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서울시 '그린파킹' 사진전 개최…서울광장 6월11일~17일]서울광장에서 '그린파킹'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그린파킹' 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11∼17일 사진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총 9350가구가 참여해 주차장 1만6771면을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주택가 이면도로 7만410m에 생활도로를 조성, 차도와 보도를 구분하고 녹지공간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의식이 회복되고 차량 소유자가 스스로 주차장을 확보하는 책임의식이 확산됐다"며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많은 주차장을 확보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거환경개선 효과도 높았다"고 말했다.시는 올해 주택 4500동의 담장을 헐어 주차장 60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린파킹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 주차계획과 또는 각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02)6321~4267정진우기자 econphoo@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유명 여자농구 선수 출신 박찬숙씨(48·여)가 여자 프로농구 A구단의 감독 공모과정에서 고용차별을 받았다며 1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실이 10일 밝혔다.심 의원실을 통해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박씨는 "최근 감독의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A구단의 감독 공개모집에 참가했지만 구단 측이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후보에서 탈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경력이나 실력에서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단측의 성차별로 인해 감독으로 뽑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씨는 "여자프로농구가 1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그동안 여성이 한번도 감독이 된적이 없다"며 "A구단 전 감독의 선수 성추행 사건도 여성 지도자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덧붙였다.현재 여자프로농구연맹 경기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씨는1975년 16세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으며,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 수상 등을 이끌었고 2005년 동아시안게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장시복기자 sibokism@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우리, 하나銀 등 모집인, 다이렉트판매 채널 강화]신용카드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우리, 하나은행 등이 카드모집인, 텔레마케팅(TM), 본부 영업 조직 등 지점 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영업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점을 중심으로 한 영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신용카드 판매 채널 가운데 95% 가량을 의존하고 있는 지점을 통한 판매 비중을 다른 판매 채널의 확충을 통해 크게 낮출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카드모집인 수를 대폭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나 병원, 기관 고객 등 단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전개할 다이렉트마케팅 부서를 본점에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텔레마케팅을 통한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카드모집인을 통한 영업의 효율성 등을 따져온 하나은행도 카드모집인과 텔레마케팅 등 지점 외 판매 채널 확충을 추진키로 결론을 내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카드모집인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구체적인 확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시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 1,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확산되면서 지난 주 아시아증시는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 움직임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 모간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전주대비 0.6% 하락하며 2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 행진을 멈췄다. 미국의 국채수익률(금리)이 5%대로 오르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2% 가까이 떨어졌고, 아시아증시도 약세로 전환했다.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경고한 데 이어 최근 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그러들었다.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뉴질랜드도 전격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퍼진 것도 투심을 위축시켰다.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증시에 몰린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현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이번주에도 미국의 물가 지표가 속속 발표될 예정이어서 랠리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오는 14일과 15일엔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 0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연초대비 2%가량 증가하는 데 그쳐...새로운 판매 마케팅 요원] 증권사의 수익증권 판매실적이 제자리 걸음이다. 펀드 판매처가 다양해지고 온라인전용펀드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 현재 주요 11개 증권사의 수익증권판매잔액은 약 70조1440억원으로 연초 68조4600억원과 비교해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품별로는 그나마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식형이 14조400억원으로 12조200억원보다 16% 증가했으며, 채권형은 22조1800억원으로 22조81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 혼합형은 13조2000억원으로 15조3200억원보다 2조원가량 빠졌고, 머니마켓펀드(MMF)는 7조7300억원으로 9조7200억원보다 역시 2조원가량 줄었다. 증권사별로는 같은기간 삼성증권이 15조9800억원으로 16조1700억원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7조8500억원으로 9조9100억원보다 20%가량 감소했고 대우증권도 5조5500억원으로 6조3400억원에 비해 12%가량이나 줄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이 4조3800억원으로 4조75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SK증권이 2조3700억원으로
[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계열사 및 개인들 간의 '창조적' 경쟁 유도..'삼성맨'으로서 프라이드를 심어주기도]"300이 3000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전사입니다."무대 위에 선 강사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의 구령에 맞춰 3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비가 흩날렸지만 의식하는 사람은 없었다. 경쾌한 음악 메들리에 맞춰 주황과 파란색의 망토와 부채 등 소도구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지난 7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07 삼성 하계 수련 대회'에 참여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신입사원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행사 이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펀드 60%가 수탁액 100억원 이하…작은 펀드는 수익률 변동성 커] 펀드 시장이 활성화된 가운데 수탁액 규모가 작아 '소외된' 펀드들도 늘고 있다. 전체 펀드 가운데 60%가 수탁액 100억원 미만의 소형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5월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운용되는 펀드수는 8472개다. 펀드수 규모론 세계 1위 수준이지만 펀드 하나당 수탁액은 288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수탁액이 100억원 이하인 펀드는 전체의 63%인 5359개에 이른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사모펀드를 제외하더라도 공모펀드 2958개 중 93.3%인 2761개가 수탁액 1000억원 이하다. 펀드수탁액 상위 100개 펀드의 수탁액이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펀드, 버려지는 이유는 = 2003년부터 현재까지 상환된 펀드만도 6122개로, 평균 운용기간은 15개월에 그친다.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사라지는 펀드가 허다한 셈이다. 정태진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한정된 펀드투자 규모 수준에서 펀드수가 많아지면 펀드당 운용규모도 작을 수밖에 없다"며 "또 성과가 좋지 않은 펀드는 판매사와 투자자에게 외면을 당해 '작은 펀드'로 버려진 경
[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주간펀드동향]] 주식형펀드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수익률이 50%에 육박하는 펀드들이 나오는가 하면 대부분 두 자릿수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증시가 14주 연속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자 연초 이후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이미 중국과 인도 펀드마저 추월했다. 1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설정후 6개월 지난 수탁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 가운데 지난주(6월1~7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농협CA 마켓리더주식1'로 주간 수익률이 무려 5.23%에 달했다. 어린이펀드인 '농협CA 아이사랑적립주식1'도 주간 수익률 4.53%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 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1클래스A'는 4.36%의 주간 수익률로 상위권에 포함됐다.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11.38%로 코스피 상승률 10.64%를 웃돌았다. 특히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동양 중소형고배당주식1'의 1년 수익률은 45.11%였다. 대표적인 가치투자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주식1'도 1년 수익률 41.36%를 기록, 고수익을 올렸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좋다. '동양 중소형고배당주식1'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38.34%에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우리 구에서 아이 낳으면 지원금 드려요"=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출산장려대책의 하나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중구. 중구는 자녀수에 따라 지원금이 큰 폭으로 커진다. 첫째 아이는 지원금이 없지만, 둘째 아이부터 20만원이 지급된다. 셋째는 100만원, 넷째아이를 낳으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어 다섯째는 500만원, 여섯째 700만원, 일곱째 1000만원, 여덟째 1500만원, 아홉째 2000만원 등이며 열번째 아이를 낳을 경우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중구가 출산지원금에 관한 조례를 올해 4월10일 제정, 이후 출산한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중구에 1년 이상 거주를 한 사람이어야 한다.서초구는 지난 5월 '서초구 신생아 출산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안의 내용은 첫째아이 20만원, 둘째아이 50만원, 셋째아이부터는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다는 것이다. 서초구에서는 5월31일 이후에 태어난 아이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출산장려금제도를 빨리 도입한 양천구는 첫째·둘째아이 상관없이 출산한 아이수만큼 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금을
[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포스코건설이 부산 서면 옛 제일제당 부지에 짓는 '서면 더
[머니투데이 반준환기자][[명동풍향계]]자금압박으로 무너져가는 중소 건설사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유동성 위기가 표면화된 것은 올들어서지만, 사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짐이 많았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최근에는 1차부도를 맞는 업체들이 상당수 목격되고 있다. 극적으로 회생하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는 최종부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거래은행들에도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한승건설, 결국 최종부도..철강유통업계도 술렁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 한승건설의 주거래은행인 A은행 ㄱ지점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날 밤까지 한승건설 당좌계좌로 입금됐어야 할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0억원이 펑크난 A은행 뿐 아니라 30억원을 입금받지 못한 B은행, 20억원의 어음이 돌아온 C은행 등에도 난리가 났다.그날 한승건설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자금을 구했고, 은행 지점장 뿐 아니라 여신담당자들도 온종일 초단위로 상황을 체크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미 2월부터 위기설이 돌았고, 자금압박으로 오늘 내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다음날인 31일 한승건설은 최종부도를 맞게됐다. 금융기관 뿐 아니라 철강, 형강 유통업체 등 거래기업들도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푸른 들판만 봐도 골프장 생각이 나고 지하철 역에서 우산을 가지고 스윙 연습을 한다. 해외 출장을 나가면 골프숍에 먼저 들르고 1년 내내 일요일이면 골프장에서 살아도 성이 안 찬다.이 정도면 소위 말하는 '골프광(Golf addict)'이다.골프광은 자신이 골프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다. '골프너트소사이어티'(www.golfnuts.com)는 골프에 미친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다. 다른 경우라면 혀를 끌끌찰 행동이겠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기이한 골프 사랑'은 이 곳에서 '영예'와 다름이 없다. 일례로 최근 '올해의 골프광(Golf Nut of the Year)'으로 뽑힌 이는 신혼여행에서 하루에 36홀을 치며 골프공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골프 스타로 명성이 높은 데니스 퀘이드는 골프 없이 코카인을 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알콜 중독자였던 록커 앨리스 쿠퍼는 하루에 36홀을 치는 것으로 술과 결별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다른 스포츠와 달리 유독 골프는 슬롯머신과 같이 중독성이 강하다며 이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보상 때문이라고
[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등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 분위기 때문에 인수·합병(M&A) 붐이 위축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M&A 붐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 몇년간의 저금리는 폭발적인 M&A 붐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M&A 규모는 4조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등 사모펀드들이 차입매수(LBO) 등으로 대규모 딜을 주도했다. ◇ 차입 비용 늘어난다금리가 오르면 사모투자회사들 의한 LBO 등 일부 딜은 무산될 수도 있다. 금리 인상은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에서 LBO는 전체 M&A 딜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정크본드 시장에서는 차입 비용이 이미 늘어나고 있다. 메릴린치 자료에 따르면, 평균 수익률은 지난 5월 중순보다 0.25%포인트 상승해 7.66%에 달한다. 10억달러를 빌리면 연간 250만달러의 이자가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허브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8일 정크본드 판매 규모를 당초 7억9000만달러에
[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부동산X파일]대형학원 잇따라 개원..임대료 크게 낮아]"송파구 삼전동, 제2의 대치동될까."서울 송파구 삼전동 등 잠실 일대가 새로운 학원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잠실 주공4단지(레이크팰리스) 2678가구가 입주한데 이어 잠실3단지(트리지움) 3696가구 등 내년까지 2만4000여가구 재건축 단지가 들어서면서 대형 학원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잠실에서 대치동으로 이어지는 삼전로 일대는 재건축아파트 학원 수요를 선점하려는 학원들의 각축장이다. 대성학원이 지난해 중고생 내신 전문 대성N학원을 개원한데 이어 올해는 재수종합반 과정을 개설했다. 송파구에서 특목고 전문학원으로 유명한 장학학원은 오는 10월 개원을 목표로 삼전로에 학원을 신축하고 있다. △종로엠학원 △ETBT어학원 △메티에듀 영어전문학원 등을 비롯해 소규모 보습학원, 논술·미술·음악학원 등 30여개 학원도 밀집돼 있다. 삼전로 일대에 학원이 몰려 드는 이유는 대치동과 잠실 재건축 단지내 상가보다 임대료가 절반 이상 싸기 때문. 부지 200∼300평을 매입해 아예 건물을 짓는 학원이 많은 것도 삼전동 땅값이 잠실 일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다. 강동구나 성남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펀드매니저 투자전략]박진석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미 14배를 넘었습니다. 심리적으로는 불안하지만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은 큽니다" 박진석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1팀장(사진)은 9일 "국내증시가 최근 3~4개월간 30%가량 올랐지만, 올해 국내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8~9%가량 개선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국내증시의 PER가 여전히 12배에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이는 올해 기업들의 EPS성장률을 20%가량으로 추정했을때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박 팀장은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국내증시의 PER은 14배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이머징마켓 증시와 비교할 때 할인률 역시 10~15%정도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그러나 PER가 14배를 넘어서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10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5.3%를 넘어서고, 엔달러 환율이 115엔이 깨지지 않는 한 외부로부터의 충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팀장은 "한국증시의 PER가 14배가 부담스러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