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본지 대표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최근 월간조선 2024년 1월호에 실린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유영하 변호사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밝히길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해당 인터뷰에서 유 변호사는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하는데 저는 있을 수가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행정관 역시 태블릿PC가 누구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최서원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변 대표는 2일 공문을 통해 “귀하는 최근까지도 태블릿 문제와 관련해선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며 “오히려 귀하의 최측근이라는 유영하 변호사가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언론을 통해 ‘태블릿은 조작되지 않았고, 최서원 것이 맞다’며 일방적으로 태블릿 조작주범이자 태블릿 실사용자·실소유주 김한수를 비호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지난 8년간의 최서원의 양심선언과 미디어워치의 진실투쟁에 대해 귀하가 조금이라도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본인이 제시한 간단한 질의사항, 요구사항에 응답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가 질의한 사항은 네 가지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한수 전 행정관을 만찬 자리에 초청한 것이 사실인지 ▲ 태블릿 조작 의혹을 부정하는지 ▲ 변희재 자신과 김한수, 유영하를 대질시켜 ‘태블릿 조작설’을 따져볼 생각이 있는지 ▲ 최서원 씨가 돌려받게 된 태블릿PC를 공동으로 검증할 의향이 있는지 등이다.
그는 “귀하가 만약 본인의 질의와 요구에 합당한 응답을 하지 않는다면, 본인은 귀하가 앞으로도 오직 유영하의 말만 듣고서 태블릿 조작의 진실을 짓밟고 오히려 태블릿 조작의 범죄에 은폐조로 가담을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 귀하를 김한수와 유영하의 태블릿 조작 및 진실 은폐 공범으로 규정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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