까"라며 "투표 안하는 젊은이가 이 나라의 기둥이라.. 정말 처음 듣는 말이다"고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발언을 비판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대로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 상에서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젊은 층", "투표율 70% 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겠다, 망사스타킹 신겠다 이런 선동, 거의 나치 수준" 등 발언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변희재 대표는 윤도현 트윗에 대해 "윤도현 씨, 남이 주장하면 그 주장을 한 근거까지 다 읽고 코멘트 하세요"라며 "당신의 정치적 행위, 결국 정치적 심판으로 귀결될 겁니다"고 답변했다.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됐던 변희재 대표의 발언은 일각에서 해석했듯 투표저지를 목적으로 한 내용이 아니라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일부 연예인, 유명인들의 '선거공약'을 비판한 것이었다. 변희
전여옥 국민생각 대변인이 ‘배수의 진’을 쳤다.전 대변인은 4.11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있을 SBS TV와 라디오 정당지지 연설을 통해 “이번에 선택을 받지 못하면 정치를 접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전 대변인은 9일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늘 제 정치가 시한부라고 생각했다”면서 “노무현 정권 때 정권교체 못하면 그날로 뱃지를 떼려 했다. 또 지난 4년내내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데 오늘 꼭 할 말 해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정치했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이어 “늘 쓴 소리는 제몫이었다. 남들이 이미지, 스타일 따질 때 저는 오로지 정치하는 이유만을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제 예상대로 공천이 탈락했을 때 감수하자 했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으니까”라고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전 대변인은 계속해서 “그런데 새누리당이 보수의 가치를 하나하나 버리기 시작했다. 보수를 당 강령에서 지우고 포풀리즘과 맞서겠다는 글도 없앴다”며 “제 나이 쉰셋, 사랑 없이도 결혼생활이 지탱된다는 것 아는 나이다. (하지만) 정당은 아니다. 정당은 종교와 같다. 가치를, 뜻을 같이 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정당기호 6번 국민
YTN사측이 파업 중인 노조측에 과거 정치개입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YTN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직후 임기가 2년이나 남아있는 대표이사가 갑자기 사임한 적이 있다”면서 “그 배경에는 당시 노조위원장의 사퇴 종용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얘기가 있다”고 과거 노조의 정치 개입 활동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사측은 이어 “당시 노조가 사장 영입을 위해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비서관을 직접만나 이른바 실세 사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다는데 그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주기 바란다”면서 “뿐만 아니라 당시 노조가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여권 유력인사의 집까지 찾아가 사장자리를 제의하고 전직 총리와 언론계 인사들을 직접 접촉해 사장영입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다.사측은 또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에도 당시 노조가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우는 여권인사에게 사장영입을 제의한 사실이 있다는데 그 배경을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사측은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할 언론사의 노조가 여권 실력자들을 상대로 사장 영입활동을 펼친 것 자체는 정치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조선족 출신 오원춘의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 살인행각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가 ‘인권’이란 명분으로 오원춘을 비호하고 나서 네티즌이 들끓고 있다. 특히 잔혹하게 살해된 여성과 같은 20-30대 젊은 여성층이 자주 찾는 패션 최대 커뮤니티 중 하나인 ‘소울드레서’와 같은 곳에선 오마이뉴스에 대한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오마이뉴스는 지난 7일 “‘조선’ 수원 성폭행범 보도, 취재 아닌 수사했나” 제목의 기사에서 먼저 “지난 1일 경기도 수원 지동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경찰 초동수사가 거의 '먹통' 수준에 가까워, 과연 경찰이 시민을 보호할 자격과 능력을 가졌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이어 기사는 언론이 보도한 사건 내용을 자세히 전한 뒤 “하지만 경기경찰청장 사과만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경찰 총수인 조현오 청장도 책임질 중대한 문제다. 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문제는 이어진 대목이었다. 기사는 “오아무개씨의 성폭행과 살인 방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근 발언을 놓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정반대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3일 ‘광주의 미래 청년의 미래’란 주제로 열린 전남대 강연을 통해 “정당이나 당파보다는 개인이 미래 가치에 부합하는지 등을 봐야 여러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소수의 조직화된 이익집단이 아니라 개인의 의사가 반영되려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 “사회가 커지면 다수 개인의 의사보다는 소수 이익집단의 의사가 반영되기가 쉽다”며 “정파적 이익에 빠진 사람들보다는 국익과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원장은 4일 경북대에서 열린‘안철수 교수가 본 한국경제’란 특강에서도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이번 대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12월에 제3당 창당은 안 한다고 했는데, 창당했으면 (이번 총선에서)꽤 (의석)확보를 많이 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제가 안 했던 이유는 사회 발전의 도구로 쓰이겠다고 결정해야 (정치를)하겠다는 것이었다. (정계 입문은)제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저한테 주어지는 것”이라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3일 MBC 백분토론에 출연해 “저는 모르죠” 등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이날 백분토론은 여야 6당의 대표 토론자들을 패널로 초청해 4ㆍ11 총선의 의미와 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다. 그런 만큼 각 당의 토론 실력자들이 참석했던 것. 민주통합당에선 최재천 선대위 공동 홍보본부장, 통합진보당은 천호선 대변인,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뜻밖에도 예상 밖 인물인 조 본부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것. 일부 시청자들은 의외의 인물에 놀라면서도 정치 경험이 없는 조 본부장이 진솔한 토론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은 곧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토론 내내 전혀 ‘준비 안 된’ 자세로 답변해 민통당 최 본부장과 통진당 천 대변인 등으로부터 빈축을 샀던 것.조 본부장은 민간인 사찰 논란과 관련해, 먼저 "현 정부의 불법사찰 건은 모두 공개됐는데 전 정부(참여 정부)의 불법사찰 자료는 여전히 숨겨져 있어 진상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통진당 천호선 대변인은 "아예 참여 정부에서 불법사찰이 있었다는 전제하에
나꼼수 비키니 인증샷 시위에 “경악스럽고 불쾌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던 ‘도가니’ 공지영 작가가 ‘라이스 강간 살인’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김용민 후보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반응을 보였다.공 작가는 "유영철을 시켜 콘돌리자 라이스를 강간살해하자"는 김 후보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후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4일 “김용민 실언을 들었습니다. 귀를 의심할 수 밖에요”라며 “그것이 7~8년 전의 것이라고는 하나 그때에도 여성과 인권에 대한 상식의 선은 있어야 했습니다”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공 작가는 이어 “인간 김용민에게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저는 그의 무거운 사과를 요구합니다”라고도 적었다. 공 작가는 또 김 후보의 성폭언·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3일 김 후보가 트위터에 올린 사과 발언을 재인용(RT)하기도 했다.앞서 공 작가는 지난 3월 14일 “사위를 삼는다면, 혹은 함께 일을 도모한다면 당연히 그. 성실하고 반듯하며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적어 나꼼수와 김 후보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라이스(전 미국 국무장관)를 XX(성폭행)해서 죽이자” 등의 막말·성폭력 발언 파문이 인터넷을 강타한 가운데 대다수 친노좌파 매체들이 이번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4.11총선 최대 악재로 떠오르고 있는 김 후보 발언 사태의 후폭풍을 최대한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대표적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김용민’으로 검색해보면 각종 언론이 김 후보 발언 파문을 전하고 있지만 유독 친노좌파 매체들만 이번 이슈를 전혀 기사화하지 않고 있는 현상이 발견된다. 다만 경향신문과 친야 성향의 폴리뉴스만이 기사화 한 점이 눈에 띈다.실제로 인터넷 한겨레신문을 접속해보면, 민간 사찰 관련 김제동 기사를 메인 상단에 띄우는 등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기사로 가득 채웠다. 오마이뉴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명박 대통령 이래도 노무현 탓?’ ‘충격증언 김미화, 나도 김제동처럼...’ 등의 민간사찰 파문 관련 기사로 총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프레시안은 나꼼수의 천안함 관련 또 다른 음모론 기사를 전면에 띄웠다. 또 오마이뉴스와 마찬가지로 김제동 관련 기사로 새누리당을 정조준하는 모습이었다.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은 김제동,
4.11총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 곳곳에서 여야가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혼전세를 보이자 좌파진영이 또 다시 예의 김제동 카드를 꺼내들었다.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 때마다 써먹던 ‘정권의 김제동 탄압설’이다.이번에는 민간인 사찰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가 김제동 등 일부 연예인들을 사찰한 증거가 드러났다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경찰이 작성한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 문건을 근거로 경향신문과 한겨레 등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지난 2009년 사회적 발언에 앞장서온 김제동 등 일부 연예인을 불법으로 사찰했으며 줄줄이 방송에서 찍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하지만 문건에 나온 내용만으로는 정권이 김제동을 불법 사찰했으며, 더군다나 이 문건을 근거로 정권이 김제동 등을 방송에서 찍어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오히려 정권이 김제동 등 촛불 연예인들의 영향력과 파장을 두려워해 연예계 비리 사건을 축소하기 급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경향신문 등 언론이 공개한 이 문건에는 “2009년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에 한시적인 ‘연예인 기획사 관련 비리수사 전담팀’ 발족, ○○○는 민정수석실 요청으로 수사팀 파견”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
국민생각 전여옥 대변인이 2일 불법 사찰 파문과 관련해 “불법사찰은 양비론 할 것도 없이 (모든 정권에서) 다한 것”이라며 “지금 노무현 정권에서 했던 것이 80%라고 하는데 그것도 빙산의 일각이었을 것으로 본다. 더 많은 것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전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도 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나처럼 노무현 정부하고 세게 붙은 정치인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에 (나에 대한 사찰이) 분명히 있었고 나도 그런 것을 느낀 적이 있다. 당시에 전화도 자꾸 끊기는 등 이상했다”면서 “(폭로된) 2600여건 이상이 있을 것이고 다 까보면 거기에 내 얘기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불법사찰 문제로 야당이 총공세에 나선 점에 대해선 "한명숙 전 총리나 문재인 전 대통령 실장이 먼저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노무현 정부 당시 사건은 사찰이 아닌 감찰’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이거야 말로 내가 하면 감찰이고, 남이 하면 사찰이 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다만 그는 “
경향신문이 경기동부연합(이하 경기동부) 파문과 관련, 전혀 상반된 논조의 기사와 칼럼을 같은 날 내보내 구설에 올랐다. 경향신문은 26일자 기사 ‘‘경기동부연합’ 실체 논란’에서 “통합진보당 내 계파인 경기동부연합이 논쟁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며, 경기동부가 1991년 창립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의 지역조직 중 하나란 점, 민주노동당 창당의 한 축을 이뤘단 점, 민주노동당 내 자주파(NL)와 평등파(PD)가 주도권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광주·전남연합 출신들과 함께 당 전면에 부상하게 됐다는 점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계속해서 “그 힘은 국민참여당·진보신당 탈당파가 합쳐진 통합진보당에서도 여전하다는 게 진보진영 내 대체적인 평가”라며 “2008년 초 평등파가 민주노동당에서 갈라져 나오면서 ‘자주파의 패권주의적 당 운영’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당 주류로서 패권적·배타적 행태” vs. “근거 없는 색깔론이 또다시 기승”이어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 주요 지역구·비례대표 총선 후보가 되면서 이 조직이 부각됐다. 경기 성남 중원의 야권 단일후보였다가 성추문으로 중도 사퇴한 윤원석 전 ‘민중의 소리’ 대표와 그 후임인 김미희 전 최고위원, 비례대표 후보
‘새 정치’를 목표로 이름을 바꾸고 당의 헌법격인 정강·정책도 ‘보수 폐기’ ‘경제민주화’ ‘복지’를 강화하는 등 전면적 체질 변화에 나섰던 새누리당이 4.11총선에서 과거와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총선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좌파야당들은 온오프 라인에서 각종 이슈 파이팅과 함께 문재인, 손학규, 한명숙, 유시민 등 차기 대선주자들이 대거 선거전에 나와 민심을 공략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변변한 선거 전략도 없이 오직 박근혜 비대위원장 한 사람의 개인기에만 기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념은 시대착오라며 스스로 탈보수를 선언하는 등 이념논쟁을 기피해왔으면서도 막상 선거전에 들어와선 ‘이정희 여론조작 사건’으로 불거진 경기동부연합 이슈는 적극 활용하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여 정통우파진영으로부터 빈축마저 사고 있다. 새누리당의 ‘전략 부제’ 문제는 중앙일보가 적극 제기했다. 28일자 기사 ‘"개인기만 기다려" 박근혜만 바라보는 새누리’제목의 기사를 통해서다. 기사는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기도 전에 박 위원장이 벌써 전국 순회에 뛰어들어 당의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사는 “새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첫날인 29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총선 판세 예측을 놓고 양당이 모두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엄살용 분석을 내놨다.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일일현안회의에서 “비교적 우세한 지역이 47개 정도로 분석되며 경합 중에서도 경합우세지역이 23개, 열세 지역이 115개, 경합 열세가 31개로 파악됐다”며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초반 판세가 전망된다”고 주장했다.이 실장은 그러면서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장된 만큼 앞으로 13일간 약속을 실천하고 진심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 뿐이 아니라 생활을 구체적으로 도와드리는 정책, 무시하는 불통 정책이 아니라 소통 정책, 국민생활맞춤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새누리당이 70곳에서만 승리한다는 말은 영남당으로 다시 전락한다는 것”이라며 “25일 이혜훈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은 야권표 5%를 감안해도 낙관적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나흘 만에 이처럼 말을 바꾸는 것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공표해 선거결과 영향 미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