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삼성증권 "1680이 지지선, 금융· IT·자동차가 바람직"]
삼성증권(안태강 연구원)은 12일자 데일리를 통해 단기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예상된다며 코스피지수가 1680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조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교체에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은 중국과 미국의 조정폭을 고려해 코스피가 168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중국 증시는 연초 이후 61% 상승하고, 15% 급락 이후 다시 9%를 회복했다. 미국 증시는 연초 이후 9% 올랐고, 지난 주 3% 하락 후 다시 1% 반등했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22% 올랐고, 이틀간 2% 하락했다. 일단 중국 증시의 조정이 일차적으로 완결됐다고 본다면 코스피의 조정은 10%를 넘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계산했다.
미국 증시의 경우 조정이 진행중에 있다하더라도 향후 조정이 단기적인 급락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기간 조정의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았다.
삼성증권은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범위는 중국과 미국 증시 조정의 중간 수준에서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향후 2~3% 정도 추가적인 조정이 가능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수준은 상승갭이 발생했으며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660~1680구간이다. 밸류에이션으로도 PER 12.5배 수준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장기적인 주식 시장의 성장을 부인하는 시장참여자는 극소수다. 결국 조정의 시기가 포트폴리오 교체에 적합한 기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트리플위칭데이 등 변동성 확대라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 수준에서 ‘주가 하락의 리스크’보다는 ‘주식의 미보유 리스크’가 더 커 보인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조선과 기계 업종의 주도주들이 큰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들 업종이 다시 반등에 성공하더라도 이전 만큼의 강도를 보여주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IT와 자동차, 금융 등 당장의 조정장에서 어느 정도 방어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향후 반등시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 또한 높은 업종을 비중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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