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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신임 원내수석에 ‘혁신’ 조해진 의원 내정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친이계’로 분류되나 계파·여야 불문하고 인정받는 리더십 보여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관심이 쏠리던 원내수석부대표에 당내 대표적 개혁 성향의 조해진(52.경남 밀양 창녕, 재선) 의원이 4일 임명됐다.

유 원내대표측은 조 원내수석부대표 내정에 대해 “일을 잘하고 원내대표단과 소통이 잘 되는 게 계파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사감으로 공무를 할 분은 아니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낸 조 의원은 17대 대통령 당선인 부대변인,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 등을 지낸 당내 친이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하지만 당내 계파와 여야를 불문하고 합리적 성격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 보기 드문 의원 중 한명이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의 초·재선 의원 개혁모임인 ‘아침소리’ 출범을 주도하며 여당 내 개혁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도 당의 변화와 혁신을 가장 앞장서 외쳐온 인물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단이 조 의원을 원내수석으로 내정하는 데 이런 개혁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원내수석은 보수세력의 혁신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다. 작년 6월에는 “사이비·얼치기 보수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보수라는 가치를 이용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땅에 떨어트렸다. 국민이 공감할 보수적 가치를 새롭게 내세우는 한국판 '제3의 길'을 제시하지 않으면 새누리당과 보수진영의 미래는 없다”며 강도 높은 개혁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조 원내수석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도 높다. 19대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당 측 간사를 밭으며 방송·통신·벤처 등 산적한 사안을 야당과 협상을 통해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슈의 대척점에 선 야당 의원들의 높은 평가가 눈에 띈다.

19대 전반기 미방위 야당 측 간사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은 “조 의원은 한결같은 사람이다. 뒷통수를 치는 일도 없다.”며 “방송법 관련 여야 이견이 컸고, 파행도 이어졌지만 조 의원은 인간적으로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 역시 조 의원에 대해 “합리적이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며 “신사적이고 우직한 성품을 갖고 있는 여당의 훌륭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모두 '비박계'로 채워지게 되면서 증세와 복지 문제 등 새누리당 변화와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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